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9 21:26:00

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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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먹선을 넣지 않은 왼쪽과 먹선을 넣은 오른쪽.
1. 개요2. 상세3. 종류4. 기타

1. 개요

프라모델 용어. 모형에서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을 눈에 잘 띄게 하기 위해 검은 선을 넣은 걸 뜻한다. 스모키 메이크업이랑 원리적으로는 동일하다 2000년대 초반 무렵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용어로, 일본어의 墨入れ(먹넣기)를 번역한 걸로 보인다. 먹선이라는 표현이 사용되기 전에는 패널라인 (넣기) 정도로 불렸다.

2. 상세

모형에는 표면 디테일을 위해 패널라인[1] 등을 음각 몰드로 새겨놓는 일이 많다. 그런데 플라스틱은 불투명한 재질이라도 빛을 어느 정도 투과하며, 몰드 깊이도 그렇게 깊지 않기 때문에 디테일이 눈에 띄지 않는 경우가 많다. 도색하면 빛의 투과 문제는 해결되지만 도료가 쌓인 높이 만큼 몰드의 깊이는 얕아져 패널라인은 더욱 흐릿해지는데, 이러한 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넣는 선을 먹선이라고 한다.[2]

이 먹선은 많은 도구를 필요로 하는 다른 디테일 업 기법과는 반대로 먹선을 긋는 펜류 하나만 갖춰도 되기에[3] 디테일 업에 들이는 비용이나 노력 대비 얻을 수 있는 효과가 가장 큰 축에 속한다. 나아가 먹선 작업만 해줘도 외관 디테일이 꽤나 상승이 되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작업을 해주는 것이 좋은 편이다. 아래에 언급되겠지만 방법도 간단하고 비용도 싸니 프라모델을 취미로 입문한 사람들이 단순 조립 + 스티커 정도로 완성시키는 영역에서 벗어나 가장 먼저 도전하는 분야다.

프라모델을 심도있게 파고 드는 모델러들은 아에 기존에는 없는 몰드를 자체적으로 디자인 후 파서 먹선을 넣기도 한다. 아트 나이프나 패널라이너를[4] 이용해서 새로 라인을 파주며, 이러한 작업을 돕기 위해 일종의 마스킹을 해주는 '패널라인 가드' 같은 제품도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해보자. 하지만 너무 깊게 파면 부품이 부서질 수 있으니 두께를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끔 가다 양각몰드를 사용한 제품이 나오가도 하는데, MG 프리덤 건담 2.0 & 프로비던스, 저스티스 3대 형제기가 대표적이다.

사포로 접합선을 수정할 때, 주의해야하는 까닭이기도 하다. (분할 방식에 따라서는 접합선을 어느 정도 살려야 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접합선을 순간접착제 퍼티로 메운 다음에 사포로 긁어내는 방식을 택하게 되는데, 열심히 사포질을 하면 당연히 접합선은 메워지지만 근처의 패널라인도 지워지기 때문에 그만큼 먹선을 넣더라도 디테일이 살아나지 않게 된다. 그냥 간단한 라인이 사포질에 의해 지워진 경우라면 조각칼 같은 것으로 어느정도 복원이 가능하지만 표면에 표현된 나사못, 용접선 등의 디테일은 특히나 라이트 모델러들의 수준으로는 복원이 매우 힘들다. 그러니 접합선 근처의 패널라인을 잘 관찰한 다음에 접합 시에 사용할 접착제의 종류와 양을 잘 조절할 수도 있어야 한다.

보통 검은색을 쓰지만 상황에 따라서 회색, 갈색, 심지어 빨간색을 쓰는 경우도 있다. 이는 바탕색에 따라 검은색 먹선보다는 다른 색이 더 나은 효과를 발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개 해당 색상위에 그림자가 졌을때 어떤 색감인가로 먹선 넣을 색을 선택하면 된다.
예 : 빨간색 바탕 ⇒ 갈색(노란색 혹은 바탕색보다 진한 붉은색 계열)[5], 하얀색 바탕 ⇒ 회색 또는 검정(무채색)

