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던전앤파이터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하나인 여성 마법사와 오덕후의 합성어로, 여성 마법사 및 크리에이터를 정도를 넘어선 수준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용어다. 이틀 동안 밤을 새서 1차 레압을 딴 법덕 이와 비슷한 용어로 건덕이 있다. 본래는 법덕이라는 별명이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븝딱이란 명칭이 어감이 좋아서 이쪽으로 쓰인다.다소 비하적인 뉘앙스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과거에 존재하던 법덕들이 단순히 마법사 캐릭터를 좋아하고 꾸미는 것을 넘어 과몰입하여 자기 자신과 동일시하거나 지나치게 감정이입을 한 나머지 말끝마다 ㅇㅅㅇ 따위의 이모티콘을 붙이거나 남성인데 어지간한 여성도 안쓰는 오글거리는 말투를 쓰는 등 넷카마와 비슷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또 게임 내 법목질로 타 유저들은 안중에도 않고 끼리끼리 모여서 룩자랑을 하거나 호갱인증을 하며 다른 캐릭터[1] 들을 우중충하거나 못생겼다는 식으로 어그로를 끌어 눈쌀을 찌푸리게 한 전적 때문.
2. 설명
기본적으로 여성 마법사는 게임상 유일한 로리 캐릭터[2]인데다가 귀여운 목소리까지 더해져 로리콘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게다가 서비스 초기에 여성 캐릭터라곤 여격투가밖에 없었기 때문에 귀여운 아바타가 많은 여성 마법사는 인형놀이에 최적화되었으며 이외에도 법덕이나 로리콘이 아니었더라도 캐릭터를 육성하는 과정에서 그 귀여움에 빠져드는 사례도 있다. 거기에 던파 초창기 캐릭터중 하나로써 던파의 역사와 같이 축적된 우월한 아바타 종류 수[3] 도 한 몫 한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인기가 차츰 줄어들기 시작했는데 여성 격투가는 도트 패치로 안정적인 비율을 갖는데 성공했으며[4] 모델형 외모를 자랑하는 여거너와 도적, 대놓고 노린 외형으로 뭉친 나이트는 물론 외모와 성능을 두루 갖춘 여귀검, 여프리, 심지어는 나이트와 마법사의 중간쯤 되는 외형을 가진 아처까지 출시된 뒤론 귀여움 만으로 승부하기엔 힘든 상황에 이르렀다. 특히 나이트 출시 이후 조금씩 캐릭터들이 다듬어지기 시작했으며 여귀검사와 여프리처럼 전직별로 확연히 드러나는 컨셉을 갖춘 캐릭터가 출시한 뒤론 이러한 점이 가속화되었는데 선술한 이론상 조합 룩의 갯수도 코스프레 위주로 꾸미면 그만이기에 의미없다.
또한 법덕이 유행했던 시절과 달리, 시간이 흐르며 로리에 대한 안좋은 인식이 점차 수면위로 오르기 시작한데다 유저들의 평균 연령이 오르고 취향이 갈라지고, 서브컬처의 메타도 계속 변화했다는 점도 크게 작용되었는데 과거부터 던파를 해오거나 중간에 그만둔 사람들에겐 이성 캐릭터가 많이 없었기에 룩딸이라면 무조건 여성 마법사를 택했으나 지금은 이성 캐릭터가 많아졌고, 많은 게임과 애니메이션 등등을 접하여 다양한 취향을 가지고 있는 플레이어가 계속해서 늘어나며 무조건 여성 마법사만 치켜세우는 구도가 나올 수 없어졌기 때문이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여성 캐릭터로 대체 불가능한 여법사의 특수한 포지션 때문에 법덕의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고, 또한 스노우메이지(일명 '븜사람')가 2020년대 한중 양국 유저들에게 던파 마스코트급 대우를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5] 즉 룩덕짓이 곧 법덕짓이던 과거의 위상급은 아니지만, 특유의 포지션과 던파 역사의 대부분을 함께한 친근함 때문에 여전히 인기는 높다고 할 수 있다.
3. 널리 알려진 법덕의 조건들
- 클론 레어 아바타 세트 - 지금이야 높은 성능을 위해 필수적으로 구비해야 하는 아이템이지만 무기, 방어구, 장신구의 중요성이 매우 높던 과거엔 룩덕질을 하기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각광받기도 했다. 만약 이게 없으면 원하는 룩이 이벤압, 상압, 레압이 섞여있을 경우 셋옵을 포기하고 룩덕질을 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파티원 입장에서 좋게 보일 수 없는 상황에 처할 수 있었다.
