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플레이어를 대변하는 캐릭터이다. 딸과는 혈연관계가 없는 양부모이기 때문에 선택 여부에 따라서 딸과 결혼할 수도 있다.4편까지는 아버지로만 플레이할 수 있었지만, 5편부터는 아버지와 어머니 중 한 쪽을 선택할 수 있다.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라 양육 방식이 달라지긴 하지만, 어느 시리즈에서든 이 시리즈의 부모는 자신과 직접적인 혈연관계가 없는 딸을 성인이 될 때까지 금이야 옥이야 길러 주는 호인이다.
다만 자세히 살펴보면 1편, 5편을 제외하고는 굳이 호인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딸을 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긴 했다. 2편에선 신이 직접 올리브 오일을 내려줬으니 앵간한 깡으로는 거절할 수 없었고 3편은 기억 조작으로 인해 리사 앤더슨을 친딸이라고 착각하고 있으며, 4편에선 가장 소중한 동료이자 짝사랑의 상대라고 추정되는 이자벨이 직접 아이를 전달해 줬으니... 그리고 밑에도 적혀 있지만 1편 부모는 포지션이 정립되지 않아서(+ 시대적 한계로 인해) 딸을 매춘굴에서 아르바이트 시키질 않나, 훈계한답시고 이상한 트집을 잡으면서 구타를 하고 수영복도 안 사주고 알몸으로 수영을 시키는 등 21세기 유저들 입장에서 보면 여러모로 문제가 많은 인물이라 진짜배기 호인은 5편 부모 정도다. 5편 부모도 플레이에 따라 헬리콥터 부모 수준으로 딸의 인생에 간섭을 많이 하지만...
2. 특징
3편을 제외하면[1] 부모가 과거에 용사였다는 점은 공통적이지만, 시리즈에 따라 자잘하게 설정이 다르다.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의 공식 소설에 따르면, 1~2편은 비슷한 시열대로 2편의 용사에게 구조 받은 큐브가 1편과 2편 아버지의 영웅담을 퍼트리고 다녔다는 언급이 나온다.
2.1. 프린세스 메이커
1편의 아버지 |
- 첫 번째로, 수입이 없다. 나라에서 연금을 꼬박꼬박 받거나 본인이 직접 직장을 다니며 돈을 버는 다른 부모님과는 다르게 집과 맨 처음 시작할 때 받는 500G가 끝이다. 덕분에 아르바이트가 필수적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는 부모의 도움을 받고 크는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마리아 린드버그는 완전히 자수성가로 성장해야 한다.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정성껏 키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노후보장을 위해(···) 아이를 데려온 거 아니냐는 소리를 듣는다.
- 전 시리즈 중에서 유일하게 구타 선택지가 있어서 딸을 때릴 수 있다. 때리는 이유조차 딸이 뭔가 큰 잘못을 저질러서 그에 상응하는 체벌을 가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높은 능력치를 트집잡아 잘난척한다고 갈구다가 참다 못한 딸이 "그런건 저도 아는데... 그렇게까지 말씀하지 않으셔도..." 하고 대꾸하면 말대답한다고 패는 것이다. 더욱 어이없는 것은 능력치 중 매력이 가장 높은 상태인 딸은 맞을 때 잘못했으니 용서해 달라고 애교를 부리면서 매력이 올라간다는 것. 게다가 애교를 무시하고 계속 때려도 매력은 또 오른다.
-
덧붙여서 전 시리즈 작품 중에서 해당 작품의 부모는 유일하게 딸의 옷을 벗길 수 있다.
2편에서도 딸을 벗길 수 있긴 했지만, 게임 외적으로 시스템에 조작을 가해야 벗길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는 게임 내에서도 딸의 옷을 벗길 수 있다. 옷을 벗긴 상태에서 창을 닫으려고 하면 딸이 알몸은 싫다고 저항한다. 이쯤 되면 가정폭력 + 성적 학대다.
