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코 VOIXC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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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 보이스코 (VOIXCO) |
멤버 | 하진, 비야, 항아, 초아[1] |
데뷔 | 2001년 |
해체 | 2003년 |
음반 |
1집 First Propose (2001년 10월 24일) 1.5집 Ice Baby (2002년 8월 2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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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1년 데뷔해 2003년 해체한 대한민국의 4인조 걸그룹.채리나와 윤건이 프로듀싱한 걸그룹이었다. 팀명 "Voix.co"의 뜻은 목소리(Voice)와 친구(Company)란 단어의 합성어로 ‘목소리만 들어도 친구가 될 수 있다’라는 뜻이며, 보이스코의 음악을 통해서 대중들과 친구같은 그룹이 되고 싶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 소속사 역시 야심찼는데, 브리트니 스피어스, 엔싱크 등 당대 미국 최고 톱 아이돌 가수들이 몸담고 있던 "자이브 레코드(JIVE)"가 한국 내 지사 "자이브 코리아(Jive Korea)"를 설립하여 처음 제작한 그룹으로 주목 받았었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본명 박효진)[2]와 배우 구혜선이 이 걸그룹의 오디션에 참여했었다며 직접 밝혔었다.[3]
2. 멤버
- 하진 (본명:홍지혜)
학교:서울 예전 실용음악과 재학
팀의 리더이자 메인보컬로써 매력적인 음색과 가창력으로 가장 많은 파트를 맡고 있던 멤버. 어릴적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로 유명했던 오리온 초코파이 CM송을 불렀으며 선배가수 이기찬의 정규 4집 앨범에 참여한 적도 있는 숨은 실력파였으며 팀의 노래 파트가 거의 '하진' 몰빵이라 봐도 무방. 해체 후 10여년이 지난 2011년에 '연지후'라는 예명으로 트로트 가수 데뷔를 하게 된다.
- 비야 (본명:고미선)
학교:금곡 종합고 졸업
팀 내 랩 포지션을 맡고 있었으며 YG엔터테인먼트의 첫 제작 걸그룹 SWi.T의 데뷔조 멤버였으나, 미국 유명 회사의 자사에서 빠른 데뷔를 위해 이쪽으로 옮겼던 멤버. SWi.T(스위티)가 데뷔하면서 4인조 시절의 사진이 유출된적이 있었는데 그 때 데뷔 멤버가 아니었던 한명이 바로 보이스코의 비야. <루트레스> <투가리> <벌거벗은 임금님> 등의 뮤지컬 주인공으로 활동한 이력도 있다고 밝혔었다.
- 항아 (본명:손동원)
학교:한신대 사회과학부 1학년 재학
역시 팀 내 래퍼 포지션이었으며 멤버 날카로운 음색의 비야와 다른 허스키하고 독특한 음색으로 랩을 선보였었다. 항상 검은색 머리를 고수했던 멤버. 보이스코 데뷔 전 힙합 그룹 허니패밀리 객원 멤버 이력이 있다.
- 초아 (본명:왕나경)
학교:잠실여고 3학년 재학
팀의 막내였으며 교내 두발 규정으로 인해 숏컷 헤어스타일을 고수했던 서브보컬 멤버. 팀에서 비쥬얼을 맡기도. 원래 위의 3인조로 구성되어 데뷔 준비 중이었는데 가장 마지막에 그룹에 합류했다.
3. 1집 활동과 해체
2001년 10월 말, 소속사부터 시작해서 프로듀서까지 빵빵해 많은 기대를 받으며 1집 데뷔곡 "Show Me Love"[4]으로 데뷔했다. 본사의 월드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노래를 세계 최초로 공식 리메이크 했다며 화제였기도 하고[5] 수록곡 " 두근두근" 역시 바세린 CF에 CM송으로 쓰였을 정도로 전체적인 구성이 소속사 색깔답게 국내서 유행하던 뽕삘을 싹 빼고 세련된 구성으로 전면 내세워 호평을 받았으나 그 시절 대중들이 받아들이기는 친숙하지 못하고 생소했다던 느낌이었다.
게다가 어떻게 보면 국내에서는 신생 회사나 다름 없는 '자이브 코리아'의 미숙한 매니지먼트로 활발한 TV 방송 활동을 할 수 없었다. 음악방송도 가뭄에 콩 나듯 출연했고... 즉 홍보해볼 가십거리는 위에서 열거한것처럼 유명 프로듀서, 미국 내 회사의 지사 설립, CF 타이업 등 많은데 정작 저런 부분을 거의 홍보를 못했다.
