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白磁 靑畵瀟湘八景文 八角硯適. 조선시대, 19세기 경에 만들어진 한국의 청화백자.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대한민국 보물 제1329호로 지정되어 있다.2. 내용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청화백자로, 19세기에 경기도 광주 분원에서 만든 팔각십면체의 연적이다.연적은 벼루에 먹을 갈 때 쓸 물을 담아두는 그릇을 가리킨다. 이 작품은 뭉실뭉실 피어나는 구름 사이로 용의 모습이 언뜻 나타나는 형상인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음각, 양각, 청화 기법을 적절하게 배합하여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우리나라 1800년대에 제작되는 연적의 시대적인 특징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3. 외부 링크
4. 보물 제1329호
옆면이 여덟면으로 이루어진 크기가 비교적 큰 백자연적이다. 연적은 벼루에 먹을 갈 때 쓸 물을 담아두는 그릇인데 고려시대에는 주로 청자로 만들었고 조선시대에는 백자로 만들었다.
이 연적의 윗면에는 구름과 용 무늬를 매우 입체적으로 표현하였고, 옆의 여덟면에는 중국의 소강과 상강이 만나는 곳의 대표적인 8가지 아름다운 경치인 소상팔경을 능숙한 필치로 그려 넣었다. 윗면의 문양은 뭉실뭉실 피어나는 구름 사이로 문득 문득 용의 몸이 휘감아 돌고 있는데, 여러 가지 조각 기법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매우 생동감 있게 표현하였다. 옆면에 묘사된 산수화는 소상팔경의 구체적인 주제가 뚜렷하게 표현되지는 못하였으나 그림의 꽉 짜인 구도 등 회화적인 면이 돋보인다. 여덟면 가운데 물이 나오는 부분이 있는 면에는 그림이 아닌 시로써 아름다운 경치를 대신 묘사하고 있다. 중앙에 ‘동정추월(洞庭秋月)’이라 하여 주제를 밝히고 그 양옆에 각각 한 구절씩 시구를 적어 놓아 소상팔경 가운데 ‘동정추월’의 장면을 표현하였다.
푸른색의 코발트빛 청화안료를 사용하여 무늬를 표현한 이 백자연적은 다양한 표현 기법을 사용하는 등 도자기 제작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19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회화적인 기량이 돋보이는 그림, 윗면 문양의 생동감 있는 표현 등은 19세기에 제작된 연적의 시대적인 특징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이 연적의 윗면에는 구름과 용 무늬를 매우 입체적으로 표현하였고, 옆의 여덟면에는 중국의 소강과 상강이 만나는 곳의 대표적인 8가지 아름다운 경치인 소상팔경을 능숙한 필치로 그려 넣었다. 윗면의 문양은 뭉실뭉실 피어나는 구름 사이로 문득 문득 용의 몸이 휘감아 돌고 있는데, 여러 가지 조각 기법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매우 생동감 있게 표현하였다. 옆면에 묘사된 산수화는 소상팔경의 구체적인 주제가 뚜렷하게 표현되지는 못하였으나 그림의 꽉 짜인 구도 등 회화적인 면이 돋보인다. 여덟면 가운데 물이 나오는 부분이 있는 면에는 그림이 아닌 시로써 아름다운 경치를 대신 묘사하고 있다. 중앙에 ‘동정추월(洞庭秋月)’이라 하여 주제를 밝히고 그 양옆에 각각 한 구절씩 시구를 적어 놓아 소상팔경 가운데 ‘동정추월’의 장면을 표현하였다.
푸른색의 코발트빛 청화안료를 사용하여 무늬를 표현한 이 백자연적은 다양한 표현 기법을 사용하는 등 도자기 제작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19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회화적인 기량이 돋보이는 그림, 윗면 문양의 생동감 있는 표현 등은 19세기에 제작된 연적의 시대적인 특징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