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로만 레인즈
1. 어퍼컷 (Uppercut)
손바닥[1]으로 상대방의 턱을 올려치는 기술로, 로만 레인즈가 애용하는 주력 타격기이다. 일본에서는 장저 혹은 장타라고 불린다. 동형기로는 케인의 지옥 찌르기가 있다.
임팩트 순간 본인의 왼쪽 가슴을 반대쪽 손으로 쳐서 타격음을 내는데, 이 순간이 온몸을 비트는 역동적인 동작과 어우러져 순간포착되면 위 사진처럼 일명 ‘쿵푸 레인즈’라 불리는 굴욕짤이 자주 탄생되는 기술이기도 하다.
한 국내 팬이 작성한 로만의 어퍼컷에 대한 분석
2. 리핑 클로스라인 (Leaping Clothline)
전방으로 크게 도약하여 팔로 상대방의 목을 강타하는 기술이다. 레인즈의 주요 일발 반격기다.
선역으로 활동하던 시기에는 클로스라인 두번 - 리핑 클로스라인 - 슈퍼맨 펀치 - 스피어로 이어지는 무적기 콤보의 한 축을 담당했다.
3. 멀티플 코너 클로스라인 (Multiple Corner Clothline)
코너에 기대어 있는 상대방에게 클로스라인을 수 차례 시전하는 기술이다. 텐 샷 펀치처럼 카운트 내에 열 번을 채운 다음 충격으로 튕겨 나오는 상대에게 빅 붓으로 연계하는 시전 양상을 보였는데, 악역 전환 이후로는 횟수 상관 없이 무자비하게 마구잡이로 시전하기도 한다.
4. 빅 붓 (Big Boot)
발을 높이 들어올려 상대의 안면을 밀어찬다. 상기한 멀티플 코너 클로스라인 이후로 자주 연계되는 기술이다. 기본적인 체형이 워낙 좋은 만큼, 다리도 길고 올라가는 타점도 좋아서 기술 구사력이 좋은 몇안되는 기술 중 하나.
5. 파운딩 (Pounding)
마운트 포지션에서 상대방을 주먹으로 난타한다. 로만 레인즈가 악역 전환 이후로 사용하는 주력 그라운드 무브로, 큰 덩치의 로만이 상대방 위에 올라타 무자비하게 구타하는 상당한 임팩트로 악역으로서의 난폭한 이미지를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6. 모멘트 오브 사일런스 (Moment of Silence)
상대를 백 수플렉스 자세로 들어 올린 후 사이드 슬램으로 연계하는 기술이다. 존시나가 사용하는 스피닝 사이드 슬램하고는 미묘하게 다르다. 존시나의 그것은 백 수플렉스 자세로 선수를 들어 올린뒤 돌려서 메다 꽂는 기술이라면 로만은 들어 올린뒤 본인이 사이드 슬램자세로 자세를 바꾼뒤 시전한다는 차이가 있다. NXT 초기 리아키 시절로 활동했을때의 피니쉬 무브였으나 현재는 가끔씩만 사용한다.
7. 볼팅 플란차 (Vaulting Plancha)
링 밖에 있는 상대방을 향해 달려가 탑 로프를 뛰어넘어 온 몸으로 덮치는 기술이다. 선역으로 활동하던 시기에는 다자간 매치에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간간이 사용하였으나 악역시기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8. 스쿨보이 파워밤 (Schoolboy Powerbomb)
상대방을 스쿨보이 롤업 자세에서 핀으로 연결하지 않고 그대로 들어 올려 파워밤으로 연계하는 기술이다. 로만 레인즈가 이 기술을 사용하기 전엔 신 카라가 자주 사용했다.
제대로 시전되면 꽤나 임팩트 있는 기술이지만 그러지 못할 시엔 위 이미지 처럼 엄청 힘겹게 들어올리면서도 가슴 높이 정도밖에 못 들어올린채 떨구는 일명 ‘끙끙밤’으로 시전되어 형편없는 임팩트를 보여주기도 한다. 악역 전환이후로는 파워하우스형 경기 방식을 표방할 필요가 없기에 사실상 반 봉인상태.
9. 우라나게 (Ura-Nage)
한 쪽 손으로 상대의 어깨를 잡고 다른 손은 상대의 허리춤을 잡고 번쩍 들어올려 앞으로 메치는 기술로, 악역 전환 이후로 사용하는 주력 슬램 기술이다. 우라나게 류 기술들은 접수자의 점프능력이 좋으면 시전시 필요한 힘에 비해 강렬한 임팩트를 보여 줄 수 있기에, 탈장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동 체급 대비 상대적으로 힘이 부족한 로만 레인즈로 하여금 파워풀한 모습을 효과적으로 과시 해 주는 기술이다. 그렇기에 이 기술을 많이 연마했는지, 파워 부족으로 슬램 기술 구사에 있어 어설펐던 로만이었으나 이 우라나게만큼은 상당히 교과서적인 깔끔한 시전 모션을 보여준다.
