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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위쳐 시리즈의 등장인물 벤거버그의 예니퍼 Yennefer of Vengerberg | Yennefer z Vengerberg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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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벤거버그의 예니퍼[1] Yennefer of Vengerberg[2] | Yennefer z Vengerbergu |
|
별명 |
옌 (Yen)[3] 예나 (Yenna) |
|
출생 | 1173년, 벨레타인 (94세 → 99세) | |
국적 | 애던 왕국 | |
종족 | 인간 (쿼터엘프)[4] | |
학력 | 아레투자 마법학교 (1186년 졸업)[5] | |
신체 |
보라색 (눈동자 색) 흑발 (머리카락 색) |
|
직업 | 소서리스 | |
소속 |
마법사 형제단 (와해) 소서리스 지부 |
|
가족 |
아버지[6] 어머니[7] 리비아의 게롤트 (애인) 시릴라 (양딸) |
|
성우 |
[[아일랜드| ]][[틀:국기| ]][[틀:국기| ]] |
데니스 고프 |
[[폴란드| ]][[틀:국기| ]][[틀:국기| ]] |
베타 예비아르쉬 |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이다슬 (위쳐 3, 궨트, 쓰론브레이커, 로스트아크) 김율 (실사 드라마) |
|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타나카 아츠코 (위쳐 3, 궨트, 쓰론브레이커) | |
배우 | 안야 차로트라 |
[clearfix]
1. 개요
|
평온? 예니퍼와? 행운을 비네.
- 베스미어
더 위쳐 시리즈의 히로인. 강력한 소서리스이자
리비아의 게롤트의 연인이며
시릴라의 양어머니. 게임에서 히로인이 된
트리스 메리골드와는 절친이자 연적이다. 애칭은 옌(Yen) 또는 예나(Yenna). - 베스미어
소설과 게임 공히 가장 논란을 많이 일으키는 동시에 가장 임팩트가 강한 캐릭터라는 평을 받고 있는데, 소설과 게임 내에서는 불 같은 성질과 막무가내식 일처리로 주변 인물들에게 심한 미움을 받아 악명이 높고 평판도 최악인 반면 외적으로, 즉 독자나 게이머들에게는 당찬 미모의 특급 마법사로 상당히 인기가 높다. 물론 모두 좋아하는 것은 아니고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8] 이런 논란을 떠나 예니퍼만 등장하면 항상 근처에서 크고 작은 사건이 터지기 때문에 위쳐 세계의 가장 흥미로운 이슈메이커인 것은 확실하다.
2. 인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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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위쳐 세계관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뛰어난 마법사이기도 하며 리비아의 게롤트의 연인이고 시리의 양어머니이다. 마법능력 외에 눈부신 미모와 더러운 성질로도 유명한데, 이에 대해서는 후술 되는 내용 참조.
예니퍼는 벤거버그 출신은 아니고 위쳐 세계관 기준으로 1173년 벨레타인(Belleteyn)이라는 곳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 이름은 제니퍼(Jennifer) 또는 제니(Jenny). 그녀의 어머니는 하프엘프(half-elf)였기 때문에 예니퍼는 엘프의 피가 1/4 섞여 있는 쿼드룬(quardroon)이다. 원래는 등이 굽은 꼽추에 보기 흉한 외모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나 이후 자신의 마법으로 신체적인 장애와 외모를 교정하고 당대에 손꼽히는 미인으로 거듭났다. 근데 게롤트와 예니퍼가 처음 엮이는 에피소드에서 게롤트는 예니퍼의 외모를 두고 '나름대로 매력적이긴 하지만 누구나 다 인정하는 미녀라곤 볼 수 없었다'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용 사냥 때도 엑스트라가 나름대로 예쁜 얼굴이라고 한다. 외모 묘사가 지금 두 사람 관계 생각하면 첫눈에 오오 초미녀! 이런 건 아니고 그냥저냥 담백한데 그렇게 묘사하면서도 사정없이 빠져들어가는 전개가 백미. 그래도 예니퍼가 투명화 마법 걸고 목욕할 때 비누칠로 드러나는 라인을 보고 보인 반응을 보면 몸매는 좋다고 생각하는 듯.[12]
어린 시절은 불행했는데 흉한 외모로 인해 동네 사람들에게 멸시를 받았고 아버지도 그녀를 혐오하여 딸을 정신적, 육체적으로 학대한 데다 어머니조차 학대당하는 예니퍼를 봐도 무관심하기만 했다.[13] 부모와 동네 사람들의 멸시와 학대로 피폐한 삶을 보내다가, 티사야 드 브리(Tissaia de Vries)라는 당대 최고의 소서리스를 만나게 되면서 그녀의 삶이 변하게 되었다. 티사야는 예니퍼가 마법능력을 타고난 것을 알게 되어 예니퍼를 아레투자 마법학교의 특기생으로 입학시켰다.[14] 하지만 아버지에게 당한 학대와 장애로 사람들에게 멸시당해 심한 트라우마와 우울증을 앓게 되어 마법학교에 입학한 지 얼마 안 되어 예니퍼는 자살을 기도하게 되었다. 다행히 죽지는 않았으나 손목에 흉터가 남게 된다.
이후 아레투자 마법학교에서 마법을 공부하였으며, 이 학교의 교장인 티사야 드 브리가 예니퍼를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었고 그녀가 가진 학대와 멸시의 트라우마를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었다.[15] 마법사가 된 이후에는 에던의 왕이었던 데마벤드의 자문관으로 활동했는데, 다만 정식 왕실 자문관으로 임명된 것은 아니고 종종 왕의 부탁을 받고 일을 처리해 주는 일종의 프리랜서였다.[16]
소서리스답게 오래 살아서 소설이 전개되는 시점에서는 나이가 94세나 된다. 그리고 게임 위쳐 3에서는 99세가 된다. 하지만 이 세계관의 마법사들은 마법과 약물로 수명을 연장하여 일반인보다 오래 살기 때문에 외모상으로는 통상적인 나이가 전혀 느껴지지 않고[17] 대략 30대 후반~40대 초반의 중장년 여성으로 보인다. 검은색 옷[18]을 즐겨 입으며, 라일락과 구즈베리(lilac and goosberry) 화장품을 즐겨 사용하기 때문에 그녀의 몸과 그녀가 지닌 물건, 심지어 그녀가 보낸 편지에도 특유의 라일락과 구즈베리 향기가 난다. 그래서 까마귀빛 곱슬머리(curly raven black hair), 보라색(violet) 눈동자, 라일락과 구즈베리와 같은 표현은 모두 예니퍼를 상징한다. 당장 작중 예니퍼에 대한 게롤트의 묘사가 '검은 머리에 보라색 눈, 그리고 아는지는 모르겠으나 라일락과 구스베리 향기가 나오.'
어린 시절에 아버지한테 당한 학대와 사람들에게 멸시받은 트라우마로 인해 성격적으로는 어둡고 감정기복이 심하다. 소설과 게임 모두에서도 예니퍼는 다혈질에다 전형적인 기분파의 기질을 보여주며 농담을 잘 못 받아들이고 화를 잘 내는 탓에 사교성이 부족하고 일반 사람들에게 평판이 좋지 않다. 일례로 위처 3에서 예니퍼를 찾을 때 한 교수가 '전쟁의 여기수'라는, 전쟁터를 누비며 만나는 사람들에게 불운을 가져다주는 미녀를 묘사하자 게롤트는 마지막(불운) 부분은 보증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엄청난 추진력의 소유자로서 목적을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저돌성을 가지고 있었으며 세계관의 다른 마법사들처럼 예니퍼도 게롤트를 만나기 전까지는 철저하게 이기적이고 자기 이익만 생각하는 캐릭터였다. 하지만 게롤트를 만나고 나면서부터 나름 이타적이고 선한 모습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시리를 친딸처럼 대해주어 양육비를 아끼지 않고 보호해 주었으며 리비아의 비인간 폭동 때 목숨을 걸고 마법으로 폭도들을 저지하여 비인간들을 구해주기도 했다.[19]
단편집에서는 정숙함과는 거리가 먼 여자로 나오는데, 게롤트를 만나기 전에는 자신의 목적달성을 위해 미인계를 적극 활용하기도 하고 꽤나 많은 남성들과 거리낌 없이 즐겼다. 사실 위쳐 세계관의 마법사들 대부분이 성적으로 상당히 개방적이다. 어차피 마법사 되는 과정의 부작용으로 임신을 할 가능성이 없어서 결혼도 못하고 가족도 둘 수가 없어서[20] 외롭게 살아야 하는 인생들이라 그런지 누군가와 하룻밤 즐기는 것을 별로 망설이지 않는데, 여하튼 예니퍼도 결코 예외가 아니다. 게롤트와 처음 만났을 때에도 전날 다른 남자와 하룻밤을 즐긴 후였고, 심지어 도망친 게롤트와 어렵게 관계를 회복한 후에도 옛 애인이었던 이스트레드와 관계를 정리하지 않고 그와 검열삭제까지 벌이는 바람에 두 남자 간에 처절한 싸움을 일으키기도 했다(물론 이런 행동에 대해서는 나름 사연이 있기는 하다. 후술 내용 참조). 하지만 시리를 만난 이후부터는 딱히 바람기가 드러나지 않으며 츤데레적인 성향이 좀 더 강해진다. 사실 시리와 엮인 이후 큰 사건이 너무 많이 터져서 바람기가 있어도 발휘할 기회 자체가 없지만.
여담으로 반 야드의 소서러 대학에서 특강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때 손동작이 아닌 발동작으로 마법을 시전해서 특강을 들은 학생들이 발동작으로 어떻게 주문을 시전하는지 토론을 벌였다고 한다.[21]
3. 소설에서의 예니퍼
3.1. 본편 이전
3.1.1. '이성의 목소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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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영국판과 한글판의 표지에 나온 예니퍼. 운명의 검에서 중요한 복선으로 쓰였던 검은 황조롱이(black kestrel)를 데리고 있다.[22] |
의기양양해진 단델라이언은 지니를 향해 시시껄렁한 소원을 나열하기 시작하는데 지니는 소원을 들어주는 대신 오히려 단델라이언을 공격해서 부상을 입힌다. 게롤트는 언젠가 사원에서 배운 퇴마 주문을 외쳐 지니를 퇴치하고 그를 치료하기 위해 근처의 작은 도시 린데(Rinde)에 도움을 청하러 간다. 린데의 성문지기들은 자정 이후에는 성에 사람을 들여보낼 수 없다는 규정 때문에 날이 밝을 때까지 자신들의 막사에 머물게 해 준다. 같은 이유로 막사에 머물고 있는 엘프들이 게롤트에게 마법에 의한 부상은 무역상 보 베랑(Beau Berrant)의 집에 손님으로 머물고 있는 마법사 예니퍼가 도움이 될 거라는 얘기를 듣는다.
게롤트는 성문이 열린 후 곧바로 예니퍼를 찾아가는데, 예니퍼는 허락도 없이 숙녀를 찾아왔다면서 신경질을 내지만 막상 사정을 듣자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면 떠나는 강력하고 희귀한 지니에 관심을 보이고 단델라이언에게 걸린 저주를 풀어주기로 한다.
약속대로 예니퍼는 단델라이언이 누워 있는 여관에 찾아와 저주를 풀어주는데, 게롤트가 사례비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찰나 마법으로 게롤트의 이성을 마비시켜 평소에 자신을 험담하고 다니던 사람들을 찾아가 두들겨 패게 하는 지저분한 짓을 시켜놓고 지니를 찾아 나선다. 게롤트가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감옥에 갇힌 상황이었고 영문을 모른 채 감옥의 경비병들에게 얻어맞기 시작한다. 이때 한 경비병이 게롤트에게 '어떻게 해줄까?' 하고 말하자 게롤트는 터져 죽어버리라고 욕설을 하는데,[23] 그 순간 경비병의 진짜로 몸이 터져서[24] 죽는 바람에 게롤트와 경비병들이 놀라고 만다.
게롤트 본인조차 알지 못하는 사건사고가 연이어 터지자 이곳 사람들에게 게롤트는 아무에게나 폭력을 휘두르고 흑마법까지 부리는 극악무도한 범죄자로 낙인찍혀 린데의 시장과 수도원장에게 끌려가서 즉결심판을 받게 되는데, 이 일에 예니퍼가 엮여있다는 것을 게롤트의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된 이 둘은 허무맹랑한 소리 같긴 하지만[25] 예니퍼의 화려한 전적도 있고 게롤트에게도 어느 정도 진정성이 있기에[26] 처분에 대해 고민하던 중, 예니퍼가 만든 포털을 통해 단델라이언이 허공에서 떨어진다. 단델라이언은 이 모든 것은 예니퍼가 꾸민 것이라면서 게롤트의 무죄를 원한다고 자신의 마지막 소원을 빈다.[27]
그 순간 마을 한 복판에서 엄청난 굉음이 들려오고 창문 너머로 보이는 것은 마법의 힘으로 지니를 제압하려고 하고 있는 예니퍼였다. 예니퍼는 지니가 소원을 들어주면서 마법의 속박에 벗어나 약해졌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지니의 힘은 여전히 강력했고, 마법의 속박 때문에 마을을 벗어나진 못한 채 엄청난 힘을 발산하면서 통제불능 상태가 되어 마을을 때려 부수기 시작한다. 그래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이걸 목격한 시장은 게롤트를 특별 사면해줄 테니 제발 저것 좀 어떻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래서 풀려난 게롤트는 이를 해결하려고 하는데 문제는 지니가 보통 강한게 아니러서 애를 먹는다.
