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10년에 미즈시마 히로다 포플러상을 수상하면서 제기된 논란.2. 포플러상 수상
2010년에 배우 미즈시마 히로가 이전까지 비공개였던 본명 '사이토 토모히로'를 그대로 사용한 필명으로 낸 출품한 소설이 포플러사 소설 대상을 받았다. 소설의 제목은 KAGEROU로 대상에 선정되었으며 2000만엔의 상금도 얻게 되었지만 거절했다고 한다.KAGEROU는 미즈시마 히로의 첫 작품이란 점과 함께 상금 전액을 미즈시마 히로가 출판계의 인재발굴을 위한 일에 써 달라며 인수를 거절하여 화제에 올랐다. 이에 대해 주변 반응은 그가 연기한 가면라이더 카부토의 주인공 텐도 소우지처럼 '엄친아 그 자체다'라며 끊임없이 미즈시마를 칭찬하였다.
그런데 논란이 발생한다.
3. 수상 과정의 문제점 두 가지
수상과정 에서 세가 지 문제점이 지적되어 출판사와 짜고친 고스톱 내지는 화제성을 위해 함량 미달의 작품을 선발한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란 설이 대두되었다. 지적한 문제는 다음과 같다.1. 수상 후 출판 계획이 잡히지 않았다.
→ 미즈시마 히로의 이름값을 이용한 공모전과 출판사의 브랜드 상승을 노린 것이란 것이다.
출판 계획 문제는 공식적인 수상식 이후 바로 예약을 받았고 결국 12월 15일 책이 발매됨으로 일단락되었으나 결과적으로는 화제를 만들어냄으로서 공모상의 인지도가 올라가는 효과는 보았다.
2. 가명으로 응모한 점.
→ 짜고 치는 고스톱 혐의를 벗기 위해 가명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수상자가 알고 보니 유명한 연예인이었다는 식의 연출을 위한 것이란 점인데 2010년 9월경 성립한 회사에 가명으로 등록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제81회 일본 전국 고교 축구대회 때 사용한 이름을 사용했고 전부터 이 이름을 써 왔다는 것이 알려져 어느 정도 누그라들었다.
다만, 한 번 의혹이 일었고 책을 완전예약제(예약자수에 따라 책을 찍음)로 낸다는 점이 꾸준히 거론되어 화제를 불러일으킬 작가가 필요했던 출판사와 작가로 데뷔하고 싶었던 연예인의 윈윈게임이란 논란이 계속되었다.
3.1. KAGEROU의 평가
3.1.1. 극과 극의 평론
발매 당시에 최악의 소설이란 평을 들었다. 2ch 특촬판에선 불쏘시개라는 평이 쏟아졌다고 알려져 있으며 아마존닷컴에선 쓰레기다란 평과 마무리가 아쉽다는 평으로 갈렸다.대상작이란 간판과 판매 자체를 완전예약제로 한 만큼 기대심리가 컸기 때문에 만족하지 못한 사람들이 그 반작용으로 악평을 남긴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많았는데 실제로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다는 보도가 이어진 후 1차 증쇄가 결정된 12월 19일을 기해 인터넷상의 악평의 수는 꽤나 줄어들었다. 꾸준히 추가 증하 주문이 들어오던 상황이라 비난 여론이 설곳이 줄어들어 비난의 화살이 미즈시마 히로보단 포플러상으로 돌아갔다.
찬반양론을 모아 보면 전반적인 평을 추스려 보면 생명을 사고 판다는 무거운 주제를 통해 인간적인 희생이란 테마로 연결하는 것까진 좋았으나 마지막 반전에 실패하여 용두사미가 되었다는 것이다. 베드 엔딩으로 끝나야 할 걸 억지로 해피 엔딩으로 만들었단 점이 비난의 주된 사유다.
마지막 반전이라고 할 수 있는 뇌이식이 성공해 부활한 주인공의 존재가 작중 거론된 장기이식에 대한 풍자와 비난, 타인을 위해 죽을 수 있는가?, 사람의 생명은 돈으로 사고 팔수 있는가? 하는 무거운 주제들을 묻 어버려서 마무리가 어색해졌다는 것이다. 플롯이 중간에 붕 떠 버리는 이 같은 마무리는 대다수의 초보 작가들이 범하는 실수라고 하는데, 덕분에 마무리 반전에 실패한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해야 하느냐란 비난이 따라왔다. 이와 관련해서 주간지 찌라시급이라 신뢰도는 낮지만 심사위원 13명 중 대부분의 의견이 "나쁘지는 않지만 출간할 정도의 퀄리티는 못된다."는 쪽으로 모였음에도 불구하고 높으신 분이 밀어붙이라고 해서 대상으로 결정되었다는 설이 돌아다녔을 정도였다.
무엇보다 귀국자녀 출신인 만큼 문장력이 뛰어나질 못한 것도 큰 문제였다.
문단의 평가도 허무주의와 미래파 표현주의를 표방하는 신감각파 계열의 소설이긴 하지만 마무리가 어설프다는 점을 지적했다.
종합하자면 제재로 선택한 내용과 표현방식이 나쁘지 않았으나 어설프게 엮어낸 아쉬운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4. 초대박을 기록한 상업성
상업적인 면에선 초대박을 기록했다.초판의 예약부수만 40여만부가 들어와 인세만 9천만엔(2010년 12월 기준 13억 5천)이 달성되었으며 재판 요구가 이어져 30여만부를 추가로 찍게 되었다.
완전예약제의 특성상 초판 43만부가 완매 되었으며 증쇄도 요청제의 형태로 진행되어 2010년 12월 말 판매누적부수 70만부에 다다랐다.
5. 신인상 수상이 남긴 것
1. 포플러사의 브랜드의 어필70만부가 팔린 대박소설의 유통사인 포플러사는 성공적인 브랜드의 어필을 할수 있었으며 포플러상의 홍보도 같이 되었다. 다만 마무리가 약한 소설을 대상으로 선정하였다는 비난도 같이 꼬리표로 따라붙었다.
2. 활성화된 발행시장
미디어 믹스 같은 형태의 여러 형태의 발행이 아니라 예약제도를 통해 순수하게 출판사와 발행소만을 거친 유통은 발행시장에 추정 4억엔의 수익을 올리게 해 주었다. 2007년 이후 매분기마다 아슬아슬하게 적자를 피해오던 발행시장에 오랜만에 확실한 흑자를 가져다 주었다.
3. 차기작으로 필력을 검증 받아야할 신인 작가
새 작품으로 필력을 확실하게 검증받을 필요가 있다는 여론에 의해, 2012년 안에 신작을 낼 것이라고 했지만 2012년이 다 가도록 신작 소식은 없었고, 새로 쓴 소설이 함량 미달이라는 이유로 기획 단계에서 탈락했다는 뒷소문만 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