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21 20:24:23

모듈러 건축

1. 개요2. 여담3. 관련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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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조립식 건축의 일종으로 공장에서 건축물의 주요부분을 제조의 기법으로 제작하고 단위 유닛(Unit)을 현장으로 운반하여 단기간 내 설치 마감하는 친환경적인 건축시스템이 특징이다. 현장 공사기간의 단축되고 대량생산에 의한 공사비 절감 등으로 이윤이 크다. 물론 미리 작업을 해야된다는 특성 때문에 재료비 자체는 일반 건축에 비해 높지만, 그 대신에 인건비 및 기계비가 절감되고 완공시기가 빨라져서 전체 건축비가 낮아진다.

파일:中銀カプセルタワービル.png
초창기의 모듈러 건축을 상징하는 1972년에 일본 도쿄에 지어진 나카긴 캡슐 타워(中銀カプセルタワー)가 유명하며 내부의 독특한 디자인 덕분에 50년 가까이 보존되다가 노후화 문제로 2022년 철거되었다.

2. 여담

중국의 건축기업 브로드 서스테이너블 빌딩이 모듈러 건축의 기행으로 유명하다. 2015년에 57층짜리 건물을 19일 만에 완공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현재 한국과 일본과 대만은 선진국치고는 모듈러 건축의 도입이 매우 늦고 여론도 부정적이다. 한국은 과거 와우아파트 붕괴사고, 성수대교 붕괴 사고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등 부실공사에 의한 피해를 워낙에 호되게 겪었기 때문에 속성공사에 대한 거부감이 크기 때문이고, 일본과 대만은 지진이 워낙 잦은 나라라서 건축법령 등이 매우 까다롭고 개정할 때도 꼼꼼하게 검토하기 때문이다. 사실 중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부실건축으로 피해를 본 사례가 한둘이 아니기 때문에 모듈러 건축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은근히 있기도 하다. 그래도 노하우가 많이 쌓여서 기술력이 높은 회사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는 믿을만하다는 평이기는 하다.

한편 북한은 속도전으로 건물을 빠르게 짓기는 하지만 모듈러 건축을 쓰진 않는다. 려명거리신도시 문서 참조.

한국에서 모듈러 건축의 부정적인 여론과는 별개로 기술력 자체는 실용화 단계로, 2017년 9월부터 서울 가양동과 천안 두정지구에 70세대를 공급했다.

2022년에 대전광역시교육청은 모듈러 공법으로 초등학교 교실을 만들었지만,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았다. 서울 강남구의 서울도성초등학교 학부모들은 모듈러 교실 반대 운동을 벌이면서 2021년 9월 3일에 단체 카카오톡 방(A사모: 서울 A초등학교를 사랑하는 모임)을 만들었다. 모듈러 사업의 철회 목소리가 커지면서 학교에 항의 전화가 빗발쳤고 교문 앞에 근조 화환이 배달되기도 했다. 결국 A초등학교 및 서울시교육청의 포기 선언으로 취소되되었고, 학부모의 비대위 활동도 종료되었다.

2010년대 이후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에서는 이 요소가 도입된 작품이 종종 있다. 과거에 비해 소수의 충성층만 남은 유저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 위해 제작사에서 모드 공유를 권장하게 되면서 일어난 현상으로, 여러 에셋을 구현해놓고 유저가 이를 커스터마이즈, 그룹으로 지정하여 한번에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

3. 관련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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