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34:19

뮌스터 주교후국

1. 개요2. 역사

1. 개요

신성 로마 제국의 제후국으로 뮌스터 주교후의 영지였다.

2. 역사

프랑크 왕국 카롤루스 대제는 작센족을 정벌한 후 작센 왕국의 서부에 작은 선교구로서 뮌스터란트(Münsterland)를 설치했고 이것이 후일 프랑크 왕국의 뒤를 이은 신성로마제국에서 유력 제후국 중 하나인 뮌스터 주교후국으로 발전한다. 중세 시대에는 혼돈의 한복판이었는데, 종교 개혁으로 촉발돼 1534년 2월 재세례파들이 벌인 뮌스터 반란의 근거지가 되기도 했다. 반란은 이듬해에 끝났다.

그 후 16세기 이후 근세 시대부터는 오랫동안 쾰른 대주교들이 동군연합으로 뮌스터 주교를 겸했다. 주로 바이에른 공국 비텔스바흐 가문이나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가문의 왕족들 중 한명이 쾰른 선제후국, 베스트팔렌 공국과 함께 뮌스터 주교후국을 동군연합으로 지배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무래도 근세 이후로는 독자적인 세력이 아닌 동군연합 상태였던 시기가 많아서인지 신성로마제국의 주요 제후국들 중에선 존재감이 상당히 약한 편이다. 그러나 당대에는 신성로마제국 내에서 순위권에 들 정도로 규모가 크고 중요한 제후국들 중 하나로, 독일사에 관심이 많으면 한번쯤은 들어보게 되는 나라이다.

나폴레옹 전쟁에서 결국 멸망하여 프랑스 제1제국의 괴뢰국 베스트팔렌 왕국에 합병되었고 나폴레옹의 몰락 이후에는 빈 회의를 통해 프로이센 왕국 베스트팔렌주가 되었다. 현재는 독일의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 일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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