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2 04:13:34

루테피스크


노르딕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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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Norway-Lutefisk-01.jpg

1. 개요2. 레시피3. 창작물에서

1. 개요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등, 북해문화권의 전통 요리. 구이의 형태와 찜의 형태로 세분화 된 바이킹의 문화권에 해당하는 노르딕 문화권의 영향이 큰 북해문화권의 전통요리이다.

양잿물같은 알카리용액으로 생선의 단백질을 제거하여 만들어내기에,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일상주식에서 특별한 용도의 기념요리까지 다양한 형태로 제작된다. 수입식품점에서 찾아만 보면, 냉동식품 형태로 유통되는 것도 찾아 볼수 있을 정도.

루테피스크(Lutefisk)라는 말 처럼, 잿물(lute)을 이용한 물고기(fish)요리로 잿물을 사용하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드는 것은 손이 많이 가지만, 잿물 대신 수산화나트륨 수용액(양잿물)을 사용하는 약식조리법이 보급되어 비싸지만이젠 사시사철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노르웨이에선 주로 주사위모양으로 잘게 자른 베이컨과 함께 먹는다. 루테피스크에 곁들이는 용도로 베이컨을 따로 팔 정도. 사실 보존 생선요리에 전반적으로 베이컨을 많이 곁들이고 있다. 한국에서 홍어를 먹을 때 삶은 돼지고기 같이 먹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홍어 냄새가 조금 난다.

2. 레시피

1. 소금에 절인 생선을 강풍에 자연건조시킨다.
2. 건조가 끝난 생선을 수산화나트륨 용액에 5~6일 정도 담궈서 불리고[1], 소금기를 빼낸다.
3. 2를 4~5회 정도 반복해, 소금기와 단백질이 빠져나가 반투명해지는 젤리 상태가 되게 한다.[2]
4. 단백질이 55~60%정도 빠져나가 포크로 찔렀을때 갈라지는 것이 확인되면 밑준비가 끝난 것이다.
5. 젤리 상태가 된 생선을 물로 헹군다. 알칼리 용액은 강염기성이라 인체에 묻으면 매우 유해할 뿐더러, 생선에 함유된 지방이 알칼리와 만나 비누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제대로 씻지 않으면 끔찍한 비누 맛이 나게 된다.
6-1. 버터를 뜨거운물에 중탕해 반유동체상태로 만든 후 젤리상태가 된 대구에 발라서 강한 화력으로 굽는다.
6-2 찜용 조리기에 조미액과 소스를 넣고, 30~35분정도 쪄낸다.
  • 북부의 경우 구이를, 남부의 경우 을 정통조리법으로 채택하고 있다.

조미료 없이 버터랑 설탕만 발라서 먹어도 된다. 꿀떡꿀떡 넘어간다. 맛있다!

황태구이/찜하고 비슷해보이는데... 단, 황태는 물에 며칠이나 담그면 맛이 없다. 스폰지 같아서 양념이나 물을 분무만 해줘도 바로 불릴 수 있다.

3. 창작물에서

  • 겨울왕국 엘사가 초콜릿과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다. 반면 안나는 얘기만 나와도 구역질을 할 정도로 싫어한다.
    1편에서는 오큰의 상점 장면에서 크리스토프가 오큰에게 쫓겨난 후, 오큰은 안나와 흥정할 때, 병조림 형태의 루테피스크를 서비스로 주려 한다.
  •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행동력을 30 채워주는 초보용 행동력 음식으로 등장한다. 주점에서 판매하지는 않고, '북해의 어패류 요리'라는 레시피에서 어육1, 베이컨1, 버터1의 조합으로 제조할 수 있다. 제작진이 베이컨과 함께 먹는다는 노르웨이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게임 상에선 '말린 생선 데침'이라고 설명. 다만 여기서는 루터피스크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었다.
  • 국내에서는 듣보잡이었는데 2014년 겨울왕국이 히트치면서 관심이 폭등하고 있다. 수입식품점 등을 통해 수입된 것들도 있어 구하기도 비교적 쉬운편. 한국인의 입맛에는 의 형태로 된 것이 좀더 먹기 쉬운 편이라고 한다.[3]

[1] 수산화나트륨과 반응할 후 있는 알루미늄, 유리 조리기구는 사용하면 안 된다. [2] 반투명 할수록 상등품으로 친다. 간단히 먹는 일상식으론 서너번만 해서 소금기를 제거하고, 크리스마스용으로 만드는 것은 많게는 십여회까지 반복해 반투명한 젤리 상태로 만든다. [3] 구이의 경우, 화력이 중요한데 한국의 가정용 가스레인지로는 비슷한 화력을 내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