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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성 | 1977년 4월 | |||
미국 뉴저지 로디 | ||||
데뷔 | 1977년 8월 | |||
Cough/Cool | ||||
해체 | 1983년 | |||
재결성 | 1995년 | |||
멤버 |
글렌 댄직 (보컬) 도일 볼프강 폰 프랑켄슈타인 (기타) 제리 온리 (베이스) 데이브 롬바르도 (드럼) 에이시 슬레이드 (리듬 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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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멤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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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호러 펑크, 하드코어 펑크, 펑크 록 | |||
레이블 | 미스피츠 레코드 |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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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뉴저지에서 결성된 펑크 록 밴드. 1977년 글렌 댄직 (Glenn Danzig)에 의해 결성되었다. 하드코어 펑크와 호러 펑크의 대표적인 밴드 중 하나로 꼽힌다. 밴드의 이름은 마릴린 먼로의 유작 <기인들(The Misfits)>에서 따왔다.2. 멤버
- 글렌 댄직 (Glenn Danzig) - 리드 보컬, 메인 작곡가
- 제리 온리 (Jerry Only) - 베이스 기타, 배킹 보컬
- 도일 볼프강 폰 프랑켄슈타인 (Doyle Wolfgang Von Frankenstein) - 기타
3. 역사
|
1978년 촬영된 사진. 왼쪽부터 드럼 미스터 짐 (Mr. Jim), 글렌 댄직, 제리 온리, 기타 프란체 코마 (Franche Coma) |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관심이 많아 기타 등을 스스로 배워나갔던 글렌 댄직의 주도로 뉴저지에서 결성되었다. 애시당초 3인 체제로 결성되었으나 댄직을 제외한 두 멤버는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탈퇴해버리고, 이 자리를 드럼 담당 매니 마르티네즈 (Manny Martinez)와 마르티네즈의 친구 제리 카이아파 (Jerry Caiafa)가 곧 채우게 된다. 부두 등 험한 곳에서 일하며 모아둔 돈으로 자신의 레코드사 블랭크 레코드 (Blank Records)사를 설립한 댄직은 이 라인업으로 Cough/Cool[1] 싱글을 발매한다. 마르티네즈가 드럼, 카이아파가 베이스였을 뿐이므로 리듬 파트의 부족함을 느낀 댄직은 스스로 보컬과 함께 일렉트릭 피아노를 Cough/Cool과 She 두 곡에서 연주하는데, 이 때문에 두 곡은 미스피츠 전체 커리어에서도 상당히 특이한 느낌의 곡들이 되었다. 또한 이 싱글에 제리 카이아파의 이름이 'Jerry Caifa'로 오기된것에서 착안해 제리 카이아파는 자신의 예명을 제리 온리 (Jerry Only)로 정한다.
발매 후 마르티네즈도 탈퇴하자 밴드는 드러머 미스터 짐과 기타리스트 프란셰 코마를 영입하여 첫번째 스튜디오 앨범 레코딩을 시도하여 프로듀싱과 믹싱까지 모두 마쳤으나, 프로듀싱이 마음에 들지 않은 댄직에 의해 결국 발매는 무산된다. 이 앨범이 팬들 사이에서는 사실상의 1집으로 여겨지는 Static Age이다. 전반적으로 전형적인 펑크 록의 색채를 띄고 있으나 수록곡 중 Hybrid Moments, Teenagers from Mars와 같은 곡들에서 이후 미스피츠가 나아갈 방향을 엿볼 수 있는 앨범이다. 앨범은 결국 댄직이 밴드에 있는 동안에는 발매되지 못하였으나 앨범 수록곡 중 네 곡이 추려져 EP Bullet으로 발매된다.
