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뉴타입이자
지구연방군의 뉴타입 부대의 교육 사관으로 뉴타입 능력을 발견해 군의 뉴타입 연구소에서 플래시 시스템의 운용법에 관한 지도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당시 나이는 20세로, 쟈밀의 상관이고 쟈밀의 동경의 대상이었다고 한다.
제7차 우주전쟁 말기의 전투 중 뉴타입 능력의 혹사로 정신이 파괴되어 전투불가능 처리를 받았고, 루칠의 뉴타입 능력에 주목한 연구기관에 의해
L 시스템이라는 장치의 생체부품으로 이용되었다.[2] 이 시스템은 뉴타입의 정신파를 플래시 시스템을 응용하여 증폭시켜 주변의 전자기기를 사용 불능에 빠트리는 시스템이었으나 피아 식별이 불가능한 결점이 존재하였다고 한다. 이를 이용한 작전이 계획 되어 있었으나, 콜로니 낙하로 생긴 해일로 인해 운송 중이던 시스템 유닛이 해저에 가라앉아 사라지면서 불발. 이후 그 장소는
라인 강의
로렐라이 전설을 모방하여 로렐라이의 바다라 불리게 되었다.
그로부터 15년 후,
신지구연방군의
프로스트 형제의 의뢰를 받은 오크[3] 마커스 가이에 의해 G 비트와 함께 인양되었으며, 이 때 티파와 정신적으로 접촉하면서 뉴타입 교감 능력을 이용해
잠시 몸을 빌리게 된다. 이후 마커스 가이의 공격으로 프리덴이 위기에 처하자 L 시스템을 사용해 그들을 구해주고 정체를 밝혔다.
프리덴은 그녀가 들어있는 L 시스템을 탈취하기 위해 분전하나, 거의 따라잡은 시점에서 L 시스템과 G 비트를 회수하러 온 신연방군 함대가 도착해 다시 위기에 처하고 만다. 직전에 L시스템에 한방 먹은 오르바가 샤기아의 조언을 받아서 L 시스템의 증폭 장치를 제거했기 때문에 루칠이 다시 L 시스템을 사용해서 도와주는 것도 불가능한 상황이었으나, 루칠은 L 시스템 대신에 마지막 남은 힘으로 쟈밀을 도와서 G 비트를 기동시켜 위기를 모면할 수 있게 도와줬다. 전투 후에는 모든 힘을 소모해서 쟈밀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자신의 몸은 바다에 가라앉혀 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소멸, 진정한 죽음을 맞이했다. 이후 본인의 유언대로 L 시스템에서 해방된 육체는 관에 담겨서 바다에 수장되었다.
자밀이 가지고 다니는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X 남성진 중에서도 나름 떡대가 있는 편인 쟈밀이 귀여운 옆집 동생으로 보일 정도로 건장한 덩치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남자 수준으로 벌어진 어깨가 특징. 뉴타입 부대의 교육 사관으로서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뛰어난 지휘관 타입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름의 유래는 금홍석(金紅石)과 빛난다는 의미인 brilliant에서 따온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1]
영어 표기는 각종 잡지나 카드 게임 등에서 Lutil Liliant, Rucil Lyriant으로 나오는 등 통일된 표기가 없다.
[2]
이 과정에서 대외적으로 루칠이 죽었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쟈밀은 진상을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전쟁을 끝내려는 일념 하나로
복수귀 비슷한 상태가 되었고, 결국 스스로의 뉴타입 능력을 봉인하는 트라우마로까지 악화된다.
[3]
바다에서 활동하는 벌처를 시벌처라고 부르는데, 그들 중에서 해적질 같은 강경수단을 사용하는 이들을 부르는 명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