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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고크리스투스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킹콩(2005)/등장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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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정3. 작중 행적4. 기타

1. 개요

파일:Ligocristus_2.png

Ligocristus innocens

피터 잭슨 감독의 영화 킹콩에 등장하는 가상의 공룡으로, 이름의 뜻은 "무해한 발굽볏"이다.

2. 설정

리고크리스투스 인노켄스(Ligocristus innocens, 무해한 발굽볏)
몸길이: 8~10미터

볏이 달려있는 조각류 공룡. 하드로사우루스류(오리주둥이공룡)의 후손이다. 해골섬의 여러 초식공룡 중 몸집이 꽤 작은 편이라 여러 육식동물들에게 사냥당하곤 하는데, 얼룩덜룩한 보호색으로 몸을 숨기거나 물 속으로 도망가 수영해 자신을 보호한다. 그래도 작은 몸집 덕분에 다른 대형 초식동물들이 접근하기 힘든 험한 지형까지 갈 수 있고 적응력만큼은 뛰어나 풀, 나뭇잎, 수초, 식물뿌리, 나무껍질 등을 가리지 않고 잘 먹는다.

파일:Ligocristus_guts.png

머리 뒤쪽으로 튀어나온 볏은 중생대 시절의 몇몇 하드로사우루스류처럼 특징적인 소리를 낼 수 있으며 개체 간 의사소통에 사용한다. 수컷은 번식기가 되면 볏을 감싸고 있는 피부가 짙은 붉은색으로 물들어 자신을 과시하며, 번식기에는 수컷들 간의 영역 다툼이 진행되기도 한다. 불행하게도 영역 다툼을 한 후에 지쳐버린 수컷은 종종 포식자들의 손쉬운 먹잇감이 되기도 한다.

눈이 머리의 높은 부분에 있고 바깥쪽을 향해 있어 시야각이 360도로 매우 넓다. 또한 동공이 가로형이라 시선을 지평선에 집중할 수 있으며, 먹이를 먹느라 고개를 숙이고 있을 때도 시선을 수평선에 맞출 수 있도록 내부축이 안구를 회전시킨다. 즉 고개를 어느 방향으로 돌리든 눈을 한쪽 방향으로 고정시킬 수 있어 포식자의 공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몇몇은 포식자와 알도둑을 피하기 위해 건기가 될 때 수위가 낮아진 늪지대를 찾아와서 작은 섬이나 모래톱에 둥지를 튼다. 외부의 포식자가 굳이 위험을 감수하고 물을 건너서 알을 찾을 일은 거의 없고, 늪지대에 서식하는 대부분의 포식자들은 주로 물 속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둥지가 습격당할 확률은 매우 낮다. 어미는 여러 개의 알을 낳고 그대로 방치하며 이후 새끼들은 생존 가능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거의 동시에 부화해 어미를 찾는 특정한 울음소리를 낸다. 새끼들의 소리를 듣고 둥지를 찾아온 어미는 새끼들이 둥지를 떠날 수 있을 만큼 자랄 때까지 며칠 동안 같이 머무른다. 성체에게 강 건너기는 별로 위험한 일이 아니지만 작은 새끼들에게는 충분한 위협이 될 수 있으며 이들의 부화를 기다리는 특정한 포식자들이 늪지대에 존재한다.

3. 작중 행적

영화에서는 영화 중반부에 포이토돈이 뜯어먹던 사체로 잠깐 출연한게 전부. 작중에선 시체만 나오는 엑스트라인데다 모습조차 희미하게 보인 탓에 자세히 훑어보지 않으면 이 녀석이 등장한줄 모르는 경우가 생긴다.

사실 메이킹필름 영상을 보면 제작진 측에서 여러 콘셉트 아트 모형까지 준비했고 설정집에도 할애된 내용과 콘셉트 아트가 꽤 많았던 것을 보면 본래는 살아있는 모습으로 등장할 계획이 분명 있었던것으로 보인다. 할애된 설정은 많은데 정작 사체로 잠깐 등장한 것에 많은 공룡덕후들에게 아쉬움을 안겨주었다. 이는 아무래도 제작 시간이 촉박했던 문제 때문인 것이 유력해보인다.

4. 기타

  • 소설판에선 영화 확장판에서 활약했던 페루쿠투스의 역할을 리고크리스투스 무리로 대체되고, 수색대원들에게 총격으로 두 마리가 죽었다는 언급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