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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하자드 7 레지던트 이블/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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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단2. 덜비 폐가3. 난파선4. 다시 덜비 폐가로5. 본편이 끝난 직후 (Not a Hero)6. 모든 사건이 종료된 마지막 시간대 (End of Zoe)7. 스토리에 대한 여담


바이오하자드 7 레지던트 이블의 전체 줄거리를 서술한 문서이다.

1. 발단

2014년, 에단 윈터스의 아내인 미아 윈터스는 에단에게 의문의 영상 메시지를 보내고 행방이 묘연해진다. 그리고 3년 뒤인 2017년,[1] 에단은 행방불명이였던 아내 미아로부터 주소가 담긴 편지를 받고서 그녀가 살아있다고 확신, 미아를 찾기 위해 귀신이 나온다고 알려진[2]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 주의 덜비 폐가(베이커 저택)로 향한다.

2. 덜비 폐가

에단은 폐가[3]에서 발견한 비디오를 통해 비밀통로를 알아내고, 그 비밀통로와 이어져 있던 베이커 저택의 지하로 가서 감금되어 있던 미아를 찾아낸다. 에단은 미아에게 지난 3년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상황 설명을 요청하지만, '아빠'라는 자에게 들키지 않고 나가면 설명해 주겠다고 한다. 그러나 1층으로 나가는 길을 찾던 도중 갑자기 사라진 미아가 귀신에 홀린 듯 에단을 공격해 오는데, 사투 끝에 에단은 도끼로 무언가에 홀려버린 미아를 제압하는 데 성공하지만, 전화를 통해 ' 조이'라는 여성에게서 다락방을 가로질러 가라는 연락을 받고 다락방으로 향하던 중 다시 살아난 미아의 공격을 받아 전기톱으로 손목이 잘리고 만다. 이후 에단은 미아가 잠깐 동안 어디론가 사라진 사이 다락방에서 권총을 찾아내고, 밖으로 나가려는 도중 다시 나타난 미아와 전투를 벌이게 된다. 하지만 끝내 미아를 제압한 에단이 나갈 길을 찾으려 하니 갑자기 나타난 '아빠'( 잭 베이커, 이하 잭)라는 자에게 얻어맞아 기절하고 어디론가 끌려가게 된다.

흐릿한 의식 속에서 끌려가던 에단이 눈을 뜬 곳은 베이커 가의 식탁이었다. 잘린 왼손은 스테이플러로 연결되어 있었고, 식탁 접시에는 벌레와 썩은 음식들이 담겨있었다. 당연히 에단은 식사하는 것을 거부하자 이에 '엄마'( 마가리타 베이커, 이하 마가리타)는 분노하고 나가버리자 음식을 억지로 먹이려는 잭이 에단의 입에 칼질을 하고 눈을 찌르려던 찰나 경찰이 나타나자 가족들이 모두 자리를 비운다. 이때를 틈타 에단은 몰래 도망치려고 하지만, 잭에게 들켜서 쫓기는 신세가 된다.[4]

지하 해치를 통해서 도망가 세탁실에 도착한 에단은 다시 조이에게서 연락을 받고 손목에 붙은 코덱스에서 중앙홀을 통해 나가야 한다는 정보를 받고 전화를 끊는다. 그러다가 1층에서 창문만 간신히 열린 곳에서 보안관을 만나게 되어 도움을 청하지만, 실종 신고로 수사 중이었던 보안관은 오히려 에단을 의심하며 총을 달라는 부탁에는 주머니칼만 줄 뿐이었다.[5] 에단은 차고의 입구를 열어 차고에서 보안관을 다시 만나 도망가야 한다고 하지만, 보안관은 바닥의 핏자국을 보고 에단을 추궁한다. 그런데 갑자기 차고의 문이 닫히게 되고 뒤쫓아온 잭은 보안관을 살해해버리고 에단도 죽이려 든다.