사실 처음에 티격태격하던 와중 마법의 항아리의 봉인 인장을 뜯은 것은 단델라이언이 아닌 게롤트였기 때문에 세 가지 소원을 빌 자격은 단델라이언이 아닌 게롤트에게 있었고[28], 이를 몰랐던 예니퍼가 지니를 지배하지 못해 위기에 몰렸던 것.[29] 이 사실을 깨달은 게롤트는 왜 단델라이언을 공격하던 지니가 갑자기 사라지고[30] 자신의 한마디에 경비원의 몸이 터져버렸는지[31] 알게 되었다. 그러나 오히려 상황은 점점 안 좋아져서 예니퍼는 고집을 부리며 게롤트의 말을 듣지 않고 오히려 게롤트랑 투닥거리는데...예니퍼도 게롤트도 결국 힘이 거의 소진되어 무너지는 건물에 깔려 죽든가, 살아남더라도 지니의 분노의 힘에 휩쓸려 죽어버리든가 하는 찰나, 게롤트가 하나 남은 마지막 소원을 말하여 지니의 난동을 잠재운다. 그리고 살아남은 그 둘은 서로를 향한 감정을 알게 되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32]
아마 예니퍼는 게롤트와 평생 처음으로 진지한 사랑을 하게 된 것으로 보이며, 지니에게 빌었던 '마지막 소원'의 효력 덕분인지 아니면 잊고 있던 여성성을 게롤트 덕분에 깨달아서인지 확실하지 않으나 여하튼 예니퍼는 임신에 집착하여 게롤트의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애초에 둘 모두 불임인 탓에 임신은 불가능하다.[33] 그런데도 예니퍼는 임신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온갖 방법을 동원해 불임을 극복하려고 했으나 잘되지가 않고, 이 집착에 질린 게롤트는 예니퍼로부터 도망친다.[34]
3.1.2. '폭풍의 계절'에서
신작 소설 폭풍의 계절에서는 게롤트와 헤어져있는 동안의 일이라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챕터 사이의 막간과 에필로그에 잠깐 등장하는 정도. 물론 게롤트는 여전히 예니퍼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수시로 보이며(심지어 다른 여자와 있을 때도) 예니퍼도 마찬가지.소설의 중간 부분 즈음 막간에 등장하는데, 노비그라드의 경매장에 올라온 게롤트의 위쳐 검 두 자루[35]를 한눈에 알아보고 은행주 비미 비발디를 통해 거금을 들여 사버린다.[36] 왜 이런 검 두 자루에 그리 집착하느냐 묻는 비발디에게 운명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 대답한다.
이후 등장이 없다가, 에필로그에서 케락[37]에 위치한 친구 리타 네이드의 집에 들러 게롤트의 소식을 듣는다. 리타와 대화하며 게롤트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이해심을 보여 리타의 질투를 받으며, 예니퍼 또한 게롤트를 잊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3.1.3. '운명의 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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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운명의 검 'A Shard of Ice'의 예니퍼 |
그래도 이 뒤에 예니퍼가 위험에 빠지는 걸 보고 게롤트가 잽싸게 달려가 구해준다. 두 사람이 추락사할 상황에 예니퍼가 게롤트 등에 메달려서 이도저도 못하는데 투닥투닥 만담(?)을 하며 게롤트가 자길 용서해달라고 하니까 매우 츤츤댄다. 참고로 게롤트는 계속 옌이라고 부르는데 예니퍼는 그렇게 부르지 말라고 화내기도. 생각해보면 자기 좋다는 여자 부담된다고 도망쳤다가 지발로 만나러와서 예전처럼 애칭으로 부르는 게롤트도 대단한 신경줄의 소유자. 이 순간이나 이 뒤를 보면 서서히 마음이 누그러져가는 게 보인다. 역시 츤데레.
하지만 당초 목적인 녹색용이 아닌 말하는 황금용과 맞닥뜨려서 사냥을 하게 된 시점에서 예니퍼는 게롤트에게 속마음을 내비치는데, 용을 사냥해 팔면 큰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목돈이 들어가는 불임 치료 시술을 받을 수 있다면서 과거를 용서하고 관계를 회복할 용의가 있으니 저 용을 잡아달라고 애원한다. 이거 말고도 예니퍼는 인류와 용은 종족 번영의 입장에서 대립할 수 밖에 없다는 식으로 썰을 푼다. 인류가 유목 생활에서 도시를 만드는 정주민이 돼서 지속적으로 1년에 1번 아이를 낳으며 인구를 번영시켜야 하는데 용은 도시나 요새를 잿더미로 만들 능력이 있기 때문에 용을 반드시 없애야 한다나. 이에 대해 어떻게 결론이 났는지는 소설을 직접 읽어보자.
이렇게 두 사람의 사랑은 처절하면서도 운명적인 듯 하지만, 운명의 검의 두 번째 단편 얼음 조각(A Shard of Ice)에서 뜬금없이 예니퍼의 또 다른 애인 마법사 이스트레드(Istredd)가 등장한다. 이스트레드는 게롤트보다 한참 전부터 예니퍼와 사귄 사이라고 주장하면서 게롤트는 예니퍼의 스쳐가는 남자 중 하나고 게롤트는 감정 없는 위쳐가 자신에게 호의를 보내오는 예니퍼에게 일시적으로 혹한 것이라며 떠나줄 것을 부탁한다. 이에 게롤트는 자신은 어제 예니퍼와 잤다며 우위에 서보려고 하지만 마침 이스트레드는 그날 아침 예니퍼와 잤다는 사실만 알게 된다(...).
아무튼 게롤트는 이스트레드의 부탁을 이를 거부하고 숙소로 돌아와서 예니퍼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얘기를 하는데...이에 대한 예니퍼의 입장은 둘 다 필요하다는 것. 다음날 게롤트는 이스트레드를 찾아간다. 두 사람은 서로를 연적으로서 인정하고[40] 예니퍼를 두고 한 사람만 살아남을 때까지 결투하기로 합의한다. 게롤트 말마따나 숨어 있다가 불덩어리 날리면 게롤트였던 그을음만 긁어내는 수고만 들이면 되지만 이렇게 절차를 밟는 걸 보면 이스트레드도 꽤 정상인이다.
이날 저녁, 여관에 예니퍼를 남겨두고 마구간촌으로 자리를 옮긴 게롤트는[41] 좌절한 상태로 선술집에서 혼자서 술을 마시면서 만취한채로 나오다가 마주친 도둑들이 자기 돈을 노리게 한 다음 일방적으로 얻어맞는데, 도둑들은 그가 위쳐인 것을 알자 놀라며 돈만 가지고 그냥 가버린다. 그러면서 그들은 왜 안죽이냐고 게롤트가 한 말에 남긴 말이 자살을 하고 싶으면 딴사람 끌어들이지 말고 목이나 매라는 것.
다음날 아침 게롤트는 결투하기로 약속했던 장소로 나가고 거기서 황조롱이[42]와 칼싸움을 준비하는 이스트레드를 발견하게 된다. 손쉽게 마법을 사용해 게롤트를 제압하는 것이 아니라 칼싸움을 준비하는 것, 그리고 황조롱이를 보고 게롤트는 이스트레드에게 이유를 묻게 되고, 이스트레드가 그날 아침 황조롱이를 통해 예니퍼에게 차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즉, 이스트레드는 차였기 때문에 그 충격으로 인해 자살하려고 승산이 없는 칼싸움으로 결투를 하려고 했던 것. 그것을 보고 게롤트는 자신이 어제 들었던 말, 자살을 하고 싶으면 딴사람 끌어들이지 말고 목이나 매라는 말을 남기고는 결투 장소를 떠났고 이스트레드는 포기하지 않겠다고 외친다. 그리고, 여관 침대 머리맡에 검은 황조롱이 한 마리가 예니퍼의 편지를 물고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 내용을 알고 있지만 빨리 읽고 싶어서 서둘러 돌아가는 장면으로 이 단편은 마무리된다.
근데 다음 단편을 보면 또 깨져 있다 이 커플. 운명의 검 내에서는 더 이상 관계가 회복되지 않는다.[43] '운명의 검' 내내 게롤트가 여기저기 떠돌면서 예니퍼를 그리워하는 동안 예니퍼는 닐프가드와 북부 왕국들 간에 벌어진 소든 언덕의 전투에 북부 왕국 편으로 참전하여 북부 왕국의 승리에 기여했다. 그런데 엄청난 사상자를 낳은 이 전투에서 예니퍼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으나 닐프가드 소서리스 프란질라 비고의 공격을 받아 실명하게 된다. 후에 마법으로 치료하여 시력을 되찾았지만 1년 넘게 시각장애를 안고 살아야 했으며 이 과정에서 정신적 충격을 받아 성격에 이상이 생겼다고 한다.[44]
3.2. 위쳐 사가
3.2.1. 시리, 게롤트
위쳐 사가 1편 '엘프의 피' 초반부에서 단델라이언이 시리를 추적하고 있던 리엔스에게 붙잡혀서 죽을 위기에 처하는데, 이 때 뜬금없이 예니퍼가 나타나서 단델라이언을 구해준다. 예니퍼는 지기스문트 딕스트라로부터 미션을 받고 단델라이언을 찾아온 것인데, 그녀는 단델라이언에게 르다니아의 딕스트라에게 가서 에빌 왕궁(King Ervyll’s court)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해 보고하라고 하면서 리엔스처럼 시리를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있으니 앞으로 시리와 관련된 어떠한 발언도 하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또 단델라이언에게 1차 닐프가드 전쟁 이후 게롤트를 만나지 못했지만 그가 신트라의 공주(시리)와 함께 있는 것을 알고 있으며 현재 어디 있는지도 알고 있다고 말해준다. 비록 안좋게 헤어지긴 했지만 예니퍼는 그를 잊지 못하고 있었던 것인데(물론 게롤트도 마찬가지), 다만 자존심 때문에 먼저 연락을 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한편 게롤트는 신트라가 닐프가드에게 멸망당한 후 운명적으로 자신의 아이가 된 시리를 케어 모헨에 보내 위쳐 교육을 시킨다. 하지만 케어모헨에 온 트리스 메리골드는 시리에게 특별한 마법능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그녀에게 마법능력을 가르치고 조율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트리스는 테메리아의 자문 마법사였기 때문에 테메리아로 돌아가야 했고, 그래서 시리의 멘토로 예니퍼가 대신 선택된다. 게롤트는 편지를 통해 몇년만에 예니퍼와 다시 연락을 재개하며 예니퍼는 답장에서 이 요청을 흔쾌히 수락한다. 게롤트는 편지를 보낼 때 예니퍼에게 쓸 호칭을 며칠이나 고민했는데, 결국 '친애하는 친구 예니퍼'라는 사무적인 호칭을 쓴다. 수 차례 헤어지고 만나고를 반복하고 육체 관계까지 가졌던 이성에게 이제와서 친애하는 친구라고 보내는 게롤트도 참 답이 없지만 예니퍼도 이 호칭에 빡이 쳤는지 매우 정중한 내용으로 편지를 보내왔지만 복수라도 하듯 게롤트에게 친애하는 친구라는 표현을 편지 내내 반복한데다 죽었다는 소문까지 돌던 인간이 3년만에 참 빨리도 편지를 보낸다고 디스하는 것도 잊지 않으며 자신이 도움을 청한 두 번째 소서리스라는 것에 대해 심기가 불편하다는 취지로 매우 정중하게 까버린다. 그리고 편지를 다 읽은 게롤트는 욕설을 했다.
편지 교환 이후 시리는 네네케가 원장으로 있는 멜리텔리 사원으로 옮겨가고 예니퍼도 시리를 가르치기 위해 이 곳에 온다. 예니퍼는 요청을 수락하기는 했지만 네네케와 성격이 맞지 않은데다 게롤트가 시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자기보다 트리스를 먼저 불렀다는 점 등등의 이유로 불만을 갖고 있었다. 게다가 시리를 통해 게롤트와 트리스가 잤다는 것도 알게 된다. 시리는 시리대로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일이 결정되고 게롤트와 보다 깊은 관계라고 여겨지는 예니퍼에 대한 질투심 때문에 예니퍼를 좋아하지 않았다.
