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6 10:30:53

버억

1. 소개2. 유래3.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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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음식을 먹기 직전에 소리를 내는 추임새 또는 입을 쩍 억 벌려 입안 가득 음식을 넣는 듯한 소리의 의성어 인터넷 방송인 킹기훈이 유행 시킨 신조어. 예시

2018년 11월부터 사용하여 특히 유튜브 페이스북에서 반응이 좋아 2019년 4월부터 유행어가 되고, 사람들 사이에서 '버억하자'를 '먹자'라는 동사적 의미로 쓰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인터넷상의 유행어 꺼억이 소화의 의성어라면, 버억은 먹기 직전에서 입에 넣기까지의 의성어이다.

3년 전에 유행했다가 사장된 파오후 쿰척쿰척과 비슷한 점이 있는데 둘 다 음식 먹기 직전에 소리를 내는 추임새라는 공통점이 있다.

2. 유래

2018년 11월, 킹기훈의 친구인 햄벅이 먹방 채널을 시작할 때 '닉네임이 햄벅이니 먹을 때 심심하니깐 '벅'하면서 먹어라'라고 조언을 해주었다. 햄벅은 바로 실행에 옮겼고 '버억' '칙칙폭폭 버억' 'What the 버억'을 사용한 먹방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하였다. 그 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킹기훈은 먹방을 할 때 '버억'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버억'의 변형 전인 '벅'이라는 말 자체는 일부 지역에서 상황을 맛깔나게 표현하기 위해 쓰는 추임새이다. 주로 '벅+동사'의 형태로 '발로 벅 맞았다', '음식을 벅벅 먹어라', '오토바이를 벅 타고 나갔다'를 예로 들 수 있다. 어쩌면 퍽퍽의 변형으로 볼 수도 있겠다.

3. 유행

주로 학생들 사이로 퍼져나가 '킹기훈은 몰라도 버억은 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학생들 사이에서 유행어가 되었다. 점심시간에 울려 퍼지며 입에 착 감기고 중독성이 있다는 반응이다. 킹기훈의 유튜브 구독자가 급상승하는 효자 노릇을 하였고, 다른 유명인과 유튜버들한테도 이 단어가 퍼져 먹방에 사용되었다.

그러나 사람들 사이에서 억지 밈으로 밀어붙이고 이곳저곳에서 무분별하게 사용됨에 따라 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이나 이 단어 자체에 비호감을 가진 사람들은 반감이 있다.[1] 특히 백색소음이 되어야 할 공간에서조차 여러 명이 버억 소리를 해가며 먹으니 듣기 싫은 사람에겐 소음으로 다가오지 않았나 한다. 억지 밈으로는 ` 보라돌이 뚜비 나나 버억`, ` 와칸다 포에 버억`, ` 스타 버억 스` 등을 끊임없이 양산하며 유치하며 재미없고 밥 먹을 때 왜 시끄럽냐는 반응이다. 특히 버억이라는 단어가 꺼억 하는 트림소리의 의성어와 유사하여 불쾌하다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렇게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다가 2023년 무렵부터는 아예 사장된 밈이 되어버렸다.


[1] 보겸의 신조어 보이루랑 상당히 비슷한 케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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