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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M 중기형, 후기형[1]에 적용된 2중 키캡. 스프링 바로 오른쪽에 있는 것이 안쪽 키캡, 그 오른쪽에 하나 더 놓여 있는 것이 바깥 키캡이다. 두개를 겹쳐서 조립해야 하며, 프린팅은 바깥키캡에만 되어 있다.
1. 개요2. 특징3. 제품 종류 및 구입처
3.1. IBM 모델 M
4. 빔스프링 스위치5. 관련 링크3.1.1. 콰이어트 터치(Quiet touch)3.1.2. 스페이스 세이버/스페이스 세이빙 키보드(SSK)(Space Saver/Space Saving Keyboard)3.1.3. '배틀크루저/배틀쉽' 122키 터미널 키보드(Battlecruiser/Battleship, 모델명 f122/m122)3.1.4. 50키 키패드(모델 F 50/모델 M 50)3.1.5.
포인팅스틱 키보드(모델 M13)3.1.6. 조절식 인체공학 키보드(모델 M15)
3.2. IBM 모델 M23.3. 유니콤프 모델 M3.4. IBM 모델 F3.4.1. 문제점
3.5. 모델 F 복각품1. 개요
Buckling Spring Keyboard. IBM이 최초로 생산한 컴퓨터용 키보드의 한 방식으로, IBM PC 등 자사의 컴퓨터에 탑재되어[2]대중들이 폭넓게 접하게 되었다. 용수철이 찌그러지는(buckling) 상부 메커니즘을 사용한 키보드를 의미한다. 우리말로는 좌굴(挫屈) 용수철 방식 키보드라고 한다.[3]IBM 제품의 모델명은 '모델 + 레이아웃'로 붙였다. 예를 들어 키가 50개인 모델 F 키패드이면 'f50', 키가 122개인 모델 M 터미널 키보드이면 'm122'이런 식으로.
전성기에는 튼튼한 내구성 덕분에 각종 사무실, 은행, 병원, 서버실 등의 산업 현장에서 대부분 쓰였고, 종류도 꽤 다양했다. 기본적인 풀사이즈 레이아웃부터 하술할 '배틀쉽'이라는 별명을 가진 f122 터미널용 모델이나 본래 은행 업무용으로 썼던 f62 'Kishsaver', 은행이나 병원 등 전산 업무용으로 제작되었던 f50 키패드 등 다양한 종류가 있었다. 키보드 이외에도 IBM 휠라이터 전자 타자기의 키보드 부분에도 사용되었다.
현재는 주류에서는 밀려났으나 타자기 같은[4] 독특하고 대체 불가능한 키감[5]으로 여전히 두터운 매니아 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몇몇 제조사에서 여전히 생산하고 있다.
스위치의 정식 특허 명칭인 CATASTROPHICALLY BUCKLING COMPRESSION COLUMN SWITCH AND ACTUATOR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다만 해당 특허는 IBM이 개발한 첫 번째 버클링 스프링 스위치의 것으로, 해당 스위치는 실제 제품에서 사용된 적이 없으며, 실제로 생산된 버클링 스프링 스위치와 구조가 다소 다르다. 실제 생산된 스위치의 정식 특허 명칭은 Buckling spring torsional snap actuator(IBM 모델 F), Rocking switch actuator for a low force membrane contact switch(IBM 모델 M)이다.
키를 누르면 스프링이 압축되며, 힘이 어떤 한계에 도달하는 순간 스프링이 급격히 꺾인다. 스프링이 꺾이는 순간 액츄에이터(해머)의 각도가 바뀌면서 키 입력이 이루어진다. 초기형(IBM 모델 F)에는 키 입력을 위해 정전용량 PCB를 사용했으나, 현재 주로 사용되는 후기형(IBM 모델 M 이후)은 멤브레인 시트를 사용한다. 또한 하우징 재질 역시 Model F는 일부 제품 한정 아연합금[6]을, Model M은 PVC를 썼다는 점도 특징. 그래서인지 지금도 둘 다 하우징이 변색이 거의 없는 것은 물론이고 칼로 긁어도 흠집이 잘 나지 않을 정도로 튼튼해 거의 40년이 넘어가는 모델들을 현재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내구성이 강하다. 키캡도 두꺼운 이중/단일 PBT[7] 재질에 염료승화 방식이라 수십년을 써도 각인이 지워지지 않고 황변도 없는 엄청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다만 스코틀랜드 생산품의 경우 정전기 쇼트를 막기 위해 접지선을 연결한 ABS 재질의 스페이스바를 사용했는데, 이런 애들은 스페이스바만 누렇게 변색되는 단점이 있다.
IBM 때문에 묻히긴 했지만 버클링 스프링 자체는 꽤 다양한 종류가 존재했다. 당대 유명한 키보드 제조사는 한번씩 독자적인 버클링 스프링 키보드를 만든 적이 있으며, SKCM 스위치로 유명한 알프스도 버클링 스프링 방식의 키보드인 SM-101[8]을 만든 적이 있고, 타자기로 유명한 브라더 공업도 ODM 형식으로 독자적인 버클링 스프링 키보드를 개발해 IBM에 납품한 적이 있다. 여기서는 IBM제 버클링 스프링만을 다룬다.
2003년 10월 3일 특허 기한이 만료되면서 누구나 생산할 수 있게 됐다. #
2. 특징
독특한 키감과 소리 때문에 애용하는 사람이 많다. 키 입력시 소리가 이 방식의 큰 매력이지만, 소음 크기가 그 청축보다도 큰 편이라서[9] 사무실이나 연구실 등에서 사용하기는 부적합하다.[10]
키압은 높은 편이지만 그냥 무거운 게 아니라 어느 순간 뚝 떨어지듯 끊어지는 식이기 때문에 장시간 타자를 쳐도 손에 무리가 오지 않는다. 기계식 키보드의 키감에서 핵심이 되는 것이 손가락으로 눌렸을 때 가하는 압력과 함께 반발력이 증가하다가 어느 순간 반발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구분감' 을 주는 특유의 탄성 곡선(Force Curve)인데, 측정 그래프를 보면 청축조차도 따라올 수 없는 완벽한 2차곡선 모양의 반발력 상승과 절벽 수준으로 떨어지는 구분점의 명확한 패턴을 보여준다. 상대적으로, 스프링과 기계적 홈 구조를 이용한 기계식 스위치들은 상승곡선 및 구분점에 약간의 경사 변화가 있다. 또한 손가락을 떼었을 때 구분점에서 반발력이 한번 훅 감소했다가 튕겨져 올라오는 기계식 스위치들과는 달리 거의 완전히 직선을 그리는 회복 그래프를 그린다. 이런 특성에서 기계식 스위치나 러버돔과는 다른, 독특하고 중독성 있는 타이핑 키감이 온다.
구동부에서 소리가 나고 걸리는 느낌이 있으므로 클릭 방식에 속한다. 용수철이 꺾임과 동시에 입력이 되고 소리가 발생하기 때문에, 입력 지점과 소리가 발생하는 지점이 동일한 것이 특징이다.
