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전 필드 스타디움 | |
주소 | 400 Graymont Ave W, Birmingham |
기공 | 1926년 |
개장 | 1927년 11월 19일 |
소유 | 앨라배마주 버밍햄 |
표면 | 필드터프 |
수용인원 | 71,594석 |
확장 |
1934년, 1948년, 1961년, 1965년, 1971년, 1991년 |
건설비용 | 439,000달러(당시) |
1. 개요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햄에 위치한 경기장으로 주로 미식축구를 위해 건설되었지만 축구 및 다양한 야외 경기에 사용되었다. 오랫동안 앨라배마 주를 대표하는 경기장으로 아이언 볼,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축구 예선전, 2022 버밍햄 월드 게임 등 굵직굵직한 경기 및 행사를 치러 왔다. 별칭은 "남부의 풋볼 수도", "올드 그레이 레이디" 등이 있다.1988년까지 아이언 볼을 개최하였고 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의 서브 홈구장으로, XFL 버밍험 선더볼츠의 홈구장으로 사용되는 등 오랫동안 앨라배마와 버밍햄을 대표하는 구장으로 활약했으나 구장 노후화, 주변 구역의 슬럼화 등으로 2020년 UAB 블레이저스가 리전 필드를 떠남[1]으로써 구장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2. 역사
리전 필드는 1927년 개장되었으며 미국 참전 용사 조직인 American Legion을 기리기 위해 명명되었다. 처음에 21,000석 규모로 건설된 구장은 이후 꾸준한 증축을 거쳐 1991년 최대 83,091석에 이르렀으나 경기장 노후화 및 관중동원력 감소를 이유로 2005년 상부 관람석을 폐쇄, 철거하여 수용 규모가 71,594석으로 줄었다.50년 넘게 미국 대학 풋볼의 최대 라이벌전인 아이언 볼의 개최 구장이었다. 처음에는 앨러배마 대학이나 오번 대학의 홈구장이 그리 큰 규모가 아니었기에 많은 관중 동원이 가능한 리전 필드에서 아이언 볼이 열린 것이었다. 문제는 리전 필드가 앨라배마 대학의 서브 홈구장이었고, 리전 필드가 앨라배마 대학이 있는 터스컬루사에서 45분 거리에 불과했기에 앨라배마 대학의 홈구장과 마찬가지라는 점이었다. 이에 오번 타이거스는 꾸준히 리전 필드를 벗어나거나 홈 앤 어웨이로 규정을 바꿔서 최소한 홈 경기만이라도 오번에서 치르고 싶어 했다. 결국 오번 대학교는 조던 헤어 스타디움의 꾸준한 확장을 통해 1987년 85,214석을 확보[2]했고, 홀수해에는 오번에서 아이언 볼을 치르는 것으로 합의하여 마침내 1989년 아이언 볼 경기를 오번 홈으로 가져오게 된다.
짝수해는 앨라배마 홈 경기로 1998년까지는 지속적으로 리전 필드에서 아이언 볼이 열리나, 결국 경기장 노후화 및 앨라배마 홈 구장인 브라이언트 데니 스타디움 구장의 증축으로 2000년부터는 브라이언트 데니 스타디움에서 아이언 볼 경기를 갖기로 한다. 이로써 아이언 볼 경기는 리전 필드에서 더 이상 열리지 않게 되었고 홀수해에는 오번 대학교의 조던 헤어 스타디움에서, 짝수해에는 앨라배마 대학의 브라이언트 데니 스타디움에서 열리게 되었다.
한때는 앨라배마 풋볼의 성지와 같은 구장이었으나 지금은 시설 노후화와 주변 지역 경기 침체로 을씨년스러운 모습이다. 경기장의 별칭 처럼 정말 거대한 올드 그레이 레이디가 된 느낌으로, 한때 앨라배마의 최대 도시였던 버밍햄의 쇠락과 운명을 같이하는 듯 하다.
[1]
2021년 오픈한 신축 구장인 Protective Stadium으로 이전하였다. Protective Stadium은 UAB 뿐만 아니라 UFL, USLC 등 버밍햄의 프로구단들의 홈구장으로 사용됨으로써 리전 필드의 완벽한 대체자가 되었다.
[2]
이 확장으로 조던 헤어 스타디움은 2006년 브라이언트 데니 스타디움이 10만석 이상으로 증축하기 전까지 앨라배마 주에서 가장 큰 경기장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