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3 02:01:00

메리 모스턴(셜록)

파일:Sherlock.Mary Morstan.jpg
메리 엘리자베스 모스턴(Mary Elizabeth Morstan)
배우 어맨다 애빙턴
성우 정미숙( 한국)
이시즈카 리에( 일본)
Marie Giraudon( 프랑스)
Anna Carlsson( 독일)
직업 전직 전문직종 종사자(현재는 간호사)
왓슨의 아내
공식 블로그 없음
1. 개요2. 등장 전 추측3. 작중 행적

1. 개요

BBC 제작 드라마 셜록 등장인물.

시즌 3의 중요 인물로, 시즌 2까지는 상세 정보가 나오지 않았으나 시즌 3에서 제작자 스티븐 모팻의 결혼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시즌 3에 등장할 것이란 셜로키언들의 추측이 시작되었다.

2. 등장 전 추측

원작에서의 위치를 고려하자면 팬덤에 상당한 충격을 던져줄 인물이기에 어떻게 등장할지가 팬들에게는 세바스찬 모런과 함께 최대 떡밥인 인물이었다.

일부 셜덕들 사이에서는 이 여자가 메리 포지션을 맡는 게 아닐까 하는 추측이 돌기도 했으나 결국에는 메리 역 배우가 따로 캐스팅되었으며, 배우는 존 역 마틴 프리먼배우자[1]인 어맨다 애빙턴으로 내정된 사실이 알려지며 대략적인 추측이 가능해졌다. 한국 더빙판의 성우는 정미숙.[2]

3. 작중 행적

3.1. 시즌 3

존을 사이에 두고 셜록과 아웅다웅하는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했던 팬들의 예상을 정면으로 뒤엎고 오히려 존과 셜록 사이를 잘 중재하고 지혜롭게 셜록을 다독이는 모습으로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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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sherlock.season 3.episode 3.jpg

사실 그녀는 전직 CIA 요원이었으며 이후 조직을 떠나 프리랜서가 된 것 같다. 어린 나이로 죽은 메리 모스턴이라고 하는 아이의 신분을 도용해서 신분을 숨기고, 영국에서 존과 결혼했지만 이 사실을 알아낸 찰스 오거스터스 마그누센에게 협박당하고 있었다.[3] 이 때문에 그녀는 마그누센을 붙잡고 있었고 마침 현장에 들이닥친 셜록에게도 총을 쏘았지만, 그녀의 실력[4]으로 충분히 셜록을 죽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같이 온 남편이 마그누센을 죽인 살인범이라고 의심받을까봐 죽이지 않고 물러났다. 근데 죽이지만 않은 거라서 셜록은 그 후로도 삼자대면하다 쓰러지는 등 갖은 고생을 한다.

셜록은 첫 대면 때부터 여러 가지를 짐작해냈지만 아무에게도 짐작한 내용을 말하지 않았다.
형제자매 없음
똑똑함
낭만적인 성격임
간호사(Guardian)[5]
언어학자
거짓말을 하고 있음(liar)
고양이를 키움
옷 사이즈 12(wore size 12)
근시임
환멸을 느낀 자유민주당 지지자였음(was a disillusioned Liberal Democrat)
빵 굽기를 좋아함(bakes)
숨기고 있는 문신과 맹장 수술 흉터가 있음(had a secret tattoo and an appendix scar)

실은 시즌 내내 그녀의 특수 능력이 간간히 보이긴 했다. 존이 납치돼서 타 죽을 뻔했을 때 그녀의 전화에 전송된 암호문자를 단박에 해석하는 능력이라든지, 완전기억능력[6] 등.

이외에도 3기 2화에서 복선이 보였는데 축하 방명록을 듣던 도중 CAM이라는 이니셜을 듣자마자 잠깐 정색한다.

아무튼 존과는 화해하고 해피 엔딩.

딸 로자먼드 왓슨 출산 예정.

3.2. 크리스마스 스페셜

2015 크리스마스 스페셜에서도 등장. 빅토리아 시대에는 비도덕적인 친구 때문에 집을 자주 비우는 남편 보러 베이커 가에 왔다가, M이란 사람이 보낸 편지를 받고 어디론가 가는데, TV 시리즈에서는 21세기에 암살자로 나오다 보니 모리어티와 관련됐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쉽지만, 실은 어느 형제 중 똑똑한 형이었다.[7][8] 현대에서는 스마트폰 하나로 MI5를 해킹하여 단번에 정보를 찾아내는 능력을 보인다.[9]

3.3. 시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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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으로 돌아온 셜록이 모리어티에 관한 단서를 쫓는 와중에 존과의 사이에서 로자먼드라는 딸을 출산한다. 육아로 밤낮이 없어진 와중에도 평범한 가정의 행복을 누리는 듯했으나,[10] 마가렛 대처 흉상 파손 사건의 진실을 쫓던 셜록이 마지막 흉상에서 메리의 과거가 담긴 USB 메모리[11]를 발견한 순간 그녀의 어두운 과거가 다시 그녀를 집어삼키고 만다.