- 성적 요소에 대해서는 프메 1 문서나 마리아 린드버그 문서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으므로 참고하면 알 수 있겠지만, 단순히 누드 일러스트등의 성적인 요소가 등장하는 것 뿐 아니라 이런 성적인 요소에 있어 아버지(플레이어)와 딸이 게임 내적으로 상호작용하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이 상호작용으로 인하여 에로틱한 요소(옷 벗기기나 주로 여름의 일부 바캉스)들이 단순한 '서비스씬' 수준이 아니라 부모가 딸에게 직접적으로 성적인 행위를 하는 게임 내 이벤트로 등장하게 되는 것. 덤으로 딸의 아르바이트 중에 유흥업소가 있는 것은 2편도 마찬가지지만 2편에서는 카바레 댄서로 공연하는 <밤의 전당>이 순한 맛, 손님 옆에 앉아서 술을 따르고 말상대를 해주는 소위 룸살롱격의 <비밀주점>이 매운 맛으로 등장하는데 비해 1편에서는 (2편에서는 매운 맛 수준인) <유흥가>(이상한 술집)이 순한 맛으로 등장하고, 매운 맛으로 등장하는 <이상한 집>(이상한 여관)은 아예 대놓고 매춘처럼 묘사된다. 결국 시리즈의 첫 작품인 특성상 아직 플레이어 캐릭터(부모)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개념이 확실하게 정립되지 않아 딸 키우기 게임과 야겜의 정체성 사이에 애매하게 걸쳐있는 셈.(2편에서는 야겜적 요소가 아직 남아있기는 하지만 부모의 역할 자체는 명확해졌고, 시리즈중 가장 건전한 3편을 거쳐 4편과 5편에서는 다시 약간 성적인 요소가 되돌아왔다.)
이와 같은 시스템 상의 이유 때문에 역대 딸 중 마리아 린드버그는 가장 불쌍한 딸 취급을 받고, 1편의 아버지는 역대 최악의 부모로 평가받기도 한다. 물론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라
2.2. 프린세스 메이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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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 |
2편의 아버지 |
2편의 플레이어로, 1편의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용사 출신이다. 인간들의 왕국이 번영과 타락으로 국왕부터 백성에 이르기까지 하늘을 두려워하지 않고 주색에 빠짐에 따라 하늘에서 마왕을 시켜 왕국을 정벌하게 하였고, 왕국은 마왕군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와중에 혜성같이 나타나 기습으로 마왕에게 치명타를 입혔다. 이후 생일에 따른 수호성의 신에게 천계의 아이를 떠맡아 기르게 된다.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가 아버지의 생년월일을 지정할 수 있기 때문에, 극단적으로는 9살에 마왕을 잡고 동갑내기 딸을 기르거나 98살에 마왕을 잡고 89살이나 차이가 나는 어린 소녀를 딸로 기를 수 있는 엄청난 사람이 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그럴 수도 있다는 것뿐이지, 설정화에서는 대충 20대 초중반 정도로 취급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미성년자인 딸을 풍속업소에 보내 돈을 벌게 해 엄청나게 막장인 아버지가 될 수 있으며, 반대로 딸을 여왕으로 올려 부원군 지위를 획득하는 훌륭한 아버지가 될 수도 있다. 더 나아가 시리즈 중 유일하게 결혼 엔딩이 직업 엔딩과 분리되어 중복 달성할 수 있는 특성상 딸을 술집여급으로 키운 다음 왕자비로 만들거나 여왕으로 즉위시킨 뒤 본인은 그 딸과 결혼하는 막장과 훌륭함을 오가는 대표 사례가 될 수도 있다. 물론 아버지로써 딸을 문자 그대로 방치형으로 키우지 않는한, 딸내미 갖고 10세부터 노동착취 플레이가 된다는건 어쩔 수가 없다.
딸과의 대화에서 "아버지의 고향은 머나먼 동쪽 나라죠? 한 번 가 보고 싶어."라는 대사가 나오는 것을 토대로 2편의 아버지는 현실의 동아시아인과 비슷할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또한 왕자도 보지 않는 딸의 지능 수치를 결혼 조건으로 따지는 것을 토대로, 똑똑한 여자를 좋아한다고도 생각할 수 있다. 또한 서부 드래곤의 대사에 따르면 상당한 호색한인 것으로 보이는데, 딸이 이를 반박하자 서부 드래곤이 농담이라고 하는 장면을 보면 이 작품의 아버지가 정말로 색을 밝히는지 여부는 플레이어들의 상상에 맡겨야 한다.