이렇듯 첫만남은 둘 모두에게 별로였고 시리는 예니퍼에게 심통을 부려댔지만 그럴 때마다 적절한 방법으로 진압되었다. 다행히 시리가 마법사로서 빠르게 성장했기 때문에 둘 사이의 관계도 점점 좋아졌고, 나중에는 모녀관계에 가까워진다.[45][46] 이때 예니퍼가 파우치를 선물해 주었는데 이후 시리는 항상 이 파우치를 차고 다닌다.[47] 하지만 게롤트가 옥센퍼트에서 리엔스를 잡으려다 놓친 후 멜리텔리 사원도 안전하지 못하다는 판단 때문에 모녀는 다시 신전을 떠난다.
이후 예니퍼는 시리를 타네드 섬에 있는 아레투자(Aretuza) 마법학교에 맡기려고 하는데, 예니퍼는 타네드 섬으로 가는 도중에 고스 벨렌(Gors Velen)에서 옛 친구이자 금융업자인 드워프 지안카르디 몰나르(Giancardi Molnar)를 만나 그에게서 시리의 교육에 필요한 학비를 인출한다. 이 드워프는 예니퍼에게 상당한 은혜를 느끼는데 대화의 문맥을 보건대 벤거버그에서 비인간 대학살 사건이 일어났을 때 이 사람의 가문을 예니퍼가 도와준 모양이다. 큰 돈도 무이자로 빌려주면서 예니퍼는 이미 자기 가문에 이자를 지불했다고.[48] 또 고스 벨렌에서 자신의 친구 및 스승인 마가리타 로 안틸(Margarita Laux-Antille), 티사이아 드 브리(Tissaia de Vries)를 오랜만에 만나 여관의 목욕탕에서 회포를 푼다. 이때 예니퍼와 동행하던 시리는 게롤트가 고스 벨렌에서 멀지 않은 하이런덤(Hirundum)에 있다는 소식을 우연히 접하고 말을 타고 예니퍼로부터 도망쳐 게롤트를 만나러 간다. 시리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된 예니퍼는 급히 그녀를 찾아나서고 다행히 시리를 찾았는데...시리 옆에는 뜻밖에도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게롤트가 있었다.[49] 이에 두 사람은 그동안 굶었던(?) 일을 실컷 하고 다시 관계를 회복한다.
3.2.2. 지부
이어 예니퍼는 시리와 게롤트를 타네드 섬의 아레투자 마법학교로 데려오고 게롤트를 마법사들의 만찬회장에 데려가서 금슬을 과시한다. 마법사들은 도도한 예니퍼가 죽고 못 사는 게롤트가 대체 어떤 남자인지 궁금해하다 게롤트를 보고 나자 은근히 예니퍼를 부러워하는 분위기가 조성된다. 하지만 만찬 다음날 벌어진 타네드 섬 습격사건으로 인해 아주 잠깐 동안 행복했던 세 사람은 다시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50] 예니퍼는 자신과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시리를 필사적으로 탈출시키고,[51] 게롤트는 시리의 탈출을 돕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빌제포츠를 막아섰다가 싸움에서 패하고 큰 부상을 입는다. 다행히 시리는 탈출하고 게롤트는 브로킬론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게 된다. 한편 예니퍼는 습격사건의 와중에 행방불명되어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사실 예니퍼는 이 타네드 습격의 혼란 중에 엘프 마법사이자 돌 블라타나(Dol Blathanna)의 여왕 프란체스카 핀다베어에 의해 비취 석상에 봉인되어 버렸다.[52] 프란체스카는 예니퍼를 봉인한 지 47일만에 봉인을 풀어 그녀를 회복시키는데[53], 예니퍼는 자신을 봉인한 이유를 놓고 프란체스카와 설전을 벌인다. 프란체스카는 예니퍼를 보호하기 위해서였다고 항변하지만 예니퍼는 자신을 닐프가드로 끌어들이기 위해 그런 것 아니냐고 따진다(소설에서는 예니퍼를 봉인한 정확한 이유를 알려주지 않는다.). 핀다베어는 예니퍼에게 기존의 마법사 조직이 모두 와해되었기 때문에 마법사들의 권익과 영향력 유지를 위해 로지(Lodge)가 결성되었다는 것을 알려 주면서 로지가 힘을 얻기 위해서는 시리가 필요한데 시리를 얻기 위해서는 그녀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예니퍼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면서 예니퍼를 로지로 끌어들인다.
로지 모임에서 리더 필리파 에일하트는 시리를 코비어(Kovir)의 왕세자인 탠크리드 티센(Tankred Thyssen)과 결혼시켜 코비르를 아예 공식적으로 마법사가 직접 통치하는 나라로 만들자는 계획을 제안하는데(필리파 문서 참고) 예니퍼는 이 제안에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54] 그런데 빌제포츠가 시리의 능력을 추출하는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소녀들에게 생체 실험을 자행했으며 시리가 혹시나 빌제포츠에게 붙잡혀 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자 예니퍼는 충격에 휩싸인다. 그녀는 직접 시리를 찾아내겠다는 생각으로 프린질라 비고의 도움을 받아 로지에서 도망쳐 버린다.[55]
3.2.3. 제비의 탑에서 호수의 여인까지
예니퍼가 포탈을 열고 나타난 곳은 스켈리게 근처 바다였다.[56] 예니퍼는 과거에 연인이기도 했던 스켈리게의 족장을 만나는데 그가 말하길 그녀에겐 억울하게도 각국에게서 예니퍼가 타네드 섬의 배신자로 찍혀 있던지라 체포돼서 압송당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는다. 하지만 예니퍼가 족장이 과거 칼란테 여왕에게 했던 블러드 기아스를 상기시키고 자신이 시리를 위해 행동하고 있다는 진정성을 납득시켜서 도움을 받게 된다. 여차저차 예니퍼는 과거 시리의 부모님이 선박 사고를 당한 장소에서 마법 의식을 벌이는데 엄청난 기상이변을 동반한 회오리와 함께 배째로 사라져 버린다. 이는 사실 예니퍼가 한 짓이 아니라 빌제포츠가 자신의 꼬리를 잡히지 않기 위해 예니퍼를 배와 함께 끌어온 것이었다. 빌제포츠의 영향권으로 떨어진 예니퍼는 간신히 목숨만 건지지만 빌제포츠의 포로가 되어 심한 고문을 당하고[57] 시리를 찾기 위한 스캐닝 마법의 도구로[58] 이용당한다. 이때 매우 큰 고통을 받게 되는데 버티면 뇌출혈이나 하반신 마비가 될 수도 있었지만 예니퍼는 저항하였고 그녀도 시리의 위치를 진짜로 모르기에 시리를 찾는 것은 실패하나 대신 게롤트의 소재지가 스캐닝 마법에 걸리게 돼서 빌제포츠가 암살팀을 파견하는 계기가 되고 만다. 기구하게도 이탓에 게롤트는 스캐닝으로 자신을 찾아낼 수 있는 게 예니퍼인데 암살팀이 파견된 것에 예니퍼가 시리를 납치한 세력에 가담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배신감에 치를 떨게 된다. 아무튼 빌제포츠는 예니퍼가 이용가치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서 그녀를 죽이지는 않는다.[59]이후 예니퍼가 빌제포츠에게 붙잡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시리가 예니퍼를 구하기 위해 빌제포츠의 은신처인 스티가 성에 찾아왔지만 빌제포츠가 성에 걸어놓은 마법장벽 때문에 제대로 자신의 마법을 구사하지 못한 채 빌제포츠에게 능력을 추출당하고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런데 다행히 이 때 게롤트의 추격대가 스티가 성에 도착하여 빌제포츠 일당과 전투를 벌인다. 게롤트는 붙잡혀 있던 예니퍼와 재회하지만 둘은 기뻐할 새도 없이 빌제포츠와 맞붙게 된다. 예니퍼는 빌제포츠에게 마법으로 공격하지만 빌제포츠는 가볍게 이를 튕겨낸 후, 그녀를 마법으로 들어올린 후 땅에 처박아 버린다. 그가 예니퍼를 죽이려고 할 때 게롤트의 동료 레지스가 빌제포츠를 공격하는데, 레지스는 사실상 불멸의 존재인데다 막강한 공격력을 지닌 고위 뱀파이어였지만 그 역시 빌제포츠의 상대가 되지 못하고 고열 마법에 녹아버리고 만다.[60] 결국 게롤트가 사투 끝에 어렵게 빌제포츠를 죽인다. 한편 시리도 자신을 괴롭혔던 본하트에게 복수를 하고 자신의 양부모와 재회하게 된다.
재회의 기쁨을 나누기 전에 세 사람은 남아 있던 스테판 스켈른의 부하들과 결투를 벌여야 했는데, 갑자기 스티가 성에 에미르 황제와 친위대(impera)가 밀어닥쳐 스테판 스켈른 및 빌제포츠의 잔당들을 모조리 체포한다. 에미르는 친딸이자 후계자인 시리를 데려가고 게롤트와 예니퍼는 자신의 정체를 포함하여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었기에 죽여서 입을 막고자 하였다.[61] 다만 두 사람이 그간 시리를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았기 때문에 그 공로를 인정하여 직접 처형하지는 않고 자살하도록 한다. 하지만 에미르는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이유를 알 수 없는 자비를 베풀어 예니퍼와 게롤트가 목욕을 하면서 세상을 뜰 준비를 하는 동안 시리를 포함한 세 사람을 그대로 놓아두고 그냥 철수한다.
시리에 대한 위협이 사라진 이후 세 사람은 시리의 과거 행적을 따라다니면서 시리를 도와준 사람과 해를 끼친 사람에게 각각 응분의 보답을 해준다. 이 작업이 끝나자 예니퍼와 시리는 여마법사의 모임인 지부에 참석하기 위해 떠나고 게롤트는 시리를 찾아다녔던 여정 도중, 의도치 않게 메브 여왕을 구해낸 공로를 인정받아 기사 작위를 수여받았던 리리아-리바아 왕국의 수도 리비아로 간다.
게롤트가 리비아에 도착한 직후 인간 시민들의 비인간 학살 사건이 일어나자 예니퍼는 트리스 메리골드와 함께 리비아에 도착하여 마법으로 비인간 학살을 막아내는데, 이때 폭동의 와중에 비인간을 구하려다 쇠스랑에 찔려 치명상을 입고 쓰러진 게롤트를 발견한다. 예니퍼는 트리스가 폭도들을 마법으로 쫓아내는 동안[62] 게롤트를 구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서 거듭 치유 주문을 시전하지만 출혈이 너무 심해 지혈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마법에 기력을 너무 많이 쏟아 자신도 위험한 상황에 처한다. 이때 리비아에 도착한 시리는 자신에게 가르쳐준 마법과 예니퍼의 강력한 마법도 죽어가는 연인을 살리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자조적인 말을 하고 예니퍼는 울먹이며 주문을 멈춘 후 결국 탈진하여 쓰러진다. 그 후 시리는 쓰러져 있는 두 연인을 살리기 위해 이들을 배에 태우고 사라진다.
3.3. Something Ends, Something Begins
외전 격에 속하는 이 작품에서는 위쳐 시리즈가 끝난 후 게롤트와 예니퍼가 외딴 곳에 위치한 로죠그 성에서 결혼한다. 예니퍼의 성격은 여전해서 공처가로 살게 될 게롤트의 앞날이 뻔히 보인다. 예니퍼는 멜리텔리 사원에서 준비한 흰색 웨딩드레스가 마음에 안 들어서 못 입겠다고 네네케에게 고집부리다가 분을 못 참고 라이트닝 볼을 떨어뜨려 탑 한쪽 지붕을 박살내고, 게롤트와 잔 적이 있는 트리스를 초대했다고 신경질을 낸다. 하지만 결국 성의를 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올리며 트리스는 신부의 들러리를 선다.결혼식 당일 시리는 성 근처에 있는 호수에서 괴물을 잡다가 부상을 입는데 예니퍼가 정성껏 치료해준다.
4. 게임 위쳐 1, 2에서
직접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항상 게롤트의 궁극적인 목표였다. 다만 3편에서 게이머들이 트리스를 선택하면 1, 2편에서 간절하게 그녀를 찾아다녔던 노력이 무색해진다는 게 문제. 예니퍼는 위쳐 2편에서 중간중간 게롤트의 기억이 되살아날 때 어렴풋하게 언급되다가 마지막에 걸렛의 레토와 대화를 하면서 예니퍼의 상황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된다.예니퍼의 이야기는 소설의 마지막에서 이어진다. 시리에 의해 소생한 게롤트와 예니퍼는 외딴 섬에서 은둔하며 삶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와일드 헌트가 섬에 침입하였고 와일드 헌트의 왕이 예니퍼를 납치해갔다. 그와 대면한 게롤트는 자신의 영혼을 데려가는 대신 예니퍼를 풀어주기를 제안하였다. 이에 와일드 헌트의 왕은 이 조건을 받아들여 예니퍼를 풀어주고 게롤트를 데려가게 된다.
