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문서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사고의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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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닌텐도 DS 갤러리를 중심으로 네이버 카페 "포켓몬 매니아"[2]의 운영진 라티신의 배틀 레코더를 디코딩하여 라티신이 에딧[3]을 사용했음을 폭로한 사건.2. 발단
포켓몬 매니아의 매니저인 라티신은 이 사건 이전에 일어났던 괴짜 메타몽 몰표 사건의 중심에 있었던 인물로, 해당 사건에서 각종 부적절한 행동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선동과 통제 행위 등으로 사건을 무마시켰다. 이러한 라티신의 행동으로 카페는 아무런 반성이나 변화 없이 다시 원래의 분위기로 돌아갔지만, 평소 대립 관계에 있던 닌텐도 DS 갤러리 유저들은 라티신의 행보를 하나하나 추적하기 시작하였다.라티신은 배틀 레코더를 거의 남기지 않았으며, 대부분이 카메라로 찍어 업로드한 것뿐이었다. 이와 같은 라티신의 행보에 닌텐도 DS 갤러리는 배틀 레코더만 찾으면 꼬투리 잡을 만한 것이 있을 것 같다고 직감, 라티신의 배틀 레코더 3개를 찾아내게 된다.
이후 해당 배틀 레코더를 판독해본 결과, 라티신이 사용한 가속 번치코의 개체치가 6V였음이 확인되어, 라티신이 에딧을 사용했다는 근거를 확보했다. 결과 루프일 가능성도 없는 것이, 하일링크 루프는 다른 상황에서의 루프보다 프레임 간격이 훨씬 좁기 때문에 일반적인 방식의 수십 배 정도 난이도가 뛰며, 밀리초 단위로 세심한 조절을 해야 해서 루프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
포켓몬 에딧을 권장하는 닌갤에서 이를 문제삼은 이유는 포켓몬 매니아에서는 6V 포켓몬의 트레이드를 금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포켓몬 매니아에서는 에딧은 물론 에메랄드 루프를 막고 있고 루프를 하기 위해 필요한 페라페의 트레이드도 금지하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만든 것 같은, 즉 스펙이 비정상적인 포켓몬을 소유하고 있으면 영구 탈퇴 시키기로 악명 높았다. 그러나 루프와 에딧을 금지하는 카페의 매니저라는 사람이 떡하니 에딧 포켓몬을 가지고 있으니 논란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
3. 여파
닌텐도 DS 갤러리에서 결과가 뜨자마자 닌갤러들은 빠르게 루리웹 등의 각종 포켓몬 커뮤니티에 이를 일파만파 퍼뜨렸고, 결국 이는 포켓몬 매니아에게까지 퍼진다. 라티신의 추종자들은 여러 근거를 대면서 라티신이 결백하다며 실드를 쳤다.- 전에 알까기로 6V를 얻었다는 인증샷이 있었다.
- 세이브 데이터를 조작해 라티신의 비디오에 나온 상황을 재연한 것이다.
- 난수, 급소 등으로 인해 재연 가능성은 사실상 알까기로 6V가 쏟아져 나올 가능성과 맞먹는다. 배틀을 돌리면서 실시간으로 메모리를 조작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이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 GTS에서 받았을 수도 있기 때문에 업로더의 잘못이다.
- 6V임을 몰랐더라도 6V 포켓몬의 교환 자체를 막는 포켓몬 매니아 특성상 책임을 져야만 한다.
결국 포켓몬 매니아는 닌갤러들, 내부의 반발자들, 라티신 추종자들에 의해 카오스로 빠지게 되었다.
닌갤러들은 라티신이 배틀 비디오 넘버와 카페 내의 배틀 영상을 지울까봐 증거를 남기기 위해 카페 스태프들의 발언과 영상 등을 저장하고 있었는데, 그중에 이상한 부분을 발견했다. 번치코의 이름이 バシャーモ(바샤모)가 아니라 バツャ-モ(바츠ㅑ모)였던 것이다. 사실 シ(시)와 ツ(츠)는 매우 닮아서 헷갈리기 쉽긴 하지만 그건 손글씨로 쓸 때 이야기고, 닌텐도 DS의 일본어 키보드는 50음도 순서대로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일본어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은 절대로 틀릴 수가 없다. 게다가 장음 표시가 ー(전각, 장음 표시)가 아닌 -(반각, 하이픈)이었으니, 그야말로 잘못된 일본어 표기법의 정석이었다.[5] 물론 드림월드 포켓몬의 이름은 마음대로 지을 수 있으니 굳이 문제가 될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괜히 이름을 옛한글에도 없는 표기인 '바츠ㅑ모'로 지을 필요성이 있을 리가 없다.
결정적으로, 부모 국적이 한국이다. 한국어판은 일본어로 이름을 지을 수도 없고, 가속 번치코는 한국에서 배포조차 하지 않았다. 결국 반론의 여지 없이 완벽히 에딧임이 판명된 셈이다.
