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30 07:36:57

박스 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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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박스건담/BOX_SUPER_GUNDAM.jpg
최초의 박스 건담 코스플레이어 폴 M. 팰전 출처

1. 개요2. 상세3. 루머4. 기타5.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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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3년 ACEN 행사에서 GUNDAM이라고 쓰여져 있는 골판지 상자를 뒤집어쓰고서 건담 코스튬이라 주장한 참가자로부터 유래했다. 그의 준수한 외모 진지한 표정이 유명세를 더해 주었다.

2. 상세

해당 참가자는 폴 M. 팰전(Paul M. Palgen)이라는 양덕후로서 본래는 파이널 판타지 7 잭스 페어로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코스튬을 쓸 수 없게 되면서 참가의상을 고민하던 차에 여동생에게 "아무도 그딴 거 신경 안 쓰니까 그냥 골판지 상자 입고 건담이라고 해"라는 말을 들었다. 폴은 처음에는 그냥 웃어 넘겼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괜찮은 아이디어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1] 이 코스튬(?)은 다른 참가자들로부터 참신하고 웃기다는 평가를 받았고, 폴은 해당 행사의 유명인사가 되었다. 이후 폴은 미 해군에 입대했다고 한다.

3. 루머

코스튬을 착용하지 않으면 들여 보내주지 않는 규정을 회피하기 위함이었다거나, 코스튬 착용자에게는 행사 입장료가 무료여서 즉석에서 만들었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다. '초고퀄 트라이건 밧슈 코스프레'라는 제목으로 회자되었던 코스튬 플레이어와 동일인물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본인이 부인했다.( 사진 비교)

4. 기타

  • 1992년 똥겜 마카마카(게임)에 이보다 훨씬 앞선 패션센스를 자랑하는 캐릭터가 있었다! 초반에 모집할수 있는 동료가 카우보이 모자에 이 인물처럼 박스를 몸에 끼운 비주얼이다.

5. 영향

  • 박스 건담은 상당한 인상을 남겨 많은 사람이 이를 따라하는 코스프레를 시도했다. 장식이나 도색을 추가하여 원본보다 퀄리티를 높였지만, 공통적으로 GUNDAM이라고 쓰여진 박스를 뒤집어썼다.
  • 한국에서는 2008년 12월 서코에서 두 명, 2009년 7월 서코에서 한 명, 2016년 3월 서코에서 한 명, 2023년 12월 서코에서 두 명이 코스튬했다. 담보 코스튬 플레이어들과 더불어 골판지 박스 코스플레이의 두 축을 담당하고 있다.
  • 일본에서는 개인이 피규어로 제작하였으며, 박스건담 코스튬 플레이어 모임이 있었다. 대표적으로 Z 건담의 패러디인 乙(을) 건담이 있다.
  • 박스에 GUNDAM외에도 작품에 따라 등장하는 강력한 존재의 또는 탑승 기체의 명칭을 기입한 사례도 있다.
  • 오버워치 D.Va 팬들이 박스 코스튬플레이를 즐기자, 할로윈 이벤트에서 실제 해당 사진처럼 구현한 스프레이가 제공되었다.

*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원작자인 토미노 요시유키의 방침[3] 아래 실제 건담타입(...)으로 분류된다는 웃지못할 이야기가 있다.


[1] 실제로도 건담의 정의는 보통 설정 만드는 쪽이 건담이라고 하면 건담이고 아니면 아닌 수준이라 어떻게 보면 이런 코스프레도 건담 타입이라고 할 수 있겠다. [2] 세츠나 F. 세이에이는 "내가 건담이다"라는 대사 덕분에 소재로 많이 쓰였고, 키라 야마토의 비중도 높다. [3] 창작자의 마음대로 건담이라면 건담이라고 해야하는 정신나간 이야기. 물론 팬픽이나 팬아트에서도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하지만 않는다면 이는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