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20 14:55:54

마주란

1. 소개2. 평가

파일:마주란(전설의 마녀).jpg

1. 소개

MBC 주말 드라마 전설의 마녀의 등장인물. 태산 장녀. 장녀임에도 불구하고 한심하고 대책 없는 천방지축이자 민폐, 찌질이. 배우 변정수가 연기했다.

앵란을 ' 백여우'라 부르며 사사건건 대립하며, 수인을 '그 물건'이라고 부르며 깔보고 무시한다. 남편 원재 몰래 외도를 하다가 파파라치에 찍혀 기사화되자 이혼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남편이 수인과 동맹하여 신화그룹에 복수하려고 하다가 거절당하고 남편에게 애원하여 결국 집에 돌아온다. 수인의 푸드 트럭에 찾아와서 행패를 부리고, 주희가 우석에게 실연당하자 수인을 모함하여 자신이 운영하는 빵집 알바생을 시켜 식중독 사건을 조작하여 수인에게 뒤집어 씌우고, 그것도 모자라서 그래 폭력배를 사주해서 푸드트럭까지 없앴다. 주인공들이 '마법의 빵집'을 개업하자 역시 이를 방해하기 위해 서촌 주민들에게 '전과자들이 운영하는 빵집'이라며 소문을 내게 한다. 또한, 도진의 약혼녀 보경을 수상하게 여겨 폭력배들에게 뒷조사를 시켰으며, 보경에게 숨겨둔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결혼식 전날 보경의 실체를 폭로하여 이로써 도진의 결혼을 파혼시키는 데 성공한다. 그러자 보경은 주란을 불러 미용실에서 자신의 머리카락을 몰래 가져가고 폭력배들에게 뒷조사를 시켜 바꿔치기한 젖병으로 유전자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숨겨둔 아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한 보경이 물을 뿌리고 하이힐을 던지고 머리채가 잡히는 등 역관광을 당한다.

앵란이 태산의 비리를 빌미로 주주총회를 열어 태산을 몰아내고 신화그룹의 주인이 되려고 할 때, 앵란과 보경 앞에 나타나서 심기를 건드리자 보경은 자신의 어머니한테 주란의 행패를 고자질하였고, 그 옛 일을 알게된 보경의 어머니가 앵란과 손을 잡고 신화그룹에 배상을 요구하여 신화그룹은 위기를 맞게 되었다. 이에 앵란을 역관광 시키기 위해 폭력배들에게 앵란의 뒷조사를 시키는데 우연히도 도현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후 동생이 있는 곳을 찾아가서 동생의 생사를 확인하였다.

영옥이 자신이 투자한 빵집 사업을 방해한 주란에게 복수하기 위해 시크릿 에셋 사모님과 짜고 일본인 행세를 하여 자신에게 접근하는 영옥의 계락에 넘어가 시크릿에 가입해서 40억을 투자한다고 계약서에 싸인을 하고 사기를 쳤다. 이후에 마법의 빵집에 찾아와서 영옥의 정체를 알고 경악하며, 영옥의 머리채를 잡고 행패를 부리지만, 주인공 일행들이 한꺼번에 달려들고 월한이 의도적으로 밀쳐 역관광 당한다.

수인이 연회장에서 술에 취해 도현과 호텔에서 하룻밤 지내자 빵집에 찾아와서 복녀에게 고자질하며 이간질을 하고는 돌아갔다.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가족들을 달래느라 여러모로 애를 많이 쓰며 골머리를 앓고 다닌다. 그 덕분에 고생이 많은 편. 치매에 걸린 노모에게 지극하게 대하고, 그래도 명색이 장녀답게 장녀 노릇은 톡톡히 해 나가면서 가족들을 먼저 생각하고 아끼며, 배려심 있고 효녀다운 면모도 갖추고 있어서 가족들을 소 닭보듯 하는 아버지에 비하면 훨씬 나은 인물.

그러나 드라마가 진행될수록 수인과 도현의 일에 사사건건 참견하고 시비를 걸고 넘어지고, 남우석의 어그로를 끌고 수인에게 행패를 부린 것도 모자라서 그래 자기 잘못은 전혀 반성도 안 하고 영옥에게 찾아가 머리채를 잡고 행패를 부리는 등 도가 넘은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온갖 굴욕을 당하다가 3월 1일 방송된 예고편에서는 마침내 얼굴에 계란을 맞는 장면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주란의 사주로 수인을 괴롭히고 앵란과 보경의 뒷조사를 한 폭력배들도 경찰에 붙잡히면서 그들의 고객 명단에 마주란의 이름이 있는 것을 경찰이 확인했기 때문에 교도소에 갈 가능성이 높았고, 결국 진짜로 교도소에 끌려간다. 교도소에서도 꾀병을 부리고 40억을 기부한 여자라고 뻐기는 등 거만하게 행동하나, 같은 방 죄수들에게 린치를 당하며 인실좆을 체험한다. 그 후 면회를 온 영옥에게 도발과 조롱을 당하며 등장은 끝.

2. 평가

방법이 잘못되기는 했지만, 남우석의 어그로를 끄는 것도 우석에게 실연당하고 죽도록 끈질기게 매달리는 여동생이 답답해서 상처받을까봐 걱정되어 아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었고, 죽은 줄로만 알았던 도현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고 먼저 챙기며, 수인에게 찾아와서 행패를 부린 것도 수인에 죽고 못 사는 도현을 위한 것으로 죽다가 살아 돌아온 자신의 남동생을 버리고 올케가 다른 남자랑 눈이 맞았다면 당연히 상식적으로 분노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1]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은보경의 미혼모 사실을 폭로한다거나 주인공들에게 역관광당하는 모습이나 허당 같은 성격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즉 미워할 수 없는 악역이란 평가를 받지만, 제 아무리 개그 캐릭터 포장 미화시켰다곤 해도 일단은 청부업자에게 미행을 부탁하는 불법적인 짓을 저지르고 자기 잘못을 자기합리화 하기에 좋게 봐줄 수는 없다고 비판하는 경우도 많다. 즉, 현실적으론 보면 개그 캐릭터처럼 굴어도 결국 범죄자라는 것은 벗어날 수가 없다.

포켓몬스터 로켓단 같다는 평가를 받지만, 그런 건 로켓단에게는 모욕이다. 걔내들도 악당짓 많이 하지만 그래도 착한 짓도 가끔 하기에...


[1] 그러나 애초에 수인이 우석과 눈이 맞게 된 것은 따지고 보면 마씨 집안 사람들 때문이다. 수인과 우석의 본격적인 만남은 교도소에서 시작되었는데 수인이 교도소에 가게 된 이유가 마씨 집안 사람들이 누명을 씌운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