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4 15:04:14

겹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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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잠자리 겹눈.jpg
겹눈의 형상을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잠자리.
1. 개요2. 매체에서

1. 개요

복안()이라고도 한다. 가느다란 낱눈(, 개안)이 벌집 모양으로 모여 생긴 눈이다. 극히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곤충이 가지고 있는 안구형태. 수백에서 3만 개(잠자리) 정도의 낱눈으로 되어 있다. 놀랍게도 겹눈은 각각의 낱눈이 각막, 유리체, 소망막을 가지고 있는, 거의 일반적인 안구와 흡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운동시()·형태시()·색채시()의 능력이 있고 편광을 분간할 수도 있다. 특히 색채시는 파장이 짧은 자외선도 구분할 수 있다. 다만 파장이 긴 빨간색은 인지하지 못한다. 작은 안구의 특성상 시력은 낮을 수밖에 없다. 시각이 발달했다고 하는 꿀벌의 시력도 인간의 80분의 1에서 100분의 1 정도이다. 간단히 큰 볼록렌즈와 작은 볼록렌즈를 생각하자. 그러나 움직이고 있는 물체는 각기 그 낱눈에 차례로 자극을 주므로 운동시 능력은 뛰어나다.

이외에도 갑각아문의 대부분의 종들이 가지고 있기도 하며 삼엽충의 대표적 특징도 겹눈이고 심지어는 아노말로카리스도 이것을 가지고 있다.

다만 삼엽충의 복안은 독특한 특징이 하나 있는데, 수정체(렌즈)가 방해석 결정이다. 수정체 개수는 대부분 1,000개 이하지만 간혹 15,000개 이상의 수정체를 가진 종도 있으며 현대의 겹눈과 다르게 한 겹의 각막이 모든 수정체를 덮고 있다.[1] 일반적인 겹눈처럼 수정체가 많을수록 선명한 상이 나타나지만, 성능 면에서 현대의 겹눈과는 격이 다르다. 현대의 겹눈은 빈말로도 시력이 좋다고는 못할 수준이지만 삼엽충의 경우 현대 곤충들과는 비교할수 없이 선명한 상이 나타난다. 스티븐 제이 굴드曰 눈의 성능 면에선 후대의 절지동물이 삼엽충에게 쨉도 안 된다고.

AESA는 이러한 겹눈의 원리를 적용시킨 물건이다. #

겹눈 사이에 위치한 홑눈은 빛을 감지하는 기관이다. 갈로아에 의하면 비행형 곤충에게는 반드시 존재하는 기관으로 빛의 방향을 감지하여 3차원축의 이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관이라고 한다. #

2. 매체에서


[1] 다만 파콥스라는 목에 속하는 일부 삼엽충의 눈은 '접합복안'이라는 특이한 구조인데, 수많은 렌즈로 구성되었다는 점은 일반적인 복안과 같지만 렌즈가 크고 개수가 적은 편이며(100~700개 가량) 렌즈 사이가 서로 떨어져 있으며 사이사이 공간은 골격이 채우고 있다. 현대에는 이런 눈을 가진 생물이 아예 없지만 1972년 스미소니언 협회에서 이 눈을 이용해 사진을 찍은 결과 선명한 상이 나왔다고 한다. [2] 가면라이더 시리즈에선 굳이 곤충 모티브가 아니어도 눈부분은 다 복안이라 부른다. [3] 이름부터가 독나방을 뜻하며 타액에는 치사량의 독을 품고 있어서 크게 말을 하지 못한다.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는 확인이 안되나 이 영향인지 눈동자도 겹눈이다. [4] 토미로드의 몸은 곤충의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그중엔 겹눈 역시 포함되어있다. 거기에 시력 역시 매우 뛰어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