키스의 팬클럼 KISS ARMY 만큼이나 유명한 핀드 클럽 (Fiend Club)이 창설된 것도 이 때 쯤인데, 가내 수공업 등으로 만들어진 각종 미스피츠 굿즈, 그 성깔 더러운 댄직이 손수 팬레터에 답장 (!), 정규 발매반과는 다른 특전이 포함되어 발송되는 앨범 등 팬서비스가 극진하였다.[2]
레코딩과 몇 차례의 라이브 후 다시 기타와 드럼 자리가 공석이 되어버리는데, 이 자리에는 드러머 조이 이미지 (Joey Image), 기타 바비 스틸 (Bobby Steele)이 가입한다.[3] 이 라인업으로 밴드는 EP Beware, 3 Hits from Hell, 싱글 Horror Business, Night of the Living Dead등을 발매한다. 이 시기를 즈음하여 글렌 댄직은 본격적으로 호러 컨셉을 밴드의 주요 이미지로 삼고, 멤버들을 줘패가며 벌크업과 위협적인 이미지를 강요하기 시작한다. 제리 온리는 짙은 메이크업과 프로레슬러 급의 근육으로 위압감을 풍기고, 글렌 댄직은 하록 선장 해골 티셔츠나 할로윈 해골 분장 등을 입고 무대에 오르며 악명을 떨쳤다. TV쇼의 늑대인간을 모방하기 위해 길게 기른 글렌 댄직의 머리는 데빌록 (Devilock)이라는 명칭으로 제리 온리에 의해 구체화된다.
|
미스피츠의 최전성기로 여겨지는 멤버진. 왼쪽부터 제리 온리, 아서 구지, 글렌 댄직, 도일 |
상기한 EP와 싱글들로 이미 골수 팬들을 양산한 댄직은 절치부심하여 제대로 된 스튜디오 앨범을 만들고자 하는데, 그 와중에 바비 스틸이 자신의 밴드를 결성하기 위해 밴드를 탈퇴하여 기타는 제리 온리의 동생이자 밴드의 로드매니저였던 도일로 교체된다. 그렇게 보컬 댄직, 베이스 제리 온리, 기타 도일, 드럼 아서 구지의 라인업으로 발매된 앨범이 밴드의 정식 1집인 Walk Among Us이다. 이전에 발매한 곡들에서 보여준 호러 컨셉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으며 거친 폭력성, 댄직의 뛰어난 송라이팅 능력 등이 유감없이 발휘되어 펑크 록 명반 하면 반드시 꼽히는 앨범이 되었다. 수록곡 중 Night of the Living Dead는 도일이 새로 기타를 연주하여 재수록되었다.
댄직이 영국에 갔다가 런던의 펑크족들과 시비가 붙어 일어난 싸움 때문에 며칠간 투옥된 사건을 모티브로 한 London Dungeon을 메인 넘버 삼아 레코딩된 2집 12 Hits from Hell은 또다시 댄직에 의해 발매가 취소되었다. 허나 수록곡 중 상당수는 싱글이나 EP로 발매되었고, 결정적으로 앨범 자체가 그냥 풀려버리는 바람에 희소성은 거의 없는 수준. 이 시기 미스피츠는 블랙 플래그와 함께 하드코어 펑크계의 대표적인 존재로 떠올랐으며 더불어 댄직의 악명 또한 갈수록 높아져만 갔다.
미스피츠의 성향도 70년대의 펑크 록에서 하드코어 펑크로 점차 변화해갔고, 슬슬 밴드 생활에도 진저리가 난 댄직은 마지막 앨범 하나만 내고 나가자는 마음을 먹은 뒤 댄직 재적 당시 미스피츠의 마지막 스튜디오 앨범인 Earth A.D./ Wolfs Blood를 발표한다. 댄직의 폭력적이고 독재적인 밴드 지휘에 빡친 아서 구지의 탈퇴 뒤 블랙 플래그에서 활약했던 로보 (Robo)가 드러머로서 참여한 앨범으로, 이전에 레코딩된 앨범들보다도 더 빠르고 헤비한 사운드를 선보인다. 이 앨범 발매를 즈음하여 미스피츠의 최고 명곡으로 칭송받는 Die, Die, My Darling이 싱글 발매되었다.
밴드를 나가기 직전에 글렌 댄직은 레코딩한 곡들이 그대로 버려지는 것이 아까워 스스로가 녹음한 악기 파트를 오버더빙한 컴필레이션 앨범 Legacy of Brutality를 1985년 발매하는데, Hybrid Moments나 Angelfuck과 같은 곡들은 이전에 발매된 바가 없었기에 당시로서는 이 앨범이 해당 곡들을 듣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리더, 메인 작곡가로서 밴드를 이끌던 글렌 댄직이 밴드를 떠난 뒤 미스피츠는 자연스레 일시 해산 절차를 밟았고, 카이아파 형제는 고향에 돌아가 가정을 꾸리는 등 각자의 생활을 하다가 잠시 크리스천 록 밴드를 결성하기도 하는 등 우왕좌왕한다. 댄직은 자신의 밴드 삼하인 (Samhain), 그리고 댄직 (Danzig)을 제대로 히트시키며 8-90년대를 아우르는 록스타가 된다.