스위치 구조상, 연타에 적합하지 않아 게임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이는 버클링 스프링의 작동 방식상 입력 지점과 리셋 지점의 위치가 크게 차이나기 때문이다. 또한 멤브레인 시트를 사용한 모델 M의 경우 멤브레인 시트의 동시입력 제한 문제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던 시절에 태어났기 때문에 동시입력 제한(2키 동시 입력)이 있다. 다만 다행히 현재까지 버클링 스프링 키보드를 생산하고 있는 유니콤프 제품은 멤브레인 시트와 컨트롤러가 일신되며 동시입력 부분만은 개선이 이루어졌다. 다만 멤브레인 시트의 특성상, 무한동시입력을 지원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주 사용되는 키 조합에서 동시 입력만 가능하며, 여전히 근본적으로는 2키 동시 입력이다.
생산연도가 오래된 제품 중에서는 내부의 스프링이 부식되어 부러지거나 꺾이는 경우가 드물게 있다. 이때는 당황하지 말고 핀셋 같은 것으로 스프링을 원래 길이만큼 늘려주면 된다. 이러면 예전보다 키감이 약간 달라지긴 하는데 사용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 비슷하다고 괜히 볼펜 스프링 같은 걸 쓰면 키감이 정말 이상해진다. 여분의 스프링이 있다면 원래의 스프링을 제거 하고, 나무젓가락을 깎아서 만든 기둥에 스프링을 장착하고 그것으로 키보드 안에 새 스프링을 재장착하는 법이 가능하다. https://imgur.com/a/6bnzW
버클링 스프링 스위치를 튜닝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Floss mod, Rubber band mod, Grease mod가 있다. Floss mod는 스프링에 치실(Dental Floss)과 같이 푹신한 재질을 집어넣어 스프링 소리를 줄이는 튜닝법이다.[11] Rubber band mod는 스프링에 고무끈과 같이 신축성 있는 재질을 집어넣어 스프링 소리를 줄이는 튜닝법이다. Grease mod는 스프링이나 스위치 내부에 윤활유(Grease)를 묻혀 스프링 소리를 줄이는 튜닝법이다. 스위치 내부보다는 스프링에 윤활유를 묻히는 것이 더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참고로 Soft Touch Keyboard라는 상표명으로 발매한 95 ~ 96년식 렉스마크제 IBM 모델 M 키보드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기본적으로 스프링에 윤활이 되어 있다. 다만 잘못된 윤활유를 쓰면 키감이 다 죽어버리는 수가 있으니 주의하지.
꽤나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키보드 방식이지만 지속적으로 발전한 멤브레인이나 기계식과는 달리 그동안 발전이 거의 정체되었다. 큰 소음과 통울림은 구조 특성상 완전히 해결할 수 없을 뿐더러 가격이 한참 내려간 기계식과는 달리 제품 종류가 적다.
3. 제품 종류 및 구입처
3.1. IBM 모델 M
버클링 하면 바로 떠오르는 제품. 1984년 즈음에 모델 F의 원가를 내리려는 취지로 IBM 휠라이터에 먼저 적용된 멤브레인 버클링 스프링 방식을 적용하여 설계되고 1985년에 양산되기 시작했다. 실제로 모델 M의 출시 가격은 현재 달러 가치로 약 250달러 정도로 모델 F[12]보다 40% 가량 저렴했다.
전작인 모델F가 그러하였듯 IBM PC에 번들되어 나갔고 당시 시대상 AT나 PS/2단자를 달고 나왔다. 현행 키보드 레이아웃의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101키 레이아웃이 바로 모델M부터 시작되었다. (역은 성립하지 않는다. 즉 101키 레이아웃이 아닌 모델M도 존재한다.) 실사용이 가능한 레트로 키보드라는 면에서 정점에 서있는 키보드인 셈. 디자인 역시 키보드계의 표준으로 여겨져 이렇게 디자인을 모방한 모델도 많았다.[13]
매우 긴 역사[14] 를 자랑하는데도 여전히 현역일 정도로 내구성이 좋다. 멤브레인 시트는 원래 내구성이 대단히 좋고, 상부 메커니즘도 스프링의 부식을 제외하면 크게 우려되는 부분이 없으며 대체 부품을 구하기도 수월한 편이다. 중간에 원가 절감 과정을 추가로 거친 바 있기 때문에 오래된 제품들이 오히려 몸값이 더 높다. 여기에 더해 이제는 볼 수 없는 구형 IBM로고[15], 윈도키의 부재로 인한 깔끔함 등의 면에서 컬렉터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존재다.
IBM 모델 M의 유일한 흠이라면, 슬라이더를 고정하는 플라스틱 판(Barrel Plate)과 그 아래의 굴곡진 철판이 플라스틱 리벳으로 고정되어있는데, 이 부분이 약해서 오래 사용하다 보면 쉽게 부러진다는 점이다.[16] 때문에 수집가들은 플라스틱 리벳을 금속 나사로 교체하는 경우가 많으며,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Screw Modding이나 Bolt Modding이라고 부른다.[17] IBM 모델 F의 경우에는, 플라스틱 리벳 대신 금속 탭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없다.
모델 F보다 재질에서 가격절감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본체 재질은 PVC다. 자외선에도 변색되지 않기 때문에 30년 이상 묵은 키보드의 색상이 전혀 황변되지 않은 모습이 흔하게 보이며 강도도 매우 강해 칼에도 잘 긁히지 않는다.[18]
기본적으로 키보드 동호회의 개인간 거래를 제외하면 아마존이나 이베이 등에서 중고를 직구로 지르는 게 일반적인 구입 방법이지만, 중고 모델 M 키보드를 점검 및 세척해서 판매하는 사이트도 존재한다. 가끔은 박스 신품이 올라오기도 한다.
보통 모델 M이라고 하면 오리지널 IBM 제품, 그 중에서도 IBM 자체 생산/ 렉스마크 생산품을 일컬으며 유니콤프 제품은 유니콤프제라고 반드시 언급하는 편이다. 뱃지의 위치를 보면 세대 구분도 가능하다.[19]
바퀴벌레급 내구성과 잔존댓수 덕인지 넥슨컴퓨터박물관의 체험 가능한 컴퓨터에는 전부 이 키보드가 달려 있다. 다만 오리지날 IBM제의 특징인 분리형 이중 키캡 때문에 몇몇 키의 바깥껍데기가 날아간 키보드가 많이 보이는 건 흠.
하술할 모델 F처럼 NKRO를 지원하는 전용 PCB도 개발되었다! 멤브레인과 기존 해머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겉은 모델 M인 모델 F를 제작할 수 있다. 아직 프로토타입 단계이지만 현재 수요조사를 하고 있다.
산업용(Industrial) 제품도 있는데, 이쪽은 베이지색 하우징 대신 회색 하우징을 사용하며, 로고도 일반 모델 M에서는 볼 수 없는 검은색의 양각 로고가 달린다.