예니퍼는 살아났지만 대신 기억을 잃게 되는데, 일전에 게롤트 덕분에 목숨을 건졌던 레토와 독사 교단의 동료인 옥스와 서리트가 닐프가드 영역으로 데려가 그녀를 보호해 준다. 문제는 가뜩이나 성격이 개차반인 예니퍼가 기억을 잃은 후 성격이 더 이상해져서 계속 사고를 치고 다녔다는 것. 레토와 그의 동료들은 예니퍼가 자꾸 사고를 쳐대는 탓에 닐프가드 당국에 적발되지 않도록 한적한 곳을 찾아 여기저기 옮겨다녀야 했다. 그간 예니퍼는 레토를 유혹하려고 시도하는가 하면, 옥스와 서리트 사이에서 삼각관계를 벌이려고 시도하는 등 온갖 말썽을 피워댔다. 이 때 얼마나 학을 뗐는지 레토가 왜 예니퍼 같은 여자랑 사귀냐고 게롤트에게 묻는데, 이에 대한 게롤트의 대답은 그냥 묵묵부답.
하지만 레토와 동료들은 과거 게롤트에게 빚을 진 적이 있었기 때문에 게롤트가 자신의 영혼과 바꾼 예니퍼를 차마 그냥 내버릴 수는 없었고 억지로 그녀를 달래면서 숨어 다니다가 결국 넷 모두 닐프가드 정보국에 의해 사로잡힌다. 당시 닐프가드는 북왕국을 상대로 3차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본격적인 침공을 하기 전에 북왕국을 혼란에 빠뜨리고 전력을 약화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닐프가드의 정보국은 마법사들을 시켜 붙잡힌 예니퍼의 기억을 회복시킨 후 그녀로부터 로지의 존재를 알아내고 명단까지 확보했으며 본격적인 북왕국 사보타지의 임무는 레토와 그의 동료들에게 맡겨진다. 닐프가드는 레토에게 독사 교단을 재건시켜주겠다고 약속하면서 대신 북왕국의 왕들을 모두 살해하고 이 살해 혐의를 로지에게 뒤집어 씌워서 북왕국에서 마녀사냥이 일어나도록 사주하라는 임무를 맡긴다. 이 임무가 어떻게 실행됐고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에 대해서는 쉴라 드 탄자빌 항목과 걸렛의 레토 항목을 참조하기 바란다.
한편으로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예니퍼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가끔 예니퍼에 대해 언급하는데 그녀에 대해 좋게 말하는 사람은 당연히 아무도 없다.
5.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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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인물 도감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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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링 변경 전 예니퍼. 최종본과 비교하면 확실히 개성이 부족하고 예니퍼의 캐릭터성에 비해 밋밋한 분위기다. |
예니퍼의 편지를 받고 과수원에 온 게롤트와 베스미어는 한 여관에 머무르고 되고, 게롤트는 예니퍼의 행방을 수소문 하다가 과수원에 주둔하고 있는 닐프가드군의 장교에게 예니퍼의 행방에 대한 힌트를 얻는다. 장교의 말에 의하면 예니퍼는 게롤트가 과수원에 오기 직전에 이 곳을 떠난 상황. 게롤트와 베스미어는 예니퍼를 찾기 위해 위해 여관에서 떠날 채비를 하던 중 여관 여주인을 괴롭히는 불한당들과 약간의 다툼을 벌인다. 그런데 마을을 떠나려는 게롤트 일행 앞에 그녀가 닐프가드 병사들과 당당히 등장한다. 위쳐 2에서 필사적으로 예니퍼를 찾으려고 했던 뻘짓이 무색해지는 상황.
갑자기 나타난 예니퍼에게 왜 닐프가드에게 협조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지 않았냐고 물어보는 선택지를 고르면 '네가 트리스랑 연애 잘 하고 있을 것 같아서 연락을 안했다'고 빈정댄다.[64] 기억을 잃었기 때문에 너의 존재를 잊은 상황이었다고 나름 변명을 해봐도 '뻔한 핑계'라면서 인정하지 않는다.[65] 어찌 됐건 에미르의 초대를 받지 못한 베스미어는 다시 케어 모헨으로 돌아가고 게롤트와 예니퍼는 에미르 황제를 알현하러 가는데, 말을 타고 가는 도중 와일드 헌트들에게 습격받아 호위병들은 모두 죽고 두 사람은 턱밑까지 추격당한다. 이때 예니퍼가 마법으로 다리를 부수어 아슬아슬하게 와일드 헌트의 추격을 벗어나고 에미르 황제가 있는 비지마로 간다.
황제는 게롤트와 예니퍼에게 시리를 찾아오라고 명령하고 이에 게롤트와 예니퍼는 각자 지역을 나누어 조사해 보기로 하는데, 게롤트는 벨렌과 노비그라드에서 시리의 행적을 추적하고 예니퍼는 스켈리게에서 거대한 마력 폭발이 발견되었다며 스켈리그의 수도 격인 케어 트롤데로 향한다. 게롤트가 조사를 마치고 케어 트롤데에 가면 스켈리게의 왕이었던 브란(Bran)왕의 장례식이 치러지고 있는데, 이 때 장례식을 지켜보고 있는 예니퍼와 다시 합류한다.
예니퍼는 게롤트와 함께 마력 폭발을 조사하기 위해 드루이드 에르미온이 구한 마법 유물인 우로보로스의 가면을 빌린다는 명목으로 훔친다.[66] 이때 에르미온이 설치해 놓은 함정이 작동하기 때문에 두 사람은 현장을 피하기 위해 텔레포트를 해야 되는데, 선택지에 "젠장 키스하고싶어 예니퍼"를 선택하면 여관으로 텔레포트 되고 다른 선택지를 고르면 연회장으로 텔레포트 된다. 연회장으로 가면 별게 없고, 여관으로 가면 예니퍼가 뜯어진 옷을 꿰메겠다면서 옷을 벗으면서 곧 러브씬이 나온다. 이 때 두 사람은 사이 좋게 박제된 유니콘 등에 걸터 앉는다.[67][68] 여튼 우로보로스의 가면을 얻은 후에 예니퍼와 게롤트는 스켈리그의 폭발현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일단 헤어진다.
약속장소에 가 보면 에르미온과 예니퍼가 격렬하게 논쟁을 하고 있다. 예니퍼가 훔친 우로보로스의 가면은 어떤 사건의 현장에서 사용할 경우 과거에 그 현장에서 진행됐던 상황을 보여주는 능력을 갖고 있는데, 대신 임의로 사용하면 천둥 번개와 같은 천재지변이 닥치거나 몬스터가 소환돼서 주변이 초토화될 수 있기 때문에 에르미온이 가면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 상황이다. 게롤트가 현장에 도착해서 에르미온을 설득하는 와중에 예니퍼는 그대로 우로보로스의 가면을 사용해 버리고 이에 따라 갑자기 주변에 천둥번개가 치고 몬스터들이 출몰하게 되는데, 이에 대한 수습은 당연히 에르미온과 휘하 마법사들의 몫이 된다.
이처럼 게롤트와 예니퍼는 온갖 민폐를 끼쳐 가면서 시리가 와일드 헌트를 피해 다니다가 큰 마력 폭발을 일으키면서 이계로 도망갔다는 것과 그녀를 도와 주는 마법사의 존재를 인식하게 된다. 한편으로 따로 현장을 조사한 에르미온은 두 사람에게 시리가 힌다스피알(Hindarsfjall)에 있었던 것 같다는 힌트를 주고, 이에 힌다스피알로 찾아간 두 사람은 이 마을의 청년 스칼(Skjall)이 시리를 도와준 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시리와 엘프 아발라크는 와일드헌트를 피해 다니다가 포털을 통해 이 힌다스피알에 떨어졌는데, 아발라크는 배를 구하러 떠나고 스칼과 그의 가족들은 큰 부상을 입은 시리의 회복을 도와주었다. 하지만 스칼 가족의 호의는 마을에 재앙이 되어 버렸는데, 와일드 헌트가 시리를 쫓아 힌다스피알에 찾아오는 바람에 마을이 초토화된다. 시리는 와일드 헌트의 전사들과 접전 끝에 스칼과 함께 말을 타고 도망친 후, 간신히 해변에 있는 아발라크의 배를 타고 달아난다. 하지만 시리를 도우려고 했던 스칼은 마을을 구하지 않고 도망쳤다는 누명을 쓰고 제명당해 버린다. 이 불명예를 씻기 위해 스칼은 이 마을 근처에 있는 프레야의 정원에 출몰하는 늑대인간 모크바그(Morkvarg)를 처치하려고 하는데, 모크바그는 죽어도 계속 다시 되살아나는 저주를 받았기 때문에 결국 모크바그에게 죽음을 당하고 만다.[69]
게롤트는 모크바그의 저주를 푼 후에 프레야 정원의 지하에 있는 스칼의 시신을 찾아낸다. 예니퍼는 스칼의 시체가 많이 부패했지만 성대가 온전한 것을 확인하고 사용이 금지된 흑마법을 이용해서 스칼을 되살린 후 시리의 행적에 대한 증언을 듣는다.[70] 게롤트와 예니퍼는 스칼의 증언을 통해 시리가 엘프 마법사인 아발라크의 도움을 받아 도망쳤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 아발라크는 기괴한 모습을 하고 있는 우마(Uma)에게 갇혀 있을 것으로 짐작하고 피의 남작이 거주하고 있던 까마귀 횟대(Crow's Perch)에 있는 우마를 데리러 간다. 우마의 저주를 풀기 위해 케어 모헨으로 향하던 중 두 사람을 데려 오라는 명령을 받은 에미르 황제의 부하들을 만나 황제에게 중간보고를 한다.
한편 스칼의 증언을 들은 후 힌다스피알에서 예니퍼의 분기 퀘스트인 "마지막 소원"을 진행할 수 있다. 원작소설 '마지막 소원'에서 게롤트는 오래 전 지니에게 예니퍼와 본인이 영원히 함께 해 달라고 소원을 빌었는데[71], 이 소원 덕분에 예니퍼와 게롤트는 헤어지고 싶어도 헤어질 수 없는 사이가 되어 버렸다. 그 때로부터 한참이 지난 지금 예니퍼는 게롤트에 대한 감정이 지니의 마법 때문인지 아니면 진짜 게롤트에 대한 사랑인지 고민하면서 이 마법을 풀려고 하였다. 하지만 지니의 마법은 오직 지니만이 풀 수 있기 때문에 지니 소환법을 연구한 마법사에 대한 소문을 듣고 둘이 함께 이 마법사를 찾아 나서는 것이 '마지막 소원' 퀘스트의 골자이다.
지니를 소환했던 마법사를 추적해 보면 산 위에 파손된 배가 있고 마법사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서 죽은 상황.[72] 여기서 지니를 소환하면 싸움이 벌어지게 되는데, 지니를 이기면 예니퍼가 지니에게 자신과 게롤트를 묶고 있는 연결고리를 끊어달라는 소원을 말하게 된다. 두 사람을 억지로 묶어 두었던 족쇄가 드디어 풀린 후, 에니퍼는 게롤트에게 자기는 마법이 풀렸어도 여전히 게롤트를 사랑한다고 하고 당신은 어떻냐고 묻는다. 이에 대해 게롤트는 나도 여전히 당신을 사랑한다를 선택할 수 있고 나는 이제 생각이 바뀌었다고 대답할 수도 있다.
전자의 경우 당연히 예니퍼 연애 루트를 타게 되고, 아니다를 선택할 경우 잠깐 슬퍼하는 얼굴을 보여주지만 이내 쿨하게 인정해버린다.[73] 참고로 여전히 사랑한다고 대답할 경우 케어 트롤데의 예니퍼 숙소에서 또 한 번 남녀상열지사를 벌이는 듯 한데, 아쉽게 러브신은 나오지 않고 옷을 다 입고 매무새를 만지는 장면만 나온다. 예니퍼와 추가적인 대화를 통해 그간 궁금했던 두 사람의 과거 행적을 어느 정도 알 수 있고 또 게임 극초반에 과수원으로 가는 길에서 주웠던 예니퍼의 크리스탈 스컬(Crystal Skull)을 돌려주고 경험치 50을 받을 수도 있다.
