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15:11:03

바쿠테


파일:바쿠테.jpg
1. 개요2. 역사3. 한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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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肉骨茶 / bah-kut-tê / 바쿠테[1]

바쿠테는 중국 푸젠성 출신 이민자들에 의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 퍼진 돼지갈비탕 요리다.

2. 역사

원래는 중국 푸젠성의 향토 요리였으나, 이때는 그다지 유명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19세기 말 중국 본토가 여러 혼란에 빠지며 많은 유민들이 세계 각지로 퍼졌는데, 이 때 말레이시아에 중국 푸젠성 출신 이주자들이 모이며 전파되었다.

이후 동남아시아 사람들의 입맛에 딱 맞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국민음식이 되었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사이에서 원조 논쟁이 일기도 하는데 어차피 두 나라가 갈라지기 전에 이미 바쿠테의 원형이 중국에서 들어왔기 때문에 마치 대한민국에서 대게의 원조를 두고 영덕 울진이 다투는 것과 같은 논쟁이라 할 수 있다.

돼지고기 대신에 닭고기를 이용해 만든 치쿠테라는 응용요리도 있다. 이 요리는 삼계탕과 비슷하며, 무슬림들이 즐겨먹는다.

3. 한국에서

한국인에게는 생소한 동남아시아 음식인데도 불구하고 들어가는 주 재료(돼지갈비,마늘,통후추)가 우리에겐 매우 익숙하다보니 처음 먹어보는 사람도 호불호없이 먹을 수 있는 편이다.

아쉽게도 한국에서 바쿠테를 파는 식당은 찾기 매우 어려우나 재료가 간단한 편에 속해 집에서 만들어 볼 수도 있다.
[1] 실제 발음은 bá-ku̍t-tê(바-꿋-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