미스피츠의 전곡을 모은 박스셋이 발매되고 메탈리카, 건즈 앤 로지스 등 쟁쟁한 후배 밴드들의 존경심이 드러나며 대중에게도 이름이 각인되기 시작하자, 카이아파 형제는 새로운 보컬 마이클 그레이브스 (Michael Graves), 제리 온리의 크리스천 록 밴드에서 드럼을 맡아 줬던 닥터 처드 (Dr. CHUD)를 영입하여 활동을 재개하게 된다. 더불어 이때 메이저 음반사인 게펜 (Geffen)과의 계약도 따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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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의 미스피츠. 왼쪽부터 도일, 닥터 처드 (上), 마이클 그레이브스 (下), 제리 온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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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재결성 라이브 당시의 오리지널 라인업. 왼쪽부터 제리 온리, 글렌 댄직, 도일 볼프강 폰 프랑켄슈타인 |
4. 음악계에 미친 영향
음악에 본격적인 컨셉 ( 데이비드 보위의 페르소나와는 다른 개념으로)을 도입한 밴드 중 하나로, 특히 멤버 전원이 근육 빵빵한 거구에 붉은 페인트나 흰 피부, 스모키 메이크업 등을 하여 동시대 다른 펑크 록 밴드들과 다른 위압감을 뿜어냈다. 분장과 음악의 절묘한 조화를 보여준다 할 수 있겠다. 블랙 사바스의 음침함에 본격적인 B급 호러의 정서, 악마 숭배 컨셉[4] 등을 본격화시킴으로써 이후의 메탈, 펑크 록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무엇보다도 밴드를 빛낸건 리더 글렌 댄직의 천재적인 작곡 능력인데, 성격은 정말 생각나는 아무 욕이나 갖다박아도 들어맞을 정도로 개차반이지만 작곡 실력과 가창력만은 실로 뛰어났다. 록과 블루스, 하드 록 등에 기반을 두어 헤비하면서도 다크한 분위기를 보여주지만 묘하게 50년대 버블검 팝 음악을 연상시키는 달콤한 멜로디가 녹아 있어 (Last Caress나 Skulls 등에서 드러난다) 노래는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것. Earth A.D./Wolfs Blood 앨범부터는 하드코어적 색채를 강하게 띄기도.
헤비/쓰래쉬 메탈계에 특히 엄청나게 많은 추종자들을 가지고 있다. 메탈리카의 멤버 전원은 미스피츠의 팬으로 유명하며[5] 클리프 버튼은 팔에 크림즌 고스트의 문신을, 커크 해밋은 자신의 자서전 제목 'Too Much Horror Business'를 아예 미스피츠의 노래 가사에서 따올 정도. 메가데스의 데이브 머스테인, 건즈 앤 로지스의 더프 맥케이건 등 무수하게 많은 뮤지션들이 젊은 시절 핀드 클럽의 일원이었다는 등 팬심을 드러내고 있다. 좀 멀리는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앤서니 키디스마저 데빌락을 따라한 적이 있다.
5. 디스코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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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Legacy Of Brutality|Legacy Of Brut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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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
- [ EP 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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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피츠/디스코그래피 참조.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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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를 상징하는 마스코트 크림즌 고스트(Crimson Ghost) |
이들의 마스코트인 크림즌 고스트는 너무나 유명하여, 티셔츠나 모자를 비롯한 의류 아이템은 물론이고 스케이트보드나 프리스비에까지 인쇄되어 팔려나가고 있다.
한국의 네티즌이 작성한 미스피츠 분석글
기타리스트 도일은 아치 에너미의 보컬인 알리사 화이트 글루즈와 2014년부터 사귀고 있다.
[1]
비사이드 She
[2]
하드코어 펑크 항목 참고. 이는 뮤지션과 팬들이 서로를 '가수 대 팬' 보다는 '동지' 로 인식함에서 기인하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미스피츠 나온 뒤의 댄직은 그딴거 없다.
[3]
얼마 가지 않아 드러머는 아서 구지 (Arthur Googy)로 또다시 교체된다
[4]
물론 글렌 댄직은 본인이 사타니스트냐고 묻는 질문을 부인했다.
[5]
98년에 발매한 Garage Inc.에서 Die Die My Darling, Last Caress, Green Hell 세 곡을 커버해 수록했다. 사실 이 앨범 자체가 락/메탈 가수들의 커버곡 모음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