3.1.1. 콰이어트 터치(Quiet touch)
버클링 스프링 대신 러버돔을 쓰는 버전. 버클링 스프링의 소음이 너무 버거운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저소음 모델인데, 러버돔을 누르기 위해 중간에 기둥이 하나 더 추가된 키캡을 제외하면 외형상의 차이가 전혀 없기에 버클링 스프링이 유행한 초기에는 이걸로 중고 사기를 치는 악질 업자들이 성행했다. 구별법은 부품 번호인데, 만약 라벨에 7로 시작하는 번호가 있다면 러버돔 방식, 1, 42H, 8 등의 번호가 있다면 버클링 스프링 방식이다. 그런데 멤브레인 키보드 기준으로는 오히려 타건감이 좋은 축에 속한다는 게 특징. 실제로 단단한 러버돔을 쓰기에 쫄깃한 타건감을 가지고 있다.
3.1.2. 스페이스 세이버/스페이스 세이빙 키보드(SSK)(Space Saver/Space Saving Keyboard)
텐키리스 키보드의 그 유명한 원조 스페이스 세이빙 키보드[20], 줄여서 SSK도 버클링 스프링 방식이다. 다른 모델M과 동일한 구조. 다만 크기가 작다보니 키감이나 소리 면에서 풀사이즈와 다른 느낌을 받는다는 사람도 있다. 이쪽도 나름대로 중고 수요가 있는데, 산업용 제품에 가깝다보니[21] 생산된 수량이 더 적고, 브랜드 불문 신규 공급도 전혀 없다보니 가격이 일반 모델M보다 더 비싸다. 돈만 충분하다면 이베이 직구 등으로 어렵지 않게 구할 수는 있으며[22], 컨버터를 사용하면 실사용에도 큰 문제는 없다. 윈도키의 부재는 아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컬렉터용 아이템답게 그 점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 세월이 지나서도 그 유니크함을 잊지 못했는지, 아래 유니콤프 Mini M이나 SSK의 케이스를 재현한 키트가 나오기도 했다.[23]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출시되었을 때는 풀사이즈 모델 M보다 더 저렴했으나 2024년 기준 아래 M15보다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특이하게도 텐키리스임에도 불구하고 숫자패드 기능이 있는데, 좌측 쉬프트 + Printscreen을 누르면 789uiohjklm<> 부분이 숫자패드로 변하는 방식이다.
3.1.3. '배틀크루저/배틀쉽' 122키 터미널 키보드(Battlecruiser/Battleship, 모델명 f122/m122)
배틀쉽. F열 부분이 넓고 F열에 사각형 IBM 배지가 있다.
배틀크루저. F열 부분이 좁고 베젤에 타원형 IBM 배지가 있다.
122키 레이아웃 채택 기종으로, 그 풀사이즈 모델 M보다 더 거대해진 모습과 홈키가 중앙에 위치한 방향키들이 특징. Model F와 Model M 둘 다 존재했으며(f122/m122), 아래 유니콤프에서도 생산 중이며, 수많은 버튼과 더불어 전함을 연상시킬 정도로 커다란 크기와 묵직한 무게 덕분에 인기가 많다. 특색있는 레트로 키보드를 소장하고 싶은 일부 골수층이나, 매크로 키와 버클링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다면 이 모델이 안성맞춤. 이외에도 숫자 패드를 떼어낸 'Unsaver'[24] 버전 역시 존재하며, 케이스가 회색인 산업용 버전도 있다.
배틀쉽과 배틀크루저는 서로 다르다. 배틀쉽은 F열 부분과 베젤이 두꺼웠던 F122와 M122 타입 1, 2를 지칭하고 배틀크루저는 소형화가 이루어진 M122 타입 3를 지칭한다.
F122와 M122는 미묘하게 다른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는데, M122는 평범한 101키 레이아웃 주변으로 여러 키가 붙어있는 형태인 반면 F122는 각진 형태의(stepped) 키를 가지고 있다. 또한 공통적으로 ㄱ자 모양의 ISO 엔터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간단히 배럴을 1개 추가하고 키캡을 바꾸는 개조로 해결 가능하다. 기판이 구조적으로 서로 같기 때문. 또한 F122는 검은색의 금속 하판을 가지고 있으나 M122는 이 부분이 하얀색 플라스틱이다.
3.1.4. 50키 키패드(모델 F 50/모델 M 50)
50키 레이아웃을 가진 매크로 키패드. 키보드가 아닌 엄연한 매크로 용도로 만들어진 모델로, 계산대나 서버, 은행 터미널에서 사용되었다. 키별 기능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어 유용했던 제품. 특이한 점으로는 외부 키캡이 투명색이라, 내부 키캡의 글씨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었다. 현재 수요가 거의 없고, 현재는 밑의 모델 F 복각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람들이 소량 생산해서 파는 제품밖에 구할 수 없기에 버클링 스프링 키보드 중에 가장 희귀한 모델이다.
모델 F와 모델 M 버전의 차이는 바로 하우징 재질에 있다. 모델 F는 아연 합금, 모델 M은 PVC 재질이기 때문. 특이하게도 M 버전은 다른 모델 M과 다르게 F 버전의 내부 구조를 그대로 가져왔다.
3.1.5. 포인팅스틱 키보드(모델 M13)
포인팅스틱, 일명 빨콩과 마우스 버튼이 장착되었다. 기존의 모델 M들과는 다른 검은색 외형 덕분에 가치가 높으며[25], 케이블도 포인팅스틱용 케이블과 키보드용 케이블 2개가 있다.
3.1.6. 조절식 인체공학 키보드(모델 M15)
렉스마크에서 개발한[26] 인체공학 키보드 버전으로, 둘을 다른 각도로 기울이거나 분리해서 스플릿 키보드처럼 사용하는 것이 가능했다. 모델 M 중 가장 희귀한 모델로, 풀사이즈 M의 50달러~100달러 가격대를 훌쩍 넘는 1000달러 선에서 거래된다.
3.2. IBM 모델 M2
모델 M의 후속작이자 IBM이 만든 마지막 버클링 스프링 방식 키보드. 모델 F, 모델 M보다 소형화된 하우징과 모델 F에 더 가까운 높은 음의 스프링 소리가 인상적이나 가끔씩 커패시터가 망가져 입력 오류가 나기도 했다. 버클링 스프링의 황혼기에 나온 모델이지만 내구성 문제와 각종 잔고장, 특별할 게 없는 외형[27] 등으로 아버지격인 모델 M이나 할아버지격인 Model F보다 더 희귀하다.
넥슨 컴퓨터 박물관에 비치되어있다.
3.3. 유니콤프 모델 M
New Model M(2023년식) 리뷰.
단종된지 오래일 것 같은 키보드이지만, 모델M은 아직도 신품이 생산되고 있다. IBM과 그곳의 전자제품 부서였던 LEXMARK로부터 권리를 이전받아 생산 설비를 구매한 회사인 유니콤프에서 제조하는 모델 M 키보드가 그 주인공. 전 모델이 Made in USA이며, 신제품 가격이 2023년 11월 기준 $125 정도 한다. 기본적으로 USB 단자를 사용하는 방식이며, 구매자가 원하면 PS/2 단자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 판매중인 제품은 다음과 같다.
키보드 디자인은 대체적으로 구형 모델 M과 동일하지만, 동일 모델을 너무 올드한 느낌이 들지 않는 어두운 계열의 색으로도 판매하고 있다. 현재 베이지 색은 Classic 제품만 판매가 되고 있으며 Ultra Classic 모델도 베이지색으로 구매가 가능했으나 현재 베이지색 Ultra Classic은 단종되었다.
