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24:19

로켓보조탄

1. 개요2. 역사3. 명칭 유의점4. 예시

1. 개요

噴進弾, RAP(Rocket Assist Projectile)

파일:XM1113_in_flight.jpg

재래식 화포에 사용되는 포탄 내부에 부스터 역할의 소형 로켓 기관을 내장시켜서 사거리를 늘린 탄이다. 즉, 포탄과 장약을 약실에 넣는 것까지는 일반 포탄과 동일하나, 격발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후미의 로켓 기관이 점화해 2차 추진을 내기 때문에 일반 포탄보다 멀리 날아간다는 장점이 있다.

사실 화포의 사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포탄을 가속시키는 장약을 많이 넣으면 되지만 문제는 많은 장약이 한꺼번에 터지면 포의 수명이 크게 단축되며, 연속 사격 중 피로 파괴라도 일어나면 해당 포는 부품 교환이나 정비창 수리 전까지 무용지물이 된다. 그래서 안정적으로 보다 멀리 연속 사격하기 위한 대책 중 하나로 포탄 뒤편에 로켓과 추진제를 내장하는 방법이 개발되었다.

파일:Rocket-Assisted-Projectile-Ammunition.jpg

다만 제한된 포탄 규격에 로켓 기관과 추진제를 넣고자 장약 들어갈 공간을 축소했기에 고폭탄의 경우 일반 포탄보다 폭발력이 떨어지며,[1] 이를 감수하고 추진제 공간을 늘리고 접이식 활공날개를 달고 공기역학적으로 개량할수록 사거리도 늘어난다.[2] 단, 로켓 추진력이 모든 환경에서 동일하지 않은데다 추진기 고장 등에 의해 목표에 착탄하지 않고 애먼 데 떨어질 여지가 있어 사용시 주의해야 한다.

2. 역사

다연장로켓과 같은 로켓 발사 전용 무기들과 별개로 재래식 화포에서 로켓으로 추진되는 포탄을 사용한건 제2차 세계 대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독일의 크루프 K5 열차포에서 RAP탄을 운용했다. 그리고 냉전기 들어서는 서구와 공산권 모두 장거리 무기 개발의 일환으로 각종 로켓 병기들이 개발되었고, 로켓보조탄 역시 각종 명칭으로 존재하고 있다.

레이시온사에서 5인치( 127mm) 함포용으로 로켓보조탄에 GPS와 INS로 유도되는 지능탄을 결합한 ERGM(Extended Range Guided Munition, 사거리 연장 유도포탄)을 1996년부터 개발하기도 했지만 이쪽은 결함 문제로 2008년에 개발이 완전히 취소되었다.

3. 명칭 유의점

군사와는 거리가 먼 매체에선 로켓탄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대전차 로켓이나 다연장로켓같은 전용 로켓포와는 다른 개념이다.

또한 체공 중 항력을 줄이기 위해 후미에 가스 분사관을 단 베이스 블리드(Base Bleed, BB) 포탄과도 사거리를 늘린다는 목적은 같되, 작동 원리가 다르다.

4. 예시



[1] 관통탄 종류는 램제트 엔진을 내장, 활강포와 시너지를 내도록 냉전시대에 연구되었지만 어중간한 성능으로 실용화되지 못했다. [2] 일례로 K-9 자주곡사포용 RAP탄은 꾸준한 개량 끝에 23년 60km까지 늘어났고, 이는 기존 포탄의 40km보다 1.5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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