예로 든 것처럼 바탕색과 같은 계통의 진한 색을 쓰면 무난한 선택이 된다. 전혀 다른 색을 사용하면 붕 떠 보이거나 때가 묻은 것처럼 오염된 느낌이 나기 쉬우므로 일부러 의도하여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면 피해야 한다. 시난주 사자비같이 바탕색(빨강)의 채도가 높고 몰드가 많으면 상기 예시로 든 것처럼 빨간색 바탕 위에 갈색 먹선은 의외로 안보인다. 이런 경우에는 검정 먹선이 낫고, 유니콘 건담같이 아예 흰 바탕에 몰드가 많으면 진한 검은색 먹선을 사용하면 오히려 망치는 경우가 있다.[6]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거의 무조건 하는 것이 권장되는 분위기였으나, 차츰 90년대 구판 건프라같이 패널라인이 과도하게 들어가 있는 상품의 경우, 모든 패널라인에 먹선을 그으면 되려 지저분해보이는 사례에 대해서도 거론되기 시작했다. 이후, 프라모델 조형 및 설계 기술력도 나날이 발전해 감에 따라 굳이 먹선을 긋지 않더라도 몰드의 깊이가 충분히 깊어서 패널라인 디테일이 눈에 띄는 부품이 늘어감에 따라, 현재는 '하면 좋긴 하되 지나치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으니, 넣는 게 낫겠다고 여겨지는 부분에만 적절하게 넣는 정도'가 권장되고 있다.[7]

그리고 캐릭터의 유형이나 클리셰 또한 다양해지면서 2020년대 들어서는 애니메이션판 그리드맨이나 건담 캘리번처럼 전신에 흐르는 특수한 에너지를 묘사하기 위한 형광색 먹선 등도 상품으로 나오기 시작하는 등, 패널라인을 묘사하는 단 하나의 목적에서 벗어나는 추세 또한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HG 건담 캘리번에 형광 먹선을 적용한 사례.

3. 종류

먹선을 넣는 방법은 여러가지인데 크게 아래의 2가지가 널리 쓰인다. 각자의 장단점이 있으니 어느 쪽을 사용할지는 사용자의 몫이다.
  • 흘려넣기
    가장 스탠다드한 방법으로 먹선을 넣을 도료에 프라모델용 시너같은 용제를 첨가해 묽게 만들어 몰드 틈에 흘려넣는 방식. 가는 붓에 배합한 도료를 묻히고 패널라인에 그냥 대주기만 하면 모세관 현상으로 도료가 틈을 타고 빨려들어가 자동으로 먹선이 그려진다. 삐져 나온 도료는 지우개나 에나멜 전용 시너를 묻힌 면봉 등으로 살살 문지르면 간단히 지워지며, 그도 귀찮으면 그냥 손가락으로 지워도 된다. 참고로 적당히 말리고 나서 삐져나온 부분을 닦아내는 것이 좋으며, 건조가 덜된 상태에서 닦으면 주변이 지저분해지니 주의.
    장점이라면 세밀한 부분에도 아주 손쉽게 작업이 가능하며, 농도나 굵기도 사용자가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유동성이 꼽힌다.
    단점은 용제인 시너가 플라스틱을 녹이는 성질이 있어서 농도를 잘못 맞출 경우, 먹선 작업 중 모형에 금이 가거나 심하면 깨먹는 참사가 일어나게된다. 먹선을 넣는 용도는 아니지만 반다이에서 나오는 먹선 지우개 펜도 비슷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 아무 생각없이 모형에 대고 용제를 뿜거나 마구 문지르면 그대로 깨지니 각별히 주의하자. 말이 좋아서 깨지는 거지 아무 느낌도 없이 부품이 임의로 잘려나간다.[8] 이를 방지하려면 아에 마감제를 뿌리고 나서 작업해주면 되는데, 유광&반무광은 괜찮지만, 무광마감제는 입자가 굵다보니 마감 표면이 거칠어서 깔끔한 먹선을 넣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
    이런 시너의 농도 문제 때문에 최근에는 아예 먹선에 적합하게 비율이 맞춰서 나오는 먹선용 도료도 판매 중인데,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타미야 모형의 『패널라인 엑센트』. 40ml 한병에 5000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인데다 크기가 작은 병타입에 붓이 내장되어 있어서 사용전에 잘 흔들고 양조절만 잘하면 정말 간편하게 쓸 수 있다.[9] 유명 모델러들도 애용할만큼 유명하니 강력 권장되는 제품. 하지만 이것도 양조절 잘못하면 깨지니 주의하자.
    깨지지 않는 흘려넣기 방식으로는 아크릴이나 유화 등을 사용하는 방식이 있다. 아크릴 워시나 유화 웨더링 마스터를 사용하면 된다. 추가로 냄새도 덜 난다. 대신, 다루기는 어려우니 주의.
  • 먹선 펜
    그냥 펜으로 원하는 부위에 그어주면 끝. 빠져나온 부분은 붓을 쓰는 것과 동일하게 지워주면 된다. 흘려넣기에 비해서 재료비가 더 저렴한 데다가[10] 작업 방법도 정말로 쉽고 용제로 인한 파손 문제도 없다는 장점이 있다. 갓 프라모델에 입문한 초보자들은 이 방식으로 경험을 쌓고 위의 흘려넣기로 넘어가는 것이 정석이다.
    단점이라면 굵기와 농도 조절이 안되어서 아주 가는 몰드에는 세밀하게 넣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11] 또한, 손으로 문지르면 쉽게 지워질 수 있다. 먹선 펜이 보통 수성이라서 이러한 현상이 많으며, 유성의 경우도 땀이 많거나 마찰이 많으면 지워지기 쉬운 편. 보통은 반다이 등에서 나오는 먹선 전용 펜이 널리 쓰이는데, 가는 네임펜과 구조 상으로도 거의 비슷하며 굵기도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를 노리고 가격 대비 성능이 더 좋고 잘 지워지지 않는 네임펜을 먹선 펜 대용으로 쓰는 모델러들도 있다.
    예를 들자면 먹선 펜계의 끝판왕 격인 코픽 멀티라이너의 경우 비슷한 구조와 가격대로, 펜심 교체와 리필도 가능하고, 펜촉 굵기가 최소 0.03㎜ 로, 최소 0.05㎜인 건프라 먹선 펜보다 가늘어서 모델러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있는 물건이다. 대체재로 인기가 있는 펜들은 대개 제도용이 많다. 목적으로 하는 굵기와 일정한 진하기를 충족하는 제품이 많기 때문인 듯.
    전술된대로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먹선 펜은 수성이 많으나 네임펜을 사용하는 것처럼 목적에 맞는 선을 그리기만 한다면 수성이외의 펜을 사용할 수 있다.
    먹선 펜의 구입 시에는 펜 끝의 굵기와 성분을 잘 알아보는 것이 좋다. 처음 만들기 시작하는 사람이 구하기 쉬운 반다이에서 판매되는 먹선 전용 펜들을 예로 들면,
    • GM001~003인 파란 몸체의 기본 먹선펜은 라이너 펜팁에 유성.[12]
    • GM020~021인 붓펜은 이름 그대로 붓이며 수성.[13]
    • GM301~303인 흘려넣는 먹선 펜은 펠트심에 알코올 계통이다. 흘려넣는 먹선 펜은 흘려넣기 방식이나 판매되는 타입은 먹선 펜으로서 건담마커 라인으로 판매되고 있다.