포인팅스틱을 채택한 제품 또한 있다. (EnduraPro 제품군). IBM 모델 중에도 M13이라고 포인팅스틱을 채택한 제품이 있었으나 유니콤프사가 만드는 포인팅스틱 제품군은 Ultra Classic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Thinkpad 계열과 달리 초록색 포인팅스틱이 달린 것이 특징이며, 멤브레인이나 팬터그래프 키보드가 아니면서 포인팅스틱을 함께 채택한 제품으로는 사실상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비슷하게 트랙볼을 넣은 제품[34]도 존재한다. 이외에도 윈도키가 들어간 모델 등 소소한 변화를 준 제품들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하지만 현재 포인팅스틱 및 트랙볼 제품군들은 현재 수요가 적어서 생산 중단된 상태이다.
키캡의 경우 유니콤프는 하얀색과 회색을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옛날 IBM 시절 색깔들인 Pearl, Pebble 색깔의 키캡 또한 생산중이며 따로 구매가 가능하다. 이외로도 다양한 색깔의 키캡들이 따로 구매 가능하다. 검은색 키캡의 경우 키캡은 판매되고 있지만 인쇄된 키캡은 생산되고 있지 않다. 하얀색 글자가 인쇄된 검은색 키캡의 경우 IBM 시절 검은색 M13, 그리고 유니콤프가 2000년대 중반까지 생산한 검은색 키캡이 달려나온 키보드 모델에 적용되었는데, 일반 모델M 키캡에 적용된 염료승화 방식과 달리 실크 인쇄를 사용한다. 다만 어느 시점에 기기가 고장났으나 수요가 수리비보다 적어서 재생산은 불가하다고 한다.
특이하게도 제너럴 일렉트릭 사의 의료기기 브랜드인 GE 헬스케어용 유니콤프 모델 M도 존재한다. 키캡에 각종 매크로 각인이 있지만 일반 PC에서는 작동하지 않는 것을 보아 소프트웨어 전용인듯.
2024년 5월 생산 공장을 완전히 이전했다.[35] 이것 때문에 안 그래도 주문이 밀렸는데 고객지원 부서가 폭망해서 고객들과의 연락에 차질이 생겼다. 다행히 현재는 정상으로 돌아왔다.
3.3.1. 단점 및 주의사항
구형 오리지널 디자인을 그대로 쓴 제품 이외에는 디자인 면에서 아쉽다는 의견이 많다. 전체적인 완성도도 오리지널만 못하다는 평. IBM 모델M은 PVC로 만들어졌으나, 유니콤프제 모델M은 PVC가 아는 ABS로 만들어진다. (PVC는 환경에 좋지 않아서 사용이 금지되었기 때문) IBM 모델M의 중고 가격이 여전히 비싼 것은 이러한 이유도 있을 것이다. 한편 IBM/렉스마크 시절 후기 제품과 비교하면 별 차이가 없다는 의견도 있는데, 이는 유니콤프의 시작이 IBM/렉스마크 모델M의 최종 단계 생산장비를 도입하는 것이 계기였기에 황혼기에 적용된 각종 원가절감이 생산설비에 그대로 이어져서 그렇다. 예를 들면 유니콤프의 Classic 제품은 IBM 로고가 달린 모델M의 마지막 파트넘버 중 하나인 42H1292를 바탕으로 한다. 실제로 키캡 프린팅의 마감 등을 보면 생산설비의 노후화 흔적이 그대로 계승되어 있다.[36]현행 레이아웃이라고 할 수 있는 104키 채택 제품들은 2013년 이후 미묘한 비표준 레이아웃을 도입해 일부 유저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2013년 개편 이후에는 101키 클래식 제품을 제외하면 이런 식의 레이아웃을 쓰고 있는데, 우측 모디열을 보면 표준인 ALT-WIN-MENU-CTRL이 아니라 WIN-ALT-MENU-CTRL인 것을 알 수 있다. 이 변화에 대해 유니콤프측에서 공식적인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원가 절감을 위한 조치로 보는 시각이 많다. 해당 레이아웃을 사용할 경우 표준 101키 레이아웃에 아예 존재하지 않는 키와 스페이스 바를 제외하면 모든 키의 위치와 크기가 101키와 동일해지므로 멤브레인 시트 등의 일부 부품을 추가로 돌려쓸 수 있게 돼 원가 절감 효과가 생긴다. US 레이아웃 키보드 사용시 우측 ALT를 한영 키로 쓰는 경우가 많은 한국 유저들 입장에서는 한영 전환시 오른 손 엄지를 더 깊게 꺾어야 해서 크게 불편해질 수 있는 문제다.[37] 104키 표준 레이아웃의 버클링 키보드를 구하려면 2013년 이전에 출시된 유니콤프제 구형밖에 없는데[38] 유니콤프 제품이 딱히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다보니 중고 물량도 드물다.
신형 텐키리스 말고도 스페이스 세이버라는 애플/맥용 키보드 라인업이 존재하기는 하는데, 이쪽은 텐키리스가 아니라 풀사이즈다. 풀사이즈가 도대체 왜 스페이스 세이버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지 명확하게 설명이 되어 있지는 않지만, 홍보 문구로 미루어 각종 멀티미디어 키를 Fn키 방식으로 기존 키에 합쳐놓아서 공간절약이 된다고 저런 이름을 붙인 걸로 추정된다. 하우징 크기가 윈도용 원본 제품보다 살짝 작기는 한데 그것도 웬만한 현행 풀사이즈 키보드보다 크기 때문에 도저히 공간절약 효과가 있다고는 보기 어렵다. 그냥 맥용 풀사이즈 버클링 키보드에 굳이 스페이스 세이버란 이름을 붙였다고 보면 될 듯. 따라서 "유니콤프에도 스페이스 세이버가 있다"는 말은 틀린 말은 아니다. 단지 텐키리스가 아닐 뿐. 다만 2020년 진짜로 후술할 텐키리스 모델을 발표하면서 이쪽은 아무래도 좋게 되었다. 그래도 혼동을 일으킬 수 있는 이름인 건 분명하지만.