딸이 주는 선물에 직접 만든 담배갑이 있는 것으로 보아 흡연자로 추정된다. 더불어 마왕과의 혈투에서 거동이 다소 불편할 정도로 부상을 입은 건지, 나이를 불문하고 선물 목록에 지팡이가 있다.[2]
게임 시스템의 발전으로 인한 차이겠지만 1편의 부모와는 달리 연금의 일부인 500G를 꼬박꼬박 받는 등, 국가로부터 최소한의 은퇴 용사 대우는 받는다. 다만, 찻잔 하나를 사도 500G가 바로 나가는 물가를 고려해 보았을 때, 나라에서 애국자나 다름없는 용사에게 굉장히 박한 대우를 한다고 여겨진다.
아버지와의 결혼도 가능하다. 2편의 결혼 엔딩 중 점수는 낮은 편이지만[3], 방법은 가장 까다롭다. 아버지와의 관계도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한 다른 시리즈와는 다르게 관계도를 올리는 법은 한정적인 반면 떨어트리는 방법은 다양하기 때문에, 딸의 스트레스를 줄여준다고 실수로 자유행동을 허락하기라도 하다가는 기껏 올려놨던 아버지와의 호감도가 실시간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버지와의 결혼 엔딩은 그 우선순위가 프린세스 엔딩보다 낮기에, 아버지와의 결혼 엔딩 조건과 프린세스 엔딩 조건을 동시에 만족시키면 딸이 왕자와 결혼해버린다. 이 경우, 왕자와 결혼하는 딸을 보면서 언제부터인가 자신이 딸을 한 사람의 여자로 보고 있었다고 착잡해하는 아버지를 볼 수 있다. 더불어 딸의 고백을 받으면 당황하거나 거절하는 선택지가 있는 다른 아버지들과는 대조적으로, 딸이 고백하자마자 속사포로 허락하는 모습을 보여 다른 아버지들에 비해서 깬다는 평가가 많다.
2.3. 프린세스 메이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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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 |
프린세스 메이커 3에서 나오는 아버지의 직업과, 각 직업에 따른 실내 풍경 | |
퇴직 기사 | 아버지가 퇴직 기사일 때의 실내 풍경 |
몰락 귀족 | 아버지가 몰락 귀족일 때의 실내 풍경 |
상인 | 아버지가 상인일 때의 실내 풍경 |
여행 승려 | 아버지가 여행 승려일 때의 실내 풍경 |
떠돌이 | 아버지가 떠돌이일 때의 실내 풍경 |
방랑 예술가 | 아버지가 방랑 예술가일 때의 실내 풍경 |
3편에서는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 최초로 아버지의 직업이 도입되었다. 직업은 퇴직 기사, 몰락 귀족, 상인, 여행 승려(방랑 수도승), 떠돌이(여행가), 방랑 예술가(떠돌이 광대)로 총 6가지이며, 아버지의 직업에 따라 딸의 초기 능력, 이벤트 대사, 아버지의 초반 자금 및 연수입, 적자한도 등이 달라진다. 특히 연수입의 경우, 직업이 달라도 총수입은 같은 5편과는 달리 직업에 따라 양육비 명목으로 들어오는 돈의 액수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직업에 따른 난이도 차이가 크다.
