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31:51

모한(던전앤파이터)

1. 개요2. 상세3. 강함4.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5. 기타6. 아트 갤러리7. 여담8.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원귀 모한.gif

던전앤파이터의 등장인물. 귀면족의 일원이자 망령이다.

C.V.: 한신[1] / 스기사키 료[2]
나는 누군가를 지켜보고 있다.
한때 야차(夜叉)라고 불리던 자였다.
야차는 파오 언덕 위에 서 있었다.
그는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누군가의 계략이었던 걸까.
수천의 투귀가 야차를 둘러쌌다.
야차가 기다리고 있었던 자는 결코 아니었다.
이제 보니 알겠군. 저자들은 분명 타오 가문의...

언제나 그러하듯, 야차는 투귀들을 베어나갔다.
과연 야차라고 불리던 실력이었다.
그의 검술을 보고 있자니, 잊었던 검술이 떠오른다.
그래, 나는 저런 전투를 했었지.

하지만 그의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중과부적(衆寡不敵).
시체의 산 위에서, 기력이 다한 야차 역시 몸을 뉘고 말았다.

가빠진 호흡 속에서 본능적으로 지금 이 숨이 마지막 호흡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점차 희미해지는 호흡 중에도 인기척을 느껴 고개를 돌렸다.
그토록 기다리던 자가 무어라 외치며 달려오고 있었다.

“...님! ...모한 님!”

드디어 왔구나. 나의 제자.
너는 노비 출신이면서도 뛰어난 자질을 가지고 있었지.
어쩌면 야신보다 더...

이제 마지막이구나.
한평생 검 위에 목숨을 올려놓고 더할 나위 없는 삶을 살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더욱 성장할 널 지켜볼 수 없음이
꿈꿔온 너와의 대결이 이루어질 수 없음이 너무도 원통하구나.
아아... 이대로 허무한 죽음을 맞아야만 하는가.

다시 고개를 돌려 하늘을 바라보았다.
갈라진 달이 야차를 비추었다.

“...그럴 순 없다.”

의식의 틈새로 흘러들어온 장면은 점점 희미해지고
마지막으로 내뱉은 말만이 또렷하게 뇌리에 새겨진다.

...
꿈을 꾸었나. 아니, 이건... 기억이다.
눈앞에 감정 하나 남지 않고 악귀가 되어버린 검사를 바라보았다.
가히 악귀무쌍(惡鬼無雙)이라 불릴만한 자.
나의 기억이 돌아올수록 잊었던 수천 가지의 검술이 떠오르고
이를 익힌 그는 오히려 악귀가 되어간다니. 이 얼마나 기구한가.

“계속하지.”

그를 향해 검을 겨누자, 그 역시 말없이 검을 뽑아 들었다.
오랜만에 입가에 미소가 감돌았다.

이 자라면 분명 내 한을 풀어줄 수 있으리라.
검귀의 진 각성 스토리[3]

2. 상세

먼 옛날 에컨에서 '야차'라 불리며 이름을 날리던 엄청난 강자이자 카시야스와 야신의 검술 스승이었다. 제자 야신의 가문인 타오 가문에서 보낸 수천의 살수와 파오 언덕[4]에서 혈전을 벌인끝에 살수들을 모두 죽였으나 모한 역시 치명상을 입고 사망한다. 야신의 가문에서 왜 후계자의 스승을 암살하려 한건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2차/진 각성 퀘스트의 개편으로 스토리가 추가 되었는데 타오 가문의 가주가 아들을 에컨 최강의 검사로 만들기 위해 죽이라고 했음이 드러났다.[5][6] 와 치사하다...
버둥거리고 있구나.
죽음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죽음을 앞둔 한 귀검사에게 빙의되며.
이후 그의 원혼은 봉인되었으나 어느날 수쥬 출신의 어느 귀검사에게 빙의 되어[7] 귀수의 폭주로 죽어가던 그를 살려줌과 동시에 이혼일체의 존재로 거듭났고 세간에서는 그 귀검사 검귀라 부르고 검귀에 빙의된 모한을 원귀라 불렀다. 현재는 검귀의 영혼과 동화율이 높아지면서 생전의 모습과 기억이 돌아오고 있으며 이때 떠오르는 검술을 검귀에게 전수하고 검귀는 이 검술들을 익히며 점점 감정이 사라진 끝에 생전의 모한과 모한의 일족이 그랬듯 싸움에 미친 악귀로 변해가고 있다.[8]



파괴된 죽은 자의 성 시나리오 도중 야신과 베아라의 융합체인 심연을 걷는 자와 검귀가 조우하는데 검귀가 싸우던 중 난입한다. 이에 야신이 자신이 그토록 찾던 모한을 알아보나 모한은 "대화는 필요 없다"며 검귀와 함께 심연을 걷는 자를 상대한다. 몇번의 칼부림후 이혼일섬처럼 교차베기를 해서 마무리하고 쓰러지는 옛 제자를 보며 즐거웠다고 하고 다시 검귀에게 돌아간다.[9] 제자의 가문에서 자신을 죽이려고 수천의 살수를 보냈던 기억을 되찾은 후라 그런지 굉장히 차가운 말투로 상대한다. 게다가 스토리의 추가로 자신이 죽게 된 배경이 야신의 아버지 때문이란 것이 드러났으니 기분이 영 아니었을것이다.

