バビロン族 / Babylonians
1. 개요
바빌론 가든 |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에 등장하는 종족. 핏줄을 따지자면 지구에 불시착한 조류형 외계인의 후손이며, 소닉 라이더즈 시리즈에 등장한 바빌론 가든이 그들의 거처 겸 우주선이다.
지구에서 이들의 혈통을 잇는 생존자는 '바빌론 도적단'이라 불렸으며, 현재의 바빌론 도적단은 젯 더 호크를 포함한 세 조류로 구성되어있다.
2. 상세
2.1. 지구에 불시착하기 전
"우리는 드디어 결단하였다. 이 배에서 엔진을 분리하는 것이다. 이대로라면 곧 엔진과 함께 모든 것이
검은 어둠에 말려들고 말겠지......"
▶ 웨이브 더 스왈로가 해석한 고문서 中
▶ 웨이브 더 스왈로가 해석한 고문서 中
본래 바빌론 가든은 다섯 개의 엔진 유닛이 가진 힘으로 워프를 행할 수 있는 우주선이었다. 그러나 바빌론족은 이 엔진 유닛을 완전히 제어하지 못했고, 엔진 유닛이 중력을 증폭하면서 만든 블랙홀에 말려들 위기에 처한다. 이에 그들은 지구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엔진 유닛을 바빌론 가든에서 분리하고 지구에 불시착한다.
우주에서 바빌론 가든 외부로 흩어진 엔진 유닛은 훗날 다섯 개 모두 지구로 떨어지는데, 이것을 '별의 성궤(星の聖櫃)'라고 한다.
2.2. 불시착 이후
"별들을 넘어 하늘을 나는 신의 날개, 검은 어둠에 날개를 빼앗기고 이 땅에 내려오다. 날개는 별이 되어 이 땅에 돌아온다."
"우리 바빌론 일족은 하나의 별을 이 땅에 봉인하고 또 하나를 흘러내린 '거대한 구덩이'에 봉인한다. 신의 날개가 부활하는 그 날까지."
"거대한 구덩이, 그 곳은 동쪽 새벽에 물드는 붉은 땅......"
▶기간틱 록스에 남아있는 바빌론 일족의 비문
"우리 바빌론 일족은 하나의 별을 이 땅에 봉인하고 또 하나를 흘러내린 '거대한 구덩이'에 봉인한다. 신의 날개가 부활하는 그 날까지."
"거대한 구덩이, 그 곳은 동쪽 새벽에 물드는 붉은 땅......"
▶기간틱 록스에 남아있는 바빌론 일족의 비문
지구에 불시착한 바빌론족은 유성이 보일 때마다 별의 성궤가 지구에 떨어지기를 기도했다고 하며, 소닉 시리즈의 지구인들이 별똥별에 소원을 비는 풍습은 여기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그리고 얼마 후 두 개의 별의 성궤가 진짜로 떨어지는데, 바빌론족은 바빌론 가든이 날아오르기를 기다리며 두 개를 각각 다른 장소에 봉인한다.
두 별의 성궤가 봉인된 장소는 오늘날 '크림슨 크레이터'와 '기간틱 록스'라 불린다. 이 둘 중 전자는 닥터 에그맨에게 발견되어, 그 자리에 건설된 메테오테크 사의 전파탑 '크림슨 타워'에서 마더 컴퓨터의 파워 유닛으로 쓰이게 된다. 참고로 이 유닛은 별의 성궤 중에서도 나머지 4개를 이끌어 서로 끌어당기게 만드는 마스터 유닛이다.
한편 기간틱 록스에 봉인된 후자는 나중에 찾아온 바빌론 도적단이 회수하여, 다섯 개의 유닛이 모두 모일 때까지는 젯이 가지고 다닌다.
2.3. 소닉 라이더즈
"먼 옛날, 바빌론 도적단이라 불린 대도적단이 있었어. 바빌론족은 하늘을 나는 섬에 살고 있었는데, 도둑질을 너무 많이 해서 신의 분노를 사고 섬은 땅 속에 가라앉아버렸어. 그 사건 이후 바빌론족은 뿔뿔이 흩어졌지만, 듣자니 그 섬에는 아직도 바빌론족이 남긴 보물이 남아있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가 돌고 있어."