단적으로 소지금과 연수입이 풍족한 편인 퇴직 기사나 상인을 아버지의 직업으로 선택하였다면 딸을 안정적으로 키울 수 있지만, 몰락 귀족과 여행 승려, 떠돌이, 그리고 방랑 예술가는 수입이 변변찮아서 소지금과 연수입만으로 딸을 육성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4] 게다가 아버지의 직업이 떠돌이나 방랑 예술가라면, 게임을 시작했을 때 딸이 불량 상태에 놓여 있는 바람에 초반 아르바이트인 농장, 보모, 시장 아르바이트를 시킬 수 없다. 이러한 점 때문에 떠돌이 및 방랑 예술가를 아버지의 직업으로 설정했을 경우, 주로 추천을 받는 공략법은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체력과 기력 수치가 200 이상이 될 때까지 집안일을 시킨 다음, 체력이 200 이상이 되었다면 광산 아르바이트를 장기적으로 편성하고 광산 아르바이트를 하는 도중에 광맥을 찾는 이벤트를 몇 번 보는 것이다.[5]
몰락 귀족의 경우, 난이도 자체는 상인, 퇴직 기사와 방랑 예술가, 떠돌이, 여행 승려의 중간에 속하는 편이지만[6] 프린세스 및 여왕, 왕비, 재상 등 높은 지위에 도달하기에 상당히 유리한 특징이 있다.[7] 또한 몰락 귀족은 다른 직업에 비해 부채를 더 많이 질 수 있다. 부채의 경우, 다른 직업들은 퇴직 기사가 500G를 버티는 것이 한계지만 몰락 귀족 혼자만 적자한도가 1,500G에 달해서 돈이 없을 때도 딸이 쉽게 가난 상태에 돌입하지 않는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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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을 볼 때, 아버지의 직업에 따라 에필로그가 끝난 뒤에 나오는 편지에 전용 대사가 추가되기도 한다. 그 예시로는 퇴직 기사의 딸이 장군이 될 때, 몰락 귀족의 딸이 여왕 및 프린세스가 될 때, 여행 승려의 딸이 대주교가 될 때를 들 수 있다. 이처럼 아버지를 뛰어넘는 직업을 갖는 엔딩을 보면, 딸이 편지에서 상당히 긍정적인 발언을 남긴다. 그러나 퇴직 기사 및 몰락 귀족의 딸이 술집 종업원이나 경비원, 호스티스가 되거나 떠돌이의 딸이 암흑가의 보스나 도적이 되는 등 아버지보다 못한 직업을 갖게 되면 편지에 부정적인 서술이 추가된다.
2.4. 프린세스 메이커 4
4편의 아버지 |
오프닝과 엔딩의 내레이션을 담당하고 있다. 덕분에 역대 부모 중에서도 가장 스토리에 직접적으로 개입되어 있고, 캐릭터의 설정과 성격이 두드러지는 부모이다. 과거 왕국군과 마왕군의 전쟁 때 왕국군의 선두에서 마왕군과 싸워 영웅이 되었고 장군이 된다. 전쟁이 종결된 후에는 홀로 마왕과 대치하다 행방불명된 동료인 이자벨을 찾기 위해 옛 같은부대 전우들과 함께 탐색대에 가입해 10년 정도 이자벨을 찾는 모험을 했다. 탐색대 동료들을 모두 잃고 홀로 남았을 때, 마계의 숲에서 우연히 이자벨과 재회하여 딸을 키우는 것을 부탁받는다.[10] 왕국으로 귀환한 뒤 높은 직위를 내려 주겠다는 왕의 포상도 거절하고, 단독주택과 일부 양육비를 받은 채 8년의 세월에 걸쳐 딸의 양육에 전념하게 된다.[11]
무술과 용맹이 뛰어나 왕과 국민들로부터 신뢰가 두터운 군인이자 용사다. 용사지만 크게 위상이 부각되지는 않았던 전 시리즈의 부모와는 달리 이름만으로도 모두 아버지를 알아보며, 딸의 친구 리제는 어릴적 아버지와 상대하겠다고 달려왔을정도이다. 딸이 성인나이가 될 즈음 인족과 마왕군과의 전쟁이 다시 일어날 조짐이 보이자 전쟁에서 은거한 지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나라로부터 다시 장군이 되어 마족과 싸우기를 직접 부탁받을 정도이다.
2편과 마찬가지로 아버지의 나이를 설정할 수 있지만, 딸과 동갑내기로도 설정할 수도 있었던 2편과는 달리 최소 나이가 20살인데, 이는 프롤로그에서 이자벨을 찾으러 10년 이상 돌아다닌 것을 감안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설정할 수 있는 최소 나이가 20살일 뿐이지, 10년의 방랑 생활과 CG에 살짝 나오는 모습을 고려하면, 게임 초반부에서는 아버지의 나이가 최소한 30대로 추측된다. 한국에 정발된 초기판 기준으로는 확실히 30대나 그 이상으로 보이지만[12], 완전판이나 SE에서는 회춘한 CG로 바뀌어있는 등 대략적인 나이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인물이다.[13]
게임 내에서는 주로 딸의 심정만 텍스트로 나타나기 때문에 아버지가 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드러나지 않지만, 엔딩 내레이션을 보면 딸에 대한 사랑이 묻어난다. 특히 엔딩에서 딸이 독립해 나가면 외로움을 타는지 빈 둥지 증후군을 보이는데, 그만큼 딸을 키우면서 딸에게 정이 든 듯하다.
