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2 19:42:08

방랑 상인 칼레

<colcolor=#b69c65><colbgcolor=#000> 엘든 링의 등장인물
방랑 상인 칼레
放浪商人カーレ | Merchant Kalé
파일:Eldenringkale.webp
본명 칼레
カーレ | Kalé
종족 인간 (방랑 상인 일족)
성별 남성
거주지 엘데의 교회
유형 NPC, 상인
성우
[[미국|]][[틀:국기|]][[틀:국기|]] 나빌 엘루아하비

1. 개요2. 상세3. 대사4. 기타
4.1. 미사용 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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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엘든 링의 등장인물. 틈새의 땅 곳곳에 위치한 방랑 상인 일족 중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상인으로 네트워크 테스트에서도 등장했다.

2. 상세

파일:방랑상인 칼레.png
림그레이브 돌입 후, 트리 가드가 배회하는 수풀을 지나 엘데의 교회의 축복에 도달하면 장비를 강화할 수 있는 모루 옆에 모닥불을 켜고 앉아있는 칼레를 만날 수 있다.

사실상 처음 만나는 방랑 상인으로 그에 걸맞게 판매하는 품목도 아이템 제작을 가능하게 하는 도구 가방제작서를 판매하는 등, 게임 진행에 있어 필수적인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도 게임 진행에 도움이 되는 팁이 담긴 정보 문건을 판매하거나 반 늑대 블라이드에 대한 이벤트에 대한 정보와 만나는데 필요한 제스쳐도 제공하기 때문에 림그레이브 지역을 온종일 싸돌아다녀야 하는 초기 플레이어에게 있어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되는 NPC.

이와는 별개로 플레이어를 단골손님이라고 호의적으로 부르는데다 살갑게 대해주는 몇 없는 NPC이기도 하다. 특히나 림그레이브에 도착해 처음으로 만나는 정상적인 인간인 백면 바레가 플레이어의 성질을 한껏 자극하는 것을 생각하면 굉장히 비교되는 부분. 그리고 근처 해안가 절벽에 있는 방랑 상인을 비롯해 필드의 방랑 상인들 중 까칠한 태도를 보이는 성격의 상인들이 있는 것을 보면 칼레의 붙임성이 유난히 좋은 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상인들 중에서도 유일한 네임드 NPC지만, 아쉽게도 전용 판매 아이템들을 모두 구매하고 블라이드 이벤트도 시작한 다음엔 찾아갈 이유나 비중이나 전부 공기화된다. 레거시 던젼들을 빼고는 지역마다 한 명씩은 다른 방랑 상인이 장사를 하고 있기도 하고, 칼레의 물품은 아이템 제작도 못하는 정말 극초반을 제외하면 딱히 림그레이브까지 다시 가면서까지 찾을 이유가 없기 때문. 후술된 관련 퀘스트가 통째로 삭제된 영향일 가능성이 높다. 어쨌든 그 덕에 플레이어가 손 대지 않는 이상 림그레이브에서 평화롭게 장사나 하며 지내게 됐다.