- 8비트 가면+ 눈사람 - 2020년대 초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룩으로 일명 '븝사람', '븜사람'으로 불린다. 게임 내 정식 명칭은 '스노우메이지'. 대체로 8비트 가면의 대두와 눈사람의 짜리몽땅한 체형이 분명 같이 입으라고 만든 세트가 아님에도 너무나 절묘한 시너지를 일으켜 일반적인 룩과 다른 개성으로 컬트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유행의 시초인 중국에서는 여법 관련 인터넷 짤방에서 무조건 이 모습으로 나오는데다 공식 행사에서 5 직업 븝사람 인형탈이 나오고 넨도로이드 피규어가 발매되는 등 유저들이 만든 룩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개발사에서 밀어주고 있다. 2021년에는 창세의 서 이벤트[6]의 마지막 던전 보스가 븝사람이었고, 2022년에는 아예 이 캐릭터를 주제로 한 " 스노우메이지 마법학회" 이벤트[7]가 나올 정도.
- 희귀 아바타들 - 극히 초창기에 나온 아바타의 경우 매우 물량이 극도로 적어 매우 비싼 가격을 형성한다. 구미호셋트, 레드기본 상하의가 그 대표, 특히 바른손 가방의 경우 초창기아바타+한정이라는 더블 프리미엄으로 현실의 웬만한 명품백보다 비싼 정신나간 가격대를 형성한다. 이 외에도 3차 레어 아바타의 목가슴 파츠인 천사의 날개는 유행하던 당시 법덕의 대명사로 취급되기도 했다.
- 형상 무기 - 던파는 서비스 초기부터 에픽 무기의 디자인이 개성적인 성향이 짙었는데 이중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가진 무기를 마을에서 착용했으며 거푸집이 나온 이후부턴 형상 무기화 시켜 뽐내는 편이다. 특히 배틀메이지는 무기를 직접 휘두르는 직업이다보니 다른 마법사 전직들보다 공들여 형상 변환하는 유저들이 높으며 이외에도 빗자루를 쓰는 마도학자, 인챈트리스, 디멘션 워커, 크리에이터가 뒤를 잇는다. 다만 배틀메이지 외에도 형상 무기의 경우 착용하는 전용 무기를 착용할 수 있거나 부각되는 직업도 투자하는 편이다.
- 1차 레어 아바타 - 아바타 자체가 귀했던 과거엔 1차 레어 아바타는 깔끔한 디자인에 비례하여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기도 해서 인기가 많았다. 그러나 지속적인 아바타 출시로 인해 룩덕 메타가 변하고 고대의 바인드 큐브로 지속적으로 물량이 풀려 희소성도 떨져서 상징적으로 수집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보기 힘들어졌다. 현재 1차 레어 아바타에 집착하는 이미지는 븝딱보단 건딱이 가지고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조건들이 있지만, 유저들마다 원하는 취향&컨셉이 다른 만큼 몇가지 사례들로 획일화하기 어려운 편이다. 가령 날개 아바타가 첫 출시되고 법덕의 상징이 된 시절에도 날개를 혐오하는 법덕도 있었고, 돈이 부족해 아바타 한 부위 사는 것도 벌벌떠는 유저들도 존재하나 그럼에도 앞서 설명한 조건들이 얼추 맞아 떨어지고 있어 신뢰성이 떨어지지 않는다.
4. 파생형: 남법덕
여성 마법사의 이성 캐릭터인 만큼 이 부류에건 피할 수 없지만 이쪽은 주로 여장을 위시한 특이성을 선보인다. 비록 출시일이 여성 마법사보다 늦어 아바타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지만 선보이는 아바타들이 대부분 예쁘게 나왔기 때문에 양보다 질을 선택한 케이스라 봐야한다.[8]게다가 까칠한 성격과 빙결사의 포니테일 파츠까지 맞물려 여장룩에 대한 수요와 매물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물론 아무리 양보다 질을 택했어도 상급 아바타 매물이 적기 때문에 다양한 룩 세팅이 불가능한 편이다.
[1]
대표적으로 최초의 이성 직업이자 여성 마법사가 가진 체형의 반대를 가지고 있는
여거너가 있다.
[2]
기획단계에서부터 화이트보드에 로리라고 씌여 있었다는 것으로 유명하다. 처음에는 꼬리가 달린 보통 체격의 여성 캐릭터였다고 하나 기각당했다고 한다.
[3]
던파 10주년 기념으로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이론 상 조합 가능한 룩의 개수는 약 615자 9198해 643경 7537조라고 한다. 현재는 19주년인 2024년이고, 10주년부터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많은 아바타가 추가되었기 때문에 이 조합의 가짓수는 계속해서 늘어날 예정이다.
[4]
이 마저도 2024년 10월에는 모바일 던파에 우선적으로 진행됐던 도트 개편이 PC판에서도 진행되어 이전의 다소 부족했던 비율이 완전히 해결될 예정이다.
[5]
'아라드 프렌즈'가 가장 많이 받은 비판 중 하나도, "SD 캐릭터를 밀 거면 근본의 븜사람을 밀지 왜 이런 짓을?"였다.
[6]
훗날 국내에서도 출시된다.
[7]
이 역시 2021년에 중국 던파에서 이미 했던 이벤트다.
[8]
특히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와의 콜라보가 진행되면서 남법사는 작중 여장남자로 유명한
펠릭스 아가일을 받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