가끔 배송을 시키면 박스 안에 들어있는 엄청난 양의 뽁뽁이와 비닐이 무색하게 도착했을 때 키가 삐뚤빼뚤하거나 아예 빠져서 오는 경우도 있는데, 유니콤프에서는 배송 과정상 어쩔 수 없다는 입장. 재조립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으나 이 키보드들의 가격대를 생각하면 귀찮고 이해를 할 수 없는 현상이다. 또한 마감이 완벽하지 않아 키가 눌리는 깊이가 미세하게 다르거나, 키보드에 손바닥을 대고 문지르면 키캡들이 흔들리는 경우도 있다. 특히 저 키캡이 덜렁거리는 문제는 실사용 때도 키가 완벽하게 아래로 눌리지 않고 약간씩 옆으로 쏠려 키감에 악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3.3.2. 유니콤프 텐키리스(Mini M)
텐키리스 모델이 없어 오랫동안 아쉬움을 사다가, 2020년에 진짜로 텐키리스 모델을 발표했다. 제품명은 Mini M.[39] 원래 2020년 3월 출시 예정이었으나, COVID-19의 영향을 받아 연기를 거듭한 끝에 2021년 3월에 출시되었다. # 그리고 한동안 판매되다가, 부품 수급의 어려움을 이유로 2022년경부터 임시 단종에 들어갔다. 현재는 생산중이며 구매가 가능하다!유니콤프 홈페이지의 제품 소개에 의하면 동사의 풀사이즈 모델과 동일한 버클링 스프링 방식이라고 하며, 키 배치 스타일이나 하우징 형태, 스텝 스컬처[40] 등 외형적인 면으로도 원조 스페이스 세이버와 매우 유사하다.[41] 따라서 SSK의 복각품이라고 간주해도 큰 문제는 없겠지만, 차이점도 의외로 많다. USB 방식의 컨트롤러, 윈도 관련 키 탑재[42] 같은 자연스런 변화 이외에도 LED인디케이터 위치, 키캡 외관, 하우징 색[43], 케이블 모양[44] 등에서 눈에 띄는 차이가 있으므로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복각품으로는 보기 어려울 것이다. 이외에도 멤브레인 시트를 개선하여 동시입력 수가 크게 좋아지고 고스팅 현상이 줄어든 것도 체감할 수 있는 향상점이자 차이점. 보통 풀사이즈 키보드에 들어가는 매트릭스가 8×16정도인데, 이 제품은 키 수가 훨씬 적은 텐키리스이면서도 12×16의 매트릭스를 썼다고 한다.
최초 발표 때에는 기존 유니콤프 풀사이즈 키보드들과 동일한 비표준 모디열[45]이 적용되어 있었는데 #, 다행히도 실제 제품 출시때에는 표준 레이아웃을 달고 나왔다. 또한 레트로풍 키보드답게 LED기능, 멀티미디어 기능 등이 존재하지 않기에 우측 윈도 키와 메뉴 키까지 다른 용도로 바꾸지 않고 그대로 남겨두었다.
3.4. IBM 모델 F
모델 M 및 버클링 키보드의 선조 격으로 IBM 모델 F 키보드도 존재한다. 이 키보드는 IBM PC AT, IBM PC XT, 각종 IBM 터미널 등에 번들로 제공되었던 키보드로 하우징 제작 재료로 노멕스를 사용하는 등의 상당한 수준의 물량 투입을 받았기에 전체적으로 굉장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그러나 모델 M과는 키감이 다르다. 약간 더 고음의 스프링 울림 소리가 들리고 구분감과 바닥치는 느낌이 훨씬 명확하다. 마치 철판을 때리는 것과 같은 키감이다. 모델 M과 비교하면 키보드 하우징의 울림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는 느낌. 이 쪽은 멤브레인 시트가 아닌 정전식 PCB패드를 썼기 때문에 키감이 다르다.[46]
공식 스펙상의 내구도는 IBM 모델 F가 1억회, 모델 M이 2500만회이다.
두 키보드의 가장 큰 차이점은 키 인식 구조이다. 모델 F의 경우, 키 인식에 정전용량 PCB를 사용했으며, 모델 M은 멤브레인 시트를 사용했다. 정전용량 PCB의 작동 방식상 모델 F는 무한 동시 입력에 전혀 문제가 없지만, 모델 M의 경우, 2키 롤오버만 지원한다.
모델 F는 모델 M에 비해 구조적으로 더 견고한 부분이 있다. 키들이 설치되는 백플레이트 철판을 고정하는 구조가 플라스틱 리벳인 모델 M과 달리 모두 금속 탭으로 되어 있어 내구도가 좋으며[47] 분해, 재조립도 더 안정적이다. 백플레이트 철판 자체도 훨씬 두껍고 열처리까지 한 강철이며, 하우징 역시 재질만 더 비싸고 단단한 게 아니라 두께도 더 두껍다. 산업용 제품은 아예 아연합금 하우징을 쓰며[48] 모든 부품이 크고 단단하고 견고한데, 그래서 키보드 높이 조절 방식도 남다르다. 위의 동영상에서 키보드 옆에 달려 있는 가스레인지 스위치같이 생긴 동그란 물건이 바로 키보드 높낮이 발을 회전시키는 레버다. 높낮이 발도 기본 모델은 그냥 길쭉한 발이지만 터미널 모델은 이렇게 생긴 3단 조절이 가능한 물건이다. 스위스 아미 나이프를 연상시키는 부채 모양 발이 인상적.
모델 M의 무게가 보통 버전에 따라 2.5kg~2kg인데 반해 모델 F의 무게는 3.75kg으로 거의 흉기급으로 견고하고 묵직하기에 저런 식으로 높낮이 처리를 한 모양. 모델M등 후속 기종에서는 평범한 높이 조절 장치로 대체되었다.
다만 내구성 면에서 모델 M보다 떨어지는 부분도 있다. IBM 모델 F는 보강판과 PCB 사이에 폼이 위치하는데, 연식이 오래되면 폼이 삭는 문제가 있다. 작동에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니지만, 키감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일부 컬렉터들은 직접 재단한 새 폼으로 갈기도 한다. 재단을 잘못하면 단자에서의 거리에 따른 축전 용량의 차이로 키입력 감각이 변해버리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서드파티 업체에서 교체용 폼을 판매하기도 한다. 모델 M은 폼 대신 플라스틱 막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없다. 또한 플라스틱 부분이 PVC보다 단단한 플라스틱인데, 충격을 받으면 쉽게 크랙이 난다는 것도 문제.
전 모델 공통으로 스페이스바에 수평을 잡아주는 철심이 있는데, 배럴 플레이트 밑에 철심이 고정되어 있기에 기계식 키보드나 모델 M 다루듯이 스페이스바를 그냥 위로 뽑아버리면 체결용 클립이 부러져 스페이스바를 버리게 된다. 청소나 수리를 위해 스페이스바를 빼야 한다면 꼭 백플레이트를 빼고 철심을 일자 드라이버로 살살 제거한 뒤 스페이스바를 빼야 한다.[49]
위들과 같은 이유에 의하여 IBM 모델 F 키보드는 IBM 모델 M 키보드와는 달리 상태 좋은 제품을 구할 길이 거의 없으며, 있다고 해도 가격이 모델 M보다 2~3배는 더 높다. 특히 AT나 122키 모델은 거의 10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에 거래된다!
모델M이 멤브레인 시트를 썼다는 이유로 멤브레인 키보드라고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쓰기 싫은 사람은 돈 좀 더 주고 이걸 쓰면 된다. 구조상 모델F는 멤브레인 키보드와 전혀 접점이 없기 때문.