3. 대사

…너, 빛바랜 자구나?
그리고…
날 습격할 생각은 없나 보군
그럼 뭐라도 사 가지 않을래?
나는 칼레, 이래 봬도 장사꾼이지
…왜 그래? 뭔가 더 사 갈래?
…너는 저번에 봤던…
또 왔구나, 뭔가 사 갈래?
…아, 역시 너인가…
단골손님, 뭔가 사 갈 거지?
그럼 이만
그럼 이만, 좋은 거래였어
나는 방랑 민족 출신이라서
여행하면서 장사를 하고 있어
엘든 링이 부서진 후로 이 땅의 녀석들은 대부분 이상해졌지만
너희 같은 빛바랜 자들 덕에 어떻게든 먹고 사는 거지
뭐, 앞으로도 좋은 거래를 부탁한다
아, 혹시 룬에 여유가 있다면
도구 가방을 사도록 해
그 가방이 있다면 간단한 아이템을 스스로 만들 수 있어
이런 땅에서 계속 싸울 거라면, 그런 것도 필요할 거야
물론 가격도 제법이고, 사주면 내 지갑도 든든해지지만…
무엇보다, 귀중한 손님이 계속 살아남기를 바라거든
나를 믿어줘서 고마워
좋은 거래였어
이 땅에는 나 말고도 살아남은 우리 일족이 있을 거야
만약 만나고, 마음이 내킨다면, 좋은 거래를 해줘
…우리 방랑 민족은 옛날부터 황금의 축복과는 인연이 없었거든
그래서 정착할 수도 없었고, 가난하게 떠돌아다닐 수밖에 없었지만
그렇기에 엘든 링이 부서진 지금도 어찌어찌 멀쩡하게 있는 거겠지
그런 의미에서는 너희 빛바랜 자들과
우리는 닮은 걸지도 모르겠어
아, 너에게는 필요 없는 충고일 수 있겠지만…
우리 일족 사람에게는 손대지 마
방랑 민족에게는 규칙이 있어
고독해도 좋다,
돌아봐주지 않아도 버려져도, 무엇도 바라지 말라
다만 우리를 해하는 자만은 절대 용서하지 말라
말하자면 그것이 우리의 규율이야
정말 집착이 강한, 귀찮은 일족이지
…안개 숲에서, 늑대의 울음소리…
그래, 아직 그 녀석이
…아 그렇지, 오히려 너에게 소개해줘야겠다
만약 늑대의 울음소리가 또 들리면,
그 바로 아래에서 신호를 보내 봐
…아니, 대단한 이야기는 아니야
그저 괜히, 그 녀석이랑 네가 잘 맞을 것 같아서
아 그렇지, 너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녀석이 있어
만약 어딘가에서 늑대의 울음소리가 들리면
그 바로 아래에서 신호를 보내 봐
호오, 블라이드를 만났어?
그거 잘됐네, 당신을 보낸 보람이 있었어
그 녀석은 무둑뚝하고 재주도 없고,
물건도 지지리도 못 찾지만… 나쁜 녀석은 아니야
서로에게 좋은 만남이 되었으면 좋겠어
왜 그래?
정신 나갔어?
아아, 본성은 강도였나
그러면 알려줄게
방랑 민족에게 손을 대면 어떻게 되는지!
하찮은 본성이었구나
아, 난 죽는 건가…
아무것도, 찾지 못하고…