마지막 소원에서 어떤 선택을 하건 예니퍼는 우마의 저주를 풀기 위해 케어 모헨으로 가고 게롤트는 까마귀 횃대에 있는 우마를 데리러 간다. 예니퍼는 케어 모헨의 위쳐들에게 우마의 저주를 풀기 위해 이런저런 준비를 지시하는데, 예니퍼답게 굉장히 강압적이고 막무가내로 지시를 내리는 바람에 램버트와 에스켈의 불만이 상당히 심한 상황.[74] 무례한 태도도 문제지만 예니퍼가 우마의 저주를 푸는 방식 자체가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에 위쳐들의 반발을 사게 되는데, 베스미어가 우마의 저주를 풀겠다고 산으로 데리고 갔다가 별 소득 없이 돌아온 탓에 결국 예니퍼에게 공이 넘어온다. 예니퍼는 우마에게 '풀의 시약'을 먹인 후 이 때 발생하는 고통을 잠재우기 위해 장시간 마법을 걸면서 우마의 상태를 지켜본다. 천만 다행으로 우마가 죽지 않고 깨어난 후 시리가 가지고 다니던 성구함을 활용해서 간신히 우마의 몸에서 엘프 마법사 아발라크를 꺼내게 된다.
이 아발라크로부터 시리가 안개의 섬으로 도망갔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에 게롤트가 안개의 섬으로 가서 꿈에도 그리던 시리를 케어 모헨으로 데려온다. 예니퍼는 시리를 보고 정말 기뻐하는데, 한국어 번역 기준으로 시리가 케어 모헨으로 텔레포트하면 거의 비명을 지르는 수준으로 "시리!!!!"라고 외친다. 영어판 게임으로 진행해도 똑같이 오랜만에 시리와 재회한 예니퍼의 감격을 느낄 수 있다. 한편 게롤트가 안개의 섬으로 떠난 사이에 트리스 메리골드가 케어 모헨에 와 있었는데, 트리스 역시 시리를 보고 무척 반가워한다. 그리고 예니퍼는 시리와의 재회를 기뻐한 후 게롤트에게 기습 키스를 한다. 문제는 트리스 루트로 진행해도 개의치 않고 그대로 키스한다는 것.[75] 참고로 원어인 폴란드어 버전에서는 이 때 시리를 딸내미(Córeczko)라고 부르는데 영어나 한국어판에서는 이가 생략되어 폴란드 팬들이 많은 아쉬움을 표현하는 부분이다.
이후 케어 모헨에서 벌어진 와일드 헌트와의 일전에서 예니퍼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는데, 케어 모헨 성 주변에 마법 장벽을 만들어 와일드 헌트의 마법 공격을 차단하는 역할을 맡는다. 하지만 전투가 길어지면서 마법 장벽에 너무 많은 힘을 쏟게 되고 백색 서리가 너무 강한 탓에 결국 탈진해서 쓰러진다. 다행히 시리의 마법으로 가까스로 와일드 헌트를 물러가게 하고 케어 모헨의 방어에 성공한 후, 예니퍼와 트리스는 와일드 헌트를 막기 위해 마법사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과거 로지의 마법사들을 다시 모으려고 한다. 트리스는 로지의 수장이었던 필리파 에일하트를 게롤트와 함께 찾아나서고 예니퍼는 르다니아의 마녀사냥 때문에 옥센퍼트 감옥에 갇혀 있는 마르가리타 로 안틸(Margarita Laux-Antille)과 쉴라 드 탄자빌을 게롤트와 함께 구하게 된다.[76] 이어 에미르를 설득해서 닐프가드 감옥에 붙잡혀 있던 프린질라 비고(Fringilla_Vigo)도 석방시킨다. 한편으로 와일드 헌트에 맞서기 위해 에미르를 설득하여 닐프가드 군대의 협조도 얻어낸다.
이 와중에 아발라크의 연구소에 갔을 때 시리와 함께 연구소를 깽판치는 루트로 갔을 때 아발라크의 초상화에 직접 낙서를 해주신다. 필리파는 오랜만에 만난 로지의 멤버들과 함께 로지의 재건을 꿈꾸면서 심지어 시리에게도 로지에 참여하라고 설득하지만 자신과 사이가 안좋은 예니퍼에게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예니퍼 역시 로지에 참여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와일드 헌트와 대적하기 위해 최대한 힘을 모아서 스켈리게에서 와일드 헌트와 최후의 일전을 벌이게 되는데, 게롤트가 에레딘을 쓰러뜨린 후 천구의 결합이 일어나 하늘에서 괴물들과 운석들이 마구 쏟아져 내려올 위기가 닥칠 때 예니퍼가 대재앙을 막기 위해 게롤트를 아발라크와 시리가 함께 들어간 탑으로 안내한다. 이후 엔딩 상황은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스토리 문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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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르가 암살당하지 않은 상황이라면(라도비드와 딕스트라가 모두 죽었을 경우) 그대로 닐프가드의 자문마법사로 지낼 가능성이 높고 에미르가 암살당한 상황이라면(라도비드와 딕스트라 둘 중에 한 명 이상이 살아 있을 경우) 그야말로 오리무중. 상술한대로 마법사가 돈을 벌기는 매우 쉬우며 본래 모아둔 재산도 많을 뿐더러 세계관의 주요 은행을 운영하는 드워프들이 예니퍼를 대은인으로 받들어 모시기 때문에 각종 금전적인 혜택은 물론이요 돈이 필요하다고 한 마디만 하면 상환기한이 없는 대출까지 바로 해줄 정도이므로 물질적인 부족함은 아마 겪을 가능성은 없다시피 하지만 마법사를 탄압하다 못해 동네 약초사까지 이단으로 몰아 화형시키는 라도비드 치하의 세상에서는 과연 무사할 수 있을지 미지수이다. 거기다 묘사는 안되었지만 게롤트가 마냥 놀고 먹을 성격이 아니기 때문에 농사를 짓든 약초를 캐든 금전 활동을 했을 것이다.
5.1. 블러드 앤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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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에서 예니퍼 루트를 탄 후 본편 엔딩을 본 후 블러드 앤 와인 엔딩을 보고 의뢰 대가로 하사받은 코르보 비앙코에 가면 예니퍼가 강제 침입으로 집에 가 계신다. 물론 시리와 트리스에게도 해당하는 이벤트이다. 다만 트리스나 시리가 방문할 경우 게롤트가 의외였다고 반응하지만, 예니퍼가 방문할시 "언제나처럼 예상밖이네."라며 반응한다. 이후 대화를 나눌 때 대화 선택지에 남쪽에 있는 투생의 태양이 검은 옷만 입는 예니퍼에게 덥지 않냐고 물어볼 수 있다.
게롤트가 농담으로 이제 색깔 취향을 새하얀색이나 완두콩 초록색으로 바꿔야 하는거 아니냐고 말하면, 예니퍼는 그 다음 순무와 데이지로 만든 향수를 뿌릴 거라며 일단 그늘에 있을 거고 찬 음료수를 대령하라 답한다. 하지만 손님방에 가보면 하얀색과 연두색으로 장식된 드레스를 들여놓은 걸 볼 수가 있다. 제작진들의 깨알같은 디테일이지만 아쉽게도 실제 입은 모습은 볼 수 없다. 또한 포도농장이 마음에 드냐는 게롤트의 질문에 다 좋은데 하나가 빠졌다면서 힌트로 "크고, 하얗고, 다리가 넷이고, 분류는 박제"라고 말한다. 게롤트는 무엇인지 눈치채고 허락을 하게 되는데, 대화가 끝나면 그것을 침실에서 볼 수 있게 된다.
홀아비 엔딩에서 시리가 찾아와 손님 방에서 잠을 자는 것과 다르게 예니퍼는 당당하게 게롤트와 침대를 사용한다. 정황상 게롤트와 함께 코르보 비앙코 포도농장에서 앞으로도 계속 같이 살아갈 예정으로 보인다.
6. 궨트: 더 위쳐 카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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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nnefer | Yennefer: the Conjurer |
7.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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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시즌 1
2화 '팔려간 소녀'에서 처음 등장. 아버지의 학대로 마을 돼지우리에서 지내는 처지이다. 동네 커플들의 밀회 장면에 잘못 엮여서, 남자 쪽에게 강간당하기 직전 마법능력이 처음 발동하여 무의식적으로 포탈을 여는데 목적지가 금지된 갈매기 탑, 역시 몰래 침입해 유적을 조사하던 학생 신분의 이스트레드 앞에 떨어진다. 혼돈의 흐름을 추적당해 티사이아에게 잡혀올 것을 염려한 이스트레드가 그녀를 마을로 돌려보내 주지만 노력이 무색하게도 티사이아는 어김없이 그녀를 찾아온다. 이때 돼지우리에서 오물을 뒤집어쓰고 나뒹구는 그녀 앞에서 티사이아는 아버지에게 가격을 흥정하는데, 아버지는 돼지 한 마리(10마르크)보다 못한 가격을(6마르크)부르고, 티사이아는 그것보다 가격을 깎아서 4마르크를 부르는데, 거기에 아버지는 예니퍼를 덜컥 팔아버린다.[79]팔려온 예니퍼는 방 안의 거울을 깨 손목을 긋기도 하고, 반 억지로 듣는 마법 수업에서도 진전을 보지 못하며 적응을 힘겨워한다.[80] 하지만 이스트레드와의 만남이 거듭되며 호의적 감정이 깊어지게 되고, 갈매기 탑에서 번개를 유리병 안에 가두는 수업을 듣는 중 다른 소녀들과 다른 방향의 자질[81]을 가진 것이 드러나면서 교장 티사이아의 인정을 받게 된다. 이후, 같은 기수생들 중 승급되기 힘들겠다고 판단된 학생들은 전기뱀장어가 되어 아레투사의 탑 속에서 감응자 역할을 하게 되는데, 예니퍼는 이 과정을 지켜본다.
이후 왕실 파견을 앞두게 되는데, 엘프 혈통이 탄로나면서 원하던 자신의 고향[82]과는 다른 곳으로 가게 될 상황에 처하자, 마취도 없이 척추를 펴는 마법 성형을 받는다. 이 때문에 불임이 되지만[83] 원작처럼 미녀로 탈바꿈해서 미녀 밝힘증인 왕의 눈에 단박에 들어, 원하던 그녀의 고향으로 금의환향하게 된다.
하지만 오왕실 마법사라는 건 때깔좋은 허울이었고, 수십 년간 왕족 뒤치다꺼리나 하는 생활에 염증을 느끼던 차에 딸만 낳아 팽당한 왕비의 암살 사건에 휘말려 그참에 직을 내려놓고 은거한다. 그러다 지니 에피소드에서 게롤트와 만남을 갖게 되고 여차저차 사랑에 빠졌다가 용 사냥 에피소드에서 게롤트와 재회, 막판에 게롤트가 빈 소원 때문에 자신이 게롤트를 좋아하게 된 거라고 생각하고 다시 헤어지고, 티사이야의 부름에 소든 언덕에서 닐프가드 군대와 전투를 하게 된다. 여기서 엄청난 마법 능력[84]을 개화하게 된다. 이후 등장은 없지만 비슷한 시각 다른 장소에서 게롤트와 시리가 운명적 만남을 가지고 있을 때 시리가 대뜸 예니퍼가 누구냐고 묻는 것으로 시즌이 종료.
7.2. 시즌 2
원작에 없던 오리지널 행보를 보여준다. 일단 원작에선 소든 언덕 전투에서 시력을 잃어서 한동안 리타이어해 있다가 시리의 가정교사 요청을 받아서 나타나게 되지만 드라마에선 소든에서 대활약한 이후 마법 불능자가 되는 바람에 이리저리 고생하는 예니퍼를 볼 수 있다.8. 여담
- 저돌적이고 다혈질인 예니퍼의 성격은 게이머에 따라 호불호가 명백하게 갈린다. 그녀의 성격은 거의 분노조절 장애 수준으로 일단 화가 나면 전혀 기분을 감추거나 참으려고 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케어 모헨에서 게롤트가 트리스와 연인관계였던 것 때문에 다툼이 생겼을 때 기억을 잃어서 그랬다고 변명을 하면 예니퍼가 "그래서 나는 인내심을 잃었네!"라면서 게롤트를 포탈로 강물에 내동댕이쳐 버린다.[85] 또한 철저하게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시킨다는 생각을 가진 목적 지상주의자로 목표에 다가서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도 별다른 가책을 느끼지 않는 듯하다. 우로보로스의 가면을 사용해서 주변에 천재지변이 생기고 괴물이 출몰했는데 수습이 된 후에 이에 대해 항의를 하면 '그래도 어차피 다 해결됐잖아.'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한다. 또 시리를 돕다 죽은 스칼로부터 정보를 얻기 위해 흑마법으로 억지로 살려낸 후 시리에게 있었던 일에 대해 말하라고 다그치는데, 원래 흑마법이 다 그런건지는 몰라도 스칼이 무척이나 괴로워하며 말을 이어나간다. 게롤트가 이거 너무 하는 거 아니냐고 따지면 '어차피 스칼은 이제 썩어가는 시체일 뿐이야'라고 잘라서 말한다. 모르는 누가 들으면 정나미가 뚝 떨어질 수준.[86][87] 이 성격은 게롤트조차도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다. 특히 게롤트와 막 사랑에 빠졌을 때 아이를 가지기 위해서 온갖 실험과 수술에 돈을 쏟아부었고 결국 게롤트가 겁에 질려 도망가게 만들었다. 싸울 때 부리는 히스테리도 상당한지 잼병을 막 집어던졌다나. 그리고 게롤트는 예니퍼랑 대화를 하면 가급적 신경을 거스르지 않으려고 생각이 달라도 그냥 말을 안 해버리는 경우가 있다. 괜히 말꺼냈다가 벌컥 화내기 시작하면 뒷감당하기 귀찮아서 그런 모양. 보통 연인 사이가 이러면 그냥 서로 제갈길 가는 게 편하지만, 마지막 소원에서 서술되듯 마법적으로 묶인 두 사람은 징하게도 안 떨어진다.