▶ 마일즈 테일즈 프로워
▶ 마일즈 테일즈 프로워
"히히히, 일이 잘 돌아가는군. 그 새들은 바빌론의 보물이 보석 같은 물건이라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다. 멍청하긴! 고대 최고의 기술을 자랑했던 바빌론족... 바빌론의 보물이란 그 기술의 결정이다! 듣자 하니 바빌론족과 사이가 좋았던 소년은 그것의 시작품을 받고는 '나는 신의 날개를 손에 넣었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리고 그 힘을 써서 세계를 지배한 모양이다. 시작 단계만으로 세계를 정복할 수 있는 물건이라, 대체 뭐가 숨겨져있을지 기대되는군! 으하하하하!"
▶ 닥터 에그맨의 일기
▶ 닥터 에그맨의 일기
바빌론 가든을 지구에 불시착시킨 바빌론족은 당시의 지구인들보다 뛰어난 기술력을 지녔으며, 지구에서 도적질을 하며 살다가 바빌론 가든이 땅에 묻힌 이후 뿔뿔이 흩어졌다. 그러나 그 후손들은 도적질을 계속하며 오늘날까지 대를 이었고, 현재는 젯 더 호크가 바빌론 도적단의 단장을 맡아 웨이브 더 스왈로와 스톰 디 앨버트로스를 이끌고 있다.
젯은 닥터 에그맨이 개최한 EX 월드 그랑프리에서 우승하고, 우승 상품인 카오스 에메랄드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바빌론 가든의 컨트롤 박스를 이용해 바빌론 가든을 다시 땅 위로 끌어올린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섬 안에 있는 '보물'을 발견하는 데 성공한다. 그 보물이란 다름이 아니라 하늘을 나는 양탄자로, 익스트림 기어의 프로토타입에 해당하는 물건이다. 이것을 개발한 인물은 바빌론 도적단의 13대 단장인 '스톨른(Stolen)'이며, 그는 양탄자와 함께 아래와 같은 글을 남겼다.
"드디어 우리는 획기적인 발명에 성공하였다. 이것만 있으면 우리는 하늘을 나는 중노동을 할 필요가 없어지고, 편안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세계의 보물을 손에 넣기 위해 이것을 발명한다."
▶스톨른(Stolen)이 바빌론 가든에 하늘을 나는 양탄자와 함께 남긴 글
"세계의 보물을 손에 넣기 위해 이것을 발명한다."
▶스톨른(Stolen)이 바빌론 가든에 하늘을 나는 양탄자와 함께 남긴 글
이 글을 본 젯은 '조상님 보기 부끄럽다'며 바빌론 가든에 남지 않고 떠나기로 한다. 결과적으로 바빌론 가든은 한동안 방치된다.
2.4. 소닉 라이더즈 슈팅 스타 스토리
에그맨이 크림슨 타워의 마더 컴퓨터에 마스터 유닛을 하나 설치한 이후, 어느 날 크림슨 타워에 별의 성궤가 하나 더 떨어진다. 메테오테크 사에서 생산된 경비 로봇 'SCR-HD'가 이것을 손에 넣자, 별의 성궤 내부에 있던 프로그램이 작동하여 세계 각지에 있던 SCR-GP 기종의 로봇들이 폭주하기 시작한다.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SCR-HD에게 탑재된 리더 프로그램의 지시에 따라 나머지 유닛을 찾기 위해 나선 것이다.이 프로그램에 의해 메갈로 시티 뮤지엄에 전시되어있던 또 하나의 별의 성궤도 뮤지엄의 경비를 담당했던 로봇에게 털린다. 이 로봇은 뉴스를 접한 젯 더 호크의 공격에 나가떨어졌고, 지나가던 에이미가 그가 훔친 별의 성궤를 줍는 바람에 잠시 SCR-GP 집단에 쫓긴다. 한편 마지막 별의 성궤는 소닉 라이더즈 슈팅 스타 스토리의 사건이 발생하기 하루 전, 테일즈의 집 앞에 떨어져 한동안 소닉이 가지고 다니게 된다.