3. 강함

자신의 제자이자 사도인 카시야스와 비교했을 때 얼마나 강한지는 불명이지만 이쪽도 어마어마한 강자다. 진 각성 스토리상 플레이어블 캐릭터 검귀가 성장하는 것은 모한이 생전의 기억을 되찾고 검귀가 그 검술을 습득하는 것이다.

이는 시사하는 바가 꽤 큰데, 모험가의 진 각성은 솔도로스를 필두로 한 그림시커 강경파들이 절망의 탑에서 오랜시간 수련을 걸친 끝에 일궈낸 궁극의 성취이고 이 경지에 도달한 모험가는 비로소 만전의 사도와 호각의 싸움을 할 수 있었다. 그런 수준의 경지를 모한은 이미 생전에 거친 상태였다는 것이다.[10] 그리고 검귀가 진 각성을 해도 모한의 검술을 모두 습득했다는 묘사는 전혀 없다. 즉 모한은 아직 생전의 상태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검귀는 한계에 부딪힌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생전 모한은 최소 사도와 검을 맞댈 수 있는 강자였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사도들 사이에서도 힘의 격차가 있어 어느 정도의 사도와 맞먹을진 모르겠지만 제자 카시야스와 같을 가능성이 높다.

타 존재들의 힘을 빌려 진 각성에 도달하는 직업은 검귀 말고도 꽤 많지만 이 경우 신의 권능을 빌리는 케이스가 대부분인데, 그런 존재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모한은 확실히 규격 외의 존재이다.[11]

이 같은 차이는 진 각성기에서도 드러나는데 다른 캐릭터들의 진 각성기가 적을 직접 공격하는데 반해, 검귀의 진 각성기 투귀혼연살은 스킬 설명에도 나와있듯이 모한과 검귀가 귀신의 세계를 개방후 카시야스와 솔도로스가 그랬듯이 가볍게 대련을 하는것에 불과하고 그 과정에서 휘말린 적들이 박살나는 구조다.

4.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빨간색 - 적대관계.
초록색 - 우호관계.
노란색 - 애매하거나 중립관계.
  • 검귀 - 알 수 없는 전이로 인해 에컨에서 아라드로 내려오게 되고 그곳에서 귀수로 인해 괴로워하는 검귀를 발견한 뒤 그의 몸 속에 들어가 카잔 증후군에서 해방시켜준다. 그 후 검귀와 떠돌면서 조언도 하고 함께 싸우면서 그간 정이 많이 들었지만 진 각성에 이르면서 검귀는 악귀에 가까워지기 시작했고, 본인은 기억을 되찾으면서 생전의 모습이 되어 오히려 살육에 미쳐가는 검귀를 걱정한다. 각성 스토리 리뉴얼로 이부분은 순화되었는데 둘은 대화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털어놓는다. 검귀는 모한이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이라는 말에 모한 역시 이를 인정한다.[12]
  • 제4 사도: 정복자 카시야스 - 카시야스는 모한의 제자로서 그에게 검술을 전수받았다. 훗날 모한이 타오 가문에서 보낸 수천의 자객들을 몰살한 뒤 탈진 및 치명상으로 인해 죽음을 앞두고 있을 때 카시야스가 곁에서 지켜주었다.
  • 달빛을 걷는 자 야신 - 야신에게 있어서 모한은 그토록 찾아 헤매던 스승으로 파괴된 죽은 자의 성에서 다시 만났지만 모한은 싸늘한 표정으로 직접적인 대화 대신 검으로 대화한다. 이후 모한은 야신에게 치명상을 입힌 뒤 다시 검귀에게 돌아간다. 특히 자신이 죽은 이유를 알게 된 만큼 기분이 썩 좋진 않았을 것이다.
    • 야신의 아버지 - 이미 죽어 귀신이 된지 한참 지났기에 사실상 호불호의 의미가 없긴 하지만 자기 아들을 에컨 최강의 검사로 만든답시고 자신을 죽이라며 수천의 살수들에게 사주했으니 좋은 사이일 리가 없다.