- 하지만 자신과 친한 사람들이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이타적인 모습을 보이고 사악한 일에는 협조하지 않는 정의감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예니퍼는 결코 악인이나 이기주의자는 아니다.[88] 그리고 소설에서부터 게임까지 줄곧 이 여자 저 여자 만나고 다닌 게롤트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점,[89] 사심 없이 시리와 게롤트를 위한다는 점[90][91], 목적 달성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지만 그 목적 자체는 나름의 선이나 정의가 있다는 점[92] 등을 감안하면 그녀의 성격을 매력 있게 볼 수도 있다. 이런 위험하고 피곤한 성격이지만 때때로 보이는 선의 때문인지 위쳐 3에서 게롤트가 '항상 힘들고 위험한 일만 하는군...내가 예니퍼를 좋아하는 이유가 설마...?' 하고 위쳐의 업무 난이도와 예니퍼의 성격을 비교해서 농담한다.
- 사실 그녀의 저돌성과 무모함에 가까운 과감함은 소설에서도 그렇고 게임에서도 그렇고 사건 해결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게임 3편에서 그녀의 카리스마와 용감무쌍함은 제대로 빛을 발하는데, 메인 스토리 한정으로 예니퍼는 시리나 게롤트보다 더 부지런하고 더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으며 중요한 상황에서는 임전무퇴의 자세로 전략을 세우고 전투에 임한다. 이런저런 소동을 일으키기는 했지만 시리를 찾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은 결국 예니퍼였으며 시리를 찾은 후에도 와일드 헌트와 일전에서 전투를 준비하고 실제 전투를 벌일 때 그녀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을 상기하자.[93] 인기 측면에서 예니퍼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트리스 메리골드는 엄밀히 말하면 메인 스토리와 상관이 적은 로맨스 분야 한정 히로인이며, 실제로 게임을 이끌어나가는 측면에서 예니퍼와 비교대상은 아니다.
- 이런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예니퍼라는 캐릭터는 취향을 크게 탈 수밖에 없는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성격적으로 대조를 이루는 트리스를 연인으로서 선호하는 유저들도 꽤 있다. 두 히로인중 누구를 고를 것인가 여부는 트리스 문서에도 있다시피 전적으로 플레이어의 취향에 달린 문제다. 보통 소설을 읽은 유저들은 예니퍼를 선호하며[94] 게임으로 위쳐를 접한 유저들은 트리스를 선호하는 편.[95] 굳이 두 사람을 비교하자면 트리스는 로맨틱하고 예니퍼는 츤데레스럽다.
- 예니퍼는 게롤트가 트리스 외에도 프린질라 비고와 투생에서 썸씽이 있었던 것도 알고 있을텐데 특별히 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 게임에서 프린질라가 닐프가드 감옥에서 풀려나면서 게롤트에게 왜 자기를 선택하지 않았냐고 따지는데, 이런 발언에 대해서도 예니퍼는 별다른 논평을 하지 않는다. 이것이 본처의 자부심.
- 게임에서 예니퍼는 공식적으로 에미르의 지시로 시리를 찾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지만 막상 시리를 찾아도 에미르에게 데려가려고 하지 않는다. 물론 와일드 헌트의 침공을 대비하는데 시리가 가장 중요한 해결사이기 때문에 에미르에게 시리를 데려가지 않을 이유가 충분히 있긴 하지만[96] 그녀가 시리를 찾는다는 명분으로 감옥에서 풀려나고 황실 마법사라는 지위까지 얻은 것을 생각해 보면 에미르를 제대로 속인 셈이다.[97]
- 대륙에서 손꼽히는 공격형(?) 소서리스라는 점을 감안해서인지 위쳐 3 내에서의 공격력도 다른 마법사들보다 훨씬 강하다. 퀘스트에 따라 게임 내에서 직접 게롤트 옆에서 전투를 돕는 소서리스는 많지만 대게 이들의 마법공격은 밸런스 조절 문제로 그저 경직 셔틀 수준인데, 이분은 문자 그대로 딜링을 하신다. 트리스가 불로 적을 지지고 키이라가 염동력 비슷한 것으로 돌을 던지는 와중에 그냥 번개로 쩍쩍 내려찍으신다. 게롤트의 칼질 한방의 대미지 수준이지만 애초에 딜이 안 박히는 앞의 두 명을 생각하면 간접적으로나마 예니퍼가 이들보다 강하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다. 스켈리게 초반 퀘스트중 만나는 땅의 정령을 혼자 때려잡는 모습을 감상하고 있다 보면 입이 떡 벌어진다.[98][99]
- 10주년 영상에서 트리스와 같이 둘이 정답게 와인을 마시고 게롤트는 따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게롤트가 누구와 이어져 있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 사실 게이머들 사이에 예니퍼 편과 트리스 편이 극명하게 갈려 있는 상황에서 한쪽 취향을 따라간다는 건 상당히 위험한 일이기 때문에 공평하게 처분한 듯하다. 굳이 무리하게 추측하다면 예니퍼 엔딩에서는 코르보 비앙코를 집으로 쓰고 트리스 엔딩에서는 별장으로 쓰니 예니퍼 엔딩 쪽이 약간은 유력하지만 파티를 별장에서 열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 확실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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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료 DLC 업데이트로 공개된 예니퍼의 다른 복장. 원작에서 예니퍼가 입었던 복장이다. 게임 설정 내에서 on/off가 가능하다.
[1]
예니퍼의 출신 국가인 애던이 폴란드어 원본에서는 '애디른'이듯이, 애던의 수도 벤거버그도 본래는 폴란드어로 '벤거베르그'라고 발음한다. 즉 폴란드어 원본을 따른다면 벤거베르그의 예니퍼라고 번역할 수도 있다.
[2]
위쳐 시리즈의 원작자인 안제이 사프코프스키는 유명한
아서왕 덕후로, 예니퍼라는 이름도 아서왕 전설에 나오는 여왕
기네비어(Guinevere)에서 유래하였다. 기네비어는 문헌에 따라 궤니파(Gwenhwyfar), 게네버/게니버(Guenevere or Gwenevere), 게네퍼/게니퍼(Guenefer) 등으로 다양하게 나오며 현대 영어에서는 제니퍼(Jennifer)로 변화되었다. 소설에서도 예니퍼라는 이름이 기네비어에서 비롯되었다는 암시가 몇 번 나온다. 다만 위쳐에 나오는 예니퍼는 아서 왕 전설의 기네비어에서 이름만 따왔을 뿐 캐릭터상의 공통점은 없다.
[3]
'옌'은 오직 게롤트만 부를 수 있는 애칭이다. 예니퍼의 다른 지인들은 모두 '예나'라고 부른다.
[4]
아버지가 인간, 어머니가 하프엘프였기 때문에 엘프의 피가 1/4 섞인 혼혈이다.
[5]
당시 나이는 13세.
[6]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학대를 당했고 이 때문에 마법사가 된 후에
아버지를 찾아가서 마법으로 죽였다. 물론 딸에게 저지른 악행을 보면 그가 비참하게 죽은 것은 모두
자업자득이며 예니퍼도 아버지를 처단한 것을 전혀 후회하지 않고 오히려 자랑스러워한다.
[7]
하프엘프다.
[8]
작품 내적으로도 게롤트가 예니퍼를 처음 만났을 때 '아름답기는 하지만 모두가 좋아할 얼굴은 아니다'라고 언급된다.
[9]
몸집이 크지 않다는 게롤트 시점 서술도 있다.
[10]
이하 서술되는 예니퍼에 대한 주요 내용은 모두 위쳐 위키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참고사이트1
참고사이트2
[11]
마법사 의회(Council)는 북왕국의 마법사 형제단(Brotherhood of Sorcerers) 산하의 하위 분과이다. 상위 분과는 챕터(Chapter). 그런데 실제로는 하위 분과라고 해도 만만치 않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자세한 것은
빌제포츠 인물소개항목을 참조하기 바란다.
[12]
다만 마법으로 성형을 했을 경우 마법력을 지나치게 소모하면 원래의 추한 모습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예니퍼도 예외는 아니어서 단편 소설 '마지막 소원'에서 게롤트가 지니에게 마지막 소원을 말하는 찰나에 예니퍼의 마법으로 교정하기 전의 일그러진 얼굴과 등이 휜 꼽추의 모습이 드러나며, 소설 맨 마지막에 리비아 폭동에서 쓰러진 게롤트를 소생시키려다 탈진했을 때에도 본래의 모습이 잠깐 비친다.
[13]
드라마 2화를 보면 아버지는 친아버지도 아니라서 티사야가 예니퍼를 돼지 한 마리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사가는 걸 용인하는 놈이다. 그래도 어머니는 내 딸이다 못 데려간다고는 한다.
[14]
위쳐 세계관의 마법사들은 마법사를 양성하려고 각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마법의 재능을 타고난 아이들을 찾아다니는데 이런 아이들을 발견하면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마법학교로 데려온다. 문제는 아이들의 의사도 상관없이 강제로 하기 때문에 사냥이라고 불린다.
[15]
티사야 덕분에 예니퍼는 1급의 마법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예니퍼는 그 개차반스러운 성격에도 불구하고 스승인 티사야에게만은 매우 예의 바르게 행동한다. 티사야 앞에서 여관 주인한테 욕설을 하다가 티사야가 혼을 내자 금세 얌전해졌다. 참고로 티사야 드 브리는 예니퍼 말고도 필리파 아일 하트, 리타 네이드, 트리스 메리골드, 사브리나 글레비식, 케이라 메츠, 프린질라 비고 등 프란체스카 핀더베어와 이다 에민과 같은 엘프 소서리스들을 제외한 인간 소서리스 대부분의 스승이다. 더구나 마법 능력도 세계관 최강자인 빌게포츠와 마법으로 맞섰지만 전혀 밀리지 않을 정도였다.
[16]
마법 실력은 매우 훌륭하지만 남과 같이 일하지 못하며 모난 성격 때문에 정규직을 얻지 못하는 것. 다만 게임 위쳐 3편에서는 기꺼이 닐프가드 제국의 자문관 역할을 맡고 있는데 이때는 북부에서 마법사들의 처지가 매우 안 좋아진 데다 시리를 찾으려는 목적이 있었다.
[17]
그리고 자신들이 원하는 연령대로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소서리스들은 대체적으로 청년을, 남자 마법사들은 상대방에게 연륜과 경험을 어필할 수 있는 장년, 중년의 외모를 선호한다고 한다.
[18]
특이하게 금제 장신구는 없고 은제 장신구만 갖고 있으며 금제 장신구는 선물을 받아도 절대 걸치지 않는다는 듯.
[19]
예니퍼의 성격에 문제가 많기는 하지만 그녀의 불행한 과거와
빌제포츠,
키이라 메츠,
필리파 에일하트,
쉴라 드 탄자빌, 프린질라 비고, 사브리나 글레비시그 등 진짜 이기적이고 자기 생각밖에 할 줄 모르는 마법사들과는 차원이 좀 다르다. 각 항목 참조.
[20]
임신하고 출산한 게롤트의 어머니인 마법사 비세나도 빌제포츠만큼 특이한 케이스다.
[21]
이 열렬한 토론 도중 만취한 3학년 학생들은 나체가 된 상태로 자신의 성기를 이용하여 주문을 시전하려고 하였다고 한다. 손이 묶인 상황에서 발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 소설에서도 팔이 제압당한 예니퍼가 발로 주문을 시전 한 적도 있다.
[22]
팔뚝의 문신은 소설에서는 딱히 언급이 없다.
