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반격( 反 擊, counterattack)이란, 공격을 받은 자가 역으로 공격자를 공격하는것을 의미한다. 비슷한 말로 역습, 역공 등이 있다. 상황을 역전시키기 위해 사용하며, 성공하는 경우 승리의 발판이 된다.군사학적으로 아주 중요한 개념이다. 방어자는 단순히 적을 돈좌시켜도 1차적 목적은 달성할 수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반격으로써 공세로 전환하여 주도권을 빼앗아 와야 불리한 전황을 타개하고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순수하게 방어 차원에서도 적절한 공세로써 주도적이고 능동적으로 작전을 전개해야 효과적인 방어가 가능한데, 이를 "공세적 방어"라고 한다.[1] 적이 무리한 공격으로 군을 재편할 때 시도하면 효과가 좋다. 예컨대 아주 잘 구축된 요새지대를 활용한 고수방어나 겹겹이 쌓인 축차진지를 활용한 종심방어 등으로 공격자의 작전한계점을 유도하고 기동방어로 전환하여 반격을 가하는 것은 전형적인 공세적 방어에 해당한다. 공격자의 경우 어느 시점에서는 결국 공세권을 내어줄 수밖에 없음을 고려하여 작전한계점에 도달하기 전 적절한 시점에 방어로 전환하여 전황을 유지해내고 후속 공세를 준비하게 된다.
뇌과학적으로도 전투에 승리했다고 판단한 측은 빠르게 아드레날린 분비가 줄어들며 긴장이 풀리고 싸울 마음을 잃어버리며, 오히려 전투에서는 가장 취약한 상태가 된다. 반대로 패퇴한 측, 특히 기습당해 패주한 군대는 뒤늦게 분노가 차오르며 전의가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모든 군대에서는 작전을 성공시킨 직후에 반격에 대비하는 것을 매우 중시한다. 경찰들도 용의자를 체포한 후에 긴장의 끈을 풀지 말 것을 철저히 교육받는데, 경찰들은 수갑을 채우면 안심할 수 있지만 갑자기 체포당한 용의자는 점점 아드레날린이 분비될 시기이기 때문이다.
대전 격투 게임에서는 반격을 위해 쓰는 기술을 반격기라고 하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반격기는 주로 공격을 완벽히 무효화하고 반격, 혹은 받는 피해를 줄이고 반격 이렇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둘다 게임의 전세를 크게 뒤집을 수 있다.
RPG에서도 간간히 쓰이는데, 주로 맞거나 막고 때리는 방식. 반격할 수단이 많은 게임이라면 밸런스 문제상 평타랑 비슷한 수준이거나 더 약한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많지만 포켓몬스터의 카운터, 미러코트, 메탈버스트처럼 자기 턴을 버리는 대신 무지막지하게 강한 반격을 하는 경우도 있다.
2. 사례
2.1. 현실
2.1.1. 실제로 이루어진 경우
- 천왕성 작전
- 2차 대전 시기 소련은 독일에게 공격당한 후 스탈린그라드까지 밀리고 밀렸다. 독일군은 적국의 지도자의 이름을 딴 스탈린그라드의 상징성과 지리적 이점 때문에, 소련군은 자국의 지도자 '스탈린'라는 상징성 때문에 치열하게 접전을 벌였다. 이렇게 양군이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피가 말리는 시가전을 벌이던 1942년 가을의 어느날 게오르기 주코프와 알렉산드르 바실렙스키 이하 소련군 지휘부가 '이렇게 소모전을 벌일 것이 아니라 역발상으로 독일군을 포위 섬멸해 보자.' 라는 작전계획을 수립한다. 그것이 바로 천왕성 작전이다. 작전계획 자체는 분명 포위섬멸 작전이나 소련은 이 천왕성 작전 이후로 독일군에게 진정한 의미의 반격에 나설 수 있었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로.
- 명량 해전
- 必生則死 必死則生 필생즉사 필사즉생, 이 전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문장이다. 칠천량 해전 이후인 1597년 9월에 조선수군은 패배의 영향으로 전선 12척, 1000여명 남짓한 수군들 밖에 남아있지 않았고 공세는 커녕 지키기도 힘든 실정이었다. 아군인 조선정부는 수군을 해체하고 육군으로 흡수할 것을 종용하였고 적인 일본군의 함선은 최소 133척에서 최대 333척이 넘는 대선단인 진퇴양난의 위기의 순간. 이순신은 묵묵히 조선 수군의 선봉에 서서 일본 수군과 맞서 싸워 승기를 잡은 후 다시금 반격의 실마리를 잡았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로.
- 살수대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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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장군 을지문덕이 평양까지 진출한 수나라 별동대 30만을 상대로 한국사 중 보기 드물게 야전에서 장쾌한 승리를 이끌어내었다.
與隋將于仲文詩(여수장우중문시) : 수나라의 장군 우중문에게 보내는 시
神策究天文(신책구천문) : 귀신같은 계책은 하늘의 문리를 꿰뚫고
妙算窮地理(묘산궁지리) : 교묘한 계산은 땅의 이치을 깨달았구나.
戰勝功旣高(전승공기고) : 싸움에 이긴 공이 이미 높은데
知足願云止(지족원운지) : 족함을 알진데 원하니 그만 둠이 어떠련지?
살수대첩은 위의 시로도 유명하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로.
- 노르망디 상륙 작전 이 이후로 서부전선에 병력이 대량으로 투입되기 시작했고, 영국과 미국 그리고 자유 프랑스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2.2. 가상
- 임진록2 조선의 반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