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84년 이전)
1. 개요
삼국시대 조위와 서진의 여성이자 사마의의 첩으로 사마량, 사마주, 사마경, 사마준의 어머니.2. 정사
첫 아이 사마량의 생년은 알려져있지 않지만 227년부터 232년까지 사마량의 세 친동생(사마주, 사마경, 사마준)을 출산했다. 큰 아들 사마량이 위나라에 임관하자 따라갔고, 남편 사마의 사후 서진이 건국되고 아들들이 친왕이 되자 복부인은 태비(太妃)가 되었다.아들 사마준은 효심이 깊어서 어머니 복태비(복부인)가 형 사마량이 임관할 때 따라가자 항상 슬피 울며 어머니를 사모했고, 어머니가 병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들으면 음식을 먹지 않을 정도로 걱정했으며, 때에 따라서 관직을 남에게 위임하고 아침 저녁으로 어머니에게 문안을 드렸다.[1]
아들 사마량이 부풍왕이 되었기 때문에, 275년, 부풍군 지양현의 3,200호를 태비 복씨(복부인)의 탕목읍으로 삼았다. 복부인이 작은 병을 앓아서 낙수(洛水)에서 굿을 할 때 사마량의 형제 셋(사마주, 사마경, 사마준)이 시종이 되어 나란히 지절로 고취하니 낙수의 물가가 밝게 빛나며 울렸는데, 사마염이 능운대(陵雲臺)에 올라 이를 바라보며 "복비(伏妃)는 부귀를 이룰 수 있으리라."라고 말했다.[2]
283년, 복부인의 아들 사마주가 죽으면서 어머니 태비(太妃)의 무덤 옆에 묻히기 등을 유언했는데[3] 이로 미루어 보아 복부인은 사마주가 죽기 전에 이미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