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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리온에서 1992년부터 생산하는 포도 모양 포도맛 구미 젤리[1]다. 현재까지 나름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장수 스테디셀러이며, 아이들의 간식으로 많이 사용된다. 이 제품은 출시 이후 1년간 250억 원의 엄청난 판매량을 보여, 그 해의 상업계 TOP 10 히트 제품으로 꼽혔다. 또, 국내 최초의 젤라틴 젤리 제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용량 | 46g |
식품 유형 | 캔디류 |
영양 성분 |
1회 제공량 3개 총 약 4회 제공. 1회 제공량 당 함량 : 열량 35Kcal, 탄수화물 8g(2%), 당류 7g, 단백질 1g 미만(1%),지방 0g(0%), 포화지방 0g(0%), 트랜스지방 0g(0%), 콜레스테를 0g(0%), 나트륨 0mg(0%) |
원재료명 및 함량 | 물엿, 백설탕, 젤라틴, 포도농축과즙, 산도조절제, 합성착향료(포도향), 펙틴, 포도과피추출색소, 코팅오일R-2(정제가공유지, 카나우바왁스, 비즈왁스), 콜라겐 0.053% |
2. 역사 및 광고
- 1992년 2월, 동양제과(현: 오리온)에서 마이구미를 출시하였다. 초반인 1992년~93년 당시 마이구미는 히트 제품이었으며, 당시 동양제과의 3대 주력 상품에 해당될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아래는 당시 마이구미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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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는맛 씹는재미 편(1992)
(남) 어! 으하하하하! 짠! 내 사랑! 마이구미! (여1) 어머? 마이구미 아냐? 포도맛!
(남) 어때? 상큼하지? (여1) 음~ 쫀득쫀득해라!
(남) 보통 젤리가 아니거든~
(여2) 쫀득한 포도과즙젤리 오리온 마이구미!
(남) 이런 게 사랑의 맛 아닐까요? (여1) 쪼끄만 게 사랑... (남) 아아아!
(여2) 씹는 맛 씹는 재미 오리온 마이구미! -
마이구미에 이름 써놨냐 편(1992)
(남1) 으하하하! 내 사랑 마이구미! (여1) 아~ 상큼해!
(남2) 요런 게 사랑의 맛이라며? 하하하하! 쫀득한 사랑!
(여2) 쫀득한 과즙젤리, 마이구미!
(남1) 형, 이거 내 거지? (남2) 야! 마이구미에 이름 써 놨냐? (남1) 이...
(여2) 오리온 마이구미!
(남1) 이... 내 꺼! 내 꺼! (남2) 마이구미 초코는 형 거다! 알았어? (남1) 으... - 1992년에 마이구미가 엄청난 인기를 끌자 이 인기에 힘입어 그해 4월, 8월에 각각 오렌지와 사과즙을 첨가한 신제품(각각 노란색, 빨간색)을 개발하였다. 아래는 관련 광고. 아역 출신 배우 정명현(1977~2011)이 등장하였다.
(남) 하하하하! 내 사랑 마이구미! (쪽!) 하하!
(남) 포도는 현주씨! 하하하! 오렌지는 영자씨! 하하하! 사과는 말자씨께! 바칩니다! 하하하!
(여2) 쫀득한 과즙젤리! 오리온 마이구미!
(남) 하하하! 이런 게 사랑의 맛 아닙니까? (여1[2]) (웃음소리) 또 사랑 타령이야? 자!
(남) 어... 이... 마이구미... (여1) 하하하하! 하하하하!
(여2) 마이구미는 3가지!
(남) 포도는 현주씨! 하하하! 오렌지는 영자씨! 하하하! 사과는 말자씨께! 바칩니다! 하하하!
(여2) 쫀득한 과즙젤리! 오리온 마이구미!
(남) 하하하! 이런 게 사랑의 맛 아닙니까? (여1[2]) (웃음소리) 또 사랑 타령이야? 자!
(남) 어... 이... 마이구미... (여1) 하하하하! 하하하하!
(여2) 마이구미는 3가지!