그리고 보수적인 면이 있는지 딸의 행복은 결혼이라는 생각을 지니고 있어, 딸이 결혼하지 않는 엔딩을 보면 딸이 결혼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털어놓는다. 딸이 결혼을 하는 엔딩에서는 누구와 결혼을 하든, 심지어 마계의 황자인 바로아와 결혼을 해도 딸의 결혼을 순수하게 축하해주지만[14] 딸이 크라이스와 결혼하게 되면 그 결혼은 강하게 반대한다.
본인이 무관인 탓인지 딸 또한 본인을 따라 무관이 되기를 원하며, 딸이 무관 계열 엔딩으로 가지 않으면 아쉬워하는 듯한 내레이션을 한다. 이렇듯 약간은 직업을 차별하는 가치관이 있는지 딸이 점술가나 사기꾼처럼 번듯하지 않은 직업을 가지면 딸에게 조금 실망하는 내레이션이 흐르는데, 어떻게 보면 가장 현실적인 아버지일지도 모른다.
직장에 다닌다는 언급이 없으므로 무엇을 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15], 전쟁영웅에 은퇴한 군인 자격으로 국가에서 연금을 받고 사는 듯하며 1년에 1,200G를 받는다.
10년 이상 이자벨을 찾으러 방랑했기 때문인지 요리를 꽤 잘하는 듯하다. 오마케인 '큐브가 없는 하루', '아버지와의 결혼··· 그 후'를 보면 요리를 하는 아버지를 볼 수 있다.
아버지와 결혼하는 엔딩은 다른 아버지보다 독보적인데, 딸과 결혼하는 주제에 눈은 높아서 지력, 매력, 기품, 감수성 등 따질 것은 다 따진다. 이 와중에 양심은 낮아야 한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더불어 자신의 출신을 아는 이벤트가 필수적인 이벤트가 아니기 때문에, 게임을 어떻게 진행하는지에 따라 플레이어가 친아버지는 아니라는 것을 딸이 알 수도 있고, 알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두 경우에 따라 대사나 반응의 차이가 없어서 전자로 게임이 진행된다면 이야기가 상대적으로 자연스러운 편이다. 하지만 후자라면 딸 입장에서는 친아버지와 결혼하게 되고, 아버지는 딸의 고백을 받아들인 후 딸과 맺어지게 되어
여담으로 이 작품의 딸이 독보적인 파더콘이라서, 아버지와 결혼한 후에도 집사를 딱히 신경쓰지 않는 다른 시리즈의 딸들과는 달리 아버지와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집사인 큐브를 일부러 체하게 만들어 마계로 쫓아낸다. 신경쓰지 말고 같이 살아도 괜찮다는 말에 큐브가 신혼부부 집에서 어떻게 그러냐고 정색을 하고, 마계로 가도 좋다는 말에 얼굴이 활짝 펴져서 바로 돌아갔다는 아버지의 언급을 보면 딸이 단단히 벼른 듯하다.
2.5. 프린세스 메이커 5
프린세스 메이커 5의 등장인물 | ||
[[딸(프린세스 메이커 5)| 딸 ]] [[부모님(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s-2.5|부모님 ]] [[큐브(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프린세스 메이커 5|큐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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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가능 캐릭터 연인 가능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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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의 아버지 | 5편의 어머니 |
5편의 부모도 용사지만, 다른 시리즈와는 달리 부모와 관련된 정확한 배경은 설명되지 않는다. 다만 가토나 이계에서 온 자객들이 모두 부모를 알아보는 것은 물론이고, 목숨을 시시때때로 위험 받을 가능성이 높은 프린세스 후보를 맡을 정도니 5편의 부모는 꽤 유명한 용사였던 듯하다. 실제로 딸을 해치러 온 자객과 싸울 때 부모의 스테이터스를 볼 수 있는데, 능력치가 모두 MAX에 어떤 자객이든 칼질이나 마법 한 두 방에 끝난다. 확률에 따라 게임에서 "부모의 마음"이란 아이템을 얻을 수도 있는데, 보스전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잡몹전에서 사용한다면 무조건 승리한다.
