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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스본(A. F. Osborn)이 고안한 것으로 두뇌선풍, 두뇌폭풍(Brain+Storm)이라고도 한다.직역은 " 뇌를 휩쓸어서 아이디어를 창출해낸다"는 뜻이고, 의역은 발상 모으기( 의식의 흐름)이다. 사실 우리말에서 가장 비슷한 말은 난상토론이다. 즉 한사람 보다 다수가 아이디어도 많고 질적으로 우수한 아이디어가 나올 가능성도 많다.
보통 브레인스토밍으로 나온 아이디어가 개개인이 낸 아이디어보다 낫다는 인식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오히려 그 반대를 지지한다.[1]
보통 가볍지만 많은 양에 내용을 규격화 해서 내야하는 팀별과제에는 브레인스토밍이 최고지만, 혼자 할 수 있고 무겁고 많은 의견이 필요없을 때에는[2] 다른 방법을 쓰는 걸 추천한다. 어떤 판단을 내리거나 선택을 해야하는 경우에는 브레인스토밍은 추천되지 않는다. 선택장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2. 주의사항
2.1. 판단보류(비판금지)의 원리
남의 아이디어에 대해서 비판이나 비난을 하지 말고, 자신들이 아이디어를 내기만 해서 그것을 그대로 기록해야 한다. 비판은 나중에 끝나고 가해진다. 일단 말도 안되는 거라도 떠오르면 뱉고 기록하는 방식이다.2.2. 다양성의 원리
2.3. 독창성의 원리
2.4. 결합의 원리
3. 효과[3]
3.1. 실행이 쉽고, 사용가능한 주제가 다양하다.
브레인 스토밍은 최선을 선택하는 주제가 아니면, 어떠한 주제로든지 실행이 가능하다.3.2.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
브레인 스토밍은 질 보다 양에 초점을 맞추어 토의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수많은 아이디어가 나올 것이다. 엉뚱한 아이디어라도, 이에 구성원들이 호응하여 더 좋고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3.3.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다.
브레인 스토밍은 비판이나 반박을 금지하고 최대한 많은 양의 의견을 도출하는 방식이기에, 구성원들은 비판에 두려워하지 않고 보다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다.[4]3.4.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브레인 스토밍은 발상 시간을 임의로 조정할 수 있다. 따라서 정해진 시간을 초과하거나, 시간이 남는 일은 없다는 것이다.4. 한계점[5]
4.1. 심도 있는 토론이 어려움
브레인스토밍은 무비판의 원칙과 즉흥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서 그냥 아무거나 던져보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게 된다. 한 마디라도 제대로 깊이 있게 이야기 하고, 그에 따른 비판이 있으면 오히려 사람들의 생각이 복잡해져 아이디어가 생길 수도 있으나, 브레인스토밍은 태생부터가 떠오르는 대로 마구마구 던져대는 방식이기에, 외형은 창의적으로 보일 수 있어도 효과가 나올 가능성이 낮다. 굳이 비유하면 초등학교 교실과 대학교 강의에는 질적인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 전자를 택하는 방식이다.4.2. 아이디어 산출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브레인 스토밍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동시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산출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제한된 시간이 있기 때문에 시간에 압박을 받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하는 것에 어려움을 받는 사람들도 존재한다.4.3. 평가에 불안을 느낀다.
브레인 스토밍 집단 안에 권위적 인물이 존재한다면, 평가에 불안을 느껴 구성원들이 창의적이지 못하고 비슷한 의견을 내거나[6], 소극적 발언이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다른 방법들 보다 브레인 스토밍이 적은 편이다.4.4. 무임승차 하는 구성원이 있을 수 있다.
여러가지 비슷한 아이디어들은 결국 하나의 최선책으로 바뀌는 브레인 스토밍의 특성과, 자신이 낸 아이디어를 보상받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나, 인원수가 많을 경우 링겔만 효과를 일으켜 아이디어 산출을 방해 할 수 있다. 적은 인원수라면 시너지 효과를 내는 브레인 스토밍의 이면이라고 볼 수 있다.4.5. 시간 낭비가 될 수 있다.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한다면 브레인 스토밍은 성공할 수 있으나, 목적이나 동기가 불확실한 구성원들이 브레인 스토밍을 할 경우4.6. 표현의 뒷감당 문제.
일부에서는 브레인 스토밍은 비판이나 반박을 금지하고 최대한 많은 양의 의견을 도출하는 방식이라지만, 현실적으론 이 후에 자신의 의견 때문에 자신이 공격당할 수 있다. 여기에 정치질과 트롤링까지 겹치면 더더욱 답이 없어진다.그리고 아무 말 대잔치를 하는게 실제다보니 내용이 산으로 가버리기 십상이며, 브레인스톰은 전문가들을 모아서 하는 델파이 기법과는 대척점에 위치한 기법이라 비전문가들까지 포함시켜서 하다보니 이를 통제하기도 쉽지 않다. 당장 전문가들만 하는것도 의견 합의 도출이 힘든데 비전문가 까지 겹친다? 이러면 더더욱 문제해결은 지난해지며 참가자가 많을수록 내외부에서 정치질과 세력개입, 이합집산이 더 쉽고 넓게 이루어지므로 브레인스톰의 총책임자가 강력한 힘을 가지지 않는 이상 아수라장을 진정시키기는 불가능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통과시키겠다는 취지도 달성 못하게 된다.
