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미국의 프로게이머이자 스트리머, 게임 디자이너. 자타공인 최고의 TCG 전문가. 1980년생으로, 1996년에 데뷔하여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TCG/CCG를 플레이해온키블러의 유튜브 주소
2. 매직 더 개더링
96년 프로투어 주니어 부문에서 프로투어에 데뷔했다. 이후 MTG 최고의 권위를 가지는 대회인 프로투어에서 2회 우승, 5회 8강에 들었으며, 그랑프리 우승 3회, 8강 13회를 한 명실공히 레전설급 플레이어 중 한명이다. 역대 최강이라기엔 모자라지만 어떤 기준으로 뽑든 10위 안에는 넉넉하게 들며, 인기 및 공헌도로 따지면 매직계 순위권일 정도. 2010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전성기의 그를 상징하는 카드 겸 사건으로는 바로 Rith, the Awakener가 있다. 자세한 건 해당 항목 참고. 이 사건을 계기로 그는 용왕(Dragon Lord)이란 별명을 얻게 되었다.
명예의 전당에 오르고 하스스톤을 시작한 이후로는 예전처럼 전문 매직 프로 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명예의 전당 멤버의 특권으로 모든 공식 대회에 조건없이 참여 가능하기 때문에 종종 오프라인 대회에 마실나온 모습이 보이곤 한다.
매직 아레나 출시 후엔 종종 아레나 방송을 하며 본인의 이름을 건 특수이벤트도 나온적 있다. 대회에는 주로 해설자로 출연한다.
3. 게임 개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TCG와 Solforge를 포함한 여러 TCG/CCG의 게임 디자이너를 맡은 바 있다. 때문에 분석 및 평가글 등을 보면 단순 플레이어 입장에서 평가하는 다른 프로들에 비해 게임 개발자의 입장을 많이 대변하는 편이다. 하스스톤에 관해서도 이해할 수 없는 패치를 반복하는 블리자드를 많이 옹호하는 발언을 하기 때문에 유저들에게는 까이는 편이다. 사실 무조건 실드 치는 것은 아니고 게임의 경험이나 재미를 많이 고려하는 스타일 때문에 경쟁적인 하스스톤을 원하는 플레이어 들과는 의견이 다른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도 짬이 어디가는 것은 아닌지 하스스톤에 대한 분석이 날카롭고 다차원적인 편.4. 하스스톤
현재는 하스스톤에 주력 중이며,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의 해설로 자주 출몰한다. 해설실력도 뛰어난 편. 프로단이 김정민의 포지션이라면, 키블러는 이승원 포지션인 셈. 때문에 본인의 방송에서도 본인의 선택을 설명하고 상대의 운영을 해석하는 능력이 돋보인다.스트리밍중에는 클래식 이나 잔잔한 연주곡을 주로 트는데, "가족 앞에서 봐도 문제가 없는 스트리밍", 즉 클린 스트리밍을 표방해서 방송이 매우 얌전하다. 정색하는 일이 거의 없고 화내거나 언성을 높이지도 않는다. 운이 나빠도 크게 동요하지 않고, 상대가 멋진 콤보를 터트리면 본인도 기뻐해주는 수준. 유튜브 채널에서 구독수가 제일 높은 영상도 게임 내내 상대의 어둠의형상 리노 사제덱에 감탄하는 영상. 결국 본인도 한동안 그 덱을 오랫동안 즐겼다. 어쩌다가 엄청난 대역전승을 했을때 감탄의 의미로 F***을 쓰는데, 그때도 미리 양해를 구하고 하는 편.
매더게 때 부터 드래곤 마스터라는 별명이 있었을 정도로 용족 하수인을 대단히 좋아한다[1] 그것도 데스윙 같이 큼직하고 강력한 하수인에 애착을 보인다.[2] 그래서 자신의 트위치 구독자들을 보고 용군단 (Dragon Army)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스스톤에서는 메타 주류덱보다는 비주류덱, 혹은 남자의 로망 스러운 덱을 즐기는 성격이다. 카드게임 경력 25년의 짬밥과 카드게임 개발 경력이 어딜 가진 않는지, 분명 컨셉은 똥이고 승리 플랜은 우발적이며 나사가 한두개씩 빠진 덱으로 꾸준히 매달 전설을 찍고 있다. 사제가 암흑기였을 때부터 위에서 언급한 리노-암흑 사제나 용사제 등을 즐겼고, 성기사가 망했던 가젯잔에서는 핸드버프 성기사를, 흑마법사가 망했던 운고로에서는 퀘스트나 컨트롤 흑마를, 폭심만만에서는 테스 첩보덱과 정령법사를, 어둠의 반격에서는 퀘스트가 아직 없어 풀시너지도 아니던 반전 흑마를, 아웃랜드에서는 메타 꼴찌였던 주술사 하이랜더덱을 굴리는 기행을 보여줬다. 운고로 출시 직후에는 아마니 광전사를 넣은 정령 법사 덱을 들고 대회에 나가서 우승하기도 했다. 공작 켈레세스의 잠재력을 누구보다 빨리 캐치해서 얼왕기 첫달 전설을 켈레세스 기사로 찍은 것도 덱메이커로서의 실력을 잘 보여준다. 이외에도 정령 사제 덱과 퀘스트 없는 떡대 드루이드, 정령퀘 법사 같은 실험적인 덱을 주로 운용하는 편이라 운영법에 대한 비슷한 수준의 이해 없이 덱을 베끼면 피를 보기 쉽다. TrumpSC는 "당신이 박한 평가를 준 카드를 키블러는 잘 쓰더라"라는 말에 대해 "그건 키블러가 대단한 거다"라고 말했다.