우여곡절 끝에 잭을 쓰러뜨린 에단은 조이에게 집에서 나갈 방법을 찾으라는 연락을 받고 돌아다니던 중, 미아가 찍은 테이프를 발견한다. 이 테이프에는 마가리타를 피해 도망치던 미아가 지하에서 마가리타에게 잡혀 도와달라는 비명을 지르며 끌려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후 차고에서 죽은 줄 알았던 잭이 다시 일어나서 에단은 또 쫓기는 신세가 된다. 폐가 정문을 열 열쇠를 찾기 위해 지하를 수색하는 도중 잭에게 발각돼 피튀기는 싸움이 벌어진다. 잭은 전기톱을 개조한 가위를 들고 에단을 위협하지만, 에단은 잭의 상반신을 날려버리고 다시 쓰러뜨리는데 성공한다.

밖으로 나와 조이의 트레일러로 간 에단은 별관에서 혈청 재료를 찾아야 한다는 조이의 연락을 받게 되고, 에단은 미아의 비디오에서 본 장소를 되짚어가던 중 미아를 철창 사이에 두고 다시 만난다. 하지만 모든 걸 말하라는 에단의 요구에 답하기도 전에 루카스 베이커가 미아를 납치한다. 설상가상으로 에단은 마가리타에게도 공격을 받게 된다. 겨우 마가리타를 죽인 에단은 혈청 재료를 알게되고 재료를 얻으려면 마가리타가 들고 있던 랜턴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마가리타의 시체가 있던 곳으로 되돌아가지만, 이미 시체는 온데간데 없는 상태. 대신 변이하여 사지가 길게 늘어나 거대한 거미 형태가 된 마가리타가 랜턴을 들고 구멍으로 사라진다. 구멍을 통해 마가리타를 추격하면 별채로 들어서게 된다. 별채의 현관에서 구멍을 통해 1층으로 진입하는데, 계단을 오르던 도중 마가리타가 튀어나와 에단을 급습한다. 괴물이 된 마가리타는 벌레처럼 사지로 벽과 바닥을 기어다니며 에단을 죽이려 들지만 에단은 마가리타의 하복부에 생겨난 종양을 지속적으로 공격하여 마침내 그녀를 쓰러트린다. 마가리타는 전처럼 액체로 변하는 대신 하얗게 전신이 굳어버리는 백화를 일으킨 후, 조각조각나며 완전히 부서져내린다.

이후 혈청재료를 구한 에단은 트레일러에서 만나자는 조이의 연락을 받고 트레일러로 가지만, 조이는 없고 웬 전화가 울린다. 전화를 한 사람은 루카스였고, 그는 에단에게 자신이 납치한 미아와 조이를 구하고 싶으면 자신의 파티에 오라고 말한다.

루카스가 마련한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집 안에 두 장의 키카드가 필요한데, 이 둘을 얻어 루카스의 은신처로 들어간 에단은 루카스가 가지고 있는 혈청 재료와 인질을 구하기 위해 루카스와 게임을 시작된다. 루카스가 설치한 함정을 요리조리 피하며 테이프 덕에 마지막 함정방에서도 살아난 에단은 루카스가 숨은 곳까지 당도하게 되는데, 이미 루카스는 도망갔고 에단은 루카스에게서 조롱과 위협을 듣고 납치된 미아와 조이를 구하게 된다. 조이는 에단이 가져온 혈청 재료로 미아와 자신이 맞을 혈청주사 2개를 만들어 배로 같이 탈출하려고 한다. 그런데 죽은줄로만 알았던 잭이 괴물이 된 채로 에단을 기습공격하며 다시 싸움이 시작된다.[6] 사투 끝에 에단은 잭을 완벽하게 처리하기 위해 조이의 조언으로 혈청 하나를 잭에게 주사한다. 그리고 잭은 혈청의 균 정화 효과로 인해 하옇게 굳어버린다.[7] 결국 혈청 주사는 하나만 남게 되었고, 자신을 도와준 조이에게 혈청을 줄지 자신의 아내인 미아에게 혈청을 줄지 결정을 해야한다. 조이와 미아 중 자신이 원하는 사람에게 주사를 놓고 같이 보트를 타고 떠나는데, 선택에 따라 이후 이야기의 전개가 달라진다.

3. 난파선

조이를 선택한다면 보트를 타고 떠나는 도중 이블린이 조이를 백화시켜 버리고 에단을 어디론가 납치한다. 납치당한 에단을 구하기 위해 헤엄쳐서 쫓아온 미아는 난파선[8]을 수색하면서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고 납치된 에단을 찾아서 구해낸다. 하지만 이블린에게 완전히 조종당하게 되고 결국 에단의 손에 죽음을 맞는다.