3.4.1. 문제점
상술하였듯이 XT-AT 시절, 심지어 그 이전 세대의 물건들이기 때문에 USB로 통일되다시피한 현행 규격 PC에서는 사용하기가 어렵다. 다만 AT용이면 좀 나은데, AT는 전기적으로 PS/2와 거의 같기 때문에 AT-PS/2 더미 컨버터를 사용하면 PS/2 키보드와 같은 조건이 되고, 비록 AT-USB로 한방에 변환해주는 물건은 찾기 어렵지만 PS2-USB 시그널 컨버터는 구조상 손재주만 있으면 쉽게 AT단자를 직접 지원하도록 개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50] 모델F 중 5170 모델이 AT 방식을 사용하며 컨버터를 통해 현행 PC와 연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XT 방식이면 문제가 더 심각한데, XT키보드 시그널은 AT와 전기적으로 호환되지 않기 때문에 더미 방식으로 변환하기 어렵다. 다만 XT키보드의 프로토콜에 대한 자료는 구하기 쉬워서 개인이 컨버터를 자작할 수 없을 정도는 아니므로 해외 동호회에 여러 프로젝트가 존재하기는 하며, 키보드매니아에서 자작 사례가 나온 적도 있다. 아예 이 작업을 대신해주는 상용 컨버터도 존재한다.[51] 다만 컨버터류가 항상 그렇듯 100% 호환을 보장해주지는 않으며, 마이너한 컨버터일수록 가격도 비싸지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나중에는 아예 내부적으로 USB로 변환시켜줌과 동시에 QMK를 통한 프로그래밍 지원, 솔레노이드 드라이버까지 달린 xwhatsit 컨트롤러라는 괴물같은 물건이 등장해서 XT도 손쉽게 변환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건 빔스프링도 지원하는 물건이다![52]
터미널 시절에 역사가 시작된 제품이다보니 아예 XT/AT도 아닌 전용 시리얼 포트를 쓰는 제품[53]도 존재하는데, 이렇게 되면 컨버터 제작 난이도는 점점 더 올라간다. 저속 시리얼통신 특성상 신호 특성만 알면 제작 난이도가 높지는 않으나, 각 제품이 사용하는 전용 포트 및 시그널에 대한 프로토콜에 대한 자료를 구하기 힘든 것이 문제. 그래도 외국 키보드 동호회에 간헐적으로 자료가 올라오므로 해당 키보드를 보유하게 되었다면 포기하지 말고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자. 매트릭스를 알아내는 것은 어렵지 않으므로 통신 신호 규격을 알아내는 것이 불가능한 제품이라면 아예 아두이노 등으로 그냥 컨트롤러를 자작해버리는 편이 더 쉬울 수도 있다.
이미 도태된지 오래된 XT 또는 그 이전의 키 레이아웃을 사용하는 것도 문제라면 문제이지만, 실사용 문제나 중고 품질 문제에 비하면 이 정도는 애교 수준.
워낙에 매니아층이 두터운 물건이라, 이베이 등을 뒤져보면 이러한 구형 커넥터 방식 키보드들에 커스텀 기판을 연결해서 PS/2 혹은 USB 모드로 만들어 개인 리퍼비시한 다음 판매하는 셀러들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 심지어 블루투스 무선 연결로 개조해서 파는 매물들도 꽤 있다(물론 가격은 껑충 뛰어오른다).
3.5. 모델 F 복각품
상술한 문제점들때문에, 모델 M의 신품을 생산하고 있는 유니콤프처럼[54], 해외에서 모델 F 신품 키보드를 생산 판매하는 프로젝트도 있다. 당시 원본 제품과 아무 관계가 없는 업체이지만 특허는 만료된지 오래라 법적인 문제는 없다.가격은 유니콤프 모델 M보다 훨씬 비싼 $325 이상이다. 이는 당연하다면 당연한데, 일단 모델 M 자체가 모델F의 원가를 낮추려는 취지로 개발된 면이 있는데다, 모델 F 복각 프로젝트는 원작의 에셋을 전혀 승계하지 않은 사람이 거의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방불케 하는 수준으로 바닥부터 새롭게 시작했으며, 복각의 베이스가 된 모델마저도 산업용 목적으로 만들어져 하우징이 다이캐스팅 아연 합금으로 제작된, 모델 F 중에서도 튼튼하기로 유명한 F62/F77 모델이기 때문이다.[55] 이마저도 그대로 복각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아래와 같은 개선점까지 들어갔다.
- 원본보다도 더 높은 등급의 아연 합금을 사용했으며 금속 하우징도 더 두꺼워졌다.
- 원본 모델은 터미널용으로 제작된 것이기에 레이아웃과 커넥터가 현대의 시스템에서는 사용하기 매우 어려웠는데, 복각판은 USB를 채택했고 레이아웃도 현대의 키보드와 유사하게 바뀌었다.
- 현행 표준 레이아웃을 가진 모델들도 새롭게 출시되었다(104키, 87키).
- 풀 프로그래머블 키 매핑을 지원한다. NKRO 역시 원본처럼 잘 지원한다.
다만 아쉽게도 유니콤프와는 다르게 전량 중국 생산이다.
그러나 2024년 5월 기준으로는 구매가 추천되지 않는다. 나쁜 QC와 어딘가 이상한 품질보증 등의 문제로 초창기에 비해 구매할 매력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 QC가 제대로 된 제품을 얻게 되면 QC 로또 당첨되었다고 말하는 사람까지 있는 수준이다. 이는 복각된 빔스프링도 마찬가지여서 키가 눌렸는데 느리게 올라오거나 아예 눌린 상태로 키가 잠겨버리는 경우도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문제는 다음과 같다.
- Shift 등 일부 키의 스테빌라이저 문제 혹은 해머 배열의 문제로 키가 눌린 뒤 제대로 올라오지 않거나 아래로 눌려 잠겨버린다. 상술하였듯 빔스프링 스위치도 해당 문제를 가지고 있다.
- 아연 합금으로 된 하우징의 미세한 변형으로 수평이 맞지 않아 책상 위에 올려놓으면 덜걱거리는 문제가 발생한다.
- classic이 아닌 compact 라인업의 경우 설계상 키들의 굴곡과 케이스가 맞지 않아 키의 높이가 균일하지 않고 높이 차이가 생긴다.
- 도장의 품질이 균일하지 않다. 아예 박스도 뜯지 않은 신품을 열었더니 기스가 났다는 말도 있을 정도.
- VIA를 바로 지원하지 않아 QMK 펌웨어를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데, 별다른 가이드나 동영상도 없고 질문은 Deskthority에 올리라는 제작자 때문에 초기에 산 사람들은 QMK 펌웨어를 설치하느라 애를 먹어야 했다. 이후 가이드가 올라오기는 했으나 미화 300달러 이상 하는 키보드가 몇백 달러는 저렴한 키보드들이 지원할 수 있는 VIA도 지원을 안 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할 수 있다.
4. 빔스프링 스위치
버클링 스프링 스위치는 직전까지 IBM의 사무기기에서 사용되던 빔스프링 스위치의 크기를 극단적으로 다이어트하기 위해 개발된 '간소화된' 스위치에 속한다. 빔 스프링 스위치는 거의 몽당연필 아닌가 싶을 정도로 위아래 길이가 엄청나게 길다. 또한, 복잡한 구조와 비싼 단가로 인해 개인용 컴퓨터에는 사용되지 않았으며[56], 연구용, 산업용 기기에만 사용된 방식이기에 대부분 폐기되어 현재 소수만이 남아있다.IBM의 빔스프링 스위치의 내부 구조. 3:20 정도부터 반발력 그래프가 등장하는데, 그 좋다는 버클링 스위치보다도 더욱 완벽하다.
