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23 06:56:07

보림사 사천왕상 복장 진언·의식 관계 불서


1. 개요2. 내용3.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제203호4. 외부 링크

1. 개요

寶林寺 四天王像 腹藏眞言ㆍ義式 關係 佛書. 전라남도 장흥군 유치면 봉덕리 소재 보림사의 목조사천왕상에 복장되어 있던 조선시대 불경들. 총 90종 166책이며, 1998년 전라남도 시도유형문화재 제203호로 지정되었다.

2. 내용

보림사목조사천왕상(보물 제1254호)에서 발견된 복장유물 중 일부이다. 조선시대 간행된 진언·의식 관계 불서들로 지금까지 한국 사찰에서 발견된 복장본 중에 이처럼 많은 종수와 책수가 발견된 사례는 없었다.

총 90종 166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당수가 임진왜란 이전에 간행된 것이다. 식시용법규(食時用法規), 불설천지팔양신주경(佛說天地八陽呻呪經), 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水陸無遮平等齋儀撮要), 승가일용식시묵언작법(僧家日用食時黙言作法), 복장염불작법(腹藏念佛作法),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預修十王生七齋儀纂要), 운수단사(雲水壇詞), 제반청의문집요(諸般請儀文集要), 진언집(眞言集), 천지명양수륙잡문(天地冥陽水陸雜文),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天地冥陽水陸齋儀纂要), 제반문(諸般文)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선 전기와 중기에 만들어진 한국의 불경들로 하나하나가 모두 문화재로서 귀중한 가치를 지닌 전적들이다. 1998년에 보림사 사천왕상 복장 계초심학인문, 보림사 사천왕상 복장 금강반야론, 보림사 사천왕상 복장 언해판화 관계 불서, 보림사 사천왕상 복장 선종 불서, 보림사 사천왕상 복장 경전 불서 등과 함께 전라남도의 시도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3. 전라남도 유형문화유산 제203호

보림사는 전라남도 장흥군 가지산에 있는 절로, 860년 신라의 승려 체징에 의해 창건되었다. 이 책은 보림사 사천왕상의 배안에 넣어서 보관하던 유물 가운데 하나로, 모두 90종 166책이 나왔다. 보림사사천왕상의 배속에 들어있던 유물 중에서 가장 많은 책수를 보이고 있는데, 대부분 예수재(살아 생전에 미리 수행과 공덕을 닦아 두는 재의식)와 수륙재(물이나 육지에 있는 외로운 귀신이나 배고파 굶주리는 아귀에게 공양하는 법회)에 관련된 문헌들이다.

보림사에서는 사천왕상을 만들었던 무렵에 끊임없이 행사가 전개되었던 것으로 짐작되는데, 16∼18세기 사이의 보림사의 활발한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이다. 이와 관련된 판본은 모두 90종에 달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종류와 책수를 소장하게 되었다. 이들 판본 중에 상당수가 임진왜란 이전에 간행된 유일본으로 조사되어 더욱 귀중한 가치가 있다.

4.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