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2 09:18:04

모르포 술탄

파일:18b1fd0762a4a9df6.jpg

1. 개요2. 모르포형 GTM(モルフォ型GTM)3. 고대 유물이자 초제국 기술력의 상징4. 실전에서

1. 개요

파이브 스타 스토리 리부트 이후 새롭게 명칭과 디자인이 바뀌어 등장하는 전투병기. 이전 설정에서의 머신 메사이어 오제에 대응하고 있다.

2. 모르포형 GTM(モルフォ型GTM)

모르포형 GTM(モルフォ型GTM) 또는 아게하형 GTM(AUGE=HA型GTM)이란 아마테라스가 설계/개발한 지휘형 고딕메이드(GTM)과 구축형 GTM을 싸잡아 일컫는 명칭이다.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아마테라스 가문에서 대대로 전해내려오는 고대의 GTM 모르포 술탄의 기본 구조에서 영향을 받았거나 혹은 그것을 분석한 결과 얻은 기술을 대폭 도입하여 따로 만들어낸 고딕메이드인 것으로 보인다. 검성이자 최초의 미라쥬 기사 데이모스 하이아라키와 그에게 검술을 사사하고 검성에 오른 더글라스 카이엔이 탑승한 GTM 뎀잔바라, 그리고 파티마 아트로포스가 조종한 일이 있는 GTM 모르포 트리바넬이 모르포형 GTM으로 분류된다.

여기에 더해 파이브 스타 스토리 14권이 공개되면서 나가노에 의해 1기의 모르포형 GTM이 더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름 아닌 단행본 14권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기체로, 명칭은 화이트 모르포(GTMホワイトモルフォ)라고 한다.

파일:AUGE.jpg

3. 고대 유물이자 초제국 기술력의 상징

천조가에서 까마득한 옛날인 AD세기 말기부터 관리하고 운용해온 GTM이다. 설계자는 AD세기 말기에 성단 최고의 갈란드로 명성이 자자했던 아나미 헨셸 아트와이트이며, 무려 84대를 이어온 오랜 시간 동안 천조가 출신의 기사들에 의해 쓰여져 온 역사적인 유물이기도 하다.

성단력 3000년대 초, 작중에 처음 등장한 시점에서는 천조가의 신주(神主)이자 호법원 기사인 그린 네이퍼가 탑승하고 있었다. 잃어버린 고대의 기술이 총집약된 모르포 술탄(モルフォ・スルータン)은 성단기에 접어들어 쓰이고 있는 일반적인 GTM들을 훨씬 능가하는 파워와 성능을 지녔다. 하지만 성단력 2310년에 오토매틱 플라워가 발명되자 이 역사적인 기체 역시 파티마 탑재형으로 개수되었지만, 본래의 구동 및 제어 시스템과 충돌이 생겼기 때문에 전용 인터페이스가 있는 파티마인 다이오드가 전임 파티마로 선발되었다.

한편 AD세기 최강의 GTM ' 염제(焰帝) 슈치엔'으로 대표되는 초제국 시대의 GTM들이 뇌파 컨트롤 방식으로 움직였다는 것 또한 모르포 술탄을 분석하며 알게 된 것이었는데, 점진적으로 퇴보하고 있는 성단력 시대의 조커 성단의 기술 수준으로는 원래대로 재현할 수 없음이 밝혀졌다.

고정 무장은 거트 블로우×2(허리 제3장갑에 내장), 30mm 빔 포×2(두부), 12mm 빔 포×2(두부), 240mm 펄스 전자포×2(흉부). 일반적인 GTM들과는 달리 플라이어( 방패)는 갖추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으며, 무장도 필요최소한으로만 갖추었고, 경량화를 지향했기 때문에 장갑 역시 필요최소한으로만 갖추었다. 프레임 형식으로는 AD세기 말기의 GTM에서 흔히 쓰였던 스미로 프레임을 채용했다. 탑재한 하모딕 엔진 슈치엔이나 디 카이제린의 엔진으로도 유명한 초제국 시대의 페단형 엔진을 기초로 하여 아나미 헨셸 아트와이트가 설계한 HL901형 엔진으로, 필모어 제국의 홀다 시리즈가 사용하는 HL550형 엔진과 계보를 같이 하는 엔진이며 이후 아마테라스 브링어 시리즈( 미라쥬 머신)을 위한 엔진으로서 개발하는 센(閃) 엔진의 기초가 되기도 했다. 즉 A.K.D 미라쥬 나이트에서 운용되는 GTM들의 기술적 기반이 된 GTM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4. 실전에서