4. 결말
이 사건이 터지기 전에도 라티신은 알까기로 6V 대박[6]났다는 자랑글을 여러 번 작성해왔으며 지인이 원하면 고개체의 포켓몬을 금방 주기도 하는 등, 이전에도 심증은 많았으나 확실한 물증이 확보되면서 카페 내 여론도 들썩였다. 더군다나 괴짜 메타몽 몰표 사건이 일어난 지 몇 달도 안 되었고, 카페에서 금지된 행위를 몰래 해 온 만큼 도저히 옹호할 요소가 없었기도 했다. 결국 라티신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잠수. 사람들은 복귀 뒤에 피의 숙청을 할 거라고 예상했다.그리고 라티신은 잠수 끝에 돌아온 뒤 이렇게 해명했다.
- 가속 번치코는 지인에게서 받았는데, 희소성이 높은 가속 번치코라서 너무나도 기뻐서 흥분한 나머지 개체값도 확인하지 않고 바로 실전에 투입하였다.
- 카페 규정에 따르면 에딧 포켓몬을 '소유'하는 것은 규정에 걸리지 않고, '교환'하는 경우에 규정에 걸리기 때문에 자신은 잘못하지 않았다.
- 곧 가속 번치코를 놓아주는 인증 동영상을 올리겠다.
이후 실제로 놔 준 후 세이브를 하는 영상을 올리긴 했지만, 에딧이 확실한 상태에서 놓아주고 세이브를 해봤자 다시 뽑으면 그만이기 때문에 의미는 없다. 여담으로, 라티신의 비디오가 판독되면서 같이 판독된 다른 회원은 모든 포켓몬이 6V였는데, 이쪽은 아무 말도 없이 영구 탈퇴당했다.
라티신의 복귀 이후 비난 및 대다수 비판글은 대부분 삭제되었고, 지난 사건 때와 같은 2차 창작 계열 회원들의 꾸준한 활동, 가뭄에 콩 나듯 나오는 라티신 옹호 글을 카페 스탭 및 네임드 회원들이 밀어주는 등 결국 끝에 가선 비판 세력이 수그러들어 이전과 다를 바가 없어졌다. 또한 괴짜몽 사건 때와 마찬가지로 주동자의 영구 탈퇴로 카페를 진리화하고 사건을 매듭지어버렸다. 이로 인해 카페에서 탈퇴당한 회원은 약 80명 가량. 이후 이 카페는 신규 가입 자체를 막아두고 있으며, 매니저는 카페 매매를 준비하고 있다는 카더라가 있다.[7] 특히 라티신의 최종 사과글의 댓글 중반부부터는 사건을 모르는 회원이 초반의 비판 여론을 '사람이 살아가면서 몇 번 실수할 수도 있죠'라는 등으로 태클을 거는, 실로 적반하장적인 진풍경이 펼쳐졌다. 그러나 이들의 추태는 얼마가지 않았다.
5. 이후
포켓몬 매니아 카페는 이번에도 반성이나 변화 없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갔지만, 이 사건에서 보여주었던 라티신과 추종자들의 추태가 이미 만천하에 드러났기 때문에 라티신은 2013년 이후로는 닉네임을 '여우비'로 바꾸고 몇 번 글을 올리다가 3월 27일을 끝으로 다시 잠수하였다. 매니저가 자취를 감추면서 카페는 큰 혼란을 맞이하였고, 결국 포켓몬 매니아 카페는 유닛 카페들의 생성으로 쇠망의 길을 걷다가 2023년 현재 9세대가 발매되었음에도 카페 게시글이나 배너 등은 이미 5세대 시점에서 멈춰 있고 회원가입도 막혀 있는 등 완전히 망해버렸다. 거의 10년 가까이 유지되던 가입자 10만 명에 일 평균 방문자가 700명이 넘는 네이버 대표 카페를 망친 사건.하지만 정작 라티신 본인은 이번 사건과 더불어 지난 사건에다 그 과정에서 성추문까지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단 한 번의 사과나 반성, 처벌 조차 없이 졸렬하게 잠적하였고, 잠적한 이후에도 카페에 자신을 비난하는 글을 발견되면 귀신같이 나타나서 조치를 취하는 등 여전히 반성하지 않고 인터넷 독재을 이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카페 자체는 망해서 더 이상 찾는 사람이 없지만, 이러한 악행들을 저지른 유저에게 제지나 처벌 조차 하지 않은 네이버 카페 운영진들에게도 문제가 있는 부분이다.
카페가 망한 이후 대부분의 회원들은 루리웹 포켓몬스터 게시판이나 지금은 포켓몬 시대, 포켓몬스터 갤러리 등 타 커뮤니티로 옮겨갔다고 한다.
닌갤러들은 이 사건 이후 ' 지인에게서 받은'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게 되었다.