미아를 선택했다면 조이와는 달리 미아는 보트를 타고 갈 때 백화되지 않는다.[9] 이후 에단이 납치당하고 나서의 전개는 똑같으나, 혈청 주사 덕분에 이블린의 지배에 저항하면서 에단을 간신히 배 밖으로 내보낸다.

End of Zoe, 후속작에서 결정된 정사는 미아를 선택하는 루트다.

4. 다시 덜비 폐가로

난파선을 빠져나간 에단은 미아가 준 이블린의 조직 샘플로 이블린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다시 덜비 폐가로 향한다. 이때 늪을 지나 오두막으로 가던 중 헬기가 한 대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오두막 안에 무전기를 체크하면 음성이 들리는데, 베이커 저택에서 전투 흔적을 발견했으며 생존자는 없고[10] 이블린은 발견 즉시 사살하라는 한 남성의 명령이 떨어진다. 그리고 옆에 엄브렐러 마크가 새겨진 헬기 사진이 있고 조사하면 "저 헬기가 계속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라고 나온다.[11]

생물학 무기를 만드는 비밀 조직 커넥션의 지원을 받은 루카스의 은신처였던 소금광산에서 E-네크로톡신을 만들고 광산에서 쏟아지는 몰디드를 처리해서 초반부의 무대였던 덜비 폐가의 게스트 하우스로 돌아가면 이블린과 다시 대면하게 된다.

초반부 미아의 환각을 보여주면서 너도 곧 얌전히 내 가족이 될 거라 비웃는 이블린에게 에단이 E-네크로톡신을 보여주며 "놀아줄 생각 없다."[12]라며 대꾸하자, E-네크로톡신을 알아본 이블린은 기겁하며 달아난다.

환각으로 에단을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던 이블린에게 E-네크로톡신을 놓자 이미 늙어버린 이블린의 진정한 정체가 드러나게 되고, 이블린은 에단에게 저주를 퍼부으며 거대한 균사체 형태로 변해 에단을 덮친다.

저택을 통째로 집어삼킨 이블린을 상대로 분전해보지만, 다리가 꿰뚫리고 바닥에 내동댕이쳐지는 등, 상황만 점점 악화되어간다. 그때 아까 봤던 엄브렐러 사의 헬기가 등장하고 크리스 레드필드가 에단에게 ' Albert-01'이라는 특수 대구경 권총을 던져주며 그 권총을 쓰라고 말한다.

에단은 크리스가 던져준 Albert-01로 최후의 공세를 가해 간신히 이블린을 완전히 죽이는데 성공한다. 정신을 차린 에단, 그리고 그는 크리스 레드필드의 보호 아래 '블루 엄브렐러'[13]의 헬기에 탑승하게 되고[14] 본편은 끝난다.[15]

5. 본편이 끝난 직후 (Not a Hero)

DLC Not a Hero에서 본편 이후 크리스 레드필드의 행적이 밝혀진다. 광산에 숨겨진 자신의 아지트로 도주하여 협력하고 있던 조직과 접촉하려는 루카스 베이커를 저지하고 포획하는 것이 본 DLC의 주인공 크리스 레드필드의 임무.

크리스가 출발하기 전 루카스를 잡기 위해서 3명의 엄브렐러 민간군사기업의 정예요원이 투입됐는데, 정예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전원 루카스에게 당해서 감금되고 목에 폭탄이 장착된채 구조를 기다리는 신세가 된다. 크리스가 이들을 구하기 위해서 고군분투하지만, 결국 한 명도 남김없이 모두 사망한다.[16] 루카스는 자신을 쫓는 크리스를 죽이기 위해서 별의별 수작을 다 부리는데, 처음에는 속임수를 써서 크리스의 왼쪽 손목에 폭탄을 장착시키는 쾌거를 이루지만, 크리스가 자신이 준비한 함정들을 모두 돌파하자 초조해져서 크리스의 폭탄을 작동시키고 변이체인 화이트 몰디드까지 내보내며 그를 밀어붙인다. 기어이 크리스가 폭탄을 해제하자[17] 이번에는 소각 시설로 유인해서 몰디드 물량으로 압살하려 하지만 그것도 실패, 최후의 방법으로 통로를 모두 차단하고 소각 시설을 작동시켜 크리스를 태워버리려 하지만, 그마저도 크리스가 괴력을 발휘하여[18] 탈출하는 바람에 실패하고 만다.

