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07:41:33

문풍지

1. 門風紙
1.1. 현대의 문풍지1.2. 이용1.3. 알아두면 좋은 팁1.4. 제조회사1.5. 관련 문서
2. 코미디언

1. 門風紙

/ Weather Stripping

예전 한옥의 미닫이 문은 문이 좌우로 길게 움직이는 특성상 문과 문짝이 깔끔하게 아귀가 맞아떨어지지 않았다. 이는 기계로 가공하는 현대의 창문이나 문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겨울에는 그 틈 사이로 찬 바람이 들어와 방 안이 추웠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문과 문 사이와 문과 문틀 사이에 종이를 덧대어 틈을 막도록 한 것이 문풍지이다.

예전 민담 중, 문풍지란 이름의 도둑이 들었는데, 이를 모른 집주인이 문틈의 문풍지가 바람에 떨리는 것을 보고 우연히 "문풍지가 떨고 있네."라고 하자, ' 도둑이 제 발 저린다.'라고 했던가, 나와서 사죄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1.1. 현대의 문풍지

파일:문풍지.jpg
현대의 창문이나 문의 섀시 알루미늄이나 PVC 등 과거와는 다른 소재를 사용하여 열관류율이 과거 나무창틀 시대에 비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다.

그러나 주택의 노후화에 의한 자연스러운 이격이 생기기도 하고, 일부 저가형 제품들은 설계 결함이 있는 경우도 있어서 창과 창틀 사이의 틈이 미세하게 벌어진다. 현대의 창호 섀시는 여기에 인모 소재 같은 걸 붙여서 열관류율을 향상시키지만, 그런 거 없는 경우는 영락없이 바람이 새고 난방열이 빠져나간다.

한편으로 강철 재질의 현관문 또한 틈이 존재하게 마련이며, 이 때문에 난방열이 이쪽으로 새어나가는 경우도 많다. 최근의 주상복합 아파트에서는 현관에서 거실로 들어오는 복도를 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한 설계를 겸한 것. 물론 기밀설계로 이뤄진 문에서는 이런 게 아주 적다.

이러한 문틀의 틈을 메우기 위한 기능을 하는 단열 소재도 현대판 문풍지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스펀지나 고무 재질로 된 것을 사용한다.

1.2. 이용

문이나 창틀 사이로 들어오는 찬 바람, 그리고 실내의 열 손실을 막기 위해 붙인다. 보통 빌라 아파트 창문 사이에 보면 많이 볼 수 있다. 태풍이 올 때 창문 파손을 방지하는 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창문틈을 이용해 벌레가 들어올 때 문풍지로 창문 틈을 막아놓으면 벌레가 집 안에 들어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 문틈을 문풍지로 메우면 방음에도 나름 효과가 있다. 피아노등의 큰 소음을 줄여주는걸 기대할 정도는 아니지만, 스피커의 소리가 새어나가는 것은 어느 정도 줄어든다. 다만 방문이 낡거나 잘 맞지않아 틈이 있을때 효과가 있는 것이니 반대로 문에 틈이 없으면 효과가 없다. 소리의 매질이 공기인 부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지 방음재를 시공하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1.3. 알아두면 좋은 팁

  •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에는 양면테이프가 붙어 있어 가위만 있으면 당장이라도 붙일 수 있다.
  • 붙이기 전에 붙일 곳에 먼지를 닦아주면 좋다.
  • 요즘엔 편의점에서도 파는 곳이 일부 있으니 찾아보자.
  • 스펀지 재질로 된 경우, 봄이 왔을 때 문풍지를 제거하려다가 북 찢어져서 흔적을 남기는 경우가 있으므로 스티커제거제나 에프킬라를 뿌린 뒤 조심조심 요령껏 떼어내는 것이 좋다. 싸구려는 그냥 떨어진다고 하지만 싸구려가 아니면...
  • 문틈 사이로 새는 것은 문풍지로 막을 수 있지만, 창문 자체에서 열이 손실되는 것은 문풍지로 해결할 수 없다. 이런 경우 창문에 비닐이나 에어캡(= 뽁뽁이)을 씌우는 방법으로 단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문풍지와 히터 그리고 에어캡을 합치면 최고의 난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1.4. 제조회사

  • 3M
  • 오공 - '오공본드'로 유명한 그 업체.

1.5. 관련 문서

2. 코미디언

본명문택길이다. 과거 웃기는 이름의 코미디언 하면 정부미(본명 양용남)과 함께 거론되었던 사람이다.

1970년대 동양방송에서 연기자로 데뷔했으며 코미디언으로도 더 알려진 원로 배우이다. 드라마 《 무풍지대》에서 김희갑 역을 연기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KBS 2TV 공주의 남자》에서 문내관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현재는 남보원과 비슷하게 은퇴 후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