[미사용 대사]
>…그 술을, 주겠다고?
아, 나는 그런 장사는 안 해
뇌물은 안 받는다고
...
…농담이야
정말 그저 당신의 호의라면 받을게
앞으로도 잘 부탁해, 단골손님
…너에게는 말해두는 게 좋겠지
조금 지나면, 나는 이곳을 떠날 거야
방랑 민족은 여행을 하는 법이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이대로 여기 있어도,
대대상에 대해 알 수 있는 게 없어 보이거든
그러고 보니 너…
대대상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없어?
…그래, 아쉽군
우리에게도 옛날에는 고향 같은 게 있었거든
대대상이라고 불렸는데… 어느샌가 소실되어
이미 오랫동안 아무도 보지 못했어
나는 계속 그걸 찾고 있어
대대상이라 불릴 정도니까
본적도 없는 물건을 잔뜩 팔고 있을지도 모르잖아?
…와줬구나
석문을 남겨둔 보람이 있었네
당분간은 이곳에서 장사하려고 해
단골손님, 뭔가 사 갈 거지?
…또 만났구나
…나야, 칼레
당분간은 이곳에서 장사하려고 해
뭐라도 사 가지 않을래?
…너 이 주변에서 까마귀 못 봤어?
다리에 편지를 단 묘지까마귀 말이야
만약 그런 까마귀를 발견하면 그 편지를 나에게 팔아줘
물론 가격은 잘 쳐줄게
고마워, 이 편지를 가지고 싶었어
약속한 대로 가격은 잘 쳐줄게, 받아
네가 가져와 준 그 편지,
내 생각대로 방랑 민족의 암호였어
이걸로 드디어 다가갈지도 몰라
…이 암호를 해독하면 나는 또 이곳을 떠날 생각이야
그래, 목적지는 석문으로 남겨둘 테니까
만약 인연이 닿으면 그곳에서 또 만날 수 있을 거야
…나는 타고난 고독이 마음에 들어
그러니 이제 와서 조상에게 할 이야기가 있는 건 아니지만
…알아두고는 싶다고 생각해
나의 뿌리를
내가 과연 뭐고,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와줬구나
석문을 남겨둔 보람이 있었네
물론 장사는 하고 있어
단골손님, 뭔가 사 갈 거지?
아, 그 편지의 암호 말인데
보아하니 이 도읍의 지하를 가리키는 것 같아
하지만 지하로 가는 길을 도저히 모르겠어
뭐, 급한 길도 아니니까
한동안 머무르면서 조사해볼 거야
…이 편지, 어디서 발견했지?
…그래, 그런 곳에…
…어쩌면 그 우물과 이어져 있는 걸지도 모르겠어
편지의 암호가 가리키는 도읍 지하의 어딘가가
…대대상이 있는 곳이라기에는 조금 수상하지만…
생각만 해도 어쩔 수 없으니
예비 조사를 하고 가도록 할까
너에게는 또 신세를 졌구나
감사의 뜻이야, 받아줘
장사에는 내놓지 않는 특별한 물건이야
다음은 대대상에서 만났으면 좋겠네
어쩌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장사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아, 너구나…
보고 왔어? 내 조상의 꼴을
일족이 산채로 지하에 묻혀, 병들고 미친 말로를
들렸어? 이미 인간의 것이 아닌 탄식이
…우리가 세 손가락의 신도라고? 광병을 불렀다고?
그래 좋아! 그러면 실제로 그렇게 해주마!
축복받은 세계여, 사람들이여
우리를 버리고 돌아보지 않아도 좋다
나는 네놈들을 절대 용서하지 않아
너에게는 미안하지만, 이제 장사는 안 해
…그리고 이제 작별이야
축복의 인도를 받아 엘데의 왕이 되고자 하는
너희 빛바랜 자의 방식은, 이제 나와 공존할 수 없어
…너에게는 사과해둘게
내 개인적인 부탁으로 휘두르고는, 결국 이렇게 되었지
미안하다
너에게는 미안하지만, 이제 장사는 안 해
이제 작별이야
…잠시, 기다려줘
너, 그 화상은…
너, 그 눈은…
…미친 불을 받은 건가!
아아, 나도… 나도 그걸 원해…
저주도 고통도 절망도, 규율을 전부 불태워 녹이는
노란 혼돈의 불을…
…세 손가락이여, 문을 열어라
그리고 나에게, 노란 혼돈의 불을 맡겨라
저주도 고통도 절망도, 규율을 전부 불태워 녹이는 미친 불을
세상에 혼돈이 있기 위해
…미친 불은, 그저, 나를 불태웠다…
…나는, 그릇이 아니었다…
…이름 모를, 자여…
…세 손가락의 심연에, 다다른 자여…
…왕이 될, 자에게, 전해줘…
…전부 벗어던지고, 문으로 향하라…
…전부, 벗어던져라…
…그리고, 왕에게 부탁해줘……
저주도 고통도 절망도, 규율을 전부 불태워 녹여달라고…
…세상에, 혼돈이 있기를…
...
…미친 불은, 그저, 나를 불태웠어…
…나는, 그릇이 아니었어…
…왕이여, 혼돈의 왕이여…
…저주도 고통도 절망도, 규율을 전부 불태워 녹여달라고…
…세상에, 혼돈이 있기를…
너도냐?
나를 짓밟을 거냐?
그래 알겠어, 너는 그쪽이구나
나를 짓밟는, 축복받은 악의야!
네놈들을 절대 용서하지 않아…
…네놈들 모두, 불타서 녹아버려라
혼돈의 미친 불에

4. 기타

모든 상인들은 사망 시 방울을 떨군다. 편하게 진행하고 싶다면 보이는 족족 죽이고, 그 방울들은 대축복의 쌍둥이 노파에 바치자.이 앞, 개 있다.또한 본인이 아닌 당나귀를 때려도 똑같이 적대적으로 돌변한다.

방랑 민족 NPC는 시스템 상 제각기 미친 불의 돌에 회복하며[1] 미친 불의 기도를 사용하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뉘는데, 방랑 상인 칼레의 경우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설정되어 있다. #

입고 있는 의상이 산타 클로스를 연상시키는 것이 특징. 방랑 상인들 모두가 동일한 디자인의 의상을 입고 있긴 하지만 칼레의 경우 개중에서도 유일하게 붉은 색과 하얀 색이 조합된 디자인이라 더욱 그러하다.