루카스는 크리스가 죽은 줄로만 알고 은신처로 도피하여 협력 조직과 메일을 주고받지만, 그 사실이 엄브렐러 요원에게 들통나고 멀쩡히 살아있던 크리스가 쫓아오자 화들짝 놀라 달아난다. 크리스가 자신의 협력자와 주고받은 데이터의 내용을 알아서는 안 되기에 협력자에게 보내던 연구 데이터 전송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은신해있다가, 크리스가 기어이 쫓아오자 칼을 들고 본 게임 최후의 갑툭튀를 시전하며 습격한다. 그러나 사상균 덕에 생명력만 좀 질기고 아주 조금 강해졌다 뿐, 민간인이나 다름없는 루카스는 B.O.W.를 전문적으로 잡아오고 여러 전장을 헤쳐온 스페셜리스트이자 백전노장 크리스에게 간단하게 제압당하고 결국 가슴팍에 총을 맞아 쓰러진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며 중얼거리던 루카스는 갑자기 급속도로 변이를 일으키다가 본편에서 이블린이 그랬던 것처럼 녹아내린다. 화면이 페이드 아웃되고, 어느 새 천장에 나타난 거대한 변종사상균 덩어리가 갈라지며 기괴한 몰디드의 형태로 변이한 루카스가 떨어져나와 대망의 보스전을 치룬다.

그러나 루카스가 괴물로 변이한 상태로 전력을 다했음에도 백전노장인 크리스를 쓰러뜨리기엔 역부족이었고, 결국 크리스에게 변이된 신체의 핵이 파괴당해 쓰러지게 된다. 본래 모습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흉측한 몰골로 숨만 겨우 내쉬는 루카스에게, 크리스는 게임 끝이다라고 시크하게 한마디 던져주며 그의 머리통을 터뜨려버린다. 이로서 루카스를 마지막으로 난데없이 들이닥친 외부의 위협 때문에 평화로웠던 일상을 빼앗긴 베이커 가족의 비극은 마무리되었다.

6. 모든 사건이 종료된 마지막 시간대 (End of Zoe)

영상 시작은 본편 마지막 장면에 나온, 조이와 미아, 그리고 에단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에단은 이미 백신들중 하나를 써버렸다면서 하나만 남았다고 그녀들에게 말하고, 백신을 미아에게 투여한다. 미아와 반드시 도움을 주러 올 사람이 있을 것이다라고 하지만, 조이는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하며 에단은 도움을 보내겠다 하지만 이 역시 부정하며 남은 희망은 없다 하며 매몰차게 거절한다. 결국 이블린의 이름을 부르짖으며 화이트 몰디드로 변해버리고 만다.

시점은 1인칭으로 바뀌어, 어떤 한 노인의 시점으로 진행되는데 숲을 탐험하는 듯 움직이다가 두 명의 엄브렐러 대원들이 서있는 것을 보고 그쪽으로 무슨 일인가 하고 오다가 대원 중 한 명이 조이의 이름을 말하자 그녀의 이름을 불렀냐면서 가운데쪽으로 다가가는데, 이미 상술했듯이 화이트 몰디드가 되어버린 그녀가 쓰러져있었다. 무슨 일이냐고 그들에게 물어보려는 찰나 대원들이 답을 주저하자 그녀에게 무슨 짓을 했냐고 다그치며 진정시키려는 대원둘을 주먹만으로 쓰러뜨려버리고 자신의 아지트로 대원 중 하나를 포박해서 조이와 같이 데려오게 된다. 어떻게 살아왔는지는 모르지만 그녀를 도우러 왔다는 엄브렐러 대원의 말을 믿지 않은 채 심문을 빙자한 폭력 끝에, 그들은 조이를 '치료'하려는 목적으로 정말로 도움을 주려고 왔고 그것을 노인 자신이 망쳐놨다는 식으로 절망적으로 얘기한다. 하지만 노인은 치료제를 어디서 구하냐고 묻고, 대원이 얘기해주는 방향으로 그를 내버려둔 채 나선다.