[23]
구속된 채 일방적으로 얻어 터지는 상황을 생각하면 화가 나서 그랬을 것 같고 드라마판에서도 이렇게 묘사되었지만, 실제로는 내장을 보호하기 위함이었다. 경비병이 계속 복부를 구타했기 때문에 게롤트는 이대로 맞다간 내장이 심하게 손상될 것이라 계산했고, 차라리 경비병을 열받게 한 후 한두 대 세게 맞아서 기절하려고 했기에 일부러 도발한 것.
[24]
드라마에서는 머리가 터진다.
[25]
특히나 게롤트는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 따위가 어딨냐고 코웃음 쳤는데 수도원장은 실제로 존재하는 존재며, 소원을 들어주는 것 또한 주인이 바라는 대로 들어주는 게 아니고,
자기 멋대로 뒤틀어서 소원을 들어주는 매우 위험한 존재라고 얘기해줬다.
[26]
특히나 경비병이 터져 죽은 건 예니퍼가 손을 쓴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위쳐인 게롤트에게는 그런 마법을 부릴 힘이 없기 때문.
[27]
이러한 단델라이언의 발언 자체도 모두 예니퍼가 시킨 것이었다. 즉, 예니퍼는 게롤트를 이용해 분풀이를 하고, 적당한 시기에 그를 꺼내 주고, 그리고 지니의 마지막 소원도 써서 지니를 사로잡을 계획을 하고 있던 셈이다.
[28]
지니가 단델라이언을 공격한 이유는 긴 세월 동안 봉인돼있었던 게 화나서 그저 눈 앞에 있는 사람에게 분풀이한 것.
[29]
지니가 강력한 것도 있다. 게임에서는 게롤트와 예니퍼한테 제압당하지만 설정상 지니는 마법사와 전사가 이긴다는 것이 어렵다 할 정도로 강력한 자연의 존재다.
[30]
게롤트는 퇴마 주문인 줄 알고 있었지만 사실은 Go ㅍuck yourself...라는 의미의 욕이었다. 그래서 이 주문이 실제로는 게롤트의 첫 번째 소원이 되어 버려 그 자리에 있던 지니가 사라졌다.
[31]
물론 이것이 두 번째 소원
[32]
게롤트의 마지막 소원은 예니퍼의 운명을 자신의 운명과 엮어버리는 것이었다. 그 덕분에 지니에게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구해진 것. 소원을 빌기 직전 게롤트는 힘을 소진해서 마법으로 성형하기 전 과거의 추한 모습이 드러난 예니퍼를 보게 되는데, 그는 이런 불편한 진실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소원을 빌었다. 다만 이런 점 때문에 예니퍼는 사랑에 확신이 서지 않아 게임 3편에서 다시 이 소원을 취소하기 위하여 노력한다. 이 소원이 취소되면 자신의 사랑이 어떻게 될 것인지 알고 싶었던 것. 미션을 수행하여 소원을 취소시키면 게롤트는 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예니퍼를 계속 사랑할 수도 있고 포기할 수도 있는데, 예니퍼는 어느 루트로 가든지 게롤트를 계속 사랑한다.
[33]
사실 이는 이 세계관의 마법이 인간의 신체에 악영향을 주는데 이것도 모두 마법의 부작용으로 위쳐와 마법사 모두 마법을 쓰기 때문에 이에 영향을 받아서 이렇게 된 것이다. 한마디로 마법이 가져오는 강력함과 별개로 가지게 되는 저주인 셈이다.
[34]
'마지막 소원의' Voice of Reason 6편에서 네네케와 게롤트의 대화 도중에 게롤트와 예니퍼가 헤어진 이유가 간접적으로 나온다. 게롤트 말하길 예니퍼의 소유욕이 너무 강했고 자길 다루는 방식을 견딜 수가 없었다나. 네네케는 예니퍼가 생식능력을 회복하기 위해 자신을 찾아왔었다고 말해주는데, 이때 게롤트는 자신이 의뢰비로 받았던 보석을 네네케에게 내놓으면서 예니퍼가 돈이 필요할 테니 이 보석을 전해달라고 한다. 하지만 네네케는 게롤트에게 보석을 돌려주며 예니퍼가 임신할 가능성은 없고 자신도 도울 방법이 없으니 헛된 짓 하지 말라고 거절하고 게롤트도 이 말에 수긍한다. 사실 이 두 사람의 연애가 특별한 것은 정말 연애할 가능성 없는 사람들끼리 커플이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나 예니퍼의 지인 마법사들은 그 도도한 예니퍼가 권력도 부귀영화도 갖고 있지 않은 일개 위쳐에게 그렇게 진지하게 매달리는 것에 대해 경악했다. 두 사람이 헤어진 상태에서도 예니퍼의 지인들이 게롤트와의 연애관계를 지속적으로 거론할 정도로 이 연애는 여러 사람들에게 화젯거리였다. 후술되는 타네드 섬의 연회에 참석한 게롤트에게 여자 마법사들의 시선이 집중된 이유가 여기에 있는데, 과연 게롤트가 얼마나 대단한 남자이길래 예니퍼처럼 자기만 생각하고, 사치스러우며 괴팍한 성격을 가진 여자가 그에게 빠져들었으며 그것도 모자라서 되지도 않는 임신까지 하려고 애를 썼는지 궁금했던 것이다. 게롤트의 동료 위쳐인 램버트와 에스켈도 예니퍼 같이 모난 성격의 여자랑 게롤트가 사귀는 것을 신기하게 여길 정도다. 그런데 게롤트를 만난 그녀들이 다들 예니퍼를 질투하는 것을 보면 게롤트가 매력 있는 남자인 것은 맞는 듯 하다.
[35]
게롤트가 감옥에 갇힌 사이, 법정 사서가 돈이 좀 될 줄 알고 몰래 빼돌려버렸다.
[36]
심지어 경매 중 살짝 불리해지자 마법까지 써서 경매를 완결 짓는다.
[37]
소설의 주요 무대인 항구 국가
[38]
마지막 소원에서는 게롤트와 네네케의 대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게롤트가 예니퍼를 피해 다니는 정황이 드러나는데, 운명의 검 첫 편에서는 예니퍼가 용 사냥대에 있다는 소식을 들은 게롤트가 자신은 용에게 관심이 없는데도(위쳐 규정상 용 살해는 금지다.) 뜬금없이 그녀를 만나기 위해 용 사냥대에 합류한다. 이와 같은 갑작스러운 심경변화에 대해서는 소설에서 딱히 설명이 없는데, 다만 피해 다닐 적에도 예니퍼를 잊지 못하고 있었던 것은 맞다. 또한 작중에서 진의 소원에 관한 묘사들 역시 게롤트가 저렇게 예니퍼와 함께 하려는 이유로 설명된다. 그리고 예니퍼가 남자들은 전 애인 만나서 널 못 잊겠다느니, 보고 싶었다느니 얘기 듣고 싶어 하며 우월감을 느끼는 건 매 한 가지라며 쏘아붙이자 게롤트도 그런 마음이 없진 않았다고 얘기한다.
[39]
왜냐면 게롤트가 사스키아의 아버지 보치의 여성 경호원인 베아랑 같이 잔 것을 예니퍼가 알게된 것이다. 게롤트는 모를 줄 알았는데 알고 있어서 놀란 것.
[40]
이스트레드의 표현에 따르면, 둘 외의 잡다한 남자들은 제쳐놓고...라 한다. 즉, 예니퍼가 몸을 섞은 수많은 남자들이 있지만, 그중 예니퍼가 사랑하는 사람은 이 둘 뿐이라는 것에 대해 서로 어느 정도 인식과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묘사된다. 이스트레드도 처음에는 게롤트를 예니퍼의 수많은 장난감 중 하나로 여기지만, 이내 자신과 대등한 위치로 인식을 고쳐먹는다.
[41]
조합장이 게롤트를 찾으러 여관에 갔더니 마구간촌으로 옮겨갔다고 얘기해주더라는 장면이 있다.
[42]
예니퍼가 마법으로 만들어낸 새.
[43]
소설 말미에 게롤트의 꿈에서 예니퍼가 잠시 등장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44]
물론 실명하기 전부터도 이미 성격은 충분히 이상했다. 실명한 동안에도 치료사들이 예니퍼를 싫어하며 그녀라면 질색해하는 것을 보면 히스테리를 심하게 부렸던 듯하다.
[45]
예니퍼는 아이를 키워본 적이 없고 아이를 키울만한 성격도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리는 정말 친딸처럼 잘 보살펴 준다. 한때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게롤트의 아이를 가지길 원했었으니 어느 정도는 소원이 이뤄진 것이기도 하다. 한편 네네케는 시리가 마법에 대해 배우는 것을 상당히 못마땅해했으며 이로 인해 예니퍼와 자주 신경전을 벌였다. 특히 시리가 수련 도중 앞서나가는 바람에 코피가 심하게 터지는데 이것 때문에 성격 만만치 않은 두 여인이 사이가 급냉각되기도. 다만 모녀지간의 일이기 때문에 굳이 교육을 방해하지는 않았다.
[46]
넷플릭스 드라마판에서는 예니퍼가 시리를 만나기 전까지 불임을 해결하기 위해 목숨까지 걸 정도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광적인 집착과 아이를 가지지 못해 괴로워하는 모습을을 끊임없이 보여준다.
[47]
이는 게임에서 그대로 반영되었는데 게임의 시리가 차고 다니는 파우치가 바로 이 파우치다.
[48]
이때 게롤트 소식을 듣게 되는데 직접적으로 자금 지원을 해주면 게롤트가 싫어할 것 같아서 뒤에서 손을 쓰게 해 괴물 퇴치 보상금을 더 높게 해둔다. 이런 일이 한두 번도 아닌 모양. 내조의 여왕이 따로 없다. 예니퍼도 위쳐가 하는 일에 비해 너무 보상이 적다고 생각하는데 게롤트가 먹고 살게는 해줘야 한다고...
[49]
게롤트와 시리/예니퍼의 만남은 우연은 아니었다. 게롤트는 일종의 흥신소를 차린 코드링어(Codringher)에게 시리를 쫓는 리엔스(Rience)에 대해 알아봐 달라고 의뢰했는데, 코드링어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시리와 예니퍼가 타네드 마법학교로 가고 있으며 고스 벨렌에 머무를 것이라고 이야기해 주었다. 한편 세 사람이 만날 때 약방의 감초 단델라이언도 같이 있었다.
[50]
이 사건의 진행과정은 상당히 복잡한데
게롤트 문서에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으니 참조하기 바라며 여기서는 생략한다.
[51]
이때 예니퍼가 시리를 내 딸이라고 부른다. 시리가 듣지는 못했지만...
[52]
돌 블라타나는 닐프가드 제국이 엘프를 회유하기 위해 그들에게 자치를 허락해준 일종의 보호국이다.
[53]
이미 필리파로부터 로지 가입 권유를 받은 뒤 몇 명 더 추천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며 예니퍼의 봉인을 해제한다.
[54]
예니퍼 입장에서 당연히 이런 요구는 거절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딸을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하겠다는데 찬성하고 협조하는 엄마가 있을지 상식적인 차원에서 생각해 보자.
[55]
이성보다 감성적인 판단을 중시하는 프린질라는 과거에 자신이 예니퍼를 실명시켰던 것에 대한 미안함과 딸 찾는 부모에 대한 동정심 때문에 탈출을 도와준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후에 프린질라는 로지의 계략에 동참하여 예니퍼의 연인인 게롤트를 미인계로 유혹한다. 예니퍼와 프린질라는 이래저래 악연인 셈.
[56]
지부는 필리파의 영향력 때문에 나가는 포탈을 열면 디메티리움 감옥으로 떨어지게 되어 있었는데 식사 자리에 나온 굴껍데기를 촉매 삼아 탈출에 성공했다. 이 굴이 잡힌 곳이 스켈리게였던 것. 나중에 예니퍼와 트리스의 화상통신의 내용으로 보건데 무모한 행위였던 듯.
[57]
예니퍼에게 앙심을 품고 있던 리엔스는 빌제포츠가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그녀를 심하게 때리기도 했다. 리엔스는 일전에 예니퍼의 화염공격 때문에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었기 때문. 예니퍼 입장에서 그나마 다행인 것은 빌제포츠 역시 시리의 행방을 모르고 있다는 것.
[58]
찾는 대상과 정신적 유대가 깊어야 한다. 빌제포츠는 트리스나 네네케도 납치할 생각을 품고 있었다.
[59]
소설에서 빌제포츠와 한패가 된 스테판 스켈른과 에미르 황제에게 반감을 가진 귀족들이
투생 공국에 은밀히 모여 반역 논의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스켈른은 빌제포츠가 예니퍼에게 최면 마법을 걸어 에미르 황제를 암살하고 예니퍼 본인은 자살하도록 조종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물론 실제로 빌제포츠가 이런 계획을 갖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60]
스티가성 전투에 대한 자세한 것은
게롤트 항목과
시리 및
빌제포츠 항목을 참조하기 바라며 여기서는 간략히 기술한다.