PC버전에서는 칼레를 통해 모든 아이템, 주문, 제스쳐 등을 공짜로 살 수 있는 Grand Merchant 모드가 있다.

4.1. 미사용 퀘스트

더미 데이터를 사용해 재현된 칼레의 퀘스트

초기부터 기획된 인물인 듯, 본편에 쓰이지 않은 2가지 퀘스트라인이 있다. 모두 미친 불과 관련이 있으며 초기 기획에는 꿈을 수집하면서 칼레와 형제 상인들이 미친 불을 완화하도록 돕는 내용이다.[2]

끝까지 평화롭게 엘레의 교회에서 기초 아이템을 파는 지금의 모습과 달리, 더미 데이터상에서는 플레이어의 진행에 따라 여러 장소를 돌아다니면서 판매 아이템을 업데이트 하고 몇가지 퀘스트를 주기도 한다. 그는 구현되지 않은 2번째 내용에서는 상당히 비극적인 스토리를 가진 인물인데, 대대상이라고 불리던 방랑상인들의 뿌리를 찾아 떠나면서 플레이어의 도움을 받아 흉조가 버려진 도읍 아래 지하의 미친 불의 봉인 앞까지 다다른다.

그의 뿌리인 동족들은 옛적에 이미 미친 불을 부른 혐의로 로데일 지하에 생매장되어 부족 전체가 뒤틀린 시체가 되어있었고[3], 장소가 로데일 밑이니만큼 칼레는 그들의 죽음이 황금률을 따르는 질서가 저지른 학살이라고 확신한다. 칼레는 '놈들이 우리가 미친 불을 옮겼다 생각한다면, 그 기대를 진짜로 만들어주겠다'며 이를 갈고, 미친 불을 접견했다가 적합한 그릇이 아니라는 이유로 인해 고통만을 받게 된다. 미친 불을 받는 데 실패한 직후, 칼레는 미친 불의 왕이 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벗어던지고 세 손가락을 만나야 한다는 트리거를 알려준다. 만약 주인공이 미친 불의 세례를 받고 나서 다시 대화할 경우, 홀린 듯이 환희하며 미친 불의 왕이 되어달라고 간청한다.

실제 게임에 적용되지는 않았으나 미친 불을 쓰는 방랑 상인들의 모습과 관련 아이템 설명문에서 알 수 있다시피 해당 일족에 대한 설정은 유지되었다. 개발 중 노선 변경으로 더미 데이터가 발생하는 거야 흔한 일이지만, 이미 성우 녹음이 완료된 완전한 대사와 실제 게임상에서 구현이 가능할 정도로 완성된 알고리즘 및 관련 아이템, 오브젝트까지 다 만들어놓고 죄다 편집해버린 이유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무엇보다 플레이어들의 감정을 자극하는 잘 쓰여진 플롯은 물론이오, 방랑 상인과 미친불, 성 트리나에 관한 설정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최종 세계관에 크게 위배되기는커녕 상당한 실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잘린 것을 아쉬워하는 것을 넘어 왜 잘렸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유저들이 많다.

네펠리 루 이벤트와 디아로스 이벤트가 이후 패치로 추가된 것을 보면 추후 패치나 DLC로 추가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지만, 프롬 소프트웨어의 전적을 봤을 때 아예 통편집해서 더미 데이터로 던져버린 컨텐츠를 다시 부활시키는 일은 거의 생각하기 어렵다. NPC 개개인의 결말에 중점을 둔 앞의 이벤트들과는 달리 칼레의 이벤트는 이미 발매 후 시간이 꽤 지나 본 사람이 많은 본편 엔딩에 깊게 관련되어 있으므로 더더욱 복구하기엔 애매한 편.
[1] 미친 불의 돌은 미친 불이 깃든 자에게만 회복 효과를 제공한다. [2] 개발 초기엔 미친 불은 저주받은 불로 불렸고 증상도 붉은 눈이였다. [3] 퀘스트라인이 없어진 것과는 별개로 이 끔찍한 참상은 실제 인게임에서도 미친 불의 봉인까지 내려가는 길에서 플레이어의 눈으로 확인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