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고학년 초딩으로, 배도식과 조영심 부부의 아들. 배우는 권오민. 어쩌다 등장하는 장면에선 항상 스타를 하고 있다. 그나마 예전에는 공부 안 한다는 핀잔도 들었지만, 근래엔 게임대회 출전 핑계로 원없이 밑도 끝도 없이 스타만 줄창 해대고 있다. 그리고 그 게임에 나가 우승했다. 막장의 극을 달리는 드라마의 결정판.
공부도 안 하는 큰언니의 아들에게 큰언니와 큰형님 부부는 '내 자식은 공부에는 소질이 없다'라고 말하면서 공부시키려는 의욕조차 내보이지 않고 아예 포기. 그러나 내논 자식을 대하는 포기가 아니라 자상한 아버지와 어머니의 모습으로 그 말을 내뱉는 것을 보면 더 충격이다. 당신의 부모님이 성적이 나오지 않은 당신을 보고 따뜻한 목소리로 '우리애는 공부에 재능이 없나봐 허허허'라고 말하며 학교생활의 목적의 90%인 공부에 관심을 보내지 않는다면 그것은 다른 의미로 섬뜩하지 않을까?
흔히 폐인을 일컬어 말하는 세상에는 밥도 먹지 않고 게임을 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닐진데, 현실에서는 드라마처럼 되긴 힘들 듯. 뭐 드라마니까 인정해주자, 그렇게 될 수도 있는거 아님?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막장, 것도 개막장이다.
스갤에서는 이제동을 뛰어넘을 차세대 저그본좌 웅본좌라고 칭하면서 낚시글로 쓰기도 한다.
해당 배역을 맡은 권오민은 이후로 활동을 하지 않게 되면서 그에게 있어서는 사실상 마지막 출연작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