[61]
정확히는 갈등하는 에미르에게 게롤트가 자신을 살려두면 끝까지 시리를 되찾으려 시도할 것이라며 시리를 두고 갈지 게롤트를 죽일지 에미르의 선택을 강요하였다. 예니퍼의 경우 게롤트가 그냥 살려줄 것을 부탁하였지만, 게롤트가 그의 심기를 거스르게 하여 이미 게롤트를 죽일 것을 결심한 에미르가 거절하고 함께 죽일 것을 선택하였다.
[62]
이때 트리스는 폭도들의 숫자가 워낙 많은것을 보고 아무리 마법사가 강하다해도 막을수 없다는 것을 알고는 극구 만류했지만 예니퍼는 시리와 게롤트를 구하려고 뛰어들었다. 하지만 예상대로 예니퍼는 폭도들한테 포위당해서 말에서 끌어내려졌고 마법으로 폭도들을 학살하면서까지 저항했지만 폭도들이 집단으로 날린 돌팔매질의 돌에 머리와 팔을 세게 맞아 큰 부상을 입었고 트리스도 같이 돌에 맞아 부상당한다.
[63]
오프닝에서 희한하게 예니퍼는 닐프가드 군인 몇 명을 죽이지만 에미르는 이를 크게 문제삼지 않는 듯 유야무야 넘어가 버리는데, 예니퍼 성격을 보면 단지 말이 필요해서 그랬던것 같다.(다만 오프닝 영상을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앞쪽에서는 닐프가드 기병대가 달려오고 있었고 뒤쪽은 테메리아 장창병들이 방진을 치고 있었기에 상당히 긴박한 상황이었다. 나중에 닐프가드 기병대는 예니퍼만 피하고 테메리아 장창병들을 공격하는데 이때 테메리아 장창병들은 방진이 박살나고 닐프가드 기병대한테 말그대로 학살당한다. 특히 닐프가드 궁병대가 테메리아 장창병들에게 화살을 퍼붓고 있는 상황이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64]
문제는 본인도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 다른 남자들에게 추파를 던지고 다녔다는 것. 다만 남자들이 이 여자와 엮이면 매우 피곤해진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인지 실제로 일이 벌어지지는 않았지만.
[65]
나중에 트리스와 대화해 보면 이 때를 기준으로 반년쯤 전에 트리스와 연애관계가 끝난 상황이었다. 다만 게롤트가 기억을 어느 정도 되찾고 예니퍼의 존재를 인식하게 된 2편에서도 계속 트리스와 연애를 했으니까 예니퍼가 억지를 부리는 것만은 아니다.
[66]
빌린다는 명분이 말이 안되는 이유가, 이 우로보로스의 가면은 1회용이라서 일단 사용하면 재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당근마켓에 딱 한 번만 썼던 영화표 팔기
[67]
운명의 검'을 읽어봐야 이 유니콘 씬을 이해할 수 있다. 부디 읽어보자.
[68]
트리스와 다르게 예니퍼는 컷씬이 두개 존재하는데, 하나는 위에서 언급한 컷씬이고, 다른 하나는 케어 모핸에서 동료 위쳐들과 술을 마시다가 예니퍼가 잠깐 시간 있냐고 물을 때 진행 가능하다.
[69]
모크바그는 원래 스켈리게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강도질과 살인, 강간을 일삼는 천하의 인간쓰레기였는데, 힌다스피알에 오자 프레야 여신의 능력을 테스트해 보겠다는 이유로 프레야를 받드는 여사제를 강간하고 살해해 버린다. 그런데 이 때 이 죽어가는 여사제의 저주를 받아 죽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하고 프레야 정원을 떠도는 늑대인간이 되어 버렸다. 게롤트는 이 모크바그를 제거하라는 퀘스트를 얻게 되는데, 모크바그의 저주를 푼 후에 여사제의 복수를 위해 죽여버릴 수도 있고 그가 제안하는 보상을 얻기 위해 살려둘 수도 있다. 물론 보상도 받고 죽여버리는 것도 가능. 선택은 각자의 몫이지만 이 놈이 한 짓을 생각하면 백 번 죽어 마땅하다.
[70]
이 때 흑마법에 기겁한 프레야 여사제들이 쫓아와서 거세게 항의를 한다. 정확히는 흑마법 자체는 안 들켰지만, 흑마법에 필요한 마력을 끌어쓰느라 성스러운 정원의 신성한 나무가 죽어버렸기 때문에 들킨 것. 이들에게 흑마법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변명하는 선택지를 고르면 예니퍼가 나서서 모든 것은 자신의 책임이고 자신은 처음부터 그걸 알고 있었지만 게롤트가 만류할까봐 숨겼다는, 게롤트를 감싸기 위한 취지의 발언을 한다.
[71]
상기돼있지만 이 당시 상황은 꽤 급박해서 게롤트가 이 때 이 소원을 빌지 않았으면 예니퍼는 끔살당했을 상황이었다.
[72]
지니가 마법으로 배를 산까지 옮겼는데 이 때의 충격으로 마법사는 넘어지고 그 위에 무거운 책장이 넘어지며 깔려죽어버렸다.
[73]
물론 완벽하게 정리한 것은 아니고, 여전히 이후 대화문을 보면 내심 힘들어 하는 걸(그리고 트리스 루트 시 트리스에 대하여 질투심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74]
스켈리게에서도 이런 무례한 지시를 해 대는 바람에 표류한 게롤트를 구해준 스켈리게 사람들이 왜 이런 여자가 왔냐며 짜증을 내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예니퍼는 애초에 이런 불만 따위에 신경쓰는 캐릭터가 아니다.
[75]
그래서 트리스가 시리를 껴안으며 동시에 예니퍼를 노려본다.(...)
[76]
다만 위쳐 2에서 쉴라를 살리는 쪽으로 게임을 풀어나간 뒤 그 세이브 파일을 연동하거나, 게임 초반 모르브란 부히스와의 면담에서 살렸다고 말해야 등장한다. 쉴라 드 탄자빌은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몸이 망가져 있어서 탈출하는 대신 죽음을 택한다. 쉴라와 달리 정치에는 비교적 무관심한 예니퍼지만 그래도 소서리스들의 처참한 상태를 보자 분노한다.
[77]
사실 마법사는 마법으로 돈을 벌기가 무척 쉽다. 소설에서 게롤트가 네네케에게 '왕에게서 수고비로 받은 보석들을 자신 대신 예니퍼에게 전해 달라'고 부탁하자 '예니퍼에게 있어 게롤트가 건내주려 하는 보석들은 침을 뱉을 가치조차도 없을 것'이라고 하며, 예니퍼가 마음만 먹으면 고위 귀족 여성들의 낙태를 해주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돈을 벌 수 있는지 알긴 하냐고 냉소한다.
[78]
또한 투생에는 벤거버그 출신의 여관주인이 있는데 예니퍼와의 로맨스가 이루어졌다면 그녀를 '아주 소중한 사람'이라 칭하며 이루어지지 않았으면 '친구라고 해두지'라고 말한다.
[79]
이 때의 대사로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당신 딸이지 내 딸은 아냐'라고 부정하는 것을 보면, 아내와 딸의 엘프 혈통을 혐오한다는 사실이 그대로 드러난다.
[80]
거울을 주먹으로 때리고 피가 흘리면서 그 고통보다 자기를 고작 4마르크 그것도 깎아서 팔아버린 울분을 내뱉으로 괴로워한다. 비록 가정폭력과 온갖 고통에도 가족이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그 아버지라는 놈이 딸을 그렇게 팔아버렸으니 죽을 만큼 괴로워했다.
[81]
감정을 억누르면서 혼돈을 제어하는 것이 아닌, 감정의 격류에 몸을 맡기며 혼돈을 조종하는 방향.
[82]
멸시당했던 고향으로 돌아가 자신의 성과를 보란듯 과시하고 싶었던 모양. 그녀가 어린 시절에 대해 엄청난 컴플렉스를 가진 것을 알 수 있다. 당장 이스트레드와 정사씬에서의 그 괴상한 취향도 이런 컴플렉스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83]
잘 보면 자궁과 나팔관, 난소까지 예쁘게 적출해서 불에 태운 뒤, 가루로 빻아 액체에 개어 온 몸에 바른다.
[84]
손끝에서 빛이 나더니 성 전체에 번진 불을 모두 흡수해서 꺼트린 다음 순식간에 뿜어내서 주변 일대를 말 그대로 불바다로 만들었으며 이 상황에서 티 사이야에게는 피해가 가지 않도록 컨트롤까지 해내는 모습을 보인다.
[85]
강물이라 다행히 죽지는 않는다. 다만 미안하다고 사과하면 받아주고 특히 케어 모헨 가기 전에 얘기하면 이해하고 넘어가 준다.
[86]
다만 이 부분은 자식에 집착하던 예니퍼에게 유일한 딸이라고 할 수 있는 시리와 연관된 일이라 말 그대로 눈 돌아간 상태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공감할 수 있을만한 부분이다.
[87]
실제로 예니퍼 성우의 연기를 들어보면 저렇게까지 딱 잘라 말하지는 않는다. 온갖 더러운 꼴 봐왔을 예니퍼조차 죽은 자를 억지로 되살려내 취조하는 것은 양심에 어긋나는 행동이었으며, 죄책감을 느끼나 애써 그런 감정을 감추려는 톤으로 말한다. 뒤늦게 온 사제들이 이 일로 예니퍼를 비난했을 때 조차 평소의 기세등등한 모습과는 다르게 고개를 숙이며 아무말도 못한다.
[88]
위쳐 세계관의 수많은 마법사과 소서리스들은 자신의 사소한 이익이나 연구를 위해 인명을 희생시키는 것을 그 어떠한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다. 예니퍼는 최소한의 선을 넘지는 않은 셈. 예니퍼가 죽였던 인물들만 봐도 충분히 이해해줄 만한 이유들이 있었다.
[89]
심지어 게롤트가 자신을 버리고 트리스를 선택해도 그에 대한 사랑은 변치 않는다.
[90]
소설에서는 시리를 위해 게롤트와 함께 자살하라는 권유를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단번에 받아들인다.
[91]
일례로 노비그라드에 있는 드워프인 비발디 은행장에게서 대출도 받을 수 있는데, 원래 위쳐는 위험한 직업이라 대출이 힘들지만
예니퍼가 예전에 보증 섰다면서 기꺼이 빌려준다. 이자는 기간에 상관없이 고정 30%이다. 전쟁통에 무려 드워프에게 대출한 건데(잡담을 나눠보면 전쟁 전부터 미리 장사 준비를 잘해 10배가 넘는 이익을 남겼으나 비인간 특별세에 전쟁 특별세가 겹치는 바람에 순익이 고작 '돈 몇 상자' 정도에 불과하다고 투덜거리는 걸 들을 수 있다. 그만큼 드워프가 장사 속에 밝은 동시에 어려운 환경에 처했다는 걸 보여주는 장치) 이자가 저 정도면 예니퍼의 신용도는...한편 소설에서는 시리를 마법 학교에 보내기 위해 자신이 모아둔 돈을 대출하기도 했다.
[92]
전술한 스칼에게 흑마법을 시전한 경우가 대표적인 예이다. 방법이 잘못된 것은 맞지만 시리의 행방은 시리의 안위뿐만 아니라 위쳐 세계의 멸망을 막기 위해 반드시 알아낼 필요가 있었다.
[93]
물론 결정적으로 승리를 안겨준 것은 결국 시리의 마법능력이었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과 역할 측면에서 보면 예니퍼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94]
소설에서도 그 성깔은 여전하지만 게롤트와 시리를 위해 누구보다 고생하고 누구보다 먼저 발 벗고 나서는 모습을 보면 그 둘을 향한 사랑이 진심이란 것을 알 수 있다.
[95]
무엇보다 1, 2편에서의 메인 히로인은 트리스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녀의 비중이 높고, 예니퍼는 3편에서나 등장한 점도 한 몫한다.
[96]
특히 에미르는 자신에 대해 너무 많이 안다고 예니퍼를 죽이려 했기에 예니퍼도 에미르한테 좋은 감정을 가질 수가 없다.
[97]
물론 시리가 황제가 되는 시나리오로 가면 이에 대한 의혹은 자연스럽게 해결이 된다.
[98]
다만 케어 모헨 방어전에서는 여러 마법사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데 트리스가 화염 박격포로 와일드 헌트를 때려잡고 키이라 메츠가
램버트를 구하기 위해 와일드 헌트를 쓸어버린다.
[99]
사실 눈에 띄지 않아서 그렇지 가장 큰 도움은 예니퍼가 했다. 혼자서 케어 모헨과 그 앞의 숲까지 커버하는 초거대 방어벽을 쳤으니까 서리에 버틸 수 있었던 거지. 아니었다면 방어전 자체가 일어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