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쯔치
李子柒 | Lǐ Zǐq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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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222023><colcolor=#ffffff> 본명 | 리자자 (Lǐ Jiājiā, 李佳佳) |
출생 | 1989년 6월 3일([age(1989-06-03)]세)[1] |
쓰촨성 몐양시 핑우현(平武县) | |
국적 | 중국 |
민족 | 한족 |
데뷔 | 2015년 |
구독자 수[2] |
(틱톡) 4,977만명 (웨이보) 2,767만명 (유튜브) 1,600만명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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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국의 前 유튜버로, 중화인민공화국의 농촌 생활을 주제로 한 동영상으로 인기를 모았다.중화인민공화국에서 이른바 푸구스핀(复古视频: 복고 동영상)의 선구적 존재다. 리쯔치가 중화인민공화국 동영상 플랫폼에서 대성공을 거둔 2015년 이후 중국 웹에서는 리쯔치의 아류들이 여럿 등장하였고, 이들 중 일부는 유튜브까지 진출하였다. 예를 들어 리쯔치와 조금 포인트는 다르지만 전서소가도 있다.
2. 소개
리쯔치의 동영상은 중화인민공화국의 도시화의 와중에서 사라져가는 농촌을 배경으로 농촌 생활을 목가적으로 그리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농촌이나 자연에서 식재료를 채집하여 각종 요리를 하며, 가끔은 농촌의 자급자족적인 수공예를 보여주기도 한다. 쓰촨 요리가 주종목이지만, 중화인민공화국에 분포하는 여러 지역의 요리를 하기도 한다. 처음 올린 동영상은 후이족의 전통 요리인 란저우 우육면이었다.동영상에 대사는 거의 없으며, 가끔 등장하는 외할머니와 대화를 하기도 하지만 표준 중국어가 아니라 사천방언이다. 2017년부터 항저우개념과기유한공사(杭州微念科技有限公司)와 합작하여 쓰촨쯔치문화영상사(四川子柒文化传播有限公司)를 설립하여 전문적인 스탭을 대동하고 동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이로 인해 퀄리티는 상당히 높아지고, 2018년도부터 해외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참고로 이 회사에서 리쯔치의 지분은 49%이며, 여러 스탭들과 함께 작업한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는다.
중화인민공화국의 여러 요리 유튜버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부녀보(신문)에서 2019년 10대 여성인물에 선정되고, 2020년 5월에는 중화인민공화국 농업농촌부에서 농촌홍보대사로 임명되었다.
3. 이력
어렸을 때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가 재혼했지만, 새어머니가 그녀를 학대하자 외가에 가서 살게 되었다고 한다. 1996년 아버지마저도 사망해서 고아가 되었다. 이후 도시에서 웨이트리스, 디제이, 가수 등의 여러 직업을 전전했다고 한다.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시골로 낙향해서 외할머니와 살게 되었다고 한다.2015년부터 중화인민공화국 동영상 앱인 메이파이에 동영상을 올리면서 크리에이터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시나 웨이보와 유튜브에 진출해서 유튜브 천만 구독자를 달성하게 되었다.
2021년 7월 14일에 영상이 올라온 이후 활동하고 있지 않는데, 8월경 웨이보에 적힌 내용에 따르면 리쯔치는 "현실과 동떨어진 내용이란 것을 깨닫게 되어 정리하고 있으며, 학교를 중퇴한 탓에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고 한다.
그 동안 리쯔치의 유튜브 채널은 중국의 유쿠에 올라온 영상을 재 업로드 하는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중국에서는 유튜브가 막힘),업로드가 왜 없냐고 사람들이 궁금해 하자 펭 얀이라는 사람이 소속사와의 금전적 원인을 이유로 분쟁중이라서 업로드가 없다는 소식을 알렸다.
2022년말, 그 동안 동영상 제작 및 업로드가 중단되었던 것은 그 동안 소문으로 무성했던 소속사와의 분쟁탓이라는 것이 공식적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리쯔치와 소속사간의 재판이 상호합의로 종결되었고, 2023년부터 리쯔치의 활동이 재개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
4. 기타
- 위에서 밝혔듯이 중화인민공화국에서 처음 푸구(복고) 동영상붐을 일으킨 장본인이지만, 유명세가 너무 갑작스러운데다가 동영상에 지나치게 작위적인 장면이 많이 나온다. 특히 옷을 만드는 영상에선 가구를 직접 자기 손으로 제작하기도 하는데, 마치 TV 드라마나 영화처럼 한 장면에 카메라 앵글이 여러 각도가 나오기 때문에 여러 대의 카메라를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이런 것은 스탭이 붙은 2017년 이후의 동영상들이고, 초기 동영상은 1인 유튜버답게 앵글이 고정되어 있다. 덕분에 안티팬으로 인해 자신의 외할머니가 충격을 받아 2017년 5월에 잠시 업로드를 중단하기도 했으며, 이후 리쯔치는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본인의 동영상 제작과정을 상세히 밝힌 해명문과 비하인드 신을 공개하기도 했다.