- 1993년 3월 동양제과가 마이구미에서 품질을 개선한 제품인 '센터구미' 를 출시하여 80g에 500원의 가격으로 판매하였다. 마이구미가 당시 52g에 300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마이구미는 1g당 5.77원, 센터구미는 1g당 6.25원이므로 약간 비싸진 것이다. 하지만 품질이 개선된 것을 고려하면 비싸졌다고만 할 수는 없다. 단순히 그램 당 가격을 비교할 때 10%도 비싸지지 않았으므로 품질 개선을 고려하면 오히려 싸진 것일 수도 있다. 관련 기사
- 같은 달 동양제과도 구미인 '춤추는 거북이' 를 출시했는데, 이는 마이구미에 젤라틴 향이 나는 씹히는 젤리를 더한 제품이다. 관련 기사
- 1994년 마이구미 시리즈의 제품인 '마이구미 아이큐' 를 출시하였다. 당시 가격은 1봉지(50g)에 300원이었다. 소화가 비교적 쉬운 고단백 젤라틴으로 이루어져 있고, 당시 두뇌 발달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여겨지며 각광받은 도코사헥사엔산(DHA), 칼슘 등이 첨가되었기 때문에 두뇌 발달을 강조하여 '아이큐' 라는 이름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 당시 동양제과에서는 이 제품에서 요구르트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였다. 관련 기사
- 2016년 6월 9일에 오리온에서 맛과 품질을 개선시킨 마이구미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축포도과즙 햠량이 기존 5.1%에서 8.1%로 3.0%p[3]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이를 생포도로 계산한 경우 생과즙의 양은 전체 제품의 50%에 달하게 된다. 관련 기사
- 2020년 11월 리뉴얼을 통해서 과즙함량이 환산 기준 60%까지 더 늘어났다.
3. 특징
슈퍼마켓에 가면 젤리류를 놓는 곳에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맛은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는데 일단 포도맛은 난다. 합성착향료에서 나오는 맛이라서 그렇지 모양처럼 포도향도 은근히 난다.그런데 2017년 11월, 드디어 아주 오랜만에 복숭아맛 마이구미가 출시되었다. 왕꿈틀이와 라이벌이라 카더라. 씹는 맛이 왕꿈틀이에 비해서 좀 더 좋다는 평이 많다. 복숭아맛은 씹는 맛도 좋은데다가 유명 캐릭터인 어피치의 뒷통수와 비슷해서 귀요미라는 평가가 대세인 편.
마이구미를 잘 보면 미세한 가루가 붙어있는걸 볼 수 있는데, 젤리끼리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는 것으로 몸에 아무 이상 없으니 그냥 먹어도 된다. 비슷한 예로 운동회 때 사탕먹는 경주에서 사탕끼리 달라붙지 말라고 밀가루를 뿌리기도 한다.
더운 날씨에 오래 방치하면 녹는다. 한 번 녹았다 굳으면 서로 뭉치고 찌그러져서 색깔 때문에 무슨 간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다. 링크
3.1. 종류
-
포도맛(오리지널)
이후 나오는 신제품들은 젤라틴 함량 비율이 다른지 전체적으로 기본 포도맛보다 더 단단한 감이 있다.[4] -
복숭아맛
2017년 11월 복숭아맛 마이구미가 출시되었다. 모양이 복숭아 모양이다. -
오렌지맛(
GS25 한정)
2018년 4월 오렌지맛 마이구미가 재출시[5]되었다. GS25에서만 판매한다. 다만 2020년에 안보인다는 글을 봐선 단종. -
청포도맛
2018년 5월 중 세븐일레븐 25주년 기념으로 청포도맛이 나왔다. 특이한 점이라면 초록색이나 연두색이 아니라 많이 투명하다.[6]어째 기본 포도맛보다 더 식감이 단단한 감이 있다. -
딸기맛
2019년 2월 1일 전후로 팔리기 시작했다. 특이한 점이라면 왕꿈틀이처럼 투톤이다! 2020년에 안보인다는 글을 봐선 단종. -
메론맛
90년도 초반에 잠시 인기를 끌다가 단종된 이후 재출시되지 않고있다. -
더탱글 마이구미
복숭아맛, 포도맛, 사과맛의 3종류로 이루어져 있다. 크기가 다른 종류들의 절반 정도이며 이름처럼 다른 제품들보다 더 단단하다. -
마이구미 체리하트 (한정판)
봄시즌 한정판으로 하트모양의 체리맛이다. 상콤체리맛과 달콤체리맛 두가지가 섞여있다. -
포도 알맹이
두툼한 젤리 안에 쫀득한 젤리[7]가 들어있다. -
자두 알맹이
위의 포도 알맹이와 동일. 맛이 다르다. -
리치 알맹이
리치 모양처럼 오돌토돌한 모양이 있으며, 위의 젤리들과 다르게 겉부분의 젤리가 얇다. 속젤리는 촉촉하며 탱글한 식감이 특징이다. -
황도 알맹이
GS 편의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
키위 알맹이
알맹이 시리즈 특유의 모양인 젤리 안에 키위 씨가 박혀있는게 특징이며, 이 키위 씨는 치아 씨앗으로 표현했다. -
패션후르츠 알맹이
CU 편의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상큼한 향이 다른 젤리들보다 강하다. 키위 알맹이와 마찬가지로 치아 씨앗이 박혀있다.