용사였음에도 불구하고 무슨 이유에선지[16] 일본에 와서 평범하게 직장[17]을 다니던 사람이었지만, 이계에서 일어난 혁명으로 인해 살해당할 뻔한 프린세스 후보를 맡게 되면서 10살짜리 딸 하나가 덜컥 생기게 된다. 그런데도 큰 불만 없이 사랑으로 딸을 키웠고, 덕분에 딸은 중학생 이후 가토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본인이 부모의 친딸이라고 생각했다. 딸이 기억을 찾은 후, 친부모가 아닌데도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매년 어머니의 날 또는 아버지의 날에 붉은 카네이션을 선물로 주는데, 이 이벤트가 여러 가지 의미로 엄청 짠하다.
사춘기를 겪지 않는 다른 시리즈의 딸들과는 달리, 이번 작품의 딸은 사춘기를 심하게 겪기 때문에 5편의 부모는 육아 측면에서 가장 고생을 많이 한다. 아무 일 없이도 딸과의 친밀도가 뚝뚝 떨어지는데다가 딸과 대화를 하려 해도 무시당하는 것은 예사고, 겨우 대화에 성공해도 신체적 콤플렉스에 대한 대화를 하게 되면[18] 어떤 대답을 해줘도 딸이 무조건 화를 내기 때문에 관계도가 깎이거나 크게 스트레스가 쌓인다. 그나마 플레이어가 어머니라면 대화할 때 딸이 까칠하게 대하는 정도에서 그치지만, 아버지라면 같이 속옷을 사러 가자는 말에 관계도가 기하급수적으로 하락하며, 딸이 왜 아버지의 속옷과 자기 속옷을 같이 세탁하냐고 큐브를 갈구는 등 아버지 입장에서는 눈물이 나는 이벤트가 많다.
여담으로 가장 딸바보인 부모이기도 하다. 딸의 처지를 감안하면 이해할 수는 있지만, 딸이 하고 있는 머리핀은 도청 장치 겸 위치 추적 장치이다. 더불어 딸이 참가하는 행사는 본인이 직접 가지 못할 때에는 큐브라도 보내서 꼭 살펴보게 하고[19], 한 달에 한 번, 그것도 아버지가 내킬 때만 용돈을 받을 수 있었던 다른 시리즈의 딸들과는 대조적으로 매달, 심하면 매주 용돈을 받는다.
"천계의 여왕" 엔딩에서는 부모가 쿠데타를 일으켜 인간계를 평정해 부모는 인간계의 왕이, 딸은 천계의 여왕이, 큐브는 마계의 대표자가 되어 재회한다. 부모 이전에 인간계를 지배하던 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의 캐릭터 중 가장 평가가 좋지 않기 때문에, 진 프린세스 엔딩보다 이쪽이 더 진 엔딩 같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딸과 결혼이라도 할 수 있는 아버지와는 달리 별다른 이벤트가 없는 탓인지, 어머니는 큐브와(!) 결혼하는 엔딩이 예정되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딸을 키우는 게임의 본질이 흐려질까 봐 무산되었다고 한다. 다만 해당 설정의 흔적인지, 몇몇 엔딩에서는 부모가 죽을 때까지 큐브가 곁을 지켰다는 언급이 나온다.
2.6. 프린세스 메이커 for Kakao
프린세스 메이커 2의 평행세계답게 2편의 아버지와 행적이 비슷하다. 신의 명령을 받고 향락에 빠져 타락한 인간을 멸망시키려 온 마왕과 홀로 맞서 싸워 끝내 이긴 용자이며, 이후 인간에게는 영웅으로 추대받고 신에게는 인간의 힘으로 신이 정한 멸망을 극복했다는 이유로 아직 인간에게 희망이 있다는 믿음을 준다. 이렇게 마계 전쟁이 끝나고 나서 몇 년이 지난 뒤, 묘한 이끌림에 밖으로 나갔다가 인간의 희망을 시험해 보겠다는 말을 들으며 신들에게 천계의 아이를 받아 키우게 된다.가장 최근에 나온 시리즈답게 5편에 이어 부모의 성별을 정할 수 있지만, 앞의 시리즈와는 달리 딱히 의미는 없다. 극단적인 예로 설정을 어머니로 해도 부모와의 관계가 '아빠와의 관계'로 나온다.