자신의 아지트를 나서며 중간중간에 있는 몰디드를 단순히 펀치로 제압하고 회복제로 지네를 집어먹으며 대원이 말했던 '치료제'를 가지고 대기하고 있을 또다른 대원의 장소에 갔지만, 이미 치료제를 가지고 있던 대원은 몰디드에 당한 건지 새하얗게 해골로 변해 죽어있었다. 더불어 해골에서 나오는 진흙덩어리가 조금 소름끼칠수도. 무슨 일인지 아직도 영문을 모르지만, 일단 치료제를 가지고 또다시 자신을 막아서는 몰디드를 몰살하고는 집으로 향하는데 누군가의 짓인지 집이 불타고 있었고, 조이가 위험해 빠질까봐 재빠르게 집안으로 들어간 노인은 다행히 소파에 잘 누워있는 조이에게 치료제를 투여하지만, 양이 모잘랐는지 치료가 안되고 그 와중에 묶여있던 대원이 조언삼아 치료제의 양은 자신의 기지에 있으니 자신을 풀어주고 같이 가자 조언해주지만 몰디드가 한 발 앞서 집벽을 부수고 그를 끌고 가 두토막내어 죽여버린다. 조이를 데리고 도망치려던 노인은 조금 있어보이는 몰디드의 방해에 큰일날 뻔했지만, 무사히 따돌리고 보트를 타고 대원이 말했던 '기지'로 이동한다. 이동하는 도중 방해는 받지 않고, 그녀를 무사히 제 2의 세이프하우스 안의 소파에 눕히고 배도 그쪽에 정박시킨 뒤, 대원이 말한 치료제를 찾으러 안쪽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역시나 그를 막는 수많은 몰디드를 하나하나 패면서[19] 대원이 말했던 장소쪽으로 이동하게 되고, 장소쪽 옥상으로 올라가는 부근 도중에, 기계 하나를 발견하고 그 기계로 완전한 치료제를 하나 획득하게 된다. 하지만 획득하고 돌아갈려는 찰나에, 첫 번째 아지트를 습격했던 다른 몰디드와는 달리 형체가 뚜렷한 몰디드 한 마리가 그를 가로막게 되고 치열한 사투끝에 그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해 아지트로 복귀하게 된다. 그러나 투여하려던 찰나에 완벽하게 쓰러지지 않았던건지 예의 그 몰디드가 기어코 조이를 데리고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 사라진다. 노인은 분노로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 그 몰디드를 쫓아 다시 수많은 몰디드 잔챙이들을 무찌르며 다가선다.

강을 지나 늪을 지나 숲을 지나 왜 있는 모르는 묘지까지 지나 마지막까지 몰디드를 처리하고 도착한 곳은 폐허가 되어버린 교회, 그 교회 가운데에 조이가 쓰러져있는 것을 본 노인은 급하게 그녀의 정신을 깨우기 위해 다가서지만, 아까의 보스 몰디드가 그를 다시 한 번 막게 되고, 둘은 힘자랑을 하며 싸움에 안달나게 되는데, 노인이 몰디드의 약점으로 보이는 얼굴가죽을 손으로 벗겨버리자 껍질이 부서지며 그 안에 숨어있던 얼굴이 드러나며 그 얼굴의 주인을 알고있는지 노인이 경악한 목소리로 그의 이름을 부르게 되는데...
? 씨발! 뭐야?..
( Jack? what the fuck?...)

놀랍게도, 본편에서 에단에게 죽은 줄만 알았던, 잭이 멀쩡하게 그리고 완전하게 괴물이 되어버린채로 살아있던 것이었다.[20] 이때의 잭은 이미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이성이 없고, 2편의 윌리엄처럼 본능적으로 딸인 조이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원작 2편의 오마주로 보인다.]