4. 응용 요리
4.1. 마이구미 푸딩
마이구미를 물과 섞어 녹인 뒤 다시 굳혀 기존의 마이구미보다 조금 묽은 푸딩, 혹은 젤리를 만드는 방법.[8] 준비물은 보통 마이구미와 물, (굳이 마이구미가 아니더라도 마음에 드는 적당한 구미 젤리를 녹여서 만들 수도 있다.) 그리고 푸딩의 모양을 본뜰 틀과 숟가락 같은 젓는 데 쓸 도구. 마이구미와 물을 9 : 8 비율로 틀에 넣고[9]전자레인지에 1 ~ 2분 정도 돌려 꺼낸 뒤 마이구미가 다 녹은 것을 확인하면 덩어리가 생기지 않게끔 휘저어 혼합물들이 다 섞이면 냉장고에 2시간 동안 넣어 두면 된다. 물을 안 넣으면 구미가 녹은 뒤 끓어올라 걸쭉한 시럽처럼 끈쩍끈쩍해진다. 물을 넣는 이유는 끓어오르는걸 위에서 막아주는 역할이다. 사용된 그릇은 설거지하기 매우 힘들고 전자레인지 청소할 일만 생기니 조심하자. 관련기사 참고로 이 기사에서처럼 만든 음식이 물방울떡같이 생겼기 때문에 마이구미 물방울떡이라고도 한다. 담는 틀에 따라 그 모양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참고로 페이스북에서 이 마이구미 푸딩과 관련하여 '마이구미 젤리 사건' 이 터진 적이 있었다. 마이구미 푸딩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 사람은 성공했는데 따라하는 사람들 중에서 실패한 사례가 많이 나온 사건이다. 링크에 들어가 보면 마이구미가 넘쳐 흐른 모습이 많이 보인다. 최초 제보자는 2번 과정까지 제대로 잘 제보하였는데 이 방법을 소개한 '오늘 뭐 먹지?' 측의 실수로 2번 과정이 누락되어 소개되었기 때문. 결국 제보자의 수정 요청으로 2번 사진이 정상적으로 첨부되었다.
4.2. 마이구미 소주
'마이구미' 라고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검색하면 연관검색어 또는 자동완성에 나온다. 소주에 마이구미를 담가 놓고 시간이 흐르면 마이구미가 소주를 머금게 되는데, 이렇게 해서 먹는다. 맛은 그냥 소주 + 젤리맛.5. 제품평
마이구미 제품 정보 및 후기 링크배송이나 가격에 대한 평가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아이들 간식으로 맛있을 것이다' 이다.
6. 기타
- KBS2의 전 코미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웃음충전소의 타짱에서는 임혁필이 마이구미만을 사용해 배트맨 가면을 만든 적이 있다.
- 마이구미 모자 : 체코의 축구 선수 페트르 체흐가 2006년 10월 14일 경기 중 상대팀 선수 스티븐 헌트와 부딪힌 후 두개골에 큰 부상을 입었는데, 2007년 1월 복귀전 당시 얼굴과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찬 헤드기어(Scrum cap)를 '마이구미 모자' 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 모자는 그 이후 체흐의 상징이 되었으며, 체흐는 이 마이구미 모자를 차고 경기 및 훈련에 임했다고 한다. |
- 냉면과 마이구미 : 최숙, 홍석환 연출. 명동창고극장에서 2001년에 진행한 공연이다. '냉면과' 에서 마이구미가 1992년 당시 유행한 포도맛 구미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 마이구미 초코 : 1990년대 당시 초콜릿 제품 시장에 '복합 제품' 열풍이 불 때 출시된, 초콜릿 안에 젤리가 들어 있는 제품이다. 역시 젤리 제품인 마이구미의 이름에서 따 온 것으로 보인다. 이후 '초코구미'로 이름을 변경해서 판매했다.