- 코로나 19 사태 때문에 2020년 2-3월 60일간 동영상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는 "리쯔치가 코로나19에 걸린 거 아니냐"는 루머도 있었다. 복귀 이후 코로나19 발원지인 후베이성에 마스크 수백만장 및 의료용품 수만점을 기증하기도 했다.
- 소위 김치공정이 불거지자 일부 커뮤니티에서 리쯔치가 중국공산당 청년위원이라 이런 음모를 꾸몄다는 식으로 로 선동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공산당에 청년위원이라는 직책은 없으며, 2020년 리쯔치가 중화청년위원회의 위원에 선정되기는 했으나 이 단체는 중국공산당이 감독하는 관제단체이기는 하지만, 공산당원뿐만 아니라 비당원 청년조직도 모두 참여하고 있으므로, 여기 위원이라고 공산당원은 아니다. 말하자면 중국에서 조금 유명한 유명하다 싶은 젊은이들은 대부분 참여하는 조직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2020년 5월 그녀가 위원으로 선정될 때는 소위 김치공정에 관련된 논란 전의 일이었다.
5. 김치공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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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리쯔치는 2017년 12월에도 김치 제작 영상을 제작하여 업로드한 적이 있었다. # 이때도 김치가 Traditional food from Yanbian Korean으로 표기하며, 마치 중국 연변 조선족들의 전통음식인 것으로 표기하였다. 한국으로 치면 마치 훠궈 같은 중국 요리를 올리면서 중국 요리라고 표기하는 게 아니라 인천 차이나타운 화교들의 전통 요리라고 하는 꼴이다.
그리고 3년 뒤에 제작된 이 영상은 제목과 영상 설명에서 무에 초점을 뒀으면서도 조리하는 요리 속에 자연스럽게 백김치와 고춧가루를 넣은 김치를 담그는 모습과 김치찌개를 끓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3년 전에 비해 김치의 원류가 어디인지에 대한 사항은 모호하게 두면서도, 그 제작 과정 자체는 앞서 한국의 쌈 문화를 지역 고유 문화인 것처럼 억지스럽게 표현하여 비난을 받은 중국인 유튜버 전서소가에 비하면 훨씬 자연스럽게[3] 촬영하여 업로드하였다. 14분 분량의 영상엔 리즈치가 배추를 수확해 손질하고, 소금에 절인 뒤 양념에 버무려 배추김치를 만드는 모습이 담겼다. 장독에 보관한 김치를 꺼내 돼지고기를 썰어 넣고 김치찌개와 유사한 국물 요리도 만들어냈다. 리쯔치는 이 영상에 ‘Chinese Cuisine(중국 전통요리)’, ‘Chinese Food( 중국 음식)’ 등의 해시태그를 붙여, 영상에 나오는 음식들이 모두 중국 전통음식인 것처럼 소개했다.
중국 당국이 일찍부터 리쯔치의 높은 인기와 영향력에 주목했다는 정황은 많다. 지난 2018년 중국공산당은 리즈치를 ‘뛰어난 젊은 네티즌’이자 ‘중국 젊은이들의 롤모델’로 선정했다. 또한 2019년 9월 시사주간지 인민일보는 리즈치에게 ‘인민선택상'(People's Choice Award)을 수여했고, 공산당 청년동맹은 그녀를 농촌 청년들의 ‘경제력 강화 프로그램 홍보대사’로 임명한 바 있다.
따라서 리쯔치의 영상에 김치 장면이 삽입된 것에는 중국공산당의 요구나 압력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높다.[4] 파오차이를 ‘김치의 표준’이라고 떼쓰는 중국으로서는, 해외에 많은 팬을 확보한 리즈치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실제로 영국의 가디언지는 리즈치에 관한 기사에서 “수십 개의 정부 부처가 10년 동안 (대외) 선전 프로젝트에 투입됐지만 리즈치보다 못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리즈치의 영상으로 드러난 중국의 ‘김치공정’은 한국공정의 연장선상으로 풀이된다. 중국 내 여러 소수민족을 하나로 통합하고 동북지역[5]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는 동북공정처럼, 자신들의 힘을 어필하기 위해 한국의 문화 전반을 병탄시키려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는 일부 외국인들과 중국인들은 ' 한국인들이 너무 예민하게 반응한다' 라고 반응했다. 중국인들 중에서는 '한국의 김치뿐만이 아니라 한국의 몇몇 문화는 중국에서 유래됐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갈수록 해당 영상에서 한국인과 중국인의 키보드 배틀이 심화되고 있으며, 심지어 악질 중국인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최근 영상에 가서 온갖 욕설을 퍼붓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