기어코 노인에게 주먹 한 대를 먹여 그를 기절시키고는 가족도 모르냐고 고래고래 소리치는 노인을 무시하고는 나무관에 가두어 강가로 빠뜨려 그를 익사시키려고 한다. 하지만 주인공답게 무사히 살아 숲속 어딘가에 비에 젖은 생쥐꼴마냥 젖어 안착했고, 그의 눈에는 엄브렐러 코퍼레이션에서 나온 보트들이 눈에 보이게 된다.자신이 나온 곳을 뒤돌아보면 나무관이 여러 개가 있다 잭이 있을만한 곳을 추정하다가 또다시 조우한 수많은 몰디드를 학살하고는 엄브렐러 코퍼레이션이 만든 '파워 건틀릿'을 손에 넣게 된다.[21] 여하튼 좋은 무기도 손에 넣은 그는 라디오에서 들렸던 것처럼 베이커 하우스 캠프[22]라고 명명지어진 곳으로 향해 가고, 마침내 집 거실에서 앉아있는 조이와, 그녀의 곁에 있던 잭이 그에게 다가온다. 결국 치열한 사투끝에 잭을 이번에는 완벽하게 쓰러뜨리게 되었고, 쓰러져있는 조이에게 자신이 가져온 아까보다 많은 양의 치료제를 투여해 그녀를 치료하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눈뜨면서 노인의 이름을 부르는데, 'Joe', 노인의 이름은 'Joe Baker'로 베이커 가족의 친척이었던 것.[23] 사건이 마무리 되자 집 안으로 BSAA 대원들이 들어오며 조(Joe)를 제지하려 하자, 뒤이어 익숙한 얼굴인 크리스 레드필드가 들어와 그들의 무장을 내려놓으라 명령하며, 그녀를 좀 더 치료하기 위해, 자신의 기지로 둘을 데려가게 된다. 치료받던 도중, 잠깐의 가족애를 자랑하고 동시에 크리스가 전화 한통을 수신하게 되는데, 그녀를 찾는 전화라면서 그녀에게 건네주며, 아주 익숙한 목소리를 귀에 듣게 된다. 바로 에단의 목소리, 에단은 '도움을 보내겠다'라고 말했지 않느냐 하면서 조이는 그에게 고맙다고 말하며, End of Zoe의 스토리는 끝이 나게 된다.

7. 스토리에 대한 여담

정식 넘버링이 붙은 작품이지만, 기존 세계관을 몰라도 플레이 하는데는 지장이 없으며 외전적인 내용이 너무 강해 전작의 스토리와 연결 고리는 생각보다 적은 편이다. 연결고리라고 할만한 것은 크리스의 등장과 엄브렐라 로고 정도. 메인 악역이었던 베이커 일가는 본작 이후로 한 명 빼고 모두 퇴장하였고[24], 이블린도 죽어버렸기에 후속작에 계승될 만한 요소들도 별로 없다. 그나마 주인공 에단이 엄브렐라 측의 헬리콥터에 의해 구출되었으니 추후 행보는 지켜볼 일. 코믹스 헤븐리 아일랜드 등, 기존의 시리즈와 연결점이 있다고 떡밥을 뿌려 댄 것치고는 너무나 독립성이 강하다. 결국 한 작품 내에서 기승전결까지 완벽하게 매듭지은 작품으로, 차기 작품의 세계관에 큰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25] 어쩌면 이러한 독립성이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새로운 기믹으로 정착할 수도 있었으나 7편의 DLC로 인해 극적으로 기존 스토리라인에 인해 편입되었다고 볼수있다.

또한 갈은 달 발매된 몬스터 헌터: 월드가 기존 시리즈에 비해 캐주얼하게 제작되어 진입장벽이 몹시 낮아졌다는 것을 고려하면, 캡콤 측에서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에도 새로운 주인공을 추가하여 시리즈 자체의 고임 현상을 개선하려는 의도라고 볼 수도 있다. 바이오하자드의 역사 자체가 아주 오래되었기 때문에[26] 새로운 캐릭터를 추가해서 시리즈가 구작 캐릭터들만의 리그가 되지 않게 하려는(=진입장벽이 너무 높아지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하필 정식 넘버링상의 전작에 해당하는 바이오하자드 6이 '공포게임 비슷한 것' 취급을 받으며 까내려졌기 때문에 이를 만회하고 싶었을 공산이 크다. 하지만 그 새로 내세운 주인공인 에단이 막 데뷔했을 당시의 기존 주인공들 만큼의 인기를 얻지 못하고 신작 CG무비에 기존 주인공들인 레온과 클레어를 내세움으로서 현상 타파에는 실패했다.