의견을 내도 받아들이는게 더 문제인데 보통 의견을 나누고 받아들이는게 문자 그대로 그 문제에 대한 지식과 의견이 아닌 실제로는 정치질로 인한 집단과 사람의 권위 등을 통해 그 문제에 대한 지식과 의견이 이성적, 합리적이 아닌 경우에도 그 정치질에 능한 사람과 집단의 의견이 이성적, 합리적, 주류의견이 되는 것이고 아닌 쪽은 비이성적, 비논리적, 감성적으로 치부되어버리고 비주류로 취급되고 무시당할 수 있기 때문에 말은 좋지만 그저 말만 좋을 뿐인 방법이 되고만다.
4.7. 내용이 산으로 가는 문제와 비전문적인 문제.
아무 말 대잔치를 하는게 실제다보니 내용이 산으로 가버리기 십상이며, 브레인스톰은 다양한 사람을 모아서 하는것이 주 사용방법이므로 비전문가들까지 포함시켜서 하다보니 현실문제에 적용하기 힘든 이상을 빙자한 몽상까지 끼어들게 된다.당장 확실한것만 추려내서 하는것도 귀찮고 하기 싫고 힘든일인데 이것까지 겹치면 업무량은 상상을 초월하게 되고 그렇다고 마구쳐내자니 그냥해도 왜 내말은 안듣냐고 납득이 안된다고 하며 자기 의견이 받아들이고 남들이 그것을 떠받들어 줄 때까지 진상짓을 벌이는 작자들도 넘쳐나는데 이게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게 되어버리니 담당자 입장에서는 답이 없어지기 쉬워진다.
5. 실패하는 이유
브레인스토밍은 사전 준비가 굉장히 중요한 방법이다. 무작정 모여 아무 말이나 하는 정도로 가볍게 접근하면 아래와 같은 실패를 경험하기 쉽다.5.1. 사회자의 부재 또는 능력 부족
브레인스토밍을 오케스트라라고 본다면 사회자는 지휘자이다. 지휘자는 각 악기의 선율을 끌어내고 이를 씨줄날줄로 연결시켜 작품을 만들어낸다. 브레인스토밍의 사회자 또한 주제에서 너무 빗나가거나 특정 의견에 전체가 휩쓸리기 시작할 때는 중심으로 돌아오도록 하고, 아이디어가 막혀서 뱅뱅 돌 때 생각의 전환을 이끌어내어 신선한 분위기로 만들며, 누군가 확신 없이 불분명한 아이디어를 내놓으면 이를 존중하되 이해하기 쉽도록 다듬어 다른 사람들이 보완 가능하도록 돕는 등의 역할을 한다. 사회자 없이 서기 한 명 놓고 자기 할 말들만 토해내는 모습을 보면, 오케스트라를 만들어보자며 모아 놓고 정해진 시간 동안 니들 멋대로 소리 내라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그럴 경우 결국은 몇 명이서 '다들 왜 이렇게 말이 없냐'면서 시간 내내 지들끼리만 북치고 장구치며 답 만들거나, 아예 몇명은 시시덕거리며 따로 놀거나, 5분 말하고는 남은 시간 내내 멍하니 앉아서 벽만 보다가 끝난다.반대로 사회자가 브레인스토밍을 망치는 경우도 있는데, 사회자가 참가자들을 논박하고 가르치려 드는 경우이다. 주로 상급자가 사회를 맡게 되는 경우 벌어지게 되는 현상으로, 상급자는 과거의 경험 및 지식을 가지고 있고 그렇기에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듣자마자 본인 생각에는 나름 좋은 뜻으로 '과거에 ~~해봤는데 안 된 거야.'라거나 '그건 무엇무엇이다'라고 설명하는 말을 꺼내게 된다. 그들 생각에는 이런 방식이 시간낭비도 줄이고 정보 전달도 하는 아주 좋은 행동이었겠지만, 그 시간 부로 해당 브레인스토밍 세션은 끝장났다고 보면 된다. 사회자가 아이디어 하나하나를 반박하고 설명하게 되면 참가자 입장에서는 흐름이 끊기는 것은 물론 '너희는 아직 잘 모르니 그것에 대해선 이야기하지 말고 내 의견을 따르라'는 권위적이고 고리타분한 회의 자리와 다를 바가 없어진다. 주의사항 문단에서도 서술했듯이 브레인스토밍의 제1 원칙은 '답을 내려 하거나 반박하지 말라'인 것을 잊지 말자.
