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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
1. 개요
룻 / ルツ / Ruth마법사의 신부의 등장인물. 성우는 우치야마 코우키 / 오스틴 틴들
애니에서의 일본식 발음이 '루츠'라서 루츠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지만 '룻' 쪽이 맞는 표기이다. 히브리어 Ruth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유래까지 밝힌 만큼 루츠는 엄연히 오역. 학산문화사 정식 발매 본과 애니플러스 자막 모두 '룻'으로 표기하고 있다.
2. 특징
길고 검은 털에 붉은 눈을 지닌 대형 묘지 견. 처치 그림(Church Grim)[1]이라고 불리는 요정이다. 인간으로 변신하는 것도 가능한데, 이때는 검은 곱슬머리를 한 청년의 모습이 된다.[2] 이름인 룻은 히브리어로 '동정심이 많은 친구'라는 뜻이며 치세가 지어줬다.3. 작중 행적
교회 묘지에서 악령에게 쫓기고 있던 치세를 인간의 모습으로 구해주며 등장. 그러나 누적된 심한 상처 탓에 기절하고 개의 모습으로 변한다. 과거엔 평범한 개[3]였으나 주인이었던 이자벨이란 이름의 소녀가 죽고 난 이후 본인도 죽고 나서 처치 그림으로 각성한 걸로 보이는데, 요정이 된 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고. 치세의 치료로 깨어난 후 인간의 모습으로 되돌아와서 자신은 여동생 이자벨과 마찬가지로 인간이라고 말하는데, 율리스를 묘지에서 오랫동안 지켜보던 윌 오 위스프에 의해 정체가 밝혀지길 그는 ' 검둥개'라고 불리는 요정견이었다. 사고로 사망한 주인 이자벨의 곁으로 가기 위해 늘 인간의 모습으로 지내며 자신을 인간으로 착각했던 것.자신의 처지와 이자벨이 돌아오지 못한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 율리스는 치세에게 자신을 사역마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한다. 카루타필루스의 실험 재료가 되지 않기 위해, 그리고 이자벨을 잃은 땅에 남는 것보다는 자신을 이해해 주고 자신이 이해한 새로운 동생의 곁에 있기를 선택한 것. 치세는 시한부나 다름없는 자신이 죽으면 율리스도 죽는다는 말을 듣고 망설이지만, 혼자가 되기 싫다는 두 사람의 뜻이 일치했음을 알고 계약을 맻는다.
룻: 여기서 맺으니, 은의 실을.
치세: 여기서 맺으니, 피의 근원을.
룻: 떨어지지 않도록 호랑가시나무를,
치세: 풀리지 않도록 담장나무를
룻: 일곱 그루 주목나무에 일곱 번 묶으라.
치세: 종말의 뱀이 꼬리를 토해내는 날까지.
룻: 치세, 내게 새 이름을 줘. 나를 네 곁으로 데려가 줘.
치세: 어서 와. 룻.
치세: 여기서 맺으니, 피의 근원을.
룻: 떨어지지 않도록 호랑가시나무를,
치세: 풀리지 않도록 담장나무를
룻: 일곱 그루 주목나무에 일곱 번 묶으라.
치세: 종말의 뱀이 꼬리를 토해내는 날까지.
룻: 치세, 내게 새 이름을 줘. 나를 네 곁으로 데려가 줘.
치세: 어서 와. 룻.
은의 실은 영혼, 피의 근원은 심장을 뜻하며 주목나무는 불사의 상징이며 꼬리를 토해내는, 즉 꼬리를 물고있는 종말의 뱀은 무한과 영원의 상징인 우로보로스를 의미한다. 즉, 두 사람의 영혼과 육체를 영원히 연결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치세의 사역마가 된 룻은 이자벨의 시체로 만든 키메라를 물어뜯어 성불시키고, 자신과 치세의 시간이 끝나는 날 찾아갈 것을 약속한다.
이후로는 치세의 사역마로서 엘리어스의 집에서 함께 지내고 있다. 본질이 본질이다 보니 잡귀나 시정잡배들은 상대도 안 될 정도로 강하며, 입에서 불도 뿜을 수 있다. 계약으로 인해 치세와 어느 정도 감정이나 몸 상태 등을 공유하고 있어서,[4] 몸이 안 좋아도 좀체 티를 안 내는 치세의 건강을 파악할 수 있어서 엘리어스 입장에선 '치세 몸 상태 체크기'도 겸하고 있다.
4. 인간관계
치세를 이자벨 다음으로 생긴 두 번째 여동생으로 여기고 있으며, 무뚝뚝하지만 치세를 무척 아껴서 안색이 좋지 못한 치세를 걱정하거나, 나무에서 떨어질 뻔한 치세를 받아주고 나서 몸조심을 하라며 잔소리를 하는 등 치세를 엘리어스 못지않게 걱정한다. 그래서 셀키에게 과보호한다고 놀림받기도 했다. 치세와 처음 만났을 당시 치세를 이자벨로 오해한 적도 있는데, 사실 치세는 머리와 눈 색을 제외하면 이자벨과 그리 닮은 인상은 아니다.[5] 전 주인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색이 비슷한 치세에게 끌린 것으로 보인다.다만 요정답게 인간과는 가치관 차이가 있고, 자기 몸을 도통 챙기지 않는 치세 때문에 속앓이를 하다 보니 치세와 엘리어스가 싸우게 되면 엘리어스랑 같은 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엘리어스가 혼날 때면 보통 룻도 같이 혼나고 반대로 치세를 혼낼 때면 룻도 같이 혼낸다. 특히 치세가 학원에 온 이후 '소중한 사람이 무리를 할 때의 답답함'을 느끼게 되자 자신과 엘리어스는 그게 일상이었다며 치세를 놀려먹고 다툰다.
5. 기타
[1]
영국
요크셔와
스칸디나비아 전설에서 등장하는
묘지기
요정.
묘지나
교회를 보호하기 위해 그곳에 처음 묻은
동물이
정령으로 변한 것이다. 검은 개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전승에 따라 검은 사람이나
까마귀,
말,
염소,
산양,
수탉 등 다양한 동물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
[2]
처음 등장했을 때는
키 큰
청년의 모습을 하고 있었으나,
치세의
사역마가 되고 나서부턴 보통
청소년의 모습으로 변신한다. 함께 움직이기 편하게 치세의 체구에 맞추는 것으로 성인의 모습이 필요할 때는 다시 바꾼다.
[3]
이때 그의 이름은 율리스.
[4]
보통의 사역마와는 다르게
요정 쪽이 먼저 맺어지길 바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만약 치세가 죽으면 룻도 죽는다.
[5]
치세는 직모 단발의 동양인이고 차분한 인상인 반면 이자벨은 긴 곱슬머리의 서양인이고 활기찬 인상이다.
[6]
음식을 빠르게 먹어버리는 모습을 보이는데 아마도
개일 때의 습관 때문인 듯. 개는 음식을 매우 빨리 먹는 습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