메리의 고백에 따르면, 그녀는 원래 A.G.R.A 용병팀[12] 소속으로 조지아 영국대사관 인질사건[13]에 6년 전 투입됐다고 한다. 그러나 메리만 간신히 탈출해 남고 팀은 포로가 되거나 전사하여, 포로가 되었다가 살아나온 동료로부터 원한을 받고 있다. 본명은 로자먼드 메리(Rosamund Mary).[14] 메리라는 이름을 더 좋아했다고. 자기 딸의 이름을 자기 본명에서 따와 지었다.

메모리 카드를 입수하고 존과 딸에게서 멀어지기 위해서 세계 각국을 돌면서 도주하는데, 이때의 묘사가 그녀의 능력을 잘 보여준다. 얼마나 철저한지 거의 모든 국가에 위장 신분과 여권을 준비해두었고, 셜록이나 마이크로프트의 추적조차 따돌리기 위해서 이동하는 장소를 주사위로 무작위적으로 골라서 철저하게 예측불가능하게 꾸몄다. 셜록이 메모리 카드에 위치 추적기를 달아놓지 않았다면 추적이 거의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직접 언급한다. 물론 위치 추적기에 의해서 붙잡히고 런던으로 셜록에 의해서 송환된다.

결국 진상을 밝혀내고도 진범을 자극한 셜록에게 날아오는 총알을 몸으로 막고 죽는다. 원래 소설에서도 왓슨이 상처했다는 짤막한 언급이 있긴 하지만 이렇게 써먹다니[15] 이 사건은 존이 셜록을 피하는 계기가 되며, 존과 그녀를 지키겠다고 여러 차례 맹세해 왔던 셜록에게도 트라우마가 된다.

자신이 죽었을 때를 대비해서 셜록에게 영상을 남겼다.[16] 자기가 죽는 대신 가장 어려운 사건을 맡기겠다고 말한다. 의뢰 내용은 존을 구해달라는 것.

그런데 스탭롤이 지나가고 마지막에 셜록에게 "지옥으로 가라"(Go to hell)고 한다.[17]

2화에서는 메리를 잊지 못하는 존에 의해 환영으로 모습을 보인다. 당연히 존 외의 사람들은 볼 수 없다. 존 곁에서 끊임없이 대화하면서 내면의 진심을 끌어내고 셜록과의 접점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셜록에게 "지옥으로 가라"고 한 진의가 밝혀졌다. 존은 셜록의 도움을 받지 않으려 할 테니 역으로 존이 셜록을 구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라는 의미였던 것. 메리의 의도대로 셜록은 컬버튼 스미스와 위험한 싸움을 하고 죽기 직전 존에게 구조된다.

사건이 끝난 이후 셜록의 방에서 셜록, 존과 같이 머무르면서, 다시 떠나려는 존에게 셜록과 같이 있으라고 재촉한다. 그러다 셜록의 폰에서 문자 알림음으로 설정된 신음 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그 여자의 생존을 눈치챈다.

셜록에게 그 여자에게 답장하고 만나라고 조언하던 존은, 기회가 있을 때 뭐라도 해야 한다며, 기회는 영원하지 않아서 그 소중함을 알기도 전에 떠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메리가 셜록이 위험에 빠지면 존 자신이 구하러 갈 거라고 했지만 자신은 메리의 마지막 메시지를 보고 나서야 그렇게 했다면서, '상대가 생각하는 내가 될 수 있게 나를 가르쳐야 한다'고 말한다. 이후 낯선 여자와 몰래 문자를 주고받았던 사실을 고백하며,[18] 그러나 여전히 메리가 생각하는 남자로 살아가기를 원한다고 토로한다. 그 말을 들은 메리의 환영은 눈물을 글썽이다가 미소지으며 존에게 "그래, 그렇게 열심히 살아"라며 격려해 준 뒤 사라진다.[19] 셜록은 울먹이는 존을 안고 달래준다.

이후 존은 더 이상 메리가 보이지 않지만, 모자를 쓰고 방을 나서던 셜록이 갑자기 텅 빈 방에 대고 메리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의아해한다. 2화에서 보였던 메리가 존의 그리움에서 나타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셜록에게도 메리가 소중한 존재였다는 걸 알 수 있는 부분. 다만 이 부분은 해석이 갈린다. 셜록은 왓슨이 메리의 환각을 보며 이야기하는 것을 알고있었기 때문.

이후 에피소드 3의 맨 마지막에서 Miss you라는 CD에 영상을 남겼는데, 셜록과 존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다. 그녀의 말이 나오면서 셜록과 존의 활약이 다시 한 번 파노라마처럼 흘러가고, 여러가지 사건을 해결하고 다시 의뢰인을 만나는 두 사람이 엔딩을 장식한다.