그리고 라티신이 잠적하고 약 5개월 뒤, 6세대 포켓몬스터 X·Y에서 신 시스템인 메가진화가 공개되었고, 메가번치코는 그중에서 메가루카리오 등과 함께 가장 먼저 공개되었다. 메가진화한 번치코는 특성이 가속으로 고정되며, 거기에다 아예 메가스톤을 지닌 번치코의 초기형인 아차모를 게임 발매와 동시에 전세계적으로 뿌리는 등 푸쉬 또한 많이 받았다. 포켓몬 시리즈의 주요 제작진 중 한 명인 마스다 준이치가 가장 좋아하는 포켓몬이 번치코라고 말한 건 덤. 그리고 유전 체계도 변경되어 수컷 + 메타몽의 조합으로도 숨겨진 특성을 유전시킬 수 있게 되었고, 빨간실이 부모의 개체치를 더 많이 물려받게 하도록 상향되어 6V 가속 번치코는 3시간 이상만 투자한다면 너나할 것 없이 뽑을 수 있게 되었다. 7세대에서는 수컷도 몬스터볼을 유전시킬 수 있게 되어 마침내 드림볼 가속 아차모를 알까기로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결국 1년만 기다리면 그럭저럭 넘어갔을 것을 각종 거짓말과 선동, 그리고 통제 등을 일삼으며 진실을 감추려고 했던 라티신의 행보는 사실상 삽질이자 헛수고로 전략한 셈이다.[8]
여담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포켓몬 보관 시스템인 포켓몬 뱅크, 그리고 포켓몬 뱅크와 연동되어 5세대 소프트를 데려올 수 있는 포켓무버는 불법적인 방법으로 만들어진 포켓몬을 6세대로 데려올 수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존재할 수 있는 선에서 에딧을 한", 심지어는 "5세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은" 포켓몬마저도 너무나도 잘 넘어오는 상태이다.[9] 그러다가 8세대의 신규 시스템 포켓몬 홈에 이르러서야 출신 소프트, 국적, 다른 색 가능 여부, 기술폭(복기 가능 과거 기술 포함)까지 세세하게 따지는 필터링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2021년 초부터는 이러한 모든 옵션이 정상이어도 완전히 동일한 코드의 포켓몬이 다수 있거나 닉네임이 특정 사이트의 링크 등으로 비정상적인 개체들까지 잡고 있다.
뭔가 포켓몬 관련 안 좋은 일[10]이 생길 때마다 우연인지 귀신같이 알아내서 절묘하게 다음 세대에서 막아버리는 게임 프리크의 대응력이 돋보이는 사례이기도 하다.
6. 관련 문서
[1]
아르세우스 초극의 시공으로 홍보 영상 중
"여태까지 본 포켓몬 영화 중 최고였어요" 캡처에
게치스를 섞은 짤방. 왜 하필 게치스냐면 게치스의
삼삼드래는 개체값이 6V였고, 시기상으로 절대 진화할 수 없는 레벨을 지니고 있어 게임 외적으로 게치트라고 불렸기 때문이다.
[2]
괴짜 메타몽 몰표 사건이 벌어진 팬카페.
[3]
게임 소프트의 데이터를 인위적으로 조작해서 만들어낸 일종의 치트로 생긴 포켓몬을 부르는 명칭이다. 일본에서는 개조 포켓몬(改造ポケモン)이라고 부른다.
[4]
5세대 당시 가속 번치코는 수컷밖에 존재할 수 없었으며, 수컷은 숨겨진 특성도, 자신이 들어 있는 몬스터볼도 물려줄 수 없었다. 즉, 알까기로 얻은 6V 개체를 육성했다면 드림볼 가속 번치코가 아니라 몬스터볼 맹화 번치코가 나왔어야 정상이다.
[5]
그 당시 인터넷에 돌아다니던 BW용 한글판 에디터는 이름에 일본어 'ー'를 넣으면 문자가 깨지고 ?로 나오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대신 모양이 비슷한 '-'를 넣은 것으로 추정된다.
[6]
현실적인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5세대가 최신 소프트였던 당시에는 빨간실로 개체치 5개를 한 번에 유전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즉 부모 개체치를 통틀어 총 3개만이 유전되는데,
6V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5세대 환경에서 6V는 거의 로또(1/8,145,060)보다도 낮은 확률(1/1,073,741,824)의 물건이고, 그런 게 여러 번이나 났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에딧이나 루프일 확률이 높다. 물론 3V를 확정시킬 수 있는 에딧으로 만든 6V 부모로 깠다면 확률은 1/32768, 포켓러스 걸릴 확률과 비슷한 급으로 줄어든다. 이렇게 되면 설명이 되긴 하지만 결국 에딧을 썼다는 얘기다.
[7]
농담이 아니라 실제로 가입 회원 수는 많은데 정지되어 있는 카페가 주로 매매되기 쉽다.
[8]
라티신이 2013년 이후로 더 이상 복귀하지 않고 자취를 감춘 것도 어찌보면 이러한 이유일 가능성이 높다. 설령 그때처럼 각종 거짓말과 선동 및 통제로 무마시키려고 해도 위에 서술한 내용으로 인해 명백한 삽질이었다는 것이 증명되었기 때문에 단순한 비판을 넘어 온갖 비웃음과 조롱을 당했을 것이다.
[9]
색이 다른 포켓몬이 나오지 않도록 제한이 걸려 있는 해당 세대의 포켓몬을 에딧으로 다른 색으로 만들어도 뚫린다.
[10]
일본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의 사건, 해킹 버전이나 도시전설류도 포함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