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rfix]
1. 개요
|
1927년 힐러리 세인트 조지 손더즈와 존 파머가 펴낸 소설 "The House of Dr. Edwardes"가 원작이다.
평과 흥행 전부 대성공했다. 영국에선 핼러윈에 개봉했는데, 런던의 기존 흥행 기록들을 갈아치웠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고 로저 미클로시가 음악상을 탔다.
란더 플레밍이 환자 역으로 스치듯 나온다.
2. 예고편
|
3. 줄거리
버몬트 정신병원. 신경쇠약으로 인해 원장 자리에서 반강제로 물러나는 의사 머치슨(Dr. Murchison)의 후임으로 의사 앤서니 에드워즈(Dr. Anthony Edwardes, 그레고리 펙 분)가 온다.
의사 칸스턴스 피터슨(Dr. Constance Petersen, 잉그리드 버그먼 분)은 앤서니를 좋아하게 된다. 하지만 진짜 앤서니는 사실 실종 상태였고 이 가짜 앤서니는 진짜 앤서니를 죽이고 그를 사칭했을지도 모른다.
가짜 앤서니는 스스로가 누군지조차 모르는 기억상실증임을 고백한 뒤 사라진다. 칸스턴스는 뉴욕에서 새 가명 잔 브라운(John Brown)으로 지내는 가짜 앤서니를 찾아낸다. 칸스턴스는 잔 브라운의 꿈을 해석하고 이를 토대로 특정 스키장을 찾아낸다. 스키장에서 잔 브라운은 진짜 이름인 잔 밸런타인(John Ballantyne)을 기억해내고 앤서니의 시체도 찾아낸다.
결국 잔 밸런타인은 앤서니 살해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다. 다시 원장이 된 의사 머치슨은 앤서니와 만나본 적도 없다던 예전 발언과 상충되게도 원래 그를 싫어했다는 말을 한다. 칸스턴스가 사건의 전모를 파악하자 머치슨은 리볼버를 꺼내들지만, 칸스턴스는 자신을 쏜다면 사형이 확정임을 지적하고, 머치슨은 자살한다. 잔과 칸스턴스는 결혼한다.
4. 여담
- 제리 골드스미스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 영화 속 로저 미클로시의 음악을 듣고 영화음악 작곡가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 이 영화를 찍으며 각자 가정이 있던 두 주연 배우는 불륜 관계가 됐었다.
- 영화 안에서 그레고리 펙이 기차역에 갔다가 로마에 간 기억을 떠올리는 장면이 있는데, 그가 몇 년 뒤 찍은 영화를 생각하면 배우 개그가 된다.
- 프랑소와 트뤼포는 이 영화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히치콕과의 대담에서 "당신의 많은 작품들- 오명(영화)이라든가 현기증(미국 영화) 등-을 보면 악몽을 그대로 영화화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관객들은 히치콕의 영화에서 광기와 착란이 풍부한 정신분석학적인 영화를 기대하는 겁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당신 작품 중에서 가장 상식적인 영화로 보입니다. 대화도 많고요. 당신의 다른 영화와 비교해볼 때 망각의 여로는 상상이나 환상이 부족하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밝혔으며 그레고리 펙의 연기에 대해서도 혹독한 비판을 날렸다. 실제로 그레고리 펙은 히치콕 영화랑 잘 어울리지 않았다는 평이 많았고, 펙과 히치콕의 협업도 The Paradine Case를 제외하면 없다. 원래 히치콕이 기용하려고 했던 배우는 캐리 그랜트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