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5:44

리바이어던(신의 탑)

파일:리바이어던.jpg

로 포 비아 가문의 거점인 둥지에 봉인되어 있던 존재. 사실 여기 문서가 아니라 신의 탑/생물 문서에 있어야 하지 않을까 푸른 비늘의 거대한 시서펜트으로, 세로로 난 입과 용의 머리가 특징이다.

3부 111화 과거회상에서 로 포 비아 트로이메라이가 둥지에 어떤 동물의 상태를 보고 왔는데, 정황상 그 동물이 리바이어던이 확실하다. 엔간한 미물들에게는 아예 감정 자체를 갖지 않는 트로이메라이가 이 녀석을 보고 온 후 외부를 손을 꽉 움켜쥐며 오랜만에 감정을 느꼈다. 동물의 상태는 어땠냐는 부하의 질문에 트로이메라이는 "녀석은 아직도 날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더군. 뭐 앞으로도 계속 그러겠지." 라고 말했다. 마스체니는 이 생물을 두고 트로이메라이의 치부 라고 표현했다. 트로이메라이도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숨기고 싶어 했던 녀석' 이라고 표현했다.

3부 114화에서 제대로 전신이 등장한다. 자신의 목소리를 듣는 밤에게 10가주 이외에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가 드디어 탑에 들어와 기쁘다며 밤이 트로이메라이를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 있는 자인지 기대된다고 흥분한다. 봉인이 풀리면서 자기 소개를 하는데, 트로이메라이에 의해 태어났지만 주인인 트로이메라이는 주인을 몰라봤다며 자신을 둥지에 가두고 더러운 감정의 오물을 받아먹게 하는 큰 벌을 내렸지만 자신은 그 증오를 먹고 자라나 그를 증오하는 자가 있는 한 절대 죽지 않는 괴물이 되었다고 소개하며 밤의 정체를 묻는다. 마스체니가 밤에게 하진성을 풀어줄테니 대신 부유석에 들어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가지고 오라고 거래를 했는데 그것이 바로 이 리바이어던이다. 그러나 밤은 리바이어던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세상에 풀려나기엔 너무 위험하다고 판단한다. 밤의 소개를 들은 리바이어던은 자신이 밤에게 힘을 빌려줄테니 봉인을 풀고 나가 같이 트로이메라이에게 복수하자고 제안한다. 그러나 상술했든 밤은 위험하다며 거절하고 되려 리바이어던을 굴복시킨 후 꺼낼 것이고, 힘을 내놓으라고 역으로 협박을 한다. 분노한 리바이어던은 밤과 대판 싸웠지만 결국 제압당하고 밤의 몸속에 봉인당한다.

10가주와 자하드 만이 리바이어던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말(= 비선별인원만이 자신의 목소리를 들었다는 소리), 그 트로이메라이가 직접 거동까지 해 상태를 확인하고 감정을 느꼈다는 것 등 상당히 범상치 않은 생물인 것은 확실하다. 다만 3부 114화에서 굉장히 거창하게 자기 소개[1]를 하지만 정작 트로이메라이에 의해 태어났고, 결국 그에게 제압당해 봉인당한 신세라는 것이 밝혀지며 실망감을 표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3부 134화에서 자하드와의 대화에서 밝혀지길, 트로이메라이의 과거의 기억 일부를 전해받은 것으로 추정되며, 위의 자기 소개나 다른 말들 역시 리바이어던이 아닌 트로이메라이의 감추고 싶은 기억, 혹은 과거의 트로이메라이의 기억이 투영된 인격체로써 하는 말이었다고 가정하면 (즉, 단순히 트로이메라이가 만든 생명체가 아닌, 과거의 트로이메라이로써의 자아를 어느정도 가진 생명체) 저런 자존심 넘치는 말을 하고 자신을 높게 평가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1] 나는 모든 것을 업신여기던 괴물. 태어나서부터 두려운 것이 없었고 끝이 없는 교만한 것들의 왕이었다. 나는 모든 것을 하찮이 여기는 괴물. 탑의 만물이 내 아래였고 그것이 고대의 것이나 심지어 바깥에서 온 것이라 해도 다를 것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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