한편 로만은 정석적인 우라나게를 시전함에도 현지 해설진들은 이 기술에 WWE의 아이콘 중 한명이자 로만의 사촌이기도 한 더 락의 피니쉬 무브인 락 버텀을 엮는 경우가 많다.[2] 락 버텀은 시전 시 시전자도 앞으로 함께 누워 메친다는 차이점이 있다.
10. 시그니처 무브
10.1. 사모안 드랍 (Samoan Drop)
상대를 파이어맨즈 캐리 자세로 든 후 그대로 뒤로 넘어져서 상대의 등에 충격을 주는 기술로, 사모아 계열 선수들의 상징과도 같은 기술이다. 사모안의 피를 이어받은 로만 레인즈 답게 주력 시그니처 무브로 사용 중이나 정석적인 사모안 드랍과는 달리 한 쪽 팔로만 상대를 들어 올리고 들어 올린 상태에서도 마치 랜디 오턴의 스쿱 파워 슬램처럼 정지동작이 거의 없이 바로 누워 시전하여 다소 호불호가 갈린다.
위 이미지는 나이아 잭스의 정석적인 사모안 드랍으로, 상대를 파이어맨즈 캐리 자세로 제대로 들어올린 후 시전하는 모습이다.
10.2. 드라이브 바이 (Drive by)
에이프런에 걸쳐있는 상대에게 달려가 안면에 드롭킥을 시전한다. 기술명인 드라이브 바이는 ' Drive by shooting'이라고 해서 차를 타고 달리면서 총을 마구잡이로 쏘아대는, 갱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갱들의 전술을 뜻하는 단어다. 팟캐스트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실드로 활동하던 시절 친구 들이 차 안에서 졸던 로만에게 핸드폰 앱으로 크게 총소리를 들려줘서 깨우던 장난에서 따왔다고 한다.
10.3. 슈퍼맨 펀치 (Superman Punch)
상대방에게 달려가 온 몸을 날려 주먹으로 턱을 강타하는, 로만 레인즈를 상징하는 아이덴티티와도 같은 기술이다.[3] 기술 자체가 단순하다 보니 공중기를 시전하는 상대를 그대로 격추시키거나 철제 계단을 밟고 높이 도약하여 사용 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시전된다.
시전하기 직전 코너에서 주먹을 장전하고 지면에 내려치는 모션으로 어필하여 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데, 악역인 현재까지도 계속 사용 중이다. 선역 시기에는 레슬매니아 같이 엔트랜스에 공을 들인 무대에서 이 모션으로 등장신을 연출하기도 하였다.
초기에는 로만의 큰 덩치와 대비되는 날렵하고 절도있는 동작으로 상당한 임팩트를 구가했었으나 상대방의 접수가 힘들어 배려한 것인지[4] 흐느적 거리며 주먹도 닿는둥 마는둥 하는 어정쩡한 폼으로 구사하여 예전같은 임팩트는 보기 힘들게 되었다.
11. 피니쉬 무브
11.1. 트리플 파워밤
실드로 활동하던 시절에 사용한 공동 피니쉬 무브로, 세스 롤린스와 딘 앰브로스가 상대를 로만의 어깨 위로 파워밤 자세로 들어 올리게 한 후 세 명이서 동시에 내려 찍는 파워밤이다. 실드로 활동하던 시기 뿐만 아니라 다자간 매치에서 실드 멤버들이 의도치 않게 서로 협력해야 할 상황이 나올 때나, 아예 실드 멤버가 아닌 사람과 함께 시전 할 때도 있었다. 피스트 범프와 더불어 실드를 상징하는 무브였다.
11.2. 스피어 (Spear)
상대방에게 달려가 어깨로 복부를 뚫듯이 들이받는 기술로, 메인 쇼에 실드로 데뷔했었던 시절 부터 현재까지 사용중이며 슈퍼맨 펀치와 더불어 로만 레인즈를 상징하는 피니쉬 무브이다. 데뷔 초기에는 원조 사용자인 빌 골드버그와 가장 터프한 스피어로 꼽히는 라이노의 고어와 비견될 정도로, 미식축구를 했던 경험이 있는만큼 태클의 스피디함과 묵직함을 동시에 갖춰서 정말 잘 구사했다. 특히, 임팩트시 공중에 붕 뜨면서 스카이 다이빙을 하듯 두 다리를 쭉 피면서 올리는 동작은 긴다리랑 어우러지면서 호평일색이었다.[5]
하지만, 탈장으로 인해 전반적인 근력과 운동능력이 떨어지면서 스피디한 모습이 일단 줄어들었고, 모션 자체도 다리를 옆으로 벌리거나 꼬는 등 점점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거기에 타점까지 가슴에서 심할때는 머리에다 들이받는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두피어 등의 멸칭으로도 불리었다. 가끔씩 접수 능력이 뛰어난 선수에게 시전 될 땐 1대 로만 시절의 스피어가 나오기도 하나 이는 접수자 개인의 기량이 뛰어나기 때문이 더 크다.
