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19:16:22

발아

1. 개요2. 식물
2.1. 발아의 조건2.2. 광발아종자2.3. 암발아종자
3. 기타

1. 개요

/ Germination

식물 씨앗이나 균류, 박테리아의 포자가 자라기 적합한 환경에서 성장을 시작하는 현상을 말한다.

2. 식물

식물은 적당한 기온, 수분, 산소만 있으면 발아하고 종자의 종에 따라서 광발아종자와 암발아종자로 나누어진다.

2.1. 발아의 조건

발아의 조건으로 , 온도, 산소, 이라고 교육과정에서 가르치고 있지만 실제로 씨앗들의 발아 조건은 다양하다.

1) 씨앗이 되고 다음 해에 바로 발아할 수 있는 개체가 있는 반면, 몇 년이 지나도 발아하지 않다가 발아하는 개체도 있다. 진화론적 해석에 따르자면 다음 해에 몽땅 발아했다가 폭삭 망하느니 발아 시기가 다른 편이 종족 번식에 유리했을 듯. 예를 들어 일정 지역의 을 퍼다가 을 뿌려주고 싹이 트는 것을 관찰할 경우 싹이 틀 때마다 싹을 제거해도 다시 무엇인가의 싹이 트는 것을 볼 수가 있다. 한 지역의 땅에는 이미 몇 년치 분의 씨앗들이 저장되어 있는 셈이다.

2) 플라타너스의 씨앗처럼 몇 년 동안 땅속에 있다가 껍질이 닳아서 줄기가 나오기 시작하는 것도 있다.

3) 불에 타야 발아를 시작하는 씨앗도 있다. 보통 이런 식물은 건조하고 기온이 높아 자연발화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곳에 서식한다.

4) 동물의 몸 속에 들어갔다 나와야 발아하는 씨앗도 있다.

5) 일정 시간 이상 추운 곳에서 지내야 발아하는 씨앗은 꽤 흔한 편이다. '어? 겨울이 지났네?'하고 나오는 것이다. 여름에 발아시키고 싶다면 냉동고에 넣으면 된다.

학교교육과정에서의 발아 조건이 많이 일반화되어 있는 셈이다.

2.2. 광발아종자

수분을 흡수한 종자에 일정량의 을 쬐여 주면 발아를 하는 종자를 말하며 호광성종자라고도 한다. 식물의 종에 따라서 필요한 빛의 양과 세기가 다르다. 대표적으로 상추, , 당근, 담뱃잎이 있다.

2.3. 암발아종자

유발하는 종자가 아니다

빛을 쬐면 발아가 더뎌지는 종자를 말한다. 어두울수록 발아가 더 잘 되며 호암성종자라고도 부른다. 호광성종자에 비해서는 종류가 적다. 대표적인 식물로는 토마토, 오이, 호박이 있다.

3. 기타

인터넷에서는 씨앗이 발아한다는 것을 합쳐서 ' 씨발아'라고 하기도 하는데 욕설을 떠오르게 하기 때문에 어감이 안 좋다. 카카오톡의 '이과티콘 3'이라는 이모티콘에는 씨앗이 발아하는 모습과 함께 '씨'라는 글씨와 '발아'라는 글씨가 차례로 나타난다. 케장콘이 카카오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욕설도 아닌 단어들조차 많이 순화한 것을 생각하면 꽤 이례적인 경우.

특성상 식물 갤러리에서 많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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