    유성과 수성은 단순 조립이나 도색 후에도 사용할 수 있으나 흘려넣는 먹선 펜은 단순 조립에만 사용하기를 권장하고 있다.[14] 지울때는 고무 지우개 등으로 벗겨내거나 지우개 마커 혹은 알콜용제를 이용하면 된다.
    반드시 모형용으로 나와있는 먹선 펜을 써야한다는 규칙은 없으므로, 바로 아래 샤프 펜슬이나 도료를 이용한 방식 처럼, 본인이 구하기 쉽고 의도대로 표현하기 쉬운 펜을 구해서 사용하면 된다.
  • 좀 마이너하지만, 가는 샤프펜슬을 쓰는 방법도 있다. 가와구치 카츠미 - 일명 가와구치 명인이 소개한 방법으로 일반적인 0.5㎜나 0.3㎜를 사용하여 B 이하의 무른 심으로 뾰족하게 다듬어서 먹선을 그리는 방법인데, 가루가 날리고 잘 지워지는 단점이 있지만, 색상이 은은하며, 흑연 특유의 금속질감 덕분에 선호하는 사람이 꽤 많다. 모형점에서 건담 먹선용 샤프를 판매하고 있는데, 보통 문구점에서 파는 0.3㎜ 샤프와 똑같은 제품이니 별 차이는 없다. 그냥 집에서 굴러다니는 샤프로도 충분히 작업이 가능하다. 추가로 무광 마감재를 처리 후 하면 효과만점이다.
  • 에어로 킷 초보자들에게 주로 권유되는 방식으로는 먹선을 넣을 도료를 패널에 넓게 펴준 다음에 희석제를 사용하여 지워내는 방식이다. 물론, 기본 도색에 사용된 도료와 다른 종류의 도료로 해야 한다. 예를 들어서, 에나멜로 도색했다면 아크릴 도료를 패널에다가 넓게 펴바른 다음에 면봉에 희석제를 묻혀서 지워내는 방식. 실력이 좀 된다면 바람 방향에 의해 분진 등에 날개나 동체 표면에 분포된 모습을 연출할 수 있고 전투를 마치고 돌아온 항공기의 모습도 표현할 수 있다. 다만, 플러스몰드에 쓰기에는 좀 어려운 방식인 데다가 전사지가 완전히 건조되지 않은 상태에서 하면 안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 또 다른 방식으로는 먹선으로 넣을 색을 래커로 패널에 발라준 다음에 에나멜 혹은 아크릴로 바탕색을 덮고 마감 처리를 한 이후에 건조가 끝나면 이쑤시개나 송곳 등으로 패널라인을 깎아주는 방식도 있다. 사실, 이 방법은 치핑이라는 웨더링 기법에 좀 더 가깝다.
  • 유니 포스카 마커와 모식완조도 먹선에 적합하다. 건담마커만큼 굵기와 색이 다양한데[15], 포스카는 수성 아크릴답게 ABS 수지에도 사용할 수 있고, 모식완조는 유성 세필펜이 나와 잘 지워지지 않아서 좋다.