빔스프링 스위치를 사용한 전자 터미널 키보드(일반적인 컴퓨터에 연결하는 것이 아닌). 본체가 엄지를 세워 바닥에 놓은 주먹 높이 수준. 단순히 크기만 큰 게 아니라 하우징이 통짜 철판이라 무게도 엄청나다. 5cm 정도 높이에서 책상에 살포시 떨어트렸는데 굉음이 날 정도.
이 시기의 키 스위치의 키감이 극한에 다다를 수 밖에 없던 것이, 이 제품들의 타겟은 바로 얼마 전까지 실제 금속 막대 레버를 두들겨 금속 활자를 내려치며 타이핑을 하던 기계식 타자기 타이피스트들이었기 때문이다. 쇳덩어리 레버의 키감을 재현해야 본전은 치는 수준이었으니, 기계식에서 넘어가는 과도기의 많은 사무용 전자타자기들은 심지어 키보드 내부에 솔레노이드를 장착해 키 입력시마다 쇳덩이를 실제로 퉁퉁 쏴서 타격감을 재현하기까지 했다. [57] IBM 5251 키보드 (솔레노이드 ON) IBM 5251 키보드 (솔레노이드 OFF) 이 빔스프링을 사용하는 키보드들은 위 모델 F를 복각 판매하는 곳에서 같이 팔고 있으나, 여기서 파는 것들은 104키 레이아웃 채용, 경량화, USB 변환 등 각종 현대화를 거친 완전히 새로운 제품이다. 실제 1970년대 사용된 물건을 현대식 컴퓨터에 쓰고 싶다면 일단 내부 기판을 들어내서 굵직한 구식 연결선을 USB 기판과 선으로 바꾸고, 이렇게 변환 작업을 거쳐도 그 민감한 빔스프링 특성상 키 입력이 들쑥날쑥하기 때문에 모든 키의 압력을 일일히 조정해줘야 한다.
위 둘의 시초격 모델이다 보니 가격도 엄청나다. 수백만원은 기본으로 깔고 갈 정도며, 상태가 좋다면 더 많이 지불해야 할 각오는 해야 한다.
5. 관련 링크
IBM 키보드 대백과[58]IBM 모델 F 서브레딧[59]
IBM 모델 M 서브레딧[60]
[1]
모델 F, 모델 M 초기형과 유니콤프제 모델 M은 단일 키캡을 사용한다.
[2]
다만 공장이 멕시코, 스코틀랜드, 미국에만 있었기에 아시아 지역에서는 버클링 스프링 대신 알프스에 외주를 맡긴 키보드를 대신 판매했다. 바퀴벌레급 잔존 개체수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든 이유. 아예 국내에 발매하지 않은 것은 아니라서 한글 각인 키캡이 적용된 모델 M이 소량 존재하고, 해외에서 들여온 오래된 산업용/연구용 장비에 딸려오거나 해외직구 등으로 국내에도 생각보다 많은 개체수가 존재한다.
[3]
볼펜 등에 들어있는 길쭉한 용수철을 양 끝에서 누르면 어느 순간인가 용수철 중간 부분이 꺾여지듯이 휘어지는 걸 볼 수 있는데, 이러한 현상을 좌굴이라고 한다.
[4]
실제로 휠라이터 시리즈에 이 방식의 키보드가 사용되었다.
[5]
스피커로 비교하면
청축으로 대표되는 클릭 스위치들의 키감은 고음의 소리를 내는
트위터로, 버클링 스프링 방식은
서브우퍼로 비유할 수 있다.
[6]
학교 식수대의 그 오돌토돌한 재질을 생각하면 된다. 주로 산업용, 서버용 제품에 사용.
[7]
현재는 기계식 키보드에서 고가형 모델에 장착되거나 웃돈을 주고 살 수 있는 옵션으로 출시된다.
[8]
영상에 나온 키보드는 세가 테라드라이브에 사용된 버전이다.
[9]
짤칵짤칵거리는 청축의 소리와 달리 버클링 스프링 키보드의 소리는 탱! 탱! 하고 울리는 소리가 난다. 거기에 스페이스바 같이 길쭉한 키들은 탱탱 소리에 더불어 둥둥 울리기까지 한다.
[10]
다만 등장 당시엔 업무용 PC에서 대단히 많이 사용되었는데, 이는 버클링 스프링 키보드보다 훨씬 시끄러운 기계식
타자기와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가 쓰이던 시대였기 때문이다.
[11]
최근에는 잘 사용되지 않으나, 과거에는 기계식 스위치에도 사용되던 튜닝법이다.
[12]
IBM Model F XT 모델 기준
[13]
링크된
체리 G80-1000 외에도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14]
IBM에서 직접 생산하다가 이후 분사된
LEXMARK와 IBM 멕시코에서 OEM으로, 이후 LEXMARK와 IBM에서 권리와 생산설비를 구매한 유니콤프까지 40년 넘는 시간 동안 총 3개의 회사를 거쳐 아직도 생산중이다.
[15]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동그란 모양의 회색/파란색 IBM 로고로, 이 외에도 초기형에 달린 사각형의 은색 로고나 산업용 모델에 달린 양각 로고가 있는데 이게 달린 경우 가치가 높다.
[16]
대략 연식이 25년 이상된 모델에서 이런 문제가 발견되는 편이다. 일반적인 키보드라면 큰 문제는 아니었을테지만, 하필 오랜 매니아층이 두터운 모델 M이다 보니...
[17]
둘의 차이는 나사의 방향이다. 나사산이 키캡을 향해있으면 Screw Modding, 나사 머리가 키캡을 향해 있으면 Bolt Modding이다.
[18]
최근에는 환경 오염 때문인지 키보드뿐만 아니라 다른 가전 제품에도 PVC 재질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
[19]
은색 사각형 뱃지는 80년대 중반 생산된 초기형, 회색 타원형 뱃지는 80년대 후반 생산된 중기형, 파란색 타원형 뱃지는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에 생산된 후기형이다. 아래 산업용 제품이나 M13은 세대에 상관없이 검은색의 사각형/타원형 양각 뱃지가 달리며, 유니콤프제는 뱃지가 없는 대신 표시등이 왼쪽으로 치우쳐지지 않고 중앙에 있는 것으로 구분 가능하다.
[20]
줄여서 스페이스 세이버(Space Saver)나 멤브레인 방식의 후속작과 구분하기 위해 스페이스 세이버 1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21]
랙 마운트 용으로 설계된 제품이다. 그래서 전용 액세서리까지 존재한다.
