비숑(bichon)형
견종들은 온순한 성품과 털빠짐이 적은
저알러지성(hypoallergenic) 특징 등으로 인해
푸들과 더불어 현대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애완견들 중 하나이다. 역사적으로 사회 지배층이나 상류층의 애완견으로 인식되어
혁명이나 변혁 시기에
학살 당하거나
멸종 위기까지 갔을 정도로 귀족견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평민들이 소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이 제정된 곳도 있었다. 이 견종들의 이름은 기원이 되는
지명에서 유래했다.
비숑 테네리페(Bichon Tenerife)로도 알려진 비숑 프리제(Bichon Frisé)는
테네리페 섬에서 길러졌다. 프리제(frisé)는 프랑스어로 곱슬곱슬한[1]이라는 뜻으로 이름처럼
곱슬거리는 털이 특징이다. 유럽 귀족들이 가장 좋아하는 품종이었다. 하지만,
프랑스 혁명 당시 프랑스 귀족들의 개라고
낙인 찍혀 다수의 개들이 혁명군에게 학살되었다.
비숑 하바니즈(Bichon Havanese) 또는 하바나 비숑 때로는 그냥 하바나로도 알려진 하바니즈는
쿠바 출신의 비숑형 품종으로
하바나에서 이름을 따왔다.
쿠바 혁명 당시
부르주아 지배층들의 소유물로 보아,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멸종 위기까지 갔었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견종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