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m Kit Siang 林吉祥, 임길상,1941.2.20 ~
1. 개요
말레이시아의 정치인으로, 현재 민주행동당(DAP)의 실권자이다.2. 생애
1941년 조호르 주의 바투파핫에서 태어났으며, 영국에서 유학했다. 변호사 출신인데 일찍 결혼했는데 19세였던 1960년에 아들 림관엥을 낳았으며, 이외에도 3명이 더 있다.이름대로 중국인인데, 조상이 중국의 장저우에서 왔다. 2008년 아들인 림관엥과 함께 조상의 고향을 방문했다.
3. 정치 활동
형식상 DAP는 사회민주주의, 다민족주의를 추구하고 있으나, 어디까지나 명목상이며 실제로는 극우, 중국인 우월주의에 입각한 정당이다. 이들의 제노포비아도 만만치 않으나, 이건 대개 림관엥 때문에 이런 것이며 림킷시앙의 경우 별다른 제노포비아는 확인된 바 없다. 하지만 2005년 외국 손님 앞에서 난동을 부렸던 적이 있는 걸 보면 이 사람도 만만치 않은 반이민주의자일 가능성이 크다.골수 반(反) 말레이인 반 이슬람주의자이다. 이 때문에 말레이인들에게 제대로 어그로를 끌고 있다. 실제로 5.13 사건 또한 이 인간이 주도했으며, 대놓고 "말레이인들은 가 뒈져라"라며 막말을 날리기도 했다. 물론 최근에는 정치인으로서 일부 말레이인 및 인도인 등을 내세워 "우리는 반말레이도, 반이슬람도 아니다"고 주장하긴 한다.
말레이 강성파들은 그를 빨갱이라고 몰아세우는 경우가 많으나, 공산주의와도, 심지어는 일반 민주주의와도 거리가 꽤나 멀다. 당장 DAP의 운영방식 자체가 철저한 북한식인데 지금은 당 대표에서 물러났으나 사실상의 실권자 행세를 하고 있으며, 이제는 고령이 되니까 아들에게 후계를 시도하고 있다. 실제로 이 때문에 통일말레이국민조직(UMNO)은 그를 종종 북한에 비교하며, 그 본인도 "말레이시아의 김일성"이라고 조롱을 받는다. 물론 가만히 있을 DAP가 아니라서, DAP는 UMNO의 60년 장기집권을 빌미로 "UMNO야말로 북한식 독재다"라고 반격하긴 한다. 서로 싸우고 있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