[22]
그러나 2024년 기준
되팔렘들의 성행으로 매물 찾기가 매우 어렵다. 거의 100만원 넘게 거래되는 경우도 있을 정도. 컬렉터들도 아예 포기하거나 아래의 Mini M을 꿩 대신 닭 느낌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23]
버클링 스프링은 너무 매니악하지만 그 외형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제품. 스위치와 키캡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나 버클링 스프링 방식의 타건감을 느낄 수 없는 것과 특유의 견고한 PVC 재질 대신 평범한 ABS라는 단점이 있다. IBM 뱃지도 없고 버클링 스프링도 아닌 주제에 진짜 버클링 스프링을 사용한 Mini M이나 진짜 중고 SSK보다 비싸다는 것도 함정. 닌텐도 키보드로 유명한
8BitDo도
색감'만' 따라한 키보드를 최근 출시했다. 다만 윈도우 키가 없는 오리지널 SSK를 원한다면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른 진짜 SSK를 사거나 이것으로 대리만족하는 수 밖에 없다.
[24]
스페이스 세이버와 반대로 공간을 엄청나게 잡아먹는다는 의미.
[25]
베이지색과 회색도 존재하나 검은색이 가장 비싸게 거래된다.
[26]
그래서 IBM 로고 대신 'Options by Lexmark'라는 글씨가 프린팅되어 있다.
[27]
실제로
멤브레인 키보드와 비슷한 디자인이라 모르고 그냥 버리거나 싼 값에 중고로 팔아버리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일부 변종은 평범한 러버돔 멤브레인 방식이기도 하다.
[28]
일반 New Model M보다 25달러 더 비싸다.
[29]
새로운 소형 케이스 디자인을 채택하고 품질이 더 나아졌다. 한 가지 사소한 차이점이라면 이쪽은 염료승화 방식의 단일 키캡을 사용한다는 것. 그래서 기존 Model M의 키캡은 호환이 불가능하다.
[30]
이름과 달리 텐키레스가 아니다!
[31]
New classic과 달리 더 두꺼운 구식 하우징을 사용한다.
[32]
위 Classic보다 더 작은 하우징을 사용한다.
[33]
122키 채용 미디어 키보드.
[34]
이건 정품 모델 M에도(후기형인 렉스마크 OEM제품 라인업이긴 하지만) 존재한다. (M5-1, M5-2 모델)
[35]
렉싱턴 내의 다른 공장으로 이전했다고 한다.
[36]
그래서 오리지널 모델M의 중고 가격도 초기형이 더 비싸게 형성되어 있다.
[37]
사용빈도가 바닥인 우측 WIN키를 한영 키로 소프트웨어 리매핑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완화할 수 있으나 그것 자체가 귀찮고 불편한 일이다.
[38]
IBM제에는 윈도 키가 달린 것이 없으므로.
[39]
발표 당시 이름은 '유니콤프 텐키리스'였다.
[40]
스텝 스컬처 1을 채택했는데, 제작원가가 상승하기 때문에 현행 신품 키보드중에는 유니콤프제 이외에는 이를 사용한 것이 매우 드물다.
[41]
다만, 실제 SSK 생산에 사용된 장비는 유실되어 사실상 바닥부터 시작한 것이나 다름 없다.
[42]
87키가 싫다면
키캡을 바꿔서 좀 더 오리지널이 가까운 86키로 바꿀 수 있다. 다만 배럴 플레이트와 상부 디자인이 약간 달라서 오리지널의 84키 레이아웃(윈도키 + 메뉴키 제거) 재현은 불가능.
[43]
원조는 베이지색이지만 Mini M은 검은색이다. 베이지 버전이 나중에 별도 출시될 가능성까진 없지 않겠지만. 아쉽게도 검은색 키캡이 단종되어서 올블랙 조합을 원한다면 섬유 염색제를 사서 직접 염색하거나 구형 유니콤프 모델을 찾아야 한다.
[44]
원조는 스프링 형태의 케이블을 사용했으며, SDL 커넥터를 사용한 분리형 모델과 본체와 분리되지 않는 일체형 모델로 나뉜다.
[45]
스페이스바부터 우측으로 RWIN-RALT-MENU-RCTRL 순. WIN과 ALT가 뒤바뀌어 있었다. RALT를 한영 전환 목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한국어 사용자 입장에선 기본 상태로는 적응이 쉽지 않은 레이아웃이다. 키 리매핑을 하면 대응은 가능하지만. 해당 변형 레이아웃 적용시 윈도키 적용 모델과 미적용 모델간 펌웨어와 멤브시트를 돌려쓸 수 있으므로 원가 절감 목적의 레이아웃으로 추측된다.
[46]
모델 F의 키감이 더 가볍다. PCB패드에 살포시 올려지기만 하면 되는 모델 F의 해머와 다르게 모델 M의 해머는 멤브레인 시트를 꾹 눌러야 하기 때문.
[47]
실제로 모델 M은 플라스틱 리벳이 쉽게 부러지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오래된 제품들의 경우, 스스로 부러진 경우가 많다.
[48]
F62 'Kishsaver', f50 키패드,
f107 터미널 키보드 등.
[49]
모델 M은 배럴 플레이트 밑이 아닌 위에 클립으로 고정되는 식이기에 분해가 간편하다.
[50]
그래도 개중에 특성을 타는 물건이 있어서 100% 호환된다고 장담하기는 어렵기는 하다. 즉, PS/2-USB 시그널 컨버터도 정상이고 AT-PS/2 더미컨버터도 정상인데 둘을 연결하면 특정 AT 키보드만 동작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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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0 모델이 이 제품과 호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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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환 과정이 엄청나게 간단한데, 기존 컨트롤러를 들어낸 뒤 Xwhatsit을 그 자리에 꽂고 접지선을 연결해주면 끝이다. 솔레노이드를 쓰고 싶다면 컨트롤 보드를 옆에 꽃고, 솔레노이드랑 선 3개 연결한 뒤 접지해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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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1 '빅풋'이 여기 해당한다. 이름답게 커다란 베젤이 특징. F122는 DIN 5핀처럼 생겼으나 240도 돌아간 전용 포트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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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각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복각은 단종된지 오랜 시간이 흐른 제품을 재출시하는 것인데, 모델M은 렉스마크/IBM을 거쳐 유니콤프까지 별다른 공백 없이 계속 생산돼오고 있다. 큐센제
DT35가 복각 소리를 듣지 않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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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은행에서 터미널용으로 사용되었다. 이중 F62는 키보드 커뮤니티 Geekhack의 'Kishy'라는 유저가 커뮤니티에 소개하면서 인지도가 올라갔다. 그가 소개한 리프로덕션 모델은 Kishy +
Space saver가 합쳐져 'Kishsaver'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 키보드는 특이하게도
솔레노이드 개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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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당시에는 개인용 컴퓨터라는 개념이 등장하지 않았고, 정작
IBM PC가 등장했을 때는 모델 F 버클링 스프링 방식이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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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소수이지만 일반적인
기계식 키보드에 솔레노이드를 장착해서 이 느낌을 재현한 키보드들이 존재한다.
예) 버저 + 솔레노이드를 써서 굉음을 내는 키보드를 만든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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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링 스프링 뿐만 아니라 빔스프링, 셀렉트릭 타자기, 천공카드 제작기 등 다양한 IBM제 제품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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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이 수염이 난 할아버지 키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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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이 위 모델 F와는 반대로 메롱한 표정의 잼민이 키캡이다. 모델 M이 F보다 후대에 나온 염가판이라 그런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