이전 시리즈와의 접점이 아주 없진 않는데, 전작의 캐릭터나 무대들이 이스터 에그로 언급된다.[27] 정식 넘버링이지만 전작의 사건에 대해선 크게 다루지 않는다는 면에서 바이오하자드 4편과 비슷하다. 그런 의미로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이미지 자체가 몇 편 정도의 넘버링 타이틀이 나오면 큼직하게 콘셉트를 바꾸는 것이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종종 보인다.

DLC인 Not a hero에서는 크리스 레드필드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DLC의 스토리와 전작들을 연결해 보면 어느 정도 옛날 방식을 계승했으며, 스토리도 연결되는 듯하다.

2020년 6월 13일 공식 후속작인 8편 바이오하자드 빌리지에서 에단이 다시 재등장하는 것이 확정되면서 본작과 스토리가 이어진다.

[1] 바이오하자드: 데스 아일랜드로부터 2년 후, 바이오하자드 6의 스토리가 끝나고 1년 후, 라쿤시티 몰살사건으로부터 19년 후이다. 3년 전인 2014년 신문에 라쿤시티 사건으로부터 16년이 지났다는 기사가 있다. [2]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검은 괴물을 봤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으나 무슨 공포영화냐며, 음모론자 취급을 받고 있다. 라쿤시티 당시에도 비슷한 얘기가 있었다고 했지만, 여전히 헛소리 취급을 받고 있다. [3] 저택 본관에 붙어있는 숙박용 게스트 하우스. [4] 쫓기는 도중 조건에 따라 잭에게 다리를 절단당하는데, 이 시점에서 에단은 이미 변종사상균에 감염되어 있던 상태라서 초재생능력을 바탕으로 다리를 다시 붙인다. 같은 이유로 스테이플러로 연결되어 있던 왼손 역시 금방 회복되어 자유롭게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5] 사실 경찰의 위세가 대단한 미국에서 신원불명자가, 그것도 용의자 중 하나로 의심받고 있는 중인 사람이 수색 나온 경찰에게 '거, 잠시만요! 총 좀 줘봐요!(Hey, wait! You gotta give me your gun!)' 같은 말을 던졌는데 그걸 쌩까지 않은 시점에서 앤더슨 보안관이 대인배이긴 하다. 협박했긴 했지만 [6] 여담으로, 전투가 시작되면서 에단이 잭에게 하는 말이 "이젠 지겨워, 잭!(This is getting old, Jack!)"이다. 절대 평범한 사람이 괴물과 싸우면서 할 만한 말이 아니다. [7] 다만, 몇몇 플레이어들이 이후 에단이 무의식 속에서 잭과 조우하게 되는 것과 마가리타처럼 무너져 내리지는 않는 점을 바탕으로 잭이 아직 살아있다는 가설을 제시하기도 했다. 결국 End of Zoe에서 잭이 살아있다는게 밝혀졌다. [8] 1987년에 건조된 LNG 유조선으로 이름은 '아나벨' 호다. [9] 떠나기 전에 에단은 조이에게 밖에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하지만, 조이는 체념하고 차갑게 거절한다. [10] 이 때문에 처음에는 미아 생존 루트시에도 조이가 결국 죽은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오갔다. [11] 어쩌면 엄브렐러 측도 이블린과 미아가 3년전 실종 후 계속해서 둘의 소재를 찾아다녔을 가능성이 높다. [12] 원문으로는 "난 너랑 장난할 시간 따위 없어"란 의미. [13] 헬기의 옆면을 잘보면 엄브렐러의 마크가 새겨저 있다. 초창기 DLC가 나오기 전에는 크리스가 엄브렐러와 동행할 이유도 없고 크리스 모델링도 5, 6와 달라서 크리스를 사칭하는 헝크가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했지만,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파산했던 엄브렐러를 생물학 테러에 맞서 싸우는 선한 목적의 민간군사기업으로 회생시킨 다음 '블루 엄브렐러'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다. [14] 위에서 언급하였듯, 만일 미아를 선택하였다면 난파선에서 죽은 줄만 알았던 미아와 헬기에서 재회하게 되지만, 조이를 선택했다면 미아는 확실히 죽었기에 오프닝 때 맨 처음 보았던 미아의 영상을 보다가 작별인사와 함께 휴대폰을 던진다. [15] 엔딩시 에단이 "문 하나가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린다." 