"OHH-AHH-"
시전하기 전 코너에서 마치 사모안의 전사처럼 공중에 팔을 가로지으며 포효를 하는 모션으로 관중에게 어필한다. 이 포효만큼은 임팩트있고 유니크한 덕에 역반응에 시달릴때도, 야유받는 악역일때도 거의 모든 관중들이 이 포효를 따라할 정도로 인기가 매우 좋다. 레인즈의 등장 CG도 이 모션으로 나왔던만큼 슈퍼맨 펀치만큼의 상징성이 있다. 그러나 이 동작을 하고 시전하면 거의 98%는 실패한다.공중기를 시전하려는 상대방을 스피어로 격추시키기도 하며 가히 KO 수준의 임팩트를 자랑한다. 다만 타이밍이 맞지 않을 시 상대방의 부상 위험이 큰데 실제로 2016 서바이버 시리즈때 셰인 맥마흔에게 공중 격추 스피어를 시전했다가 부상을 입힐 뻔 한 적이 있었다. 때문에 AJ 스타일스나 세스 롤린스 같이 접수 능력이 뛰어난 상대와 시합할 때 가끔 사용한다.
두 번 이상 로프반동을 하여 시전하기도 하는데, 상대를 중앙에 놓고 왔다갔다 하는 이 모션이 더 락의 피플스 엘보우와 동일한지라 국내 팬덤 사이에선 피플스 스피어라 불리며 많은 비난을 받는다. 물론 프로레슬링의 설정 상 로프반동은 선수의 운동 에너지를 증폭시켜 런닝계 기술들의 위력을 높이는 것이고, 피플스 엘보우야 원래 스탠딩 엘보우 드랍인지라 로프반동 동작이 엔터테인먼트 요소 외엔 별 의미가 없지만 스피어는 상대에게 달려가면서 들이받는 기술로 로프반동 할 때마다 위력이 더 증가하는건 맞으니 로프반동 동작이 무의미하진 않다. 단지 시전자가 로만이고, 이 기술이 나온 경기들[6]의 전개와 결말도 좋지 못했던 터라 비난을 받을 뿐이다. 그러나 실제로 한번도 킥아웃 되지 않은 시전 형태라 반드립으로 로만 레인즈의 초필살기 취급을 받기도 한다.
11.3. 길로틴 (Guillotine)
상대의 목을 겨드랑이 사이에 넣고 팔로 감아 하박의 뼈로 기도 혹은 경동맥을 잘라낼 기세로 압박하여 조르는, 악역 전환 이후로 새롭게 장착한 서브미션 피니쉬 무브이다. MMA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실전 서브미션 기술이기도 한 데다 로만 레인즈 특유의 엄청난 팔 근육과 맞물려 나오는 임팩트는 상당하다. 헬 인 어 셀 2020에서 제이 우소에게 시전할때 “장담컨대, 이걸로 네 숨통을 끊어주겠어”등의 살벌한 멘트를 하거나, 골드버그나 드류 맥킨타이어 등의 걸출한 스타들을 실신시키며 레퍼리 스톱 승을 거두거나 UFC 헤비급 챔피언까지 했었던 브록 레스너를 크라운 주얼 2021에서 궁지에 몰아넣기도 하는 등 강력한 서브미션 피니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였다.
[1]
프로레슬링에서 주먹으로 상대방을 직접 타격하는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손바닥으로 시전한다.
[2]
예시로
마이클 콜은 로만의 우라나게 시전을 보고 "레인즈가 사촌의 기술로 승리를 쟁취하려 합니다!" or "레인즈가 락 버텀류의 기술로 공격했습니다!"등으로 중계 멘트를 하였다.
[3]
레인즈의 각종 캐릭터 상품들도 슈퍼맨 펀치를 모델이나 상징으로 하여 만든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만큼 그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무브라는 뜻.
[4]
빅 쇼가 접수하다가 이가 부러진 적이 있다.
[5]
첫 번째 예시 이미지가 소위 1대 로만이라 불리던 시절의 파워풀한 스피어이다.
[6]
레슬매니아 32에서의
트리플 H 전,
레슬매니아 33에서의
언더테이커 전,
레슬매니아 39에서의
코디 로즈 전