4. 기타

시너가 들어간 먹선도구를 사용할 때, 반드시 환기 및 통풍이 잘되는 환경인지 확인하자. 시너는 유독성 유기용제이기 때문에 밀폐된 곳에서 작업하다가 해로운 성분을 그대로 마시게 되어 호흡기는 물론이고 인간의 몸 곳곳에 해롭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안전에 매우 신경쓰는 스타일이라면 공기 중 시너 성분까지 흡착되는 방진마스크를 착용하자.


[1] 원본 물체에 있는 부품과 부품(대체로 판 형상)들이 맞붙은 자리를 따라 생기는 틈. [2] 물론, 도색하지 않은 순정 사출색 부품 위에 먹선을 그을 수도 있다. [3] 사실 제대로 하려면 잘못 넣었거나 번진 먹선을 지우는 시너, 면봉같은 도구도 필요하지만, 이는 반드시 갖춰야하는 건 아니고, 깊이 파인 곳의 먹선만 아니라면 보통은 지우개나 휴지같은 일상 도구나, 여의치 않으면 손가락의 유분 등 다양한 방법으로 먹선을 지울 수 있다. [4] 패널라인을 긋는데 사용되는 금속 막대기로 철필로 불리기도 한다. 끝이 뾰족해 패널라인을 깊게 만드는데 제격이다. [5] 건담 마커 먹선펜의 갈색은 이 경우 보다는, 흙이 묻은 웨더링 표현이나 밀리터리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서 쓰는 경우가 많다. 전자는 육전형 짐, 후자는 사병용 겔구그, 로토(MS) [6] 유니콘은 회색이나 사이코 프레임과 동일한 색이 보통 권장된다. [7] 일례로 식완 모델링 프로젝트로 출시한 SRX 반프레이오스 같은 상품들은 볼륨이 엄청나게 커서 웬만큼 진심으로 임하지 않는 이상 먹선 작업량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고, 캐릭터의 인기에 비해 모형으로 나온 사례가 적은 데다 힘겹게 나온 상품들도 하나같이 비싸다 보니 '먹선을 적당히 넣는 편이 낫겠다' 싶은 포인트에 대한 연구도 부족하며, 애초에 채도가 높은 빨강, 파랑, 흰색, 노란색 등 여러 색상의 부품이 퍼즐처럼 오밀조밀하게 엮인 디자인이라 각 부품 간의 경계도 매우 뚜렷하여 먹선을 넣은 작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8] 이런 현상은 무르고 탄성이 좋아서 건프라의 내부 프레임에 주로 사용되는 ABS 계열 플라스틱에서 자주 일어난다. 외부장갑은 주로 PS 계열로 ABS보다는 훨씬 안정적이나, 이 경우에도 부품 자체에 미세한 크랙이 있다거나 하면 그 사이로 시너가 파고들어 부품이 파손되거나 먹선이 거미줄처럼 번지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 [9] 이 제품은 에나멜 계열이니 지울려면 에나멜 시너를 사용해야한다. [10] 온&오프라인 모형점에서는 사은품으로 주는 경우도 많다. [11] 조금이나마 그림에 본격적으로 입문해 본 사람이라면 붓이나 펜 등의 도구에 가하는 압력에 따라 선의 굵기가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를 응용하면 어느 정도 굵기를 임의로 조절할 수 있다. 다만 종이나 태블릿 등에 그리는 것과는 느낌이 또 달라서 경험과 요령이 필요하고, 패널라인이 가늘수록 이 방법을 적용하기 어렵다. [12] 가장 쉽게 볼 수 있으며 모형점에서 사은품으로 자주 주는 제품도 이것이거나 같은 형태의 대체품. 일반 사무용구인 마커펜으로 먹선을 긋던 것에서 발전된 유형이다. [13] 붓펜으로 나오는 마커는 대개 수성으로 다른 색상으로 나오는 제품들은 웨더링마카로 많이 사용된다. 수성이다보니 래커계 및 에나멜계 위에 사용하기 좋으며 수정하기 좋아서 간단한 웨더링 표현에 적합하기 때문인 듯. 붓펜은 사용 시의 압력으로 굵기 표현이 자유로운 장점이 있다. [14] 회사에서는 도색 표면에 사용할 경우, 잉크가 도료를 녹일 수 있으며 마감재를 사용할 경우, 먹선이 번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 [15] 도색용 건담마커는 먹선에 사용하려고 하면 도료가 뭉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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