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21:57:56

볼리비아 한인 여성 살해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소개2. 사건 개요

1. 소개

2018년 1월 11일, 볼리비아 티티카카 호 인근 '태양의 섬'[1]을 여행하던 40대 한국인 여행객 조영희(여성)가 살해당한 채 발견된 사건이다. 피해자는 칼에 찔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한국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고 호스텔에 머문 점 등을 볼 때 관광 중 살해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사건의 실마리는 잡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9년 4월 30일 용의자가 체포되었고, 5월 3일 구속되었다. 재판 결과 1심과 2심 모두 징역 15년형이 선고되었다.

이로 인해 2019년 5월 8일 외교부에선 태양의 섬에 철수권고[2]를 내렸다.

2. 사건 개요

2018년 1월 11일,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에서 100여 km 떨어진 코파카바나 티티카카 호 인근의 태양의 섬에서 동양인 여성 시신 1구가 발견되면서 세상에 알려진 사건이다. 시신에서 한국 여권이 발견되었는데 사망자의 신원은 40대 한국인 여성 조영희로 밝혀졌다. 발견 당시 정황으로는 시신엔 성폭행을 당한 흔적이 있었으며 목 오른쪽과 중앙 그리고 가슴 중앙에 자창이 있었다고 한다. 즉, 범인은 조 씨를 붙잡아 성폭행을 한 뒤 칼로 목과 가슴을 찔러 살해한 것이다.

조 씨의 시신은 곧바로 볼리비아 경찰 강력범죄수사국 (FELCC)이 수습하여 부검을 실시한 후 대사관에 시신을 인계했다고 한다. 주볼리비아한국대사관에서는 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주문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 사건 기사가 올라온 후 2019년 1월까지 후속 기사가 올라오지 않았다. 이로 보아 볼리비아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어떤 실마리도 못 잡고 있는 게 아닌가 의심이 되었다. 볼리비아는 한국만큼 치안이 좋은 나라가 아니고 경제 사정이 열악해 오지가 많아 범인이 도피하기에 이상적인 장소들이 많은 관계로 조속한 범인 검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2019년 4월 30일에 유력한 용의자가 체포되었다. 용의자는 현지 원주민 부족장인 로헤르 초케 멘도사(35살)로 밝혀졌으며 용의자는 5월 3일에 구속되었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 섬이 원주민 자치지역에 해당해 부족 자치권이 강하며, 부족간 분쟁 등 갈등이 존재하는 곳이고 우리 국민에 대한 보복행위 발생 우려가 크므로 당분간 태양의 섬 방문을 중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2019년 10월 용의자 DNA 검사에 착수했다. 관련기사

2021년 4월 26일 볼리비아 법원은 용의자에게 1심 판결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하였다. #

이어진 2022년 3월 16일 2심에서도 역시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
[1] 이 섬은 3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남족의 유마니, 동쪽의 찰라, 북쪽의 찰라 팜파 인데 인구는 유마니에 주로 살고 있다. 유마니를 제외하고는 건물이 거의 없다. [2] 현 출국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