라고 독백한다. 미아 루트에서는 베이커 가족은 안됐지만 엄브렐러 측에서 뒷처리를 하러 왔고 아내도 살아돌아온 게 또 다른 열린 문이라며 희망찬 음악으로 끝나지만, 조이 루트에서는 내가 볼 수 있는 유일한 문이 닫히고 말았다고 하며 약간 긴장이 고조되는 음악으로 끝난다. [16] 정예라고는 하지만, 엄브렐러 PMC 소속 컨트랙터들은 B.O.W.와의 실전 경험이 BSAA SOU 대원들에 비하면 매우 부족했다고 한다.SOU대원들도 앞에 시리즈들에서 매번 전멸 해온걸 생각하면 이상한게 아니다... 게임 상 확인할 수 있는 자료에선 그 전문성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크리스를 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는 내용을 알 수 있다. 게임 진행 중 내내 엄브렐러 PMC 오퍼레이터에게 그들과 함께 일하는게 영 내키지 않다는 듯 불만을 표시하는 크리스의 반응이 백미다. [17] 폭탄이 장착되어 있는 손을 자그마치 액화질소 통에 통째로 담군 후에 폭탄을 뜯어내버린다. [18] 크리스가 맨손으로 바닥의 철창을 힘으로 뜯어내서 탈출한다. [19] 이 때문에 DLC 플레이 영상을 본 많은 팬들에게 순식간에 호감을 얻게 되었다. 아무래도 7 본편은 호러물 요소가 강해서 4+5+6의 액션씬이 강화된 바하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아쉬워했는데, 과거의 주인공들 못지 않게 호쾌하고 강력한 캐릭터가 나왔으니 기뻐할만 하다. [20] 예언까지는 아니더라도 잭의 생존을 예상한 글이 있었다. 교회에서 몰디드가 등장할 때의 주먹 잡는 모션이 본편 초반에 잭이 에단을 기습할 때의 행동과 동일하다. [21] 누가 록맨 제작사 아니랄까봐 차지가 된다. 몇몇 사람들은 이 부분에서 조금 작위적이거나 이상함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이 장갑을 얻고 나서 좀 가다 베이스에 있는 서류를 읽어보면 이 장비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장비 이름은 AMG-78이며 사용 용도는 무거운 장비와 보급품 운반을 돕는 용도라고. 게다가 최대 출력이 50마력이며 최첨단 충격 흡수 장치로 인해 착용자에게는 충격이 전혀 오지 않는다고 한다. 늪지대이기에 대형 운반용 중장비들을 동원할 수 없어 인력으로 밖에 운반할 수 없었을테니 그렇게 이상하지는 않은 설정이다. [22] 입구부터 본편에서 마가리타와 숨바꼭질하던 장소이다. 온 집안이 엄브렐러 지휘아래 조사캠프가 차려졌다. 3년간 지속된 사상진균의 잔해 등이 말끔히 정리된 것을 볼 수 있다. [23] 딱히 반전이라고 할 건 아닌 게, 당장 시작 시점에서 엄브렐러 요원 때려눕혀 끌고왔을 때부터 "내 조카한테 뭔 짓 한 거냐?"고 따져들었다. [24] 루카스 베이커는 본편에서는 생존했으나, 차후 DLC에서 크리스 레드필드와 싸우다 완전히 사망. 안타까운 결말로 팬들을 탄식하게 만든 조이는 다행히 삼촌인 조 베이커의 활약으로 살아남는다. 캡콤이 웬일로? [25] 다만, 변종사상균과 이블린을 만든 조직이 남아있으므로 후속작의 가능성은 남아있다. [26] 바이오하자드 1이 발매될 때 태어난 사람이 바이오하자드 RE:3이 발매되는 시점에선 '25살 쯤 된다. [27] 1편의 무대인 아클레이 산의 사진, 아웃브레이크의 등장인물인 알리사가 쓴 라쿤시티에 대한 기사를 볼 수 있거나, 레벌레이션스에 나온 인물인 BSAA의 전 국장 클라이브 R. 오브라이언이 쓴 추리소설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