하지만 '자이브 코리아'는 포기하지 않고 다른 회사들처럼 곧바로 해체시키지는 않았다. 이윽고 2002년 여름, 절치부심한 보이스코가 1.5집(?)을 발표하며 다시 컴백하게 되는데 '컴백'이라고 하기엔 묘하게 홍보했다. 과거 활동 언급을 일절 안하고 거의 신인 '데뷔' 느낌으로 홍보했는데 사실 'Show Me Love'가 워낙 망했어서 모르는 사람이 많았으니 그렇게 했어도 괴리감은 크지 않았다.
20세기 폭스사의 첫 번째 애니메이션으로 미국 내 최고 흥행기록을 경신했던 애니메이션 영화 아이스 에이지의 국내 개봉에 맞춰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홍보 가수로 선정되면서, 1.5집[6] 64비트의 빠른 리듬과 록의 강한 기타, 힙합적인 요소가 첨가된 슈가팝 스타일의 타이틀곡 "Ice Baby"는 뮤직비디오에도 아이스 에이지의 컷씬을 넣어 홍보에 박차를 가했으며 음악방송이나 예능 스케쥴도 빈약했던 2001년에 시절에 비하면 열심히 했는지 스케쥴이 많이 잡혔을 정도로 매니지먼트 능력이 업그레이드 됐었다. '하비항초'라는 팬클럽을 창단하고 1기를 모집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ce Baby 역시 이렇다 할 반향은 일으키지 못했다. 이런 컨셉으로 계속 가면 안되겠다 생각했는지 후속곡은 복고풍 댄스곡 ' 왔어'로 활동했는데 타이틀곡의 팝스러운 느낌 다 뺀 그야말로 전형적인 한국식 댄스곡으로 나왔으나 이마저도 묻혔다. 2003년 초까지 활동했지만 결국 두번째 실패를 맛 본 자이브 코리아는 국내 사업을 철수하게 됐고, 보이스코 역시 2집을 내보지 못하고 해체되었다.[7]
4. 여담
- 팀 해체 이후 리더 '하진'만이 유일하게 2011년 트로트가수 '연지후'라는 예명으로 재데뷔하며 재기하였고 나머지 멤버들의 근황은 알려진 바가 없다. 그러나 하진(연지후)마저도 2018년 '아기자기 내 사랑'을 마지막으로 가요계에 은퇴하게 되면서 멤버들 모두 활동을 하지 않게 되었다.
- 데뷔 이래 라이브 무대를 한번도 가지지 않았던 그룹이다. 이에 당시 올라이브로 무대에 올라야 했던 MBC 음악캠프에는 한 번도 출연하지 못했다. 립싱크가 허용됐던 다른 지상파 음악방송인 KBS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등의 무대에서만 활동.[8]
- 현재는 저작권 관련 문제로 국내 모든 음원 사이트에서 서비스 중단 상태로 수십년째 멈춰있는 상태다.
- 의외로 노래방 기기에 꽤 많은 곡이 수록되어 있다. 금영 반주기에는 'Ice Baby', 'Show Me Love', '하루만' 3곡, TJ미디어 반주기는 'Ice Baby', '왔어', '두근두근'이 수록됐다.
[1]
사진 12시 방향부터 시계방향으로 항아, 하진, 비야, 초아.
[2]
2017년 MBC 라디오스타에 나르샤가 채리나와 함께 출연해 당시 보이스코 오디션 비화를 밝히며 탈락 시켜줘서 고마웠다(?)고 유머로 승화시켰다.
[3]
게다가 2006년에 발매된 채리나의 프로젝트 앨범이었던 걸프렌즈 1집에 나르샤가 데뷔전에 이 앨범의 코러스로 참여해 인연이 또 한번 이어졌었다고 한다.
[4]
채리나, 한재준 작곡.
[5]
보이스코가 리메이크했던 노래는 브릿의 히트곡이었던 'Lucky'. 원래 리메이크를 허락하지 않는 브리트니가 한국의 신인에게 세계 최초로 허락했다며 홍보하긴 했다.
[6]
1집 수록곡에 신곡 'Ice Baby', '왔어' 두 곡을 더 추가하고 자켓을 새로 찍어 내놓은 앨범. 요즘은 통상
리패키지 앨범이라고 불린다. 신곡 3곡(Ice Baby, 왔어, Braking Heart), Inst. 2곡을 추가한 대신 기존의 1집 앨범에 있던 수록곡 Lucky(브리트니 스피어스 번안곡), 하루만 (Remix), '산'의 Inst. 3가지가 빠졌다. 간혹 이 앨범을 2집으로 표기하는 곳이 있는데 2집은 아니다. 앨범 자켓은 초판(그레이)/재판(화이트) 두 가지 버전이 있다.
[7]
이로 인해 우리나라 모든 음원 사이트에서 보이스코의 음원을 전혀 들을 수 없다.
[8]
그러나 이 당시에
걸프렌드가 대리녹음 파문으로 팀이 와해되면서 립싱크의 비중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