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27 20:13:33

메리 프로블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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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 Problems, Tactical Überhacker, 인피니티 노매드 소속 네임드 해커.
1. 배경2. 성능

1. 배경

"이 난장판 만든 인간이랑 엮이지 않은 걸 다행으로 아쇼. 다리 잘 빠졌고, 살인 미소에, 깡 하나는 쩔어주는 여자지. 이름? 메리 프로블럼이요.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이름이란 말이지."
- 공인 현상금 사냥꾼 맥스 스콜피오가 비밀 노매드 세포 조직을 해체하려던 란타오 (藍套) 작전 실패 후 천병대 경관에게 보고하며. 화성의 유징 수도 잉후오.
"오늘 문제가 참 많지!"
-우버해커 메리 프로블럼의 양자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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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프로블럼은 퉁구스카 특수부대에서도 가장 효율적이고, 최고로 위험하며, 절대로 틀에 박히지 않는 사이버 전투 전문가다. 메리는 퉁구스카의 블랙 랩 지부, 베이커 모듈에서 나온 삐뚤어진 기술의 산물이지만 운이 좋은 편이었다. 온갖 개조 시술을 받은 덕에 신체는 강화됐으면서도, 다른 실험체들과 달리 신체 성장 속도는 그대로였기 때문이다. 평범한 사람과 비교해 보면 메리는 더 똑똑하고, 빠르고, 유능하다. 반사신경은 우월하고 정신 능력은 면도날처럼 날카롭다.

베이커 모듈에서 탈출할 때, 이 많은 장점을 참으로 요긴하게 써먹었지만, 그걸 다 합쳐도 프리랜서 탐정 잭 왓슨의 추적을 피하지는 못했다. 잭 왓슨[1]은 메리를 자신이 손수 가르친 그 악명 높은 베이커 모듈의 사라진 소년소녀 비정규단에 입단하라고 설득했다.

베이커 모듈의 여러 탈주자를 모아 조직한 비정규단은 자기들만의 특기를 활용해 새로운 미래를 구축하고 블랙 랩 관리자들의 보복을 피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다른 여러 동료처럼 메리도 도저히 이 집단에 적응할 수 없었고, 결국 비정규단을 떠나 자신만의 규칙에 따라 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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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는 세상에 분노를 터뜨리며 사회에 반항하고 가장 빠르고 불법적인 방식으로 살아가며 끔찍한 과거를 복수하려 했다. 메리는 서브몬도의 범죄 조직들 아래 일하는 해커들 사이에서 큰 악명을 쌓으며 이름값을 하다 이내 드래그넷 국장 니콜라이 스테랑코의 주의를 끌고 만다. 보통 여기까지 오면 범죄 경력도 끝장이다. 제아무리 인류계 최고의 탐정이 손수 가르친 최고의 해커라고 해도 인터벤터 한 무리가 뒤를 쫓아온다면 친지들에게 작별 인사나 해야 하는 법.

하지만 스테랑코는 공정한 사내고, 메리에게 제안을 하나 했다. 베이커 모듈로 돌아가서 다시 인간 기니피그가 되던가, 아니면 드래그넷에 입단하던가. 드래그넷에서 할 일은 서브몬도에서 하던 것과 다를 게 없지만 판은 훨씬 크고 받는 돈은 훨씬 적다.

메리는 잭 왓슨에게 사사한 자신이라면 그 어떤 감옥도 그리 오래 버티지는 못하리란 건 잘 알았다. 이미 한 번 베이커 모듈에서 탈출했는데 다시 하지 못할 건 또 뭔가? 늙은 마스터 스파이 스테랑코도 뻔히 아는 일이었다. 하지만 메리 프로블럼 같은 아드레날린 중독자가 인생 더 위험천만하게 살 기회를 마다할 리 없다는 것도 뻔했다.

이리하여 데이터 총잡이는 드래그넷 특무부에 합류했다. 퉁구스카 관할군과 공조하는 부서로 블랙 핸드와도 일한다는 소문이 도는 곳이다. 그 이후 메리 프로블럼은 참여하는 작전마다 미치광이처럼 미소 지으며 난장판을 만들고 있다.

이 정신 나간 해커가 한 번 일에 뛰어들면 폭력과 혼란이 무대 한가운데를 차지하고서 나선을 그리며 커져만 간다. 일단 메리 프로블럼이 사이버 전투에 끼어들면 누구도 막을 수 없다. 뭐, 최소한 아무도 그럴 생각조차 안 한다. 알레프 요원들이 시도해 보긴 했는데, 걔네야 쉽게 쉽게 부활한다는 거 다 알잖나?

2.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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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여서 메리P라고도 불리는 모델. 해킹 장비와 킬러 해킹 장비를, 그것도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동시에 들고있는 만능 해커이다. 오블리비언 (+1B)는 해커블 병종을 대상으로 액티브 턴에 심대한 타격을 가할 수 있고, 트리니티(AP)는 데미지가 14로 약해진 트리니티 프로토콜의 약점을 크게 보완한다. 미메티즘 (-6), 서브머신건, 재퍼를 가지고 있어 근접 교전에서도 어느 정도 유리한 편.

다만 이 캐릭터의 역할은 전담 해커이지 침투 공격수로서 직접적으로 적을 사살하는 게 아니며, 그렇기에 생 1운드에 28포인트라는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적이 해킹할만한 대상을 그닥 안 들고 온다면 더더욱). 전형적인 하이리스크 하이리턴형으로서 플레이어의 활용이 중요한 모델. 우버해커라는 별칭만큼 액티브 턴의 해킹 타격력만큼은 탑티어지만 리액티브 턴에는 그만큼의 충격력을 발하지 못하기에, 턴 끝나기 전에 사이버마스크 프로그램으로 위장하여 생존을 도모하자.
[1] 셜록 홈즈의 재현자. 탈주 후 잭 왓슨이라는 가명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