직업은 성별에 따라 상이하며, 각각 10개의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지만[21] 부모의 직업이 다르다고 해서 무언가 변하는 것은 없으며, 친구 목록 창에서 부모의 직업을 구별하는 용도로만 쓰인다. 심지어 직업을 선택할 때의 일러스트는 부모 전용 일러스트가 아니라 스토리 내 NPC 일러스트를 재탕한 것이다.
딸이 아버지와 결혼하는 엔딩도 여전히 존재하지만 심의 때문에 딸이 직접적으로 표현하지는 않고, 다른 남자들은 다 눈에 차지 않고 재미가 없다는 이유로 아버지와 같이 산다고 에둘러 말한다.
[1]
그러나 3편에서 선택할 수 있는 아버지의 직업 중 떠돌이는 이전에 용사였다는 암시가 있다.
[2]
참고로 딸이 병에 걸렸을 때 간호인을 아버지로 선택하면 기회비용을 운운하며 일당 10G가 소모되는데 이 부분과 설정충돌이라고 볼 수 있다.
[3]
결혼 엔딩 중 점수가 가장 높은 것은 왕자와의 결혼으로 왕자와 딸이 결혼하면 200점을 획득할 수 있으며, 아버지와의 결혼과 큐브와의 결혼, 드래곤 유스와의 결혼은 점수가 0점이다. 마왕과의 결혼은 점수가 -200점으로 가장 낮고, 일반 결혼을 보면 40점 또는 20점을 받는다.
[4]
그래도 떠돌이는 연수입이 아예 없는 대신 딸이 13살에 봄 바캉스를 한 번 가면 (신뢰도를 제외한 딸의 능력치의 합) - (스트레스) 수치만큼의 돈을 방문판매 상인에게서 일시불로 받을 수 있다. 정말로 양육비가 적은 직업은 몰락 귀족과 여행 승려, 방랑 예술가로, 이 중에서 방랑 예술가는 적자한도도 -50G로 가장 적은 편이라 소지금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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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상태일 때와는 대조적으로, 불량 상태일 때는 광산 아르바이트가 상당히 효율적이다. 또한 광맥을 찾는 이벤트가 발생하면 그 동안 받았던 임금을 한 번에 벌어들일 수 있어서, 광산 아르바이트를 연속해서 50페이즈 이상 시키면 2년 안에 약 15,000G에 달하는 거액의 돈을 모을 수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를 참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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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는 초보자들에게는 고난도의 직업으로 꼽히지만, 게임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가장 쉬운 직업으로 인식된다. 왜 그런지는
해당 문서를 참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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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특징으로 몰락 귀족의 딸은 한 계절(6페이즈)이 지나갈 때마다 기본적으로 기품이 2씩 상승하는데, 13살 이후에는 기품이 500 이상이면 계절이 바뀔 때마다 기품이 자동으로 5씩 상승하는 점을 들 수 있다. 기품은 프린세스나 여왕, 왕비, 재상과 같은 궁중/고위직 엔딩을 달성하려면 반드시 일정 수치 이상으로 올려야 하는 능력치인데, 몰락 귀족은 기품 증가량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 다른 직업에 비하면 기품을 올리는 데 돈과 시간(페이즈)을 덜 소모할 수 있다. 퇴직 기사도 계절이 바뀔 때마다 기품이 상승하기는 하지만, 몰락 귀족에 비할 바는 못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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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러한 점 때문에, 한 번 가난 상태에 빠지면 몰락 귀족의 딸은 다른 직업을 지닌 아버지의 딸에 비하여 가난 상태에서 더욱 탈출하기 힘들다. 가난 상태에서 빠져나오려면 소지금이 500G 이상이 되어야 하는데, 소지금이 -1,400G가 되어 몰락귀족의 딸이 가난 상태에 빠지면 1,900G 이상을 벌어야 가난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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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프린세스의 꿈을 안고 인간세계로 왔는데, 아버지와 결혼하여 아버지의 배우자로서 살고 싶다는 딸의 말을 듣고 있으면 남편으로서는 몰라도 아버지로서는 눈물이 날 지경이라고 말하는 플레이어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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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가까이 이자벨을 찾았고, 마왕과 자신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 유일한 희망이라며 키워달라는 이자벨의 부탁을 바로 승낙하여 딸을 8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키운 것을 보아 이자벨에게 단순한 동료 이상의 감정을 가진 것으로 추측된다.