이 때부터 별의 성궤를 둘러싸고 경비 로봇 무리, 바빌론 도적단, 팀 소닉이 서로 엎치락뒤치락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별의 성궤를 노린 SCR-HD가 에이미를 추적하다가 유닛 간의 공명으로 인해 폭발하고, 에이미와 SCR-HD가 각각 가지고 있던 유닛은 스톰이 회수하여 젯에게 가져간다. 그런데 도적선에 잠입한 에그맨이 스톰이 회수한 가진 유닛 두 개를 훔쳐간다.
얼마 안 가 크림슨 타워에 쳐들어간 팀 소닉과 바빌론 도적단이 에그맨이 훔친 유닛을 도로 빼앗는다. 이 시점에 에그맨이 처음부터 가지고 있던 마스터 유닛도 웨이브가 회수하고, 소닉이 자기 손목에 차고 있던 것까지 젯에게 돌려준다. 여기에 젯이 기간틱 록스에서 가져온 것까지 합하여, 바빌론 도적단은 별의 성궤를 다섯 개 모두 회수하는 데 성공한다.
그런데 별의 성궤가 한 자리에 모이자 아직 완전히 망가지지 않은 SCR-HD가 크림슨 타워에 난입한다. 그리고 그가 다섯 개의 유닛을 빼앗아 바빌론 가든으로 향한 결과, 유닛 간의 공명으로 블랙홀이 진짜로 발생하기 시작한다. 다행히 소닉이 SCR-HD를 저지하고 엔진 룸에서 코어 유닛을 분리함으로써 블랙홀의 발생을 멈춘다.
사건이 종결된 이후, 젯은 '우주에도 마음이 가지만 지구의 매력을 버리지 못하겠다'는 이유로 우주선을 포기한다. 결국 바빌론 가든은 이번에도 방치플레이 신세를 면치 못한다.
3. 관련 캐릭터
- 現 바빌론 도적단
- 젯 더 호크 (단장)
- 웨이브 더 스왈로
- 스톰 디 앨버트로스
- 前 바빌론 도적단
-
젯의 아버지
바빌론 가든의 열쇠를 젯에게 물려준 인물. -
웨이브의 아버지
세대가 바뀌기 전에 바빌론 도적단의 메카닉을 맡았던 인물. 현재는 딸인 웨이브가 그의 역할을 맡고 있다. -
스톨른
바빌론 도적단의 13대 단장. 익스트림 기어의 프로토타입에 해당하는 양탄자를 개발한 인물이다.
- 그 외
4. 기타
-
바빌론 도적단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익스트림 기어 전문가로 소문이 나 있는데, 정작 현재의 도적단 세 명은 초짜 집단인
팀 소닉에게 밀린다. 웨이브와 스톰은 테일즈와 너클즈에게 패배하여 첫 EX 월드 그랑프리에서 중도 하차했고, 젯도 소닉에게 질 뻔했다가 부정행위로 간신히 우승했다.
결국 부정행위 없이 승부했을 때는 소닉이 깔끔하게 이겼고 젯도 패배를 인정했다. 심지어 이 승부에서 소닉은 젯의 기어인 타입-J보다 컨트롤이 더 어려운 기어를 타고 있었는데, 젯은 상대적으로 다루기 쉬운 기어를 타고도 결승선에서 넘어졌다. - 설정상 익스트림 기어를 다루는 테크닉은 바빌론족 전체를 통틀어서 젯이 No.1이다. 이를 달리 표현하자면 일족 전체가 소닉보다 익스트림 기어를 못 다룬다는 뜻이 된다.
- 확실하지는 않지만 바빌론족의 테마에 대한 모티브는 서아시아에서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바빌론 가든도 건물이 모스크 양식이고, 리더인 젯 더 호크의 종족이 서아시아의 상징인 매[1]인 데다가 종족 이름이 메소포타미아의 도시 이름인 ' 바빌론'이다. 따라서 '바빌론족'을 만들 때 서아시아 지역의 테마를 따왔을 수도 있다.
- 이후로 올림픽게임 외에는 비중이 없어졌지만 2022년에 나온 소닉 프론티어에서 낚시 이벤트로 코인을 에그맨 음성을 교환하면 바빌론 도적단에 대해 언급이 나온다. 바빌론 도적단 뿐만 아니라 블랙 암즈, GUN, 등 언급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