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22:10:15

망통(프랑스)

Menton
망통
행정
<colbgcolor=#fcef3c><colcolor=#2b5df2> 국가 프랑스
레지옹 프로방스알프코트다쥐르
데파르트망 알프마리팀
아롱디스망 니스
INSEE 코드 06083
인문지리
면적 14.05㎢
인구 30,679명 (2020년)
인구밀도 70,488명/㎢

1. 개요2. 어원3. 역사4. 경제5. 랜드 마크6. 레몬 축제 (Fête du Citron)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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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랑스 프로방스알프코트다쥐르 알프마리팀 데파르트망에 있는 도시. 아름다운 해변가와 항구를 지녀 프랑스의 진주라고 불리기도 한다.

2. 어원

이 일대에 주걱턱이 큰 사람이 많이 살아서 주걱턱을 뜻하는 라틴어 Mento와 사람 이름 접미사에 많이 쓰는 -onem를 붙여 Mentonum이라는 말로 불리었으며 이것이 프랑스어식로 변해서 망통(Menton)이 되었다.

3. 역사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Frontiere_Monaco.gif
지도의 하늘색 영역
이탈리아 국경 근처에 있는 그리말디 동굴의 구석기 유적을 보면 망통 일대에 구석기 시대부터 사람이 살았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로마 시대에는 피아첸차 아를를 잇는 도로인 비아 율리아 아우구스타의 중개지에 있어서 교역 도시로 발전하였다. 이는 중세에도 마찬가지로 알프스를 피하려면 상인들은 망통을 지나가는 길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 오랑주 공국 제노바 공화국 사이에 위치해 이 일대의 지배자들이 모두 탐내는 위치였다. 1346년 모나코의 대공이었던 샤를 그리말디는 망통을 모나코 영토가 되었고 5세기 동안 모나코 대공의 통치 하에 있었다.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자 프랑스 혁명 정부는 모나코를 합병하였고, 자연스럽게 망통은 프랑스 차지가 되었다. 하지만 나폴레옹이 몰락한 후 모나코 공국은 이웃인 샤르데냐 왕국의 영향력 하에 있게 되었다. 이는 프랑스어를 쓰던 모나코 시민들의 불만을 야기하였고, 모나코 주요 수출품인 레몬에 수출세를 부과하자 시민들이 1848년 그리말디 가문에 항거하는 봉기를 일으켰다. 이후 망통은 로크브륀과 함께 자유시를 선언했으며, 모나코를 보호하던 사르데냐-피에몬테 왕국 이탈리아 통일을 위해 이 지역으로 사르데냐-피에몬테 왕국의 보호령으로 삼았다. 이후 토리노 조약으로 모나코를 둘러싼 니차 지역 프랑스 제2제국에 양도하면서 프랑스령이 되었다.

2차 대전 시기 1940년 6월 24일 휴전 이후, 1940년 여름부터 카사빌레 휴전일까지 시 영토의 3분의 2가 이탈리아에 합병되었다. 이탈리아인들은 처음부터 망통을 점령했고 특히 표지판을 전부 프랑스어에서 이탈리아어로 바꿈으로서 이탈리아 도시로 만들려고 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왕국이 연합군에 항복하자 이 도시는 독일이 차지하였고, 이는 미군과 캐나다군이 망통을 해방할 때 까지 지속되었다.

4. 경제

망통은 관광 산업으로 유명하다. 영국 의사 제임스 헨리 베넷이 <지중해 연안의 겨울과 봄>(1861)을 출간하면서 망통은 결핵 환자들의 여행지가 되었다. 19세기 말, 관광업은 망통의 성장에 중요한 요소였습. 이 마을은 영국과 러시아 귀족들에게 인기가 있었으며, 많은 호텔, 빌라, 궁전을 지었다. 이 호텔과 궁전 중 상당수는 제1차 세계 대전 중 부상당한 군인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병원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5. 랜드 마크

  • 생 미쉘 대성당 (Basilique Saint-Michel-Archange de Menton) : 1639년 모나코 공자였던 오노레가 지은 바로크 성당. 1949년부터 매년 8월에 클래식 음악 축제를 여는 무대이기도 하다.
  • 장 콕토 미술관 (Musée Jean-Cocteau collection Séverin-Wunderman) : 벨기에계 미국인 사업가인 세베린 원더만의 소장품을 전시한 미술관으로 프랑스의 시인이자 소설가이자 화가인 장 콕토의 소장품을 주로 전시한다.
  • 바스티온 박물관 (Le Bastion situé) : 망통 항구에 위치한 박물관으로 1636년 모나코 공자들에 의해 항구를 방어하기 위한 요새로 지어졌다. 현재 장 콕토나 프랑스의 조각가이자 삽화가인 시릴 드 라 파텔리에르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 망통 시청 (Mairie) : 1950년대 장 콕토에 의해 거대한 예술 작품으로 장식된 시청으로 유명 가수 바바라 헨드릭스가 이곳에서 결혼식을 열었다.

6. 레몬 축제 (Fête du Citron)

파일:망통 레몬 축제.jpg
매년 2월 중순 망통 시청 주관 하에 열리는 축제이다. 이 축제는 멘톤에서 매년 레몬과 기타 감귤류 과일을 생산하는 것을 기념한다. 카니발에 등장하는 모든 장식품과 조각품은 레몬과 오렌지로 만들어진다.

1875년, 호텔리어들은 겨울에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카니발 퍼레이드를 만들자고 지자체에 제안하였다. 1876년 초, 이 행사에는 현지인과 부유한 관광객들이 모여 개최하였다. 당시 부유층은 프랑스 리비에라의 온화한 기후에서 겨울을 보내는 것이 유행이었다. 각 국의 왕, 왕자, 예술가들은 도시의 궁전으로 몰려들거나 별장을 지었다. 1882년 카니발에는 영국 빅토리아 여왕이 참석했으며, 카라반 베이 상공에서 불꽃놀이를 펼치며 절정에 달했다.

하지만 레몬 축제의 레몬을 너무 많이 사용해서 스페인에서 140톤의 감귤류 과실을 수입한다. 참고로 행사가 끝난 레몬은 90% 염가로 팔기도 한다.

7.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