파일:7f1fa71fa359a6784237f1a290aabeba.jpg
모르포 술탄의 콕핏에는 이전 시대의 뇌파 컨트롤 시스템이 일부 남아 있으며, 결과적으로 AD 1세기와 성단기의 기술과 특징이 서로 뒤섞인 매우 특수하고 유니크한 GTM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마도대전 초기에는 홀로 수십기의 GTM을 단숨에 청소해버리는 성능을 보여주기도 했으나, 그 책임을 물어 한동안 봉인되었다가 전쟁 중기부터 얼음 신부라는 섬뜩한 별명으로 불리게 되는 발란셰 파티마 박스츄얼이 타게 되며, 흑기사 데코스 와이즈멜과의 맨손 싸움에서 비겁한 속임수에 속아 패하여 중상을 입고 파티마 파르쉐트까지 잃은 후 정신이 망가져 있다가 회복된 욘 바인첼에게 주어졌다. 전쟁이 끝난 후에는 트윈 갈란드 다이아몬드 뉴트럴 박사에게 연구용으로 양도될 예정이라고.

리부트 이후 설정에서는 의외롭게도 나칸드라 스바스와 인연이 있는 기체임이 드러났는데, 나칸드라 스바스가 아마테라스의 선조인 레디오스 포커스라이트를 도와서 아마테라스 가문 그리스 왕국의 창설에 참여할 당시 이 모르포 술탄을 타고서 그리스 왕국으로 침략해 오는 적들을 숱하게 격퇴했었다고 한다. 당시의 모르포 술탄은 비록 국왕의 탑승기는 아니었지만, 왕국의 필두기사가 조종하는 그리스 왕국의 명실상부한 기기(旗騎)였던 셈이다. 당시의 GTM 격추수는 백여 기를 넘어가는 수준이었으며, 스바스가 조종하는 모르포 술탄이 포커스라이트와 함께 전장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적들은 두려움에 떨며 퇴각하기 바빴다고 전해진다.

이름에서 모르포(Morpho)는 그리스어에서 "형태" 또는 "아름다운"이란 뜻이며, 술탄 아랍어에서 말하는 권위, 권력, 혹은 황제를 의미하고 있다. 또한 나가노 마모루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이 기체에 붙여진 술탄이란 이름은, 머신 메사이어 오제와 오제 알스큘의 원본이라 할 수 있는 중전기 엘가임 오제를 디자인할 당시 가칭으로 처음 붙였었던 이름이었다 한다. 오제 문서에서도 설명되었듯 오제는 본래 아라비아의 전사를 모티브로 디자인되었는데, 처음 디자인할 무렵에는 여기서 착안해 술탄이란 이름을 붙이려 했었다가 이후 오제라는 다른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고 한다. 즉 이 기체의 이름도 결국 중전기 엘가임으로부터 이어져 온 것이란 이야기.

또한 나가노의 설명에 따르면 모르포 술탄과 그 자매기들의 디자인은 나비를 모티브로 하였다고 한다. 모르포 술탄과 모르포 트리바넬은 전체적으로 나비를 형상화한 모습이고, 뎀잔바라 역시 나비의 모습은 그다지 남아있지 않긴 하지만 일단 머리의 두 뿔이 나비의 더듬이를 형상화한 것이라 한다. 그러고 보면 모르포라는 이름 자체도 모르포나비에서 따온 이름이기도 하다. 연재가 진행되면서 언급되는 아게하라는 이름도 일본어 호랑나비를 뜻하는 단어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