- 이름 때문에 경상북도 구미시와 자주 엮이기도 한다. 오리온에서도 이걸 알고 있는지 마이천안, 마이완도 같은 만우절 장난을 친 적이 있다. 기사
- 경상북도 구미 출신의 가수 황치열은 자신의 고향인 구미를 '마이 구미' 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그의 SNS에 자신의 사진과 함께 “추억 돋는 길다방. 역시 마이구미의 밤공기는 너무너무 상쾌하네요. 오늘도 역시 무대 위에서 텐투 분들의 슬로건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무대에서 너무 행복했어요” 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온 것이 대표적인 예시. 관련기사
- 2004년 10월 19일 서울환경연합(www.kfem.or.kr)에 의하면 마이구미에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고 한다. 관련기사 색을 낼 때 미국 FDA에서 전면 사용금지 처분된 타르계 색소인 '적색 2호'를 사용하기 때문이라고. 기사에서 붉게 표시된 것은 발암물질인 적색 2호가 포함된 제품(전체 27개 제품 중 11개)인데 마이구미가 붉게 표시되어 있다. 분석 결과 적색 2호와 함께 검출된 청색 1호는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참고로 표기 형태는 황색 4호(합성착색료). 그런데 황색 4호 역시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다. 이 마이구미 또한 살충제 달걀과 마찬가지로 하루에 10개를 100년동안 먹어야 위험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평생 이렇게 먹기도 전에 나이들어 죽을 것이니 "그런가 보다~"하고 받아들이자.
-
JTBC의 혼성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믹스나인의 11회의 신곡 음원 배틀 당시에서 Hush(쉿!)을 부른 마이9美팀의 팀명의 유래가 바로 이것.
김소리가 우연히 문득 젤리과자인 이것을 생각해내고 나의 9명의 아름다운 소녀라는 뜻에 맞게 직접 지었다고 한다. 또한 13회의 스페셜 비하인드 영상에서 이 팀의 멤버였던 베이스캠프의
남유진이 이 젤리의 봉지를 들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등장하기도 했다.[10]
[1]
설탕과 물엿의 농축액에 천연 과일즙과 그 향, 그리고 많은 양의 젤라틴을 넣어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두드러지는
젤리과자.
[2]
여러 명인데 웃음소리를 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룹으로 묶어서 1로 표기했다.
[3]
다만 초창기 함량인 농축과즙 기준 8.3%보다는 낮다.
[4]
복숭아맛은 두께감이 있어 특히나 더 두드러진다.
[5]
오래전에도 오렌지맛이 있었으나 단종되었었다.
[6]
약간 황록색기가 돌긴 한다.
[7]
젤리보단
잼에 가깝다.
[8]
정확히는 미국의 젤로(Jell-o)와 같은 상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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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 정도의 식감으로,
쁘띠첼보다는 약간 단단해서 집어먹을 수는 있지만, 마이구미 등 구미젤리보다는 부드러운 질감으로 주로 퍼먹는다. 미국 호텔뷔페나 아시아 뷔페에서 가끔 볼 수 있는 빨강 노랑 초록색의 싸구려 젤리가 있다면 이것이다.
[9]
기사에서 물 160ml에 마이구미 90g짜리 2봉지라고 하였으므로 마이구미는 180g이 된다. 이때 섭씨 4도의 순수한 물로 가정하면 1g당 1ml이 되므로 물 160ml은 160g에 해당한다. 따라서 160g : 180g = 8 : 9의 비율이 된다. 푸딩의 양을 조절하고 싶으면 이 비율을 유지한 채 마이구미와 물의 양을 바꾸면 된다.
[10]
이때 봉지에 써져있는 마이구미 이름은 모자이크 처리 되어서 나오며 남유진은 이때 저희 팀 이름입니다~ 라고 하며 봉지를 내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