[11]
엄밀히 따져보면 게임을 시작할 때 아가씨가 어느 사이에 많이 자랐다는 큐브의 발언이나, 이벤트에서 딸에게 네가 세상 물정을 모를 때 네 아버지(플레이어)에게 맡겨졌다는 바로아의 발언, 그리고 게임 내의 CG나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는 것, 자신의 아버지가 친아버지라고 믿고 있던 것 등을 고려하면 딸은 10살보다 훨씬 어린 나이에 아버지에게 맡겨졌을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아버지가 딸을 양육한 시간도 8년보다 길었을 것이다.
[12]
딸이 18살이 된 해 3월에 딸에게서 안마를 받는 이벤트를 보면 검버섯을 확인할 수 있고, 머리도 하얗게 새어있다.
[13]
진정한 용사 엔딩에서는 BB크림이라도 발랐는지 피부색이 리와 비슷한 구릿빛이 아닌 백색처럼 나오고, 가장 변화가 극심한 "아버지와의 결혼··· 그 후"가 실린 특전판에서는 입가에 있던 팔자주름도 없어져 회춘한 모습이 되어버린다. 이것만 봐서는 게임을 시작할 때의 나이가 20세가 아니면 안 될 것 같다. 결혼을 잘해서 회춘해버린 것일까?
[14]
특히 큐브와 결혼하면 두 사람이 어렸을 적부터 가까이 있었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하다가, 아버지와의 계약 때문에 큐브는 멀리 갈 수 없기 때문에 신혼 집 또한 아버지 집 근처일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결혼 후에도 딸을 자주 볼 수 있다며 만족한다. 후의 독백에 따르면 계약을 핑계로 도망가지 못하게 묶어 둘 생각까지 있는 모양이다.
[15]
병든 딸을 직접 간호하면 휴가로 처리되어 돈이 소모된다는 큐브의 말을 보면, 일단 직업이 있기는 하다.
[16]
농담으로 용사로서 받는 연금이 너무 적어서 일본에 왔다는 말도 있다. 한 나라를 구한 용사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부모들에게 주어지는 연금이 500골드 정도로 적은 탓이다. 심지어 3편의 떠돌이는 과거에 용사였다는 암시가 주어지지만, 고정적인 연수입이 없다.
[17]
교사, 경영인, 공무원, 회사원, 자영업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18]
키가 너무 크거나 작은 것, 엉덩이가 큰 것 등의 주제가 나온다.
[19]
부모가 생업 제쳐두고 모든 행사를 일일이 쫓아다니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는데, 꼭 그러지는 않는다. 한 예로 일본에서 공휴일인
추분에 진행되는 공수도 시합 행사를 보면 큐브만 변장해서 보러 간다. 더구나 행사 대다수는 공휴일에 열리므로 부모가 행사 보러 쫓아다닌다고 생업에 영향이 가지는 않아 보이고...
[20]
다만 관계도만 높으면 사춘기에도 어린애가 아니라고 투덜거릴 뿐 같이 자거나 목욕할 수 있는 어머니에 비해, 아버지는 관계도가 높아도 섬세함이 높으면 거절당한다. 더불어 한 번 거절당해도 관계만 다시 쌓으면 목욕이든 수면이든 같이 할 수 있는 어머니에 비해, 아버지는 한 번 거절당하면 다시는 같이 목욕하거나 잘 수 없다.
[21]
아버지를 선택했다면 국왕, 성직자, 정치가, 장군, 병사, 예능인, 요리사, 사냥꾼, 묘지기, 나무꾼 중 하나를 아버지의 직업으로 설정할 수 있다. 반대로 어머니라면 왕비, 귀비, 여전사, 마법소녀, 의사, 마법교관, 무용가, 클럽댄서, 클럽직원, 농부 중 하나를 직업으로 고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