5.2. 기법 활용 부족
브레인스토밍이 무조건 머릿속을 토해내고 양만 늘리면 되는 줄 아는 사람이 많은데, 발산을 위해서는 적절한 집중이 필요하다. 심리치료로 비유하자면, 트라우마 비우기를 할때 무작정 지금 생각나는 사건들을 떠올려서 비우라고도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할 경우 어디부터 얼마나 해야할지 몰라 금방 지치기 쉽다. 그렇기에 이때 심리치료사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연도별로' 또는 '친구, 가족 등의 주제별로' 떠올려서 비우라고 하게 된다. 브레인스토밍 역시 이와 마찬가지로, 원활한 진행을 위해 TRIZ 기법, 4M분석, 마인드맵 등을 활용하여 손쉽게 아이디어를 내놓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5.3. 참가자 배치의 문제
인원 수, 친분, 성격, 직급, 전문분야 등 배치에 신경쓸 부분이 많다. 특히 전문가들과 일반인들을 막 섞어놓고는 제대로 브레인스토밍이 안된다고 하는데, 사실 서로 말이 잘 통하는 일반인들 몇명끼리 팀을 짜서 브레인스토밍을 하고, 여기서 나온 아이디어들을 잘 압축,정리해서 조금 더 전문인 사람들의 팀으로 올리고 이를 몇번 반복해서 최종 전문가들의 회의로 가는 순서가 맞다. 별 거 아니어보이지만, 이 순서로 필터링과 압축,정리,보완을 거치면 아이디어의 완성도가 거진 70%에 이르기에 이 정도 되면 전문가들의 눈에도 '우리가 손 댈만하다'라거나 '이 정도라면 우리들 아이디어만 약간 더해지면 가히 논문으로 낼만한 수준이다'에 이르는 것만 가게 된다. 이를 회사로 예를 들자면, 사원급 회의-대리급 회의-과장급 회의-차,부장급 회의로의 순서일 수 있고, 국가로 보자면, 동네 회의-구민회의-시민회의-전문가(박사급 지식인 등)-정부 등의 순서일 수 있다. 전문 수준 나누지 않고 모아놓으면, 전문가들로서는 안 그래도 바빠죽겠는데 일반인이 하는 말을 끝까지 다 들으며 도대체 뭔 말을 하고 있나 짜증내거나 또는 자신들만의 전문용어를 일일이 풀어서 일반인에게 설명해야되며, 일반인들은 일반인대로 몇마디 꺼냈다가 전문가들이 '이미 과거 시행한 사례가 있다'라며 몇 개 들먹이면 주눅들어 입을 다물어버리게 된다. 그리고 아이디어를 주고 받으려면 무엇보다도 말이 통해야 하고 역할별 분류가 필요하며 역할별 분류를 예로 들자면, 논리적이고 자기 주장이 강한 칼 같은 자, 독특한 발상 및 보충을 잘하는 자, 성실하고 꼼꼼한 자, 좋게좋게 가자며 주변을 잘 달래는 자 등을 섞는 걸 들 수 있다.[8] 사실 직급별 분류까지는 다들 하는데, 막상 역할별 분류까지는 고려 안해서 엉망이 되는 경우가 많다.5.4. 존중 부족
상대에 대한 존중이 없으면 브레인스토밍은 이미 끝났다고 보면 된다. 비판을 하지 않는 것도, 경청하는 것도 존중에서 나온다. 그러니 존중할 수 있게, 일반인과 전문가를 나눠서 팀을 짜주거나 말단직원과 고위직급자를 나눠서 아이디어 회의시키는게 좋다. 아니면 사회자가 잘 컨트롤하던가.6. 브레인라이팅
브레인스토밍과 유사하지만 발언에 소극적인 사람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배적 개인의 영향력을 줄이고자 고안된 방법이다.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번갈아가며 종이에 적도록 하는 방식이다. 브레인스토밍과 비교했을 때의 참가자 간에 서로 자극하는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7. 여담
-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 2에서 이 브레인스토밍에서 모티브를 따와 진짜 폭풍 형태로 아이디어 폭풍이 등장한다.
8. 관련 프로그램
[1]
Scott Lilienfeld 외 3인, '유혹하는 심리학', 타임북스, 2010
[2]
특히 개별과제.
[3]
한국어판 위키백과를 참고하였습니다.
[4]
의견에 대한 비판은 비판적 단계까지 유예된다.
[5]
한국어판 위키백과를 참고하였습니다.
[6]
이를 강화현상이라고 한다.
[7]
경우에 따라 다르나 보통 브레인 스토밍은 넉넉한 시간이 주어진다.
[8]
사상체질로 섞어 한 팀을 꾸리는 경우도 있다. 한 팀 안에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