[1] 혼인 신고는 안 했지만 10년 넘게 사실혼 관계를 유지중이었다. 그러나 시즌 4 촬영 전에 결별했다고 한다. # 마틴 프리먼 항목 참조. [2] 이전 시즌에서 지나가던 찌질이(...)로 여겨지던 인물의 성우가 거물급 성우였던 바람에 우연찮게 스포일러가 된 전례가 있어서, 원작대로라면 금방 사라지는 캐릭터인 메리에 정미숙을 캐스팅한 것 역시 무언가의 복선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그리고 그것이... 더군다나 KBS에서 시즌 3 1화를 방영한 것은 BBC에서 2화조차 방영하기 전이었는지라, KBS판 시청자들은 어쩌면 제작 및 방영 관계자들을 제외하고 세계 최초로(...) '아 3화에 메리가 뭐 있겠구나'를 짐작해버렸다. [3] 그 후에 셜록, 메리 그리고 존이 삼자대면할 때 존에게 자신의 과거가 들어있는 USB라며 보라고 했지만 존은 메리에게 USB을 보지 않았다고 하고는 아예 벽난로에 불태워버린다. [4] 코인 토스를 한 동전이 2m 거리에 있을때 PPK+ 소음기로 동전에 구멍을 낼 정도의 사격 실력을 갖고 있다. [5] 중의적 표현으로, 의사에게 환자를 안내하는 병원 접수계원이라는 뜻으로도 쓰일 수 있지만 경비원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6] 셜록이 숄토 소령의 방 번호를 기억하지 못했는데, 메리가 대신 기억하고 있었던 덕분에 숄토 소령의 자살을 막을 수 있었다. [7] 시즌 1 에피소드 1에서도 비슷한 낚시가 있었기 때문에 셜록 팬이라면 처음부터 짐작이 가능하기는 하다. [8] 사실 복선이 있는데 허드슨 부인이 메리에게 누구냐고 하자 영국이라고 답한다. 이게 복선인 이유는 마이크로프트가 '영국 그 자체'인 인물이기 때문. [9] 아마도 시즌 3에 있었던 개연성 논란(예: 천하의 마이크로프트조차 어떻게 메리에 대해 의심도 안 하고 있었을까)을 어느 정도 와해시키고자 만든 설정인 것 같다. [10] 존은 그 와중에 바람을 핀다. 또한 그 여자의 정체는... [11] 시즌 3 3화에서 존이 벽난로 속에 던져 넣었던 것과 똑같이 생겼다. [12] 돈만 주면 누가 시키든 상관없이 뭐든 하는 용병팀으로 결속을 강조해 서로의 신상 정보가 담긴 USB를 목에 걸어 소지하고 다녔다. 이름은 팀원들의 약자로 알렉산더(Alexander), 가브리엘라(Gabriella), 로자문드(Rosamund), 에이제이(A.J)의 앞 머리 글자를 따와 지었다. 몇 년은 잘나갔으나 돌연 조지아 인질사건 때문에 해체되었다. [13] 작중에서 등장하는 허구의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A.G.R.A 용병팀은 팀원들이 고문당해 죽거나, 고문당해 원한을 품거나, 탈출하여 메리가 되었다. 다만 남은 한 명의 소식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14] 메리 모스턴은 당연히 가명이며, 진짜 메리 모스턴은 1972년 10월에 출생과 동시에 사산되어 치즈윅 공동묘지에 묻혀 있었다고 한다. 가명과 생년월일은 그 묘비에서 도용했다고 한다. [15] 그런데 메리의 정체가 드러난 순간부터 이러한 운명은 어느 정도 예견되어 있다고 본 사람들도 있다. 왜냐하면 메리가 너무 먼치킨이라서. 셜록도 먼치킨인 판에 메리까지 나선다면 메리의 개입 여부에 따라 개연성 하락과 손쉬운 해결을 오락가락하게 만들 수 밖에 없다. [16] MISS ME라고 적힌 CD가 허드슨 부인의 짐에 숨겨져 있었다. [17] 말 그대로 욕을 한 것인지, 아니면 비유법으로 무언가 뜻을 담고 있는지의 두가지 해석이 존재한다. 넷플릭스 자막판은 전자의 성향으로(지옥에나 떨어져요, 셜록), 국내 더빙판의 경우에는 후자의 성향으로(지옥으로 찾아가요, 셜록) 더빙되었다. 결국 해석의 두 가지 방향 모두가 의미가 있었는데 앞선 '욕'에 해당하는 것은 마치 자신을 지켜주지 못한 셜록을 비난하는 어투가 되어 셜록이 죄책감과 함께 자기 파괴를 하고 있는 모습과 연결되고(물론 이것을 뜻한건 아니었다) 후자의 경우에는 후술된 것처럼 '자신의 목숨을 위험하게 만들 상황'을 비유적으로 나타낸 것이었다. 감독의 고도의 장치였다. [18] 셜록과 대화하다가 불륜을 저지른 사실을 고백하는 시점부터 메리의 환영에게 말한다. [19] 존의 무의식이 죄책감을 덜기 위해 만든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