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8-06-10 18:50:38

베르시듀-셰이

1. 개요2. 행보3. 평가4. 가족관계5. 기타


팬이 그린 상상화

1. 개요

Versidue-Shaie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등장인물.

아카비르 대륙의 순혈 츠아에스치족으로, 수석 고문 (Potentate)으로서 탐리엘 제국 황제 레만 3세를 보좌하였다. 레만 3세와 왕자가 사망한 후에는 그의 뒤를 이어 제국의 통치권을 계승하였으나, 제2시대 324년에 엘스웨어에서 모락 통에게 암살된 채 발견되었다.

2. 행보

시리즈 내 정식 타이틀 혹은 외전에서 직접적으로 등장한 적은 없고, 제1시대의 종말을 다룬 12부작 역사소설 '2920, Last Year of the First Era'와 파이터 길드의 시초를 다룬 'History of the Fighters Guild'에서 그에 대한 묘사가 나온다.

'2920'에 따르면 그는 지역 유지이자 수석 고문으로서 제국의 황제 레만 3세를 최측근에서 보좌하였다. 그는 군 편성을 비롯해 수많은 분야에서 황제에게 조언하거나, 황제를 대행해 왔으며 마찬가지로 그의 아들인 사비리엔-쵸락 또한 쥬일렉 시로딜 왕자를 곁에서 수행하였다.

황제의 첩이 암살 위협을 저지하고[1] 모로윈드 점령군을 효율적으로 편성하여 제국이 승리하는데 아들과 함께 큰 기여를 했으나, 왕자가 암살되는 등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황제를 암살토록 모락 통에게 사주한다.

이후 암살된 레만 3세의 뜻을 이어 제국을 통치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제2시대의 개막을 선포하지만, 센살의 드로'젤 왕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이에 찬동하지 않았고 오히려 각지에서 반란이나 불온한 움직임이 일다가 기어코 왕정에의 세금 납부를 거부하기에 이르렀고, 베르시듀-셰이는결국 계엄령을 선포한다.

그럼에도 부정적인 분위기는 끊이지 않아 영주의 사병들이 제국 경비병들과 전투하며 무수한 피를 쏟는 결과를 불러왔다. 이에 베르시듀-셰이는 국고를 완전히 다 소진[2]하면서까지 반대세력을 누른데다 영주들 또한 전쟁으로 재산을 탕진하며 결과적으로 탐리엘 대륙은 완전히 황폐화되었다. 동시에 질서가 무너지며 수많은 범죄자들이 설쳐대는 무법천지로 변해갔다.

결과적으로 황실 휘하 군대를 제외하고는 모든 군대를 해산시키는데 성공한 베르시듀-셰이였지만, 그는 아카비르 대륙 측에서 다시 탐리엘 대륙에 침공해올 것을 걱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방 군주에게 군 구성권을 주었다가는 다시 반란이 일어날 것이 뻔했기에 그는 고뇌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 때, 그의 친척인 '강철' 디니에라스-베스가 용병으로 이루어진 길드 사이핌[3]의 창설을 제안하고 베르시듀-셰이는 이를 받아들인다.

사이핌은 성공적으로 운영되며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이에 고무받은 베르시듀-셰이는 제2시대 321년에 메이지 길드의 결성 또한 승인한다. 더불어 땜장이, 구두 수선공, 매춘부 등 수많은 직업의 조합체들이 이 때 합법화되었다. 수많은 길드들의 수익 일부를 거두어들임에 따라 얼마 지나지 않아 텅 비었던 국고는 다시 정상화되었다.[4]

그러던 중 제2시대 324년, 베르시듀-셰이는 엘스웨어에 존재하는 그의 거처에서 모락 통에게 암살된 채 발견된다. 그가 모락 통과의 거래를 통해 지배자의 자리에 오른 것을 생각하면 일종의 아이러니라 하겠다. 그가 죽은 뒤 통치권은 아들 사비리엔-쵸락에게 이양되었다.

3. 평가

제국 사상 가장 혹독한 시기를 이끈 통치자

4. 가족관계

  • 베르시듀-셰이의 아버지 : 이름 불명. '2920~'에서만 언급된다. 레만 3세 曰, 베르시듀-세이의 아버지가 아들만큼만 똑똑했다면 탐리엘 대륙은 아카비르인의 것이 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이 말로 베르시듀-셰이의 아버지는 레만 시로딜에게 격파된 아카비르 침략대 중 요직의 하나가 아니었을까 하고 예상해볼 수 있다.
  • 사비리엔-쵸락 (Savirien-Chorak) : 베르시듀-셰이의 아들. 아버지가 황제를 보좌함과 마찬가지로 쥬일렉 왕자를 곁에서 보좌하였다. 뛰어난 검술 실력과 군 통솔력을 지녔다. 이후 아버지를 도와 레만 3세를 암살한다.
  • 디나에레스-베스 (Dinaeres-Ves) :

5. 기타

츠아에스치족에 대한 묘사가 인간과 뱀형 사이에서 자주 엇갈리는데 반해 베르시듀-셰이에 대한 묘사는 뱀처럼 기어다녔다는 것으로 한결같다. 하지만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순혈 츠아에스치족인 아들 사비리엔-쵸락은 반대로 다리에 대한 묘사가 등장한다는 점이 미스터리. 다만 잔디밭에서 어째서인지 '소리를 내지 않고' 황제 곁으로 다가올 수 있었다는 장면을 통해, 하반신의 신체변형을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

수정중


[1] 다만 이는 이후에 잘못 지목된 것임이 밝혀진다. [2] 'History of the Fighters Guild' 참조. '마지막 한 골드까지' 털었다고 묘사되었다. [3] 츠아에스치어로 '병사'를 의미한다. [4] 이후 사이핌은 파이터 길드로 재명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