5. 기타

6. 아트 갤러리

파일:원귀원화.png
봉인된 모습

파일:검귀와 모한.png
검귀에 빙의후 검귀가 진 각성을 하며 되찾은 생전의 모습.[13]

7. 여담

  • DNF 듀얼에서 검귀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추가되면서 본인도 등장하게 되었다. 스토리 모드에서 그릇인 검귀가 귀인화의 영향으로 인간성을 잃어가자 이를 염려하고 있으며[14], 그 때문에 네메르의 목적을 수상쩍게 여기면서도 다른 이들의 의지를 흡수하면서 인간성을 되찾아가는 검귀를 보며 어느 정도 흡족해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악령 취급받는 걸 싫어하는지 이단심판관이나 크루세이더가 검귀를 보고 악령에게 지배당했다고 하자 불쾌해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꽤나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인다. 대사도 검귀보다 훨씬 많은 건 덤.

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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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숨의 카라카스, 마이스터 쿠리오, 광룡 히스마와 중복. [2] 바실리스크와 중복. [3] 검귀의 진각 스토리는 원귀의 정체를 공개하는 스토리다. [4] 귀면족들이 진지한 결투를 할때 이용하는 장소. 훗날 카시야스와 야신의 진검승부가 펼쳐진 그곳이다. [5] 야신의 성격을 생각하면 절대로 용납 못했을 짓이다. 야신은 귀면족치고 상당히 온건한데다 명예를 중시하고 당당하게 싸우는 걸 좋아하는 진정한 검사였다. 이건 다른 누구도 아닌 모한 자신도 인정한 점이다. 즉 야신의 아버지는 아들의 이런 무른 성격을 알고 자기가 손을 쓴 것이다. 모한 역시 야신이 이런 지시를 내렸을거란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6] 이를 보아 카시야스 역시 계속 에컨에 있었다면 모한과 같은 운명을 맞이했을지도 모른다. 허나 카시야스는 고대 사도의 환생이기에 쉽게 당하진 않았을 것이다. [7] 에컨 출신인 그가 어떻게 아라드에 왔는지는 불명이나, 전이 현상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8] 모한의 검술을 배워가며 점점 인간으로써의 무언가를 잃어가는지 검귀의 모습 또한 점점 변해가는데, 한번 죽음 직전까지 갔던 몸인지라 혈색이 창백한건 기본이오 귀가 뾰족해지고 귀수에서 해방되어 파랗게 변색된 팔에는 귀면족마냥 가시가 돋아나며 하얗던 머리는 정반대 색인 검은색 머리로 변색되는 등 평범한 인간에서 멀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9] 사실상 야신과 검으로 대화를 나눈 것이라 봐도 무방하다. [10] 에컨의 최강자로 일컬어지던 카시야스와 야신의 스승이었으니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카시야스는 저마다 사기적인 권능을 보유한 사도들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오로지 검술 그 자체가 힘의 원천이다. [11] 신이 아닌 존재의 힘을 빌리는 케이스로는 검마 다이무스의 힘을 빌린 데몬슬레이어 학살자 발라크르와 계약한 사령술사가 있지만 데몬 슬레이어는 진 각성에 도달하면서 다이무스의 힘을 뛰어넘는 바람에 오히려 그를 수족으로 만들었고 사령술사는 발라크르로는 성에 차지 않아 그조차 두려워하는 ' 태초의 공포 모로스'와 계약하였기에 모한과는 경우가 다르다. 다만 신의 힘을 빌리는 경우는 힘을 100% 온전하게 이끌어내지는 않기 때문에 모한이 신들만큼 강하지는 않은 듯 하다. [12] 정확히는 모한이 벗이 되어준 게 아니라 검귀가 벗이 되어 준 것에 가까운데다 악귀가 되어가기보단 그저 감정적인 순간이 비극을 초래한 모한의 기억을 보고 차라리 검귀의 길을 받아들여 모한이 기대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기로 하는 듯 하다. [13] 백발로 바뀐 이유는 원래 백발이던 검귀가 악귀가 되어가면서 흑발로 바뀌고 반대로 모한은 생전의 모습을 되찾아가면서 검귀의 생전 머리칼 색을 가져온것. [14] PC판 진 각성 스토리에서도 '내 기억이 돌아올수록 잊었던 수천가지 검술이 떠오르고 이를 익힌 그는 오히려 악귀가 되어간다니 이 얼마나 기구한가.'라고 생각하며 악귀가 되어가는 검귀를 염려한다. 그래서인지 승리 시 대사 스크립트를 보면 '너도 여유를 좀 배울 필요가 있다', '가끔은 승리에 기뻐해봐라'라고 잔소리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검귀는 시끄럽다며 무시하지만. [15] 노블레스 코드 시나리오에서 자신의 제자인 린지 로섬과 재회. [16] 자신의 제자인 총검사와 재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