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12:16:56

미르의 토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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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미르의 토로스
Thoros of Myr
파일:Thoros of Myr.jpg
이름 미르의 토로스 경 (Ser Thoros of Myr)
생몰년 AC 287 ~
출신지 미르
형제 7명[1]

1. 개요2. 행적3. 왕좌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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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external/awoiaf.westeros.org/Matt_Olson_Thoros_of_Myr.jpg
파일:thoros of myr.jpg
일러스트

Thoros of Myr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 인물. 구판 정발판 표기는 '도로스' 아니면 '소로스'다. 번역이 개정된 신판은 토로스라고 표기하였다.

자유도시 미르 출신의 붉은 사제 웨스테로스에서 손꼽히는 뛰어난 검사이기도 하다.

2. 행적

8남 중 막내로 태어나서 어렸을 적에 를로르 교단에 맡겨졌다. 사제답지 않게 술과 여자를 좋아하는 것 때문에 신전에서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중, 을 좋아한다고 소문난 왕 아에리스 타르가르옌에게 불의 신인 를로르 신앙을 권하러 웨스테로스로 파견됐지만, 연금술사들에 밀려서 전도는 실패. 로버트의 반란 중 행적은 불명확하지만 로버트 바라테온이 즉위한 이후 왕궁에 눌러앉아 술 퍼먹고 여자들을 끼고 사는 등 경건함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다. 발론 그레이조이의 반란 당시 파이크 공성전때 와일드파이어를 묻혀 불을 붙인 칼을 휘둘러대며 선봉으로 돌격해 혁혁한 공을 세웠다.[2][3]

1부에서는 로버트 왕의 주정뱅이 술친구[4]로, 칼에 와일드파이어를 바른 뒤 불을 붙여서 휘두르는 꼼수로 난전(Melee)에서 승리한 땡중 정도로 묘사된다.[5] 이후 에다드 스타크의 명령으로 베릭 돈다리온과 함께 리버랜드를 약탈하는 그레고르 클리게인를 체포하러 파견된다.

그러나 광대 여울목(mummers’ford)에서 그레고르에게 기습을 당해 대부분의 병력을 잃고 간신히 탈출했다. 이 전투에서 가슴에 랜스를 맞고 전사한 베릭 돈다리온의 시신에 늘 하던대로 종교적인 의식을 행하다가 우연히 베릭을 부활시켰다.[6] 지휘관인 베릭이 어느 정도 건강을 되찾은 뒤 왕으로부터 부여받은 임무를 계속 수행하기 위해 의적 집단 깃발 없는 형제단을 창설해서 게릴라전으로 라니스터 군대를 괴롭혔다.

깃발 없는 형제단은 죽은 사람의 부활과 전설의 불의 검 등의 기적을 보고 단체로 개종한 듯하다. 베릭 돈다리온과 산도르 클리게인 결투 재판을 할 때 를로르의 성가를 불렀다. 그 외에도 리버랜드 지역에서 깃발 없는 형제단에게 도움 받은 사람들은 를로르에 호감을 갖고 있다.

베릭 돈다리온이 스톤하트 부인에게 목숨을 주고 죽은 뒤에는 스톤하트 부인을 따르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스톤하트 부인이 하는 일은 반대하지만 조금이라도 더 제어하기 위해 그냥 따르고 있는 수준.

3. 왕좌의 게임

드라마판에서 배우는 폴 케이. 영국의 코미디언 겸 배우이다.

시즌 7 1화에서는 산도르 클리게인이 백골이 된 부녀를 묻어줄때 칠신교의 기도문을 읊는데도 불구하고 어떠한 거부감도 보이지 않고 일을 거들어주는 대인배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7] 여담으로 대머리인 듯. 산도르가 '머리 묶고 다니면 모를 줄 알고? 대머리 자식.'이라고 하자 반박을 못 했다.

시즌 7 6화에선 존 스노우 일행과 함께 장벽 너머로 와이트를 생포하러 떠난다. 생포 작전 도중 와이트로 변한 곰과의 전투에서 베릭 돈다리온과 함께 불타오르는 검을 가지고 곰과 싸우던 중 곰에게 물리게 되고, 산도르 클리게인은 불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바로 앞에서 불타는 곰에게 공격당하고 있는 토로스를 구하지 못하고 그저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베릭의 도움으로 곰을 죽이고 토로스도 목숨은 건지지만 중상을 입는다. 그의 상처는 베릭 돈다리온이 불타는 칼로 지져 응급처치를 한다. 그 뒤 백귀 한마리를 생포하던 중 백귀의 비명소리로 주위의 모든 백귀들이 모여드는 바람에 존 일행은 호수 한가운데 조그만 바위섬에 고립되고 건강상태가 매우 좋지 않던 토로스는 결국 추위를 이기지 못해 사망하고 만다. 그의 시체는 베릭 돈다리온이 불검을 사용해 화장시킨다.

이렇게 토로스가 죽어버리면서 베릭 역시 더 이상 부활할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얼음과 불의 전투에서 베릭은 수많은 와이트들을 상대로 장렬히 희생하면서 마침내 영원한 안식을 맞았다.


[1] 8남매 중 막내라고 한다. [2] 이 모습이 쟁쟁한 기사들에게도 인상적이었는지 드라마에서 제이미 라니스터, 조리 카셀, 조라 모르몬트, 바리스탄 셀미 등 참전자들의 대화 중 파이크 공성전 얘기가 나오면 항상 토로스가 언급된다. [3] 원작 소설이 아닌 드라마판 기준으로는, 시즌 7 6화에서 조라 모르몬트가 이 일에 대해서 묻자 돌격해 들어간 일 자체를 전혀 기억 못 할 정도로 그 당시 완전히 만취한 상태였었다고 한다. [4] 제이미 라니스터에 의하면 유일하게 로버트 바라테온과 술로 맞상대가 가능한 초능력자라고 한다. [5] 겐드리 말로는 한번이라도 와일드파이어를 써서 불을 붙인 검은 아예 못 쓰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겐드리의 대장장이 스승인 토보 모트가 토로스 욕을 엄청나게 했다고. 이렇게 난전마다 매번 칼을 못쓰게 만들지만, 왕의 술친구인 덕에 로버트가 계속 새 칼을 사줬다고 한다. [6]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드래곤을 부화시킨 이후 세상의 모든 마법적인 힘이 강력해졌기 때문. [7] 여러모로 멜리산드레와 반대되는 면모를 보인다. 멜리산드레는 타종교에 사형과 파괴로 일관할 만큼 배타적으로 도움도 안 되는 광신적인 행적만 보이는 반면 (종교적 관용이 있는 웨스트로스에서 오래 살아서 그런지) 토로스는 다른 종교에 그다지 배타적이지도 않고 뒤에서 입만 떠드는 멜리산드레와는 달리 직접 검 들고 같이 싸우는 용맹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탓인지 스타니스 바라테온의 국왕파는 멜리산드레와 왕비파의 광신적인 모습을 보고 혐오감을 느끼지만, 리버랜드 사람들은 토로스와 깃발 없는 형제단의 활동에 감화되어 자발적으로 를로르 신앙을 받아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