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4 20:05:32

목떡

1. 목소리 떡밥의 준말2. 논란3. 대안

1. 목소리 떡밥의 준말

만화나 웹툰 등의 특정 캐릭터나[1] 주로 자캐의 목소리를 설명하기 위해 특정 가수나 우타이테의 음원 내지는 비슷한 목소리를 가진 애니 캐릭터 등을 제시하는 것을 뜻한다. 영미권에서는 Headcanon voice, voiceclaim라고 한다.

2. 논란

저작귄법에 직접 위반되진 않더라도 허락 없이 음원을 특정 캐릭터의 목소리라고 주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주장이 있다. 개인의 창작물에 대한 권리를 최대한 보호하는 것이 일반화된 그림 문화와는 달리 목떡 문화는 필요 이상으로 관대하다는 것이 주된 주장인데, 특히 유명 가수의 음원이 아닌 우타이테의 음원을 사용하게 된다면 그림으로 비유하면 팬아트 내지는 타인의 자작 캐릭터의 그림을 들고 와 자신의 캐릭터의 모습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 글이나 소설 등의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음원을 사용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냐며 자작 커뮤니티 등지에서 갑론을박이 펼쳐지는 풍경을 주로 볼 수 있다.

한편 영미권에서는 headcanon voice를 위해 타인의 자작곡을 무단으로 가져가 쓰거나(...) 저작권자가 직접 금지하지 않은 이상 전혀 문제시하지 않는다. 심지어 위에서 사용한 예시인 애니 캐릭터가 자신의 캐릭터나 모습이 등장하지 않는 만화의 캐릭터를 닮았다고 주장하는 모습도 왕왕 보이는데 이 경우 headcanon appearance라고 하며 역시 '특정 캐릭터가 특정 연예인과 닮았다'정도의 묘사와 동일시해 전혀 문제 삼지 않는다. 목떡에 관한 논란은 한국에만 존재하는 셈. 따지고 보면 애니메이션 밈의 음원 출처에 대해 한국 밈러가 주로 더 예민한 것과도 비슷하다. 그렇다고는 해도 우타이테나 개인 창작자의 음원을 허락 없이 사용하는 건 한국과 영미권 모두에서 잘못된 일로 치부하므로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3. 대안

대안으로 보이스 커미션 또는 작곡 커미션이 제시되고 있다. 두 커미션은 금전 지불을 하고 캐릭터의 대사를 말하거나 캐릭터의 테마곡을 만드는 커미션이다. 직접 만드는 대안도 제시되고 있지만 작사와 작곡, 편곡의 난도 때문인지 자캐의 주인이 직접 만드는 경우는 적다. 뉴비절단기

[1] 이 경우 보이스캐스팅이라고 하며, 목떡과 분리해 보기도 한다. 영미권의 headcanon voice는 두 개념이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