가장 싫어하는 덱은 퀘돚. 너프를 몇 번이고 때려도 당최 죽질 않는다며 늘 슬퍼한다. 더불어 기본 카드에도 매우 비판적이다. 매직처럼 기본 세트에도 로테이션 제도를 도입해야 특정 카드가 매년 보이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꽤나 연배가 있음에도 Disguised Toast 등의 다른 젊은 유튜버들과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가끔 부인인 나탈리가 함께 등장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방송을 진행하기도 하는데 선남선녀 커플이라 인기가 많다. 유튜브에 올리는 하이라이트 영상은 나탈리가 편집한다고 한다.
2017년 4월 이후론 옴니슬래시라는 신생 팀에 들어갔다. 팀원 파이어뱃, 프로단 +알파와 함께 매주 하스스톤에 대한 토크쇼를 진행하며 옴니슬래시 유튜브 채널에 게임 개발 경험자로서 하스스톤에 바라는 점, 메타 평가, 그리고 덱 소개 영상 등을 자주 올린다. 이른바 옴니스톤이라고 불리던 이 방송은 제법 인기를 끌었으나 옴니슬래시에서 유튜브 운영을 중지하면서 멈추게 되었다. 다만 파이어뱃, 프로단, 키블러 모두 이게 무척 아쉬웠는지 종종 예전처럼 모여서 수다를 떠는 영상이 키블러의 채널에 올라온다.
2019년 블리츠청의 홍콩 시위 지지 발언에 내린 징계에 대해서 그랜드 마스터 해설을 하지 않을 것 이라는 말을 했다.
2019년 $300,000 전장 난투에서 Thijs, Amaz, Kolento와 함께 Rust Buckets로 초청되었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5. 기타
- 포메라니안종의 강아지인 시로(Shiro)도 자주 얼굴을 비췄다. 둘이 결혼하기 전부터 나탈리가 고등학교를 다닐때 부터 데리고 키우던 강아지라고 한다. 2022년 5월 9일 사망했다. #
- 매직 대회에 출전할땐 항상 정장 자켓 등 단정한 옷을 입는다. 자신이 게임에 진지한 태도로 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한다.
- 흑역사로는 여명의 레인저가 있는데, 이니스트라드 발매 당시 이 카드가 매우 좋은 카드이며, 무조건 오른다며 수백장을 매입한 것을 인증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 카드가 대회에서 쓰이는 일은 없었고, 가격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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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에서
야생전이 생길 때 원래 블리자드가 계획한 이름은 "Legacy"였지만, 어감이 좋지 않다며 "Wild"를 추천한 것도 키블러다. 근데 원래
Standard -
Legacy는 매직에서 쓰고 있던 분류법이다(...)
레거시 환경이 얼마나 마경인지 생각해보면 그럴싸한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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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을 아이디로 쓰고 있다보니 "브라이언 '브라이언 키블러' 키블러"라고 부르는 밈이 있다. 그래서 하스스톤 레딧 플레어(아이디 옆에 붙는 일종의 별명)도 Brian "Please don't call me 'Brian 'Brian Kibler' Kibler' "Kibler이다.
키블러셉션
- "키블러는 대단했었다(Kibler was great)"라고 하는 밈이 있다. 게임계에서 활동한 지 워낙 오래돼서 퇴물취급하는 농담. 이에 대응하는 밈은 "키블러는 대단하다(Kibler is great)".
- 2019년 12월 21일 자 기준으로 아내인 나탈리와 결별했다. 시로의 경우 키블러가 키우기로 했다고.
- 2021년 말부터는 MtG EDH 스트리머인 Olivia Gobert-hicks와 교제하고 있다.
6. 관련 문서
[1]
그런 별명을 만들게 해준 매더개 카드는
Rith, the Awakener인데 하스스톤으로 치면
오닉시아 정도의 성능을 지닌 미묘한 카드를 사용해서 대회에서 사용해 승리를 거두었다.
[2]
유튜브 영상들을 보면 자신의 캠 